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우리가 동네북이냐” 치의 슬픈 자화상
본 기사는 취재원보호 차원에서 익명 처리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 치과의사 가슴에 피멍이 들고 있다. 지난 2016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광주 여자 치과의사 피습에 이어 최근 대전에서 치과의사가 골프채로 환자에게 폭행을 당한 사건이 치과계 전체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가운데 의료인 폭행 처벌을 강화하는 관련 법 조항도 일부 환자들의 폭주를 막기에는 다소 버거워 보인다는 불안한 인식이 광범위하게 퍼져나가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치과계를 돈만 밝히고 탈세를 일삼는 이기적인 집단으로 몰아세우는 세상의 곱지 않은 시선과 일부 자극적인 언론 보도, 그리고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는 건강보험체계를 포함한 정부의 각종 과잉 규제 등이 치과의사의 삶을 더욱 옥죄고 있다. # 혹시 나도?! “진료하기 겁난다” 진료실은 물론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자행되는 일부 환자들의 폭행에 따른 불안감은 이미 한계점을 넘었다. 언제 구타를 당할지 불안해서
- 김용재·전수환·한동현 기자
- 2019-07-09 1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