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을 고발하는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무분별한 원격진료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고발에 이르게 됐다.” 의협(회장 최대집)이 전화처방을 한 의사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지난 9일 고발했다. 피고발인 의사는 대면한 적 없는 환자까지 짧은 전화 통화만으로 전문의약품 등을 처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의협은 “제보자에 따르면 전화로 단순히 환자의 말만 듣고 탈모에 대한 진단 과정 없이 바로 치료 약물을 처방했고 약물 치료로 인한 위험성이나 부작용 등에 대한 설명을 전혀 하지 않았다”며 “이는 전화 진료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면진료가 한번도 이뤄지지 않고 전화로만 문진해 처방전을 교부하는 건 직접 진찰한 것으로 볼 수 없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불가피하게 한시적으로 허용된 범위 내의 비대면 진료로 볼 수 없다”는 주장을 고발장을 통해 밝혔다. 최대집 회장은 “회원을 고발하는 건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책을 악용해 환자들에게 심각한 위해를 끼질 수 있는 무분별한 원격 진료의 위험성을 알려 이러한 제도가 함부로 도입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고발에 이르게 됐다”며 “정부는 이처럼 왜곡되고
임현창 교수가 임플란트 연관 학문 분야에서 과학적 지식 창출을 인정받았다. 경희치대(학장 정종혁)가 Oral Recon struction Foundation(이하 OR Foundation)이 수여하는 학술연구상 수상자로 임현창 교수(경희치대 치주과학교실)가 선정됐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 상은 OR Foundation이 2년에 한번 개최하는 학술대회에서 수여하는 것으로, 2010년 시작됐다. 특히 학술대회로부터 2년 내 출간된 논문 중, 국적에 관계없이 40세 이하의 젊은 과학자가 주저자인 것만을 대상으로 임플란트 연관 학문 분야에서 새로운 과학적 지식을 창출했다고 평가된 연구를 선정, 수상을 결정한다. 이번에 수상한 논문은 ‘Tissue integration of zirconia and titanium implants with and without buccal dehiscence defects-A histologic and radiographic preclinical study’로 Clinical Oral Implants Research 2019년 6월호에 출간된 논문이다. 취리히대 연구팀과 공동 수행했으며, 정의원 교수(연세치대 치주과)가 교신저자로 참
오스테오액티브의 처리 후 조골세포 부착력이 기존 SLA 표면 대비 2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골세포 증식율은 2일차에 10%, 5일차에 48%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네오바이오텍(대표이사 허영구)이 임플란트 표면처리기 오스테오액티브의 조골세포 부착 및 증식율을 측정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최근 밝혔다. 특히 별도 표면처리로 인한 픽스쳐 외형 변화에는 영향이 없었으며, 온도 상승으로 인한 주변 세포 손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거의 없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처리시간도 빠르다. 40초 만에 표면 활성화 처리 및 멸균처리가 가능하고, 연구결과 활성화 된 표면은 24시간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능은 2주 후에도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SLA 표면처리를 거친 임플란트는 하이드로카본이란 탄화막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친수성이 떨어지는데, 오스테오액티브는 탄화막을 없애고 친수성을 높여 뼈와 달라붙는 유착성능을 높인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네오바이오텍 관계자는 “오스테오액티브는 탄화수소를 제거해 임플란트 표면 접촉각을 줄여 표면 에너지를 증가시키는 것이 핵심”이라며 “표면 접촉각이 감소하면 혈청 알부민이나 혈장 피브로넥틴과 같은 혈액 단백질의 흡
혼합치열기 소아환자를 위한 투명교정장치 인비절라인 퍼스트가 출시됐다. 인비절라인 코리아가 인비절라인 퍼스트를 출시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인비절라인 퍼스트는 소아환자를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기능을 탑재한 투명교정장치로, 부정교합, 짧은 치관의 소아환자 등에게 사용 가능하다. 특히 인비절라인의 고탄성 특수 소재인 스마트 트랙 등을 사용해 착용감과 교정력을 높였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치아 맹출 및 치열 변화 문제를 치료할 수 있도록 맹출 보상 기능도 확대했다. 맹출 보상 기능은 맹출 중인 치아의 공간 형성을 목적으로 혼합치열기 어린이에 특화된 기능이다. 이밖에도 인비절라인 퍼스트는 1차 교정치료에서 주로 사용되던 치열궁 확장장치나 부분적 메탈 교정기와 달리 기존 인비절라인 제품의 특징인 기술과 편리함, 적은 이물감을 그대로 갖췄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1차 교정치료는 유치와 영구치를 갖고 있는 혼합치열기 아이들을 위한 치료다. 자라나는 치아를 위한 공간이 확보되도록 아이들의 치궁을 발달시키며, 치아 대부분 혹은 전체가 영구치일 때 진행되는 2차 교정치료를 보다 짧고 용이하게 만들어준다. 1차 교정치료의 대상인 소아는 치아가 작고 치관이 짧기 때문에 성인 환
Wide Type 임플란트 전용 S-Wide Kit 사양이 대폭 개선됐다. 네오바이오텍(대표이사 허영구)이 S-Wide Kit를 개선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개선으로 S-Wide Kit는 새롭게 출시된 IS-III active Short Fixture 및 IT-III active Fixture까지 호환될 수 있게 변경됐다. 기존 S-Wide Kit는 IS-II active(Ø5.5~Ø7.0), IS-III active(Ø5.5~Ø6.0), IT-III active Wide neck(Ø5.5~Ø6.0), EB S-Wide(Ø5.5~Ø6.0) 임플란트만 식립할 수 있었다. 특히 일부 구성품은 성능이 향상됐다. 우선 Twist surgical drill은 날이 3단으로 변경되면서 절삭력이 높아졌으며, Stopper가 체결되는 스톱 부위(삿갓 모양의 부분) 직경이 Ø7.0에서 Ø7.5로 커지면서 보다 안정적인 드릴링이 가능해졌다. Stopper의 경우 Twist drill의 Stopper 체결부위 직경이 넓어져 Stopper 전체 직경 또한 커졌으며, IS-III active Short Fixture용 6.6mm, 5.0mm, 7.3mm 3종이 추가됐다. 총 7종
40년 전 경희라는 이름 아래 모였던 젊은 청춘들이 이제는 희끗한 모습으로 지난날의 추억과 우정을 확인하는 자리를 가졌다. 경희치대 74년 입학 및 8회 동기회(회장 민원기)가 지난 4~5일 양일 간 양평 힐하우스에서 4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서로를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40주년 기념행사와 더불어 동기들의 강연, 은사들의 격려사, 전시회, 축하연주 등이 진행됐다. 특히 40주년 기념행사에서는 40년 전 학창시절 동영상 감상과 함께 이긍호, 이만섭, 이상래, 최유진, 최호영 은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머리가 희끗해진 제자에게 전하는 은사들의 격려사도 있었다. 이만섭 은사는 “어릴 줄로만 알았던 제자들이 어느새 커서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할 나이가 됐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오늘 이 행사를 준비한 민 회장 이하 여러 8기 제자들에게 고맙다”고 밝혔다. 공직에서 퇴임한 동기들의 인사시간도 있었다. 고광준, 신제원, 최기운 동기가 퇴임인사를 했다. 최기운 동기는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나는 목소리가 작고 무표정하다”며 “표정이 적고 목소리도 작지만 언제나 동기들의 가정에 평안과 사랑, 행복만이 가득하길 바랄 것”이라고 말했다. 40주
“무리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수련부분과 고시부분의 분리는 필요하다.” 전양현 수련고시이사가 향후 3년간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책으로 수련고시의 수련과 고시 부분 분리를 첫손으로 꼽았다. 전 이사는 “우선적으로 수련부분과 고시부분의 분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결국 가야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수련부분과 고시부분에서 보완해야할 점을 제시했다. 전 이사는 “수련부분에서는 기관별 그리고 지역별 연차교육의 질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고, 고시부분에서는 출제된 문제의 검토과정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발언했다. 전문의 시험에 대해서는 문항공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전문의 시험에서 문항공개라는 분수령을 넘어야 할 것 같다”며 “문항의 난이도는 각 학회에서 조절하지만 공개된 문항의 객관성과 타당성, 적합성은 모두의 공감을 얻어야 하기 때문에 많은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증례발표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전 이사는 “전문의 시험 2차는 아직 주관식 문항이라는 대안으로 진행되는 상황인데,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전문의 시험과 전공의 교육이 이뤄지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발생한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경기) 최숙현 선수 사망과 관련해, 폭행 주도 혐의를 받는 ‘팀 닥터’는 의사가 아닐뿐더러 의료와 관련된 그 어떤 면허도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주목된다. 의협(회장 최대집)이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출신인 故 최숙현 선수에게 가혹행위를 한 ‘팀 닥터’ 명칭과 관련해 의사가 아니라는 의견을 3일 밝혔다. 특히 의협은 “가해자로 지목되고 있는 이 ‘팀 닥터’는 의사가 아니고, 의료와 관련된 다른 면허도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많은 보도에서 이러한 사실을 명확히 적시하지 않아 시민들이 팀 닥터를 의사로 오인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에게 올바른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서라도 정확한 명칭 사용은 필수”라며 “이번처럼 국민적 공분을 사는 사건의 경우 연루된 가해자가 마치 의사인 것처럼 보도됨으로써 수많은 의사들이 모욕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故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은 전 소속팀 감독과 팀 닥터, 선배들의 가혹행위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으로 많은 이들의 공분을 얻고 있다. 현재 팀 닥터는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한국여성변호사회(회장 윤석희)가 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이민정·이하 대여치)의 여성인권센터(센터장 곽정민) 운용에 전폭적인 협조를 다짐했다. 대여치가 한국여성변호사회와 지난 7월 2일 간담회를 가지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여치 측에서 이민정 회장과 김수진 부회장, 곽정민 여성인권센터장, 김현미 법제이사, 박지연 정책연구이사가 참석했으며, 한국여성변호사회에서는 윤석희 회장을 비롯한 임원 3명이 배석했다. 특히 이날 대여치는 여성인권센터 설립 관련, 한국여성변호사회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전폭적인 협조를 약속받았다. 여성인권센터는 대여치가 교육기관과 의료기관 내 지위를 이용하거나 업무와 관련해 발생한 성희롱,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를 신속히 구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계획됐으며, 오는 7월 16일 발족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곽정민 인권센터장은 “여성변호사회 선생님들이 아주 개방적이고 선한 영향력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는 인상을 받았다”며 “여성인권센터 관련 일에도 전폭적인 협조를 약속한 만큼 앞으로 인권위위회의 활약이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신동훈 치과의사국가시험연구소(이하 국시연구소) 소장(단국치대 치과보존학교실 교수)이 지난 29일 이상훈 협회장을 예방해 국시연구소에 대해 소개하고 국시연구소 활동 전반에 대해 공유했다. 특히 신 소장은 국가시험개선을 위한 공청회가 코로나19 여파로 개최되지 못한 것과 관련해 책자와 동영상으로 제작해 치평원 홈페이지에 게재한 사실을 공유했다. 신 소장은 “국가시험개선을 위한 공청회를 지난 4월 20일 개최하려 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시연구소 홈페이지 설립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국가시험개선을 위한 내용을 책자와 동영상으로 제작해 치평원 홈페이지에 게재했다”며 “국시연구소 자료를 올릴 별도의 채널이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국시연구소의 예산 활용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신 소장은 “향후 국시연구소 예산 절반은 연구에 할애할 것이고, 나머지는 교육, 세미나, 워크숍 등에 배정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날 간담회에서는 2021년 도입되는 치과의사 실기시험과 2023년 도입 예정인 컴퓨터화 시험(SBT), 협회 조직도 내 국시연구소 표기, 재정적 뒷받침, 문항개발과 과목통합 등에 관한 발언이 오갔다. 이상훈
치협이 코로나19 장기화를 고려해 온라인 보수교육 점수를 최대 4점으로 상향한 가운데, 조만간 온라인 보수교육 운영기준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관 당 온라인 보수교육 횟수나 회당 접속인원을 제한하지 않는 쪽으로 보수교육 기준이 제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치협 보수교육특별위원회(위원장 김의성·이하 특위)가 2020년도 제1회 회의를 지난 6월 24일 만복림에서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온라인 보수교육 실시기관 ▲승인신청 및 절차 ▲신청 요건 ▲교육 인정시간 및 점수 ▲결과보고 ▲지도감독 ▲벌칙 등 온라인 보수교육 운영기준 제정 전반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논의사항으로 상정된 ▲기관 당 온라인 보수교육 횟수 제한 여부와 제한할 경우 횟수 ▲회당 교육에 최대 접속인원 제한 여부와 제한할 경우 제한 인원수에 대해서는 제한하지 않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신청요건은 사전 제작 및 업로드 방식과 실시간 스트리밍 방식으로 나눠 규정했다. 우선 업로드 방식의 경우, 수강자가 임의로 강연 내용을 앞뒤로 넘기거나 속도를 변경하는 행위 등이 원천적으로 차단돼야 하며, 학업 성취도 점검과 함께 적절한 본인 인증 방식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위원 간 의견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원장 이재일·이하 치평원)이 역할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주목된다. 치평원이 2020년도 제2차 임시이사회를 지난 6월 29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관례에 따라 이상훈 협회장이 치평원 이사장에 만장일치로 선임됐으며, 정관 개정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우선 치의학교육관련 국제 교류 및 협력에 관한 사항을 신설했다. 또 치평원의 연구사업을 지원 사업에만 한정하지 않도록 정관을 개정해 연구사업 범위를 넓혔다. 활동반경을 확장한 것이다. 치평원 이사의 의결권 위임도 제한했다. 종전, 이사는 위임장으로써 의결권을 이사장에게 위임할 수 있었지만, 의결권의 약화방지를 위해 의결권 위임을 정관에서 삭제한 것이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코로나19와 관련한 주장도 나왔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대면 교육방식을 벗어나 비대면 교육방법을 발전시킬 여지가 많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2019년 3개교 치의학교육 평가인증 결과 ▲2020년 5개교 치의학교육 평가인증 계획 등 각종 보고도 이뤄졌다. 특히 2020년 치의학교육 평가인증과 관련해서는 단국치대·원광치대·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