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이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이하 방통대)와 손잡고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자격취득에 도전하는 미수련자 연수를 위해 본격적인 온라인 강의 제작에 들어간다.

치협은 지난 1일 치협회관 대회의실에서 방통대와 ‘미수련자 연수를 위한 교육 콘텐츠’ 제작 계약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김철수 협회장을 대신해 안민호 치협 치과의사전문의 교육연수위원회 위원장과 이긍희 방통대 디지털미디어센터 원장(케이엔오유미디어랩 대표이사)이 참석해 계약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치협은 방통대의 웹스튜디오 녹화 및 편집시스템으로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대상자를 위한 온라인 강의 제작을 한다.

#1차시 강의시간은 50~70분

제작편수는 총 100차시로 20~30여명의 교수진이 참여해 온라인 강의를 만들 계획이다. 1차시 당 강의시간은 50~70분 정도다. 제작되는 강의는 추후 늘어날 수 있다.

안형준 수련고시 이사(연세치대 구강내과학교실 교수)와 이부규 학술이사(서울아산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가 먼저 연자로 나서 샘플이 될 수 있는 온라인 강의를 제작하고 미비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아울러 방통대에서는 연자진을 대상으로 온라인 강의 제작과정과 유의점을 설명하는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치과의사전문의 교육연수위 회의에서는 미수련자들이 이수해야 하는 총 300시간의 교육시간 중 30% 정도를 필수 이수 온라인 강의로 교육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이는 회원들의 교육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 밖에 오프라인 20%, 임상실무교육 20%를 필수 교육시간으로 정하고 남는 30%는 응시자 자율에 맡긴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방통대는 세계적인 수준의 TV 및 인터넷 방송강의 제작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양질의 온라인 강의 콘텐츠 제작이 기대된다.

치협은 앞서 지난 7월 21일 방통대와 미수련자 교육연수 프로그램 마련에 대한 협조를 약속하는 MOU를 체결한바 있다.

안민호 위원장은 “방통대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수련자를 위한 양질의 통합치의학과 온라인 강의가 제작되기를 바란다. 좋은 강의 제작을 위해 치협과 방통대가 협력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긍희 원장은 “치과의사 대상 교육에 적합한 콘텐츠 제작을 위해 치협 관계자 및 연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며 제작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