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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방’에 밀린 의사 희망직업 순위

초·중생 3위, 고등생 8위로 요리사에 뒤져
법조인 등 전문직 선호도 갈수록 낮아져

초·중·고등학생들이 희망하는 직업에서 의사, 법조인(판·검사, 변호사) 등 전문 직업군의 선호도가 점점 뒤로 밀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의사와 더불어 전문직으로 손꼽히는 법조인의 경우 지난 10년간 고등학생들의 희망직업 순위 10위권 안에도 링크되지 못할 만큼 인기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한국직업능력개발원과 함께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등학생과 학부모 등 4만8739명을 대상으로 진로교육 현황을 조사한 결과, 장래 희망하는 직업은 ‘교사’가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의사 직업을 희망하는 경우 초등학생은 2007년 2위였지만 2012년과 2016년 3위로 밀렸다.

법조인은 같은 기간 각각 6위, 7위, 6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1위는 선생님, 운동선수, 선생님 순으로 바뀌었다. 

중학생은 의사가 2007년과 2012년 각각 2위였지만 2016년 3위로 내려섰다. 법조인은 같은 기간 4위에서 9위로 떨어졌다가 2016년에는 10위안에도 링크되지 못했다.

같은 기간 부동의 1위는 선생님이었다.

고등학생은 의사가 2007년 6위에서 2012년 7위, 2016년 8위까지 떨어졌다. 법조인은 10년간 희망직업 10위권 안에도 들지 못했다.

특이할만한 점은 초등학생의 경우 운동선수와 요리사, 중학생은 요리사와 경찰, 고등학생은 간호사와 생명·자연과학자 및 연구원, 정보시스템 및 보안 전문가에 대한 희망직업 선호도가 급격히 증가했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올해는 생명·자연 과학자 및 연구원, 정보시스템 및 보안 전문가 등 이공계 직업에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며 “최근 인공지능 기술에 따른 4차 산업혁명 도래 등 미래과학 기술에 대한 관심 증대가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