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끼를 부르던 아기가 밤의 여왕, 아리아를 부르는 성인이 될 때까지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담아 봤습니다. 기복이 심하지만 흥미로운 저의 인생 스토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용기와 즐거움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잘 나가는 의류업계의 커리어우먼, 아마추어 소프라노 성악가, 동물보호단체의 후원인 등 다채로운 이력을 갖고 있는 구경모 원장(연세에이스치과의원)이 자신의 삶을 담담하게 풀어낸 자서전을 출간했다.
구경모 원장은 최근 ‘산토끼에서 밤의 여왕까지’라는 자서전과 자신의 목소리를 담은 소프라노 자선기념 음반을 내고, 수익금 전액을 동물보호단체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구경모 원장은 의류업계에 종사하다 뒤늦게 치과대학에 입학, 2001년 연세치대 졸업식에서 전체 차석으로 협회장상을 수상한 바도 있다.
자서전에는 그가 살아온 50년의 이야기가 오롯이 실려 있다. 특히 아끼던 개 ‘해피’를 잃어버리고, 동물인권에 눈을 뜨게 된 이야기부터 음악적 재능을 보인 유년기의 이야기, 의류업계에 진출해 활약하던 이야기, 가족과 이민생활 이야기 등 유려하진 않지만 자신의 속내를 진솔하게 터놓으면서 독자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구경모 원장은 “여정에서 절반을 지나면 반환점을 돈다고 하는데, 평균수명으로 치면 내 나이는 반환점을 돌고도 더 많이 지나왔다. 앞으로 살날이 지금까지 살아온 날보다 더 적게 남은 시점에서 새로운 각오를 다지며 내 인생을 돌아보기 위해 책을 썼다”고 밝혔다.
책은 1만원, 책+음반 세트는 1만5000원에 개별적으로 판매하며, 수익의 전액은 동물보호단체에 기부된다.
구입문의 : 031-889-2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