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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성 원장 대구미술대전 입상

‘수화-사랑의 언어’ 작품 25일까지 전시

박우성 원장(수성치과의원)이 수화를 소재로 한 미술작품으로 대구미술대전에 입상했다.


이번에 입상된 작품은 ‘수화-사랑의 언어’라는 제목의 작품으로, 대구미술협회 주최 ‘제37회 대구미술대전 공모전’ 서양화 부문에서 입선으로 선정됐다. 작품 전시는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지난 14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


박 원장은 “평소 취미 생활로 그림을 그리면서 건청인에 대한 수화 보급의 필요성을 느껴 수화를 소재로 미술작품을 준비하게 됐다”며 “출품한 작품은 사랑의 언어인 수화의 자음과 모음을 지화로 표현하고, 귀와 입 모양을 석고로 제작해 캔버스 위에 배열시켜 농아인의 불편한 점을 그렸다. 그리고 작품 중심의 손가락 모양 석고상은 만국공통 수화인 ‘사랑’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그는 단국치대 미술부인 ‘가시광선’ 활동을 하면서 그림 그리기를 취미로 해 지금까지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작가 선정(월간 미술세계), 개인전 및 다수의 단체전 참가, 다수의 공모전 입상 등 전문 미술가에 버금가는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 1999년부터 우연한 기회에 가톨릭농아선교회와 YMCA에서 수화를 배우기 시작해 지금까지 17년 동안 직접 수화를 사용하면서 농아인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2013년부터 수성구 수화통역센터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수화 보급과 봉사로 농아인과 교류하는 등 농아인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6년에는 한국농아인협회 표창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박 원장은 “치과에 내원하는 환자에게 그림을 선물하면서 재능기부를 해왔는데 이번 대구미전 공모전 입상 작품은 대구시에 기증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치과에 내원하는 농아인 환자와 수화로 소통하면서 더불어 사는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