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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치의, 치과가족 잘 버무려진 ‘비빔밥 축제’

전북지부 제28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
치협 100만인 서명운동 지원 부스도 내



시민과 치과의사, 치과가족들 모두가 잘 비벼지고, 스며든 ‘비빔밥’ 같은 행사였다. 

전북지부(회장 장동호)가 지난 10일 전북대학교 진수당에서 ‘제28회 구강보건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학술강연과 문화공연, 그림공모전 표창 등 지부 회원과 치과가족, 시민들이 모두 함께 즐기는 푸짐한 ‘구첩반상’ 같은 행사였다는 호평이었다. 

특히 전북지부는 치협 30대 집행부의 출범과 동시에 시작한 ‘1인1개소법 수호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행사장 입구에 부스를 따로 내고, 1인1개소법의 당위성을 시민들과 회원들에게 적극 알리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철수 협회장과 김종환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 나승목 치협 부회장, 안승근 전북치대 학장, 조세열 전북지부 고문, 신종연 전북지부 명예회장, 문진균 전북치과신협 이사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장동호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행사는 모두의 축제이며,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자리로서 새로운 임상강연과 기자재전시, 공연 등을 통해 선후배 간의 정을 되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이번 33대 집행부는 고충처리위원회를 재정비하고, 세 분의 변호사를 위촉해 회원들이 진료실에서 겪는 고충을 덜어드리고자 노력했다. 앞으로도 회원들에게 말보다는 행동, 속도보다는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면서 회원 권익향상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철수 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힘든 여건 속에서도 국민들의 구강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전북지부 장동호 회장님과 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최근 건강보험이 단계적으로 확대되고 있지만, 어르신 임플란트, 틀니의 본인부담금 인하 등 개선할 점이 많다고 생각된다. 이를 위해서는 제도개선도 필요하지만 정부 내 구강전담 부서의 설치 역시 시급한 상황인데, 치협은 정부 내에 전담부서가 설치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고령화시대의 우리 실정에 맞는 정책들을 단계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잘 차린 ‘구첩반상’ 볼거리
이날 행사에는 다채로운 볼거리가 마련돼 참석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우선 학술강연. 전북대 진수당 가인홀에서는 최은주 교수(원광치대)의 ▲치과 감염관리의 이론과 실제를 시작으로 ▲MTA를 활용한 생활치 처치(장성욱 자하연치과의원 원장) ▲이번 영화, 여주인공이 누구일까?(전미정 메트라이프 대표FSR) 등으로 이어졌다. 

이어 전북지부 회원들로 구성된 합창단 ‘무지카덴탈레’가 무대에 서 ‘흥보가 기가막혀’ 등을 현대적으로 번안해 좌중의 박수를 이끌어 냈다. 더불어 세계무대에서 인정받은 비보이 크루 ‘라스트 포 원’이 무대에서 화려한 비보잉을 선보여 객석을 달구기도 했다. 

표창 및 시상식에서는 ▲박긍태, 김진우, 김의종 변호사가 전북지부 고충위 고문변호사로 위촉됐으며, ▲유관기관 표창으로 조원구(심평원 전주지원장), 오인화(심평원 전주지원), 황신숙(익산시보건소), 윤옥화(남원시보건소) ▲건강치아 그림공모전에서 최아진 학생(전주화산초 2) ▲우수회원으로 박수병, 이은희, 고기영, 이주현 회원 등이 상장 및 표창을 수상했다. 

한편 전북지부는 2017새만금벚꽃아가씨 진 수상자인 한도경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향후 전북도민의 구강보건 향상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