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부 회장단 선거가 오는 22일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지난 7일 후보자 등록을 마감하고 기호를 추첨하는 등 서울지부의 선거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이날 기호추첨은 이상복 캠프에서 김재호 서울지부 국제교류추진위원장이, 강현구 캠프에서 정기훈 SIDEX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추첨결과 이상복·최대영·기세호 후보가 기호 1번을, 강현구·김용식·박관수 후보가 기호 2번을 받았다.
또 (9일 현재) 두 차례의 정책토론회가 예정돼 있는데 1차 정책토론회는 10일 오후 7시 치협 회관 강당에서 강남, 강동, 강북, 성동, 동대문, 중부권 지역 회원을 대상으로, 이어 2차 토론회는 16일 오후 7시 서울치과의사신협 강당에서 강서, 영등포, 구로, 서부권 지역 회원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회비인하, 관용차폐지 고통분담 내세워
이번 선거의 포인트는 지난 경선에서 낙선을 한 후 3년을 기다려 재선에 도전한 이상복 후보의 꿈이 현실화될 수 있을지, 그리고 15년간 공들여온 서울지부 회무를 계속 이어가길 바라는 강현구 후보의 희망이 이뤄질 수 있을지 여부다.
이 두 후보의 공약을 분석해보면 서울지부 회비를 인하해 회원들과 고통분담을 하겠다는 결단이 담겨 있다. 또 관용차를 폐지해 회장의 특권을 내려놓겠다는 파격적인 공약도 담겨 있다. 아울러 ▲시덱스를 개혁해 전시성 행사를 폐지하거나 개선 ▲전문의제도의 전면 재논의 ▲여성회무 참여 기회 확대 ▲보험교육 강화 등 공통적인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이상복 후보는 투명한 회계와 회무 그리고 회원들과의 공감과 소통이라는 측면의 공약을 발굴하는데 좀 더 공을 들였으며, 강현구 후보는 젊은 치과의사와 여자 치과의사를 끌어들이려는 공약 발굴이 눈에 띈다<공약 비교 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