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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치과의사가 이끈다

‘대한미래융합학회’ 창립…박용덕 교수 초대 회장에


4차 산업혁명의 키워드로 떠오르는 ‘융합’을 바탕으로 과학기술의 발전을 선도해 나갈 ‘대한미래융합학회’가 창립됐다. 


특히 치과의사가 회장으로 선출되고, 부회장 및 감사에도 임명되면서 치과의사가 미래융합학문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돼 더욱 의미가 깊다.


대한미래융합학회는 지난 3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창립총회 및 심포지엄을 열었다. 치과의사이자 아나운서인 정유미 씨 사회로 진행된 총회에서 박용덕 교수(조선치대 예방치과)가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또 정영복 치협 기획이사가 부회장으로, 신승철 교수(단국치대 예방치과)가 감사로 임명됐다.


미래융합학회는 다양한 학문 간의 교류를 통해 융합학문을 연구하고, 발전시키고자 하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 학회는 의학 및 치의학을 비롯한 과학기술 뿐만 아니라 인문사회학까지도 포함해 35개 대학 관계자 및 일선 산업체 관계자 등이 함께 했다.


축사를 하기 위해 참석한 박주선 국회 부의장은 “대한민국에서 미래를 위한 기술 융합은 초보적 단계로 평가되는데 대한미래융합학회가 출범함으로써 더 큰 미래를 그리는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생각한다”며 “기술과 기술, 기술과 산업의 칸막이가 무너진 지 오래됐다. 함께 연구하고 노력하면 위대한 성과와 업적이 만들어질 수 있지만 그동안은 환경이 미비했다. 학회가 이런 미진하고 불편한 우리나라의 현실을 타파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과 윤종필 자유한국당 의원도 환영의 인사를 전하면서 대한미래융합학회가 왕성한 활동을 통해 미래를 준비해나갈 수 있도록 국회가 입법적, 정책적으로 적극 돕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문창진 전 식약처장과 강동완 조선대 총장도 행사에 참석해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심포지엄이 열려 이우영 의사가 ‘미래융합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안성훈 변호사가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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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과인공지능 미래를 준비”


“4차 산업혁명은 지식산업의 복합융합체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를 고민하면서 미래에 대한 준비를 착실히 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3일 대한미래융합학회 창립총회에서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박용덕 신임 회장은 이 같은 각오를 밝혔다.


박 회장은 “일각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실체가 있는 것인가 하는 이야기를 하는데 저도 의문이 일곤 한다”며 “하지만 미래융합학회에는 다양한 학문을 공부한 전문가들이 모여 있는 만큼 학문간 칸막이를 없애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우려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4차 산업혁명에 있어서 의과보다 치과 분야에 소스가 많다”며 “치과는 기술 위주이기 때문에 접근할 수 있는 좋은 아이템들이 있다. 다양한 진료에서 이미 정리돼 있는 데이터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치과계가 AID(Artificial Inteligence of Dentisty)인 치과인공지능에 빨리 접근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아울러 “다학제가 모인 융합학회에서 치과의사로서 회장으로 선출돼 어깨가 무겁다”며 “학회를 통해 치과계 영역을 활성화시켜 치과계가 가장 앞장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