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치과 1만여 곳이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마다 약 500곳의 치과가 문을 닫는 셈이다. 특히 4월과 12월에 집중됐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폐업 치과가 증가세를 보여 주목된다. 본지가 2000년부터 2019년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9797곳의 치과가 폐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상반기를 더하면 총 1만61곳의 치과가 문을 닫았다. 치과 폐업은 해가 갈수록 증가하는 양상을 띠었는데, 2000년에는 381곳이 문을 닫았지만 2007년에는 521곳, 2012년에는 626곳의 치과가 폐업했다. 2013년 이후에는 2015년을 제외하곤 매해 500곳 이상의 치과가 문을 닫았다. 특히 치과 폐업 증가세는 2005~2006년부터 두드러지기 시작해 2011~2012년에 절정에 달했다. 치과 경영 전문가들은 저성장, 저수가와 함께 덤핑네트워크 치과에 의한 임플란트 반값 시대가 본격화되는 등 개원가 경영난이 심화된 것을 그 원인으로 꼽았다. 정기춘 원장(팀메이트치과의원)은 “덤핑네트워크 치과가 임플란트 반값 시대의 서막을 열었던 때가 05~06년이므로 이때부터 채산성 문제로 문을 닫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강익제 원장(NY치과의원)도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2학기를 맞아 각 치과대학이 교과과정을 다듬으며 슬기롭게 위기에 대처하려는 모습이 돋보인다. 특히 실습 시 조를 나눠 접촉을 최소화하거나 영상 제작 센터 등을 통해 교육의 질을 담보하려는 움직임이 주목된다. 일선 학교에서는 코로나19에 대응해 방역과 안전에 신경 쓰며 학생들을 맞이할 준비에 한창이다. 우선 이론 강의는 대부분 치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방식으로는 실시간 스트리밍과 녹화 영상을 차용하며, 두 방식을 혼용하는 곳도 많다. 반면 대면 교육을 원칙으로 정한 곳도 있다. 대표적으로 전북치대는 14일 기준 대단위 강의실을 이용하고 밀집이 우려되는 교육은 조별로 나눠 수업을 진행한다. 전영미 전북치대 교무부학장은 “실습을 하면 결국 학교에 나와야 하는 상황인데, (학교에) 있으면서도 온라인으로 이론 강의하는 것도 애매하다”며 “전북지역의 확진자 발생비율도 높지 않아 대면을 원칙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전남치대에서 내건 혼합수업 방식도 주목된다. 3학점 기준으로 2시간 원격수업과 1시간 대면수업 또는 1.5시간 원격수업과 1.5시간 대면수업 등으로 대면과 비대면 수업을 합쳐서 한 개의 강의가 구성되는 방식이다. 코로나19
⑤ 검단 신도시 본지는 재개발 훈풍에 힘입어 치과 개원 요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지역을 찾아 개원 입지 현황과 향후 발전 가능성을 살피는 기획을 격주로 연재할 예정이다. 이번 호에서는 지난 개원 핫스팟 ①청량리 인근 지역(2807호) ②아현·북아현동일대(2809호) ③수색·증산뉴타운(2811호) ④ 광명 뉴타운(2813호)에 이어 검단 신도시를 찾아갔다<편집자 주>. 여의도 면적(4.5km2)의 2.5배, 18만4000명이 거주할 검단신도시가 오랜 개발을 끝내고 차츰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2009년 시작된 검단신도시 개발은 인천 도심부와 서울로의 접근성이 좋아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당장 내년 6월 호반써밋(1168세대)을 시작으로 2022년 말까지 1단계 사업 택지 3만4238호 대부분이 입주하는 만큼 치과 개원의 적지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우선 3만4238세대를 담은 1단계 사업 택지는 2021년 6월을 기점으로 2022년 말까지 입주가 대부분 완료될 예정이다. 이어 2단계(2만1613세대), 3단계(1만8885세대)도 각각 오는 2022년 6월과 2023년 12월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낮은 임대료 호재…준공까진 상당시일 검단신도시의
본지는 재개발 훈풍에 힘입어 치과 개원 요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지역을 찾아 개원 입지 현황과 향후 발전 가능성을 살피는 기획을 격주로 연재할 예정이다. 이번 호에서는 지난 개원 핫스팟 ①청량리 인근 지역(2807호) ②아현·북아현동일대(2809호) ③수색·증산뉴타운(2811호)에 이어 경기도 광명시를 찾아갔다<편집자 주>. 경기도 광명시, 도덕산 자락 일대에 판잣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던 이곳이 고층 아파트를 품은 ‘미니신도시’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본격 추진된 ‘광명 뉴타운’ 재개발 사업이 지하철 7호선 철산역~광명사거리역 일대 230만㎡ 부지에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인데, 그 규모만 총 2만5000여 세대에 달한다. 현재 입주가 임박한 지역은 광명 7동에 위치한 14·15·16구역으로 총 4626세대다. 우선 올해 11월 2104세대 입주를 앞둔 광명에코자이위브(16구역)가 있다. 이어 오는 2022년 10월 광명푸르지오 센트베르(15구역) 1335세대, 2023년 9월 광명푸르지오 포레나(14구역) 1187세대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 단지 인근 상가 문의↑ 교통·관광호재 특히 아파트 단지와 인접한 상가는 눈여겨볼
본지는 재개발 훈풍에 힘입어 치과 개원 요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지역을 찾아 개원 입지 현황과 향후 발전 가능성을 살피는 기획을 격주로 연재할 예정이다. 이번 호에서는 지난 ‘개원 핫스팟 ① 청량리 인근 주변 지역(2807호)’에 ②아현·북아현동일대(2809호)에 이어 수색·증산 지역을 찾아갔다<편집자 주>. 목욕탕의 증기와 연탄 공장의 매연이 익숙한 서울 서북의 끝자락. 수색·증산 지역의 낡고 허름한 단층 주택들이 뉴타운 열기를 타고 고층 주거단지로 변모하고 있다. 수천세대가 입주·분양을 앞두고 있는 이 곳은 치과 개원의 적지일까, 아닐까. 우선 1200여 가구를 담은 수색 4구역이 지난 6월 30일 입주를 시작했다. 오는 10월에는 수색 9구역(753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분양하는 물량은 더 많다. 오는 7월과 8월 수색지역에 예정된 분양물량은 총 4745가구로, 수색 6구역·7구역·13구역·증산 2구역 등이다. 상가분양은 내년 6월경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공식적인 일자가 확정되진 않았다. 개원을 준비 중이라면 대단지 주변 구 상가는 눈여겨 볼만한 후보군이다. 주변에 치과가 적을뿐더러 나온 매물도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디지털미디어시티 근처
본지는 재개발 훈풍에 힘입어 치과 개원 요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지역을 찾아 개원 입지 현황과 향후 발전 가능성을 살피는 기획을 격주로 연재할 예정이다. 이번 호에서는 지난 ‘개원 핫스팟 ① 청량리 인근 주변 지역(2807호)’에 이어 현재 아현동과 북아현동 일대 재개발 지역을 찾아갔다<편집자 주>. 아현동과 북아현동 일대가 재개발 훈풍을 타고 치과 개원 요지로 떠오르고 있다. 아현뉴타운과 북아현뉴타운을 합쳐 3만여 세대에 달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 분양이 예정된데다 나머지 재개발 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는 만큼 향후 입주민들의 의료 수요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특히 치과의 경우는 인근에 위치한 학교들과 주민 연령대를 고려한 진료를 특화하는 접근법이 개원 연착륙에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뉴타운 특성상 초기 자본금 투자 후 주거 안정화까지의 ‘세팅 스테이지(Setting Stage)’에서는 일정 부분의 리스크를 감내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 유동인구·대규모 상권 위치 매력적 아현과 북아현은 지난 2003년과 2005년 각각 뉴타운으로 지정됐다. 아현뉴타운(109만㎡)과 북아현뉴타운(89만㎡)을 합친 면적은 약 200만㎡로 여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환승역 지정을 비롯한 교통 호재와 재개발 등 건축 호재에 힘입어 청량리역 주변이 강북 개원 요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치과의 경우 지금 당장보다는 향후 수년 간 누적될 중·장기 수요에 대비하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청량리역을 강북의 교통 허브로 만들겠다는 ‘청량리역 공간구조 개선 및 광역환승센터 기본구상 연구용역’ 착수 계획을 지난 4월 21일 밝혔다. 현재도 청량리역은 철도 6개 노선(1호선·KTX 강릉선·경의중앙선·분당선·경원선·경춘선)이 겹치는 교통 요지다. 여기에 새로 추가되는 GTX B노선과 GTX C노선, 경전철인 면목선과 강북횡단선까지 고려하면 청량리역은 향후 총 10개 노선이 지나는 ‘교통 허브’가 형성된다. GTX는 평균 2시간이 소요되던 수도권 출퇴근 시간을 시속 100km의 급행철도를 구축, 30분 내외로 줄이겠다는 목표로 계획됐으며, 이르면 2023년 GTX A노선이 우선 개통될 예정이다. 특히 남양주 마석과 인천 송도를 연결하는 GTX B노선, 경기 군포와 의정부를 잇는 C노선이 청량리를 관통하며, 강북 지역뿐만 아니라 경기도민 또한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장애인 치과 진료는 치과의사로서 소명의식이 없으면 사실상 힘들죠.” 오는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본지는 서울, 충남, 제주 등 전국의 장애인구강진료센터(이하 센터)를 찾아 장애인 치과 진료 현황과 고충을 살피고, 개선점 등을 들었다. 현재 전국에는 15곳의 센터가 운영되고 있거나 구축 중이다. 그러나 장애인 치과 진료는 아직 나아갈 길이 멀어 보였다. 각 센터에서는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들이 공통적으로 토로한 고충은 인력 부족이었다. 그 밖에 고된 업무, 낮은 수가 등도 해결 과제였다. # 마취전문의 수급 어려워 인력 부족과 관련, 특히 치과 마취 전문의 수급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는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갈수록 더욱 심화되는 상황이었다. 대부분 전문의가 수도권 근무를 선호하는 만큼, 지방은 더 나은 여건을 제시해야 할 텐데 오히려 여건이 나쁘기 때문이다. 충남센터(센터장 도레미) 초기 센터장을 역임한 김승오 교수(단국치대 치과마취과)는 치과 마취 전문의 구하기를 소위 ‘하늘의 별 따기’에 비유했다. 김 교수는 “마취과 전문의 관점에서 치과가 생소할뿐더러 장애인 분야는 노하우가 없으면 힘들기에 더욱 꺼리는 상황이지 않을까 한다”며 “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