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치과병원(수련기관) 실태조사 업무를 대한치과병원협회(이하 치병협)로 이관하기 위한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치협이 업무 이관 관련 중점 사항을 검토하고 막바지 준비에 들어갔다. 치과의사전문의제도 운영위원회 회의가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직전 회의록 검토와 함께 각종 토의 안건에 관한 참석 위원들의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수련기관 실태조사 업무를 치병협으로 이관하기 위해 마련된 협약서를 면밀하게 살펴봤다. 협약서에는 그간 복지부 장관으로부터 위탁받아 치협이 시행해온 실태조사를 치병협에 이관하고 업무의 효율성과 연속성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무엇보다 올해 시행된 실태조사의 경우 치협이 주관하고 치병협이 실무에 참여했다면, 내년에 있을 실태조사의 경우 치병협이 주관하고 치협은 원활한 업무를 위해 자문을 제공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는 지난 4월 개최된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된 안건 ‘제99호 수련치과병원 실태조사 업무 치병협 이관 요청의 건’이 가결된 데 따른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이에 위원회는 협약서를 차기 이사회에 상정키로 했다. 이와는 별도로 인턴, 레지던트 정원 배정 업무도 치병협에
치매 관련 정책을 총괄할 실질적 컨트롤 타워를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이하 치구협)는 지난 9월 30일 ‘치매 정책 변화 촉구 성명’을 발표하고 우리나라 치매 정책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냈다. 치구협은 치매의 경우 누구에게나 발병할 수 있으며 발병 이후에는 환자뿐 아니라 가족과 사회 전체에 막대한 부담을 준다고 강조했다. 또 치매 발병률 제로는 불가능한 만큼 치매를 최대한 늦추고, 돌봄에 힘쓰며 사회 전체가 함께 대비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치구협은 현재 우리나라 치매 정책이 복지부 일부 책임제에 머물러 있다며 이는 부처 간 칸막이와 국가적 컨트롤 타워 부재라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예방·돌봄·권리보호·산업육성을 아우르는 통합적 접근을 위해서는 치매 정책의 개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특히 치구협은 일본의 정부 정책을 예로 들며 다수의 정부 부처가 치매 정책에 함께 참여해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 실제로 일본의 경우 ‘새 오렌지 플랜’과 ‘치매정책추진긴본계획’을 바탕으로 후생노동성, 내각부, 경찰청, 금융청, 소비자청, 총무성, 법무성, 문부과학성, 농림수산성, 경제산업성, 국토교통성 등 다수의 부처가 치매
지중해식 식단을 하는 사람들은 잇몸 질환과 염증 수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킹스 칼리지 런던 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이 같은 연구 결과를 American Academy of Periodontology Journals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먼저 지난 2023년 4월부터 2024년 5월까지 킹스 칼리지 런던 구강, 치과 및 두개안면 바이오뱅크 참여에 동의한 2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200명을 대상으로 치과 검진, 혈액 채취, 식습관 등을 설문지를 통해 평가했다. 특히 과일, 채소, 통곡물 등 지중해식 식단을 얼마나 하는지도 함께 조사했다. 그 결과 지중해식 식단을 하지 않고 고기를 자주 섭취하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잇몸 질환이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콩류, 야채, 과일, 올리브 오일 등 지중해식 식단의 전형적인 식물성 식품이 풍부한 식단을 섭취한 환자들은 다양한 염증 지표 수치가 낮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균형 잡힌 지중해식 식단이 잠재적으로 잇몸 질환과 전신 염증을 줄일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로 풀이된다. 지중해식 식단은 주로 과일, 채소, 콩류, 통곡물 시리얼 및 견과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연구팀은 “
전공의들의 원활한 수련 환경 운영을 위해 전문가들이 현장을 찾았다. 치협 학술·수련고시국 수련치과병원실태조사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지난 8월 18일부터 9월 19일까지 33일간 수련치과병원(기관)을 찾아 주요 시설을 점검했다. 실태조사는 수련치과병원 지정 및 전공의 정원책정을 위한 기초 자료 수집을 목적으로 실시하는 제도다. 특히 국민에게 더 나은 치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양질의 전문의를 배출하기 위해 수련치과병원의 인력, 시설 및 교육 내용 등을 공정하게 점검하고 있다. 이번 실태조사 역시 예년과 마찬가지로 실태조사 위원 및 치협 관계자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조사를 진행했다. 무엇보다 수련병원에 필수로 구비돼있어야 하는 장비와 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 확인했으며 전공의 대상 면담을 통해 교육 과정이 잘 이뤄지고 있는지, 진료 내용 등이 잘 갖춰져 있는지, 기타 처우에 관해 규정이 잘 마련돼 있는지 등 현장의 목소리를 모았다. 이번 실태조사 대상 병원은 총 47개였으며 이중 현장 심사를 진행한 기관은 20개 기관, 서류심사를 진행한 기관은 27개 기관이었다.
이연희 경희대치과병원 구강내과 교수가 경희의학상 논문 부문 우수상 치의학 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 경희의료원은 지난 1일 의생명연구동 제1세미나실에서 개원 54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오주형 경희의료원장, 김종우 경희대병원장, 김형섭 경희대치과병원장, 정희재 경희대한방병원장 등 교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경희의학상 시상 ▲장기근속자·우수부서·우수교직원 포상 ▲기념 영상 상영 ▲기념사 등이 진행됐다. 특히 경희의학상 논문 부문 우수상 치의학 분야에 이연희 구강내과 교수가 선정돼 주목받았다. 이 밖에 경희의학상 대상에는 여승근 이비인후과 교수가 선정됐다. 또 논문 부문 우수상 의학 분야에 김선영 가정의학과 교수, 우호걸 신경과 교수, 심가양 재활의학과 교수가 선정, 한의학 분야에 조성훈 한방신경정신과 교수가 영광을 안았다. 연구비 부문 우수상에는 이창균 소화기내과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오주형 의료원장은 기념사에서 “환자와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의료기관이라는 가치 실현을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구성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소통과 화합을 원동력으로 환자 중심의 질 높은 의료 서비
(사)행동하는의사회 부산지부가 장애인시설을 찾아 온정을 나눴다. 행동하는의사회 부산지부는 지난 12일 경남 함양에 있는 장애인 생활 시설 ‘함양연꽃의집’을 찾아 이동 치과 진료를 진행했다. 이번 진료는 지난 2016년 처음 시작된 이후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했다. 함양연꽃의집은 장애정도가 심한 지적장애인 생활 시설이다. 장애인들의 치과 의료기관 접근성 문제로 치과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행동하는의사회 부산지부가 나서 매년 방문 치과 진료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진료 지원에서는 구강검진 및 불소도포, 스케일링, 전문가 칫솔질 등 치과 치료를 진행했으며 구강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구강 위생용품도 지원했다. 또 충치 치료, 보철치료 등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한 7명은 부산 양정동 나눔과열림치과에서 치료를 이어가기로 했다. 또 함양연꽃의집 직원을 대상으로도 스스로 구강 관리를 할 수 없는 이들의 치아 관리를 어떻게 하면 좋은지에 대한 교육과 정기적인 구강검진의 중요성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함양연꽃의집의 간호사 A씨는 “치과와의 거리가 멀고, 많은 인원이 한 번에 외부로 나가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이번 이동 진료 덕분에 우리 식구들의 구강 건강 상태를 정확히
디오임플란트(이하 디오)가 러시아 시장 공략에 힘을 싣고 있다. 디오는 최근 러시아 치의학 교육·연구를 선도하는 RUM(Russian University of Medicine)과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러시아 최대 국제 치과 전시회인 ‘Dental Expo 2025’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보는 러시아 및 CIS(독립국가연합) 지역 시장 공략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이정표로 평가된다. 이번 MOU는 지난 9월 22일 모스크바 RUM 대학 총장 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Oleg Olegovich Yanushevich 총장과 부총장단, 김종원 디오 대표, 러시아 법인 및 현지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디지털 치과 장비 및 소프트웨어 공동 연구 ▲치과대학 학생 대상 디지털 임플란트학 선택과목 개설 및 세미나 개최 ▲실습 교육 지원 ▲전문가 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 다각적 협력에 합의했다. 협약식 후 김종원 대표는 총장단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의학사 박물관을 방문하는 등 우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디오 러시아 법인은 같은 기간 모스크바 Crocus Expo에서 열린 ‘Dental Expo 2025’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디오는
디오임플란트(이하 디오)가 임상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전 디지털 교육에 나섰다. 디오가 지난 9월 20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마곡센터에서 주말 4회차에 걸쳐 진행한 ‘DIO X NYU Digital Meister Course’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과정은 국내 최초로 뉴욕대학교(NYU)의 인증을 받은 실전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으로 개설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번 코스는 단순한 장비 사용법을 넘어 ▲구강 스캐너 스캔 ▲서지컬 가이드 디자인 & 출력 ▲Full Arch 진단 및 식립 ▲즉시 부하 보철까지 디지털 진료의 전 과정을 실제 임상 흐름에 맞춰 구성했다. 참가자들은 장비와 소프트웨어 기반의 핸즈온 트레이닝을 통해 임상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전 디지털 역량을 완성했다. 연자로 나선 강재석 예닮치과병원 원장은 보철학 치의학 박사이자 디지털 진료 분야의 선구자로 이론과 임상을 연결하는 깊이 있는 강연과 실습 지도를 통해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소수 정예로 진행된 이번 과정은 신청 단계부터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수료생 전원에게는 NYU 교육 프로그램 인증 Certificate가 수여됐다. 한 수료생은 참가자 설
실전 임상에 필요한 노하우는 물론 디지털 활용법까지 두루 알아보는 학술대회가 열렸다. 대한여성치과의사회(이하 대여치)는 지난 12일 가톨릭대학교 성의회관에서 ‘2025년 대여치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Next in Dentistry-디지털부터 재생치료까지’를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필수교육을 포함해 총 6개 강의가 진행됐으며 약 1000명이 등록하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특히 실전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기술부터 최근 개원가의 주목을 받고 있는 턱관절과 PDRN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뤄 참석자들로부터 호평받았다. 구체적으로 ▲이유승 아주대 의대 치과학교실 교수의 ‘임상에서 꼭 필요한 디지털의 적용’ ▲이재홍 전북치대 치주과학교실 교수의 ‘ChatGPT와 함께하는 임상치과의 새로운 시대’ ▲이강운 치협 법제이사의 ‘치과 의료분쟁의 최신 경향 및 대처 방안’ ▲우건철 연세퍼스트구강내과치과 원장의 ‘내일부터 즉시 적용 가능한 실전 턱관절’ ▲윤종일 연치과 원장의 ‘PDRN의 치과적 적용과 골면역학’ ▲장성욱 자하연치과 원장의 ‘생활치수치료 A to Z’ 등이 펼쳐졌다. 이날 학술대회에 참석한 개원의는 “실전 임상에 도움이 많이 되는 강연들이었다.
네오바이오텍(이하 네오)이 지난 9월 개최한 ALX 세미나가 전국 치과의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세미나는 분당을 비롯해 광주, 포항, 제주, 의정부 등 총 5개 지역에서 열렸다. 연자로 나선 허영구 닥터허치과 원장과 이성복 경희치대 명예교수는 ‘ALX & 1~2day Loading with Final Restoration’을 주제로 ALX의 독창적인 설계와 우수한 성능을 기반으로 한 임상 전략과 노하우, 차세대 즉시로딩 임플란트의 기준을 제시했다. 또 네오의 독보적인 콘셉트인 ‘AnyTime Loading’의 핵심 개념을 비롯해 이를 실현하기 위한 ‘CMI Fixation’ 콘셉으로 고정력을 확보하는 방법, ALX를 통한 즉시 식립, 즉시 로딩, Early Loading 방법을 공유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ALX는 식립이 어려운 다양한 임상 상황에 최적화된 독창적인 바디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으로 시술 편의성을 높이고 Narrow한 코어와 Deep thread & wide pitch를 통해 BIC(Bone to implant contact)를 극대화해 즉시로딩에 최적화된 차세대 임플란트다. 강연 이후에는 A
제2회 OSSTEM학술상 대상에 정의원 교수, 제5회 MINEC학술상 대상에 윤형인 부교수가 선정됐다. 대한치의학회(이하 치의학회)는 지난 9월 29일 치협 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2025회계연도 제2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각종 토의사항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2025년도 제2회 OSSTEM학술상 수상자 선정의 건 ▲2025년도 제5회 MINEC학술상 수상자 선정의 건 ▲치의학회 정관 개정의 건 ▲치의학회 홈페이지 회원소개의 회원 분류 삭제의 건 ▲치의학회 창립기념일 제정에 관한 의견 재고의 건 등이 논의됐다. 특히 제2회 OSSTEM학술상 대상에 정의원 연세치대 교수, 장려상에는 이재현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부교수가 선정됐다. 또 제5회 MINEC학술상 대상에는 윤형인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부교수, 금상에는 한상선 연세치대 교수가 영예를 안았다. OSSTEM학술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14일이며 대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 원, 장려상에게는 상금 500만 원이 수여된다. MINEC학술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19일이며 대상에는 상금 2000만 원, 금상에는 상금 1000만 원이 수여된다. 또 이날 이사회에서는 정관 개정과 관련, 권력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한 달가량 남은 가운데 전국 치대 및 치전원 수시 지원자 수가 지난해 대비 0.5% 증가했다. 반면 의대, 한의대, 수의대, 약대 수시 지원자 수는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종로학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6학년도 대입 의·치·한·약·수 수시 지원자 수는 총 11만 2364명으로 전년도 대비 3만1571명이 감소한 수치다. 구체적으로 전년 대비 의대 수시 지원자 수는 29.2% 감소했으며 수의대는 20.7%, 약대는 16.7%, 한의대는 11.4% 감소한 것으로 확인된다. 종로학원은 “2026학년도 의대 모집정원 축소로 최상위권의 의치한약수 지원자 수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며 “지난해 의대 모집정원이 큰 폭 확대돼 전년도 고3 학생들이 의대에 대거 합격, 금년도 재수로 넘어오는 상위권 학생이 줄어든 것과 최근 문과 학생이 크게 증가한 상황이 맞물리면서 금년도 수시 지원에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치대 수시 지원자 수의 경우 의치한약수에서 유일하게 0.5%(43명) 증가했다. 입시 전문가들은 치대 수시 지원자 수 증가의 원인을 단국대(천안) 지역인재 신설과 부산대 학제 개편 등으로 꼽았다.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