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들에게 더 나은 수련환경을 제공하고자 전문가들이 현장 점검에 나섰다. 치협 수련고시국 수련치과병원실태조사위원회는 지난 1일 연세대치과병원을 찾아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전공의들과의 면담을 진행하는 등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수련병원 실태조사는 전공의들의 수련환경을 점검·확인하고 이를 통해 보다 나은 수련환경을 만들기 위해 실시되는 것으로 각 전문 분과학회의 추천을 받은 위원들이 직접 현장 점검에 참여한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위원들이 직접 시설을 둘러보며 필수 구비 장비나 시설 등이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 점검하고, 나아가 전공의들과의 면담을 통해 수련 과정이 잘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한다. 또 교육과정이 잘 이뤄지고 있는지, 진료 내용 등이 잘 갖춰져 있는지 등 내실 있는 수련 과정을 위한 제반 사항들도 꼼꼼히 점검하고 있다. 아울러 실태조사 대상 병원은 총 48개이며 해당하는 병원은 3년에 한 번씩 실태조사를 받아야 한다. 올해는 지난 8월부터 연세대치과병원을 포함해 15개 병원이 수련병원 실태조사를 받고 있다. 설양조 수련고시이사는 “실태조사는 수련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적정한 환경과 환자들이 잘 내원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또 실습뿐만 아니라 교육과
일부 치과병원의 일탈로 환자들이 보험사기에 연루되는 일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치과계 내외부에서 들려온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최근 보험 설계사와 일부 치과병원이 공모해 벌인 보험사기 사건 사례를 공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금감원이 밝힌 사례를 살펴보면 보험회사 소속 모집 조직이 치과 상담 실장 등을 보험 설계사로 위촉하고 내원 환자에게 보험 가입을 권유한 뒤 치과 질환이 발생했는데도 진료 사실이 없는 것처럼 위장해 보험 가입을 유도, 면책 기간 이후 환자 10명이 보험금 1300만 원을 편취 하도록 방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특정 설계사(GA 대리점)가 일부 치과와 조직적으로 보험사기를 공모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보험 설계사는 “치아보험 여러 개 가입 후 협력 병원에서 간단한 치료만 받아도 큰돈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으로 보험을 권유한 뒤, 허위 진료기록부를 발급, 보험금 9억7000여 만 원을 편취 하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밖에 상담 실장과 공조해 허위 치조골 이식술을 청구하거나 동일 날짜 치조골 이식술을 쪼개 과다 청구한 사례, 보험 설
치협 제33대 집행부가 지난 5월 본격 출범했다. 박태근 협회장 연임에 따라 주요 회무의 연속성을 위해 기존 일부 이사진의 연임도 이어지며 신·구 임원이 조화를 이뤘다. 회원 경영 환경 개선, 과도한 행정부담 해소, 의료인 면허취소법 관련 보완 조치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한 각 주무이사의 회무 추진 계획 및 철학, 나아가 치협의 비전까지 들어보는 기회를 마련했다.<편집자 주> 특집 “치과계 발전 책임감” 열정 품고 달린다 ■설양조 수련고시이사 “앞으로도 매년 약 320명의 전문의가 배출될 것이고, 이는 매년 배출되는 치과의사 대비 40%가 조금 넘는 인원입니다. 수련고시국은 지금까지 전문의 교육과 자격 검증을 잘 해왔고, 앞으로도 이 부분을 더욱더 철저히 하고자 합니다.” 33대 집행부에서 치과계 미래를 짊어질 인재 발굴과 치과의사의 전문성 향상이라는 중책을 맡은 설양조 수련고시이사는 향후 회무에 임하는 각오를 이같이 다졌다. 설 이사는 “수련고시위원회는 ‘전문의를 배출하는 학회’의 수련고시 이사들로 이뤄져 있으며 매년 3회에 걸쳐 전문의 시험에 관한 새로운 문항을 만들고, 적절하지 못한 문항은 걸러내 충분한 수의 문항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치과인 및 국민 4000여 명이 가을비를 이겨내고 얼굴 기형 환자를 돕기 위한 온정의 레이스를 펼쳤다. 제13회 스마일 RUN 페스티벌(이하 스마일런)이 지난 3일 오전 8시부터 서울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태근 협회장, 신은섭 부회장, 권긍록 부회장, 김경선 스마일재단 이사장, 박성진 치과인마라톤회 회장, 홍순호 치협 대의원총회 부의장, 안민호 치협 감사, 전성원 경기지부장, 김광호 대전지부장, 장은식 제주지부장 등이 참석했으며, 학회 및 유관 단체장을 비롯한 쿠라마 타카시 파나소닉코리아 대표,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 한인규 동국제약 이사 등 후원사에서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회 시작에 앞서 박태근 협회장은 “스마일런은 2010년부터 코로나19 시대 딱 한 번 대회를 개최하지 못하고 올해까지 열세 번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치협은 늘 국민과 함께 여러분들을 위해 열심히 전진하도록 하겠다. 날씨가 궂지만, 마음껏 달리며 가을을 만끽하고 자신을 돌아보며 행복을 찾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개최된 공식 행사인 만큼 우천 속에서도 참
치의학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해 헌신한 5인의 원로 교수가 정든 교정을 떠난다. 대한치의학회(이하 치의학회)는 38개 분과학회를 통해 5인의 원로 교수가 2023년 8월 말을 기점으로 정년 또는 명예 퇴임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퇴임한 교수는 ▲차봉근 강릉원주대학교 치과대학 교수 ▲이성복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교수 ▲허성주·최봉규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교수 ▲장문택 전북대학교 치과대학 교수 등 이상 5인이다. 이들은 지난 수십 년간 각 치의학 전문 분야에서 진료, 연구, 후학양성 등 치의학 발전에 큰 족적을 남긴 이들이다. 권긍록 치의학회 회장은 “치의학 발전을 위해 교수라는 직업을 평생의 업으로 이뤄오신 차봉근, 이성복, 허성주, 최봉규, 장문택 교수님의 퇴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도 치의학계의 발전을 위해 시대를 뛰어넘는 지성과 에너지로 이 시대를 더욱 밝혀줄 것을 기대하며 모두의 건강과 아름다운 제2의 인생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네오바이오텍(이하 네오)이 개원가를 찾아 보철 시스템 활용 노하우를 전수하고 나섰다. 네오는 지난 8월부터 ‘YK Link System’(이하 YK 보철시스템)을 사용하고자 하는 치과를 대상으로 런치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런치 세미나는 점심시간에 직접 병원을 방문, 현재 사용되는 임플란트 시스템과 YK 보철시스템의 차이점과 제품의 전반적인 특징, 사용 방법을 소개하고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실습을 병행하고 있다. 또 다양한 임상 사례를 통해 YK 보철시스템의 우수성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YK 보철시스템의 핵심적인 내용을 자세히 익힐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세미나를 들은 한 참가자는 “원내에 적용하기 전 직접 제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특히 실습을 통해 실시간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직접적인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지난 6월 4일 열린 네오 심포지엄에서 정식 출시한 YK 보철시스템은 SCRP 시스템의 단점을 보완한 ‘No Screw, No Cement but, Detachable Prostheses’를 콘셉으로 내세우며 임플란트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차세대 보철 시스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One piece type으로 체결이 간편하며
쉽고, 빠른 보철 디자인을 가능케 하는 혁신적인 기술 전수장에 개원의들의 발길이 쏠렸다. 디오는 지난 8월 26일 부산 센텀 본사에서 디지털 워크플로우 핵심 기술인 ‘DIO ECO CAD’를 소개하는 제1회 ‘DIO ECO CAD SEMINAR 2023’을 개최, 디지털 보철 진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DIO ECO CAD’ 출시 이후 처음으로 개최한 세미나인 만큼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렸다. 사전접수가 조기에 마감됐으며 강연장에는 부산, 울산, 경남 지역 참석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강재석 원장(목포예닮치과병원)이 연자로 나서 치과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나아가 디오가 독자적으로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는 ‘DIO ECO CAD’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모델리스 자연치아 보철 ▲가상프렙을 이용한 임시치아 보철 ▲모델리스 인레이 제작 ▲다양한 스캔바디와 기성어버트먼트를 이용한 임플란트 보철 등 보철 제작의 가교역할을 하는 ‘DIO ECO CAD’의 다양한 임상 케이스 및 ‘Cementless 보철’ 케이스까지 공유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Multiunit Abutment를 이용한 Cem
덴탈럽이 국제 시장 진출에 힘을 쏟고 있다. 덴탈럽은 대표적인 스텐드형 석션보조장비 ‘석션프리’를 지난 2022년 일본 CI-medical을 통해 론칭하고, 전시회 완판을 기록하는 등 성공적인 판매실적을 거둔 바 있다. 이 기세를 몰아 올해 새로 개발한 체어 결착형 모델 ‘DMATE’와 멀티석션팁 ‘Trans4-tip’을 추가로 수출하기로 계악을 맺었다고 밝혔다. 특히 ‘Trans4-tip’은 일본 의료기기 인증도 끝난 만큼 차후 성과가 주목된다. 아울러 이번 계약을 통해 덴탈럽의 모든 제품이 일본으로 출격하게 된다. 2022년에 론칭해 짧은 기간 많은 성과를 거둔 이면에는 덴탈럽의 ‘품질 우선주의’ 신념이 자리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특히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과 변하지 않는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덴탈럽은 이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오는 11월 미국 뉴욕 전시회(GNY DM)에 참가해 자사의 제품을 선보이는데도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희는 38만 원에 정품 임플란트와 환자가 원할 시 보증서까지 발급하고 있습니다. 보통 교체 주기는 10년 정도 예상하고 있으며 아마 차후에는 수명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추가 금액은 절대 없습니다. 38만 원에 모든 시술이 가능합니다.” 최근 SNS 광고 계정에 올라온 서울 소재 모 대형 치과의 임플란트 시술비 홍보 영상 속 한 대목이다. 지난 2022년 상반기 이른바 ‘38 치과’가 등장하며 초 덤핑 치과 광고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최근 SNS 등에 업로드되는 저가 임플란트 광고를 살펴보면 도가 지나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이는 주변 개원가의 시선을 의식해 사업자명을 바꾸거나 광고 업체 뒤에 은신해 저수가 시술을 홍보해오던 과거의 방식을 넘어선 다소 대범한 행태로 읽힌다. 다른 마케팅 계정에 업로드된 홍보물을 살펴봐도 노골적인 저수가 임플란트 광고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의료진이 자신의 프로필 사진을 버젓이 올려두고 ‘국산 정품 임플란트 35만 원! ○○대 ○○과 전문의 직접 시술!’과 같은 약력을 내세우는가 하면, 자신의 병원으로 연결되는 링크를 걸어두는 경우도 적잖이 찾아볼 수 있다. 이 밖에 ‘추가 금액 ×, 개
외국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국내 치과의사 국가시험을 치르기 위해서는 예비시험을 치러야만 한다. 올해 예비시험 합격률이 5년 내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최근 응시 현황을 알아봤다. 본지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에 요청해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14개 국가(뉴질랜드, 대만, 독일, 미국, 브라질, 스페인, 아르헨티나, 영국, 일본, 캐나다, 필리핀, 호주, 헝가리, 오스트리아) 등지에서 예비시험에 응시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중 응시생이 가장 많은 상위 3개국은 미국, 일본, 필리핀인 것으로 나타났다. 5년간 합산 통계를 살펴보면 미국은 1차 시험에 총 133명이 응시해 58명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차 시험에는 78명이 응시해 43명이 최종 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의 경우 지난 5년간 1차 시험에 117명이 응시해 57명이 합격했으며, 2차 시험에는 88명이 응시해 80명이 최종 합격했다. 필리핀은 1차에 76명이 응시해 10명이 합격했고, 2차에는 21명이 지원해 5명이 합격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예비시험 1·2차 총 응시생 수를 살펴보면 2019년에는 1차에 88명(합격
치과의사 국가시험에 멀티미디어 및 사례형 문항을 접목하기 위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다. ‘2023년도 치과의사 국가시험연구소 멀티미디어 및 사례형 문항 개발 위원회 초도회의’가 지난 8월 28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향후 치의 국시 필기시험에 멀티미디어 및 사례형 문항을 접목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논의됐다. 현재 치의 국시 필기시험은 지난 제75회 시험부터 컴퓨터 시험 방식(이하 CBT)을 도입해 운영되고 있다. CBT는 학생들의 원활한 시험 진행을 돕고 보다 나은 시험 환경을 구축하고자 도입됐으며, 현재 다양한 기능을 탑재해 응시자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 전공과목 교수진들이 모여 각 과목에서 출제되고 있는 치의 국시 문항을 공유하고 멀티미디어 및 사례형 문항 접목이 가능한지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또 새로운 문항 개발의 이점 및 보완점, 한계점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으며 향후 문항 개발에 있어 필요한 준비 사항, 참고 자료 및 기타 제반 사항들을 점검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동영상을 활용한 문항 개발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동영상 촬영을 위한 시설 및 방법 등을 추후
치과병원과 치과대학이 의료취약계층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경북대학교치과병원과 경북대학교 치과대학은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총 4회에 걸쳐 대구·경북 의료취약계층을 찾아 합동 의료 봉사를 펼쳤다고 밝혔다. 올해 합동 봉사에는 총 212명이 참여했으며 고령 들꽃마을, 대구 센트럴 요양병원, 청도 예리/대산교회, 영천 성모자애원 나자렛집에서 실시됐다. 봉사자들은 무더운 여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치과 진료를 받지 못한 시설 및 의료취약지 거주민 약 280명에게 진료 차량을 이용한 치과 진료·검진·구강 보건교육·불소도포 등을 제공했다. 합동 봉사를 추진한 이성탁 경북대 치과병원 교수(공공의료사업실장)는 “금년 합동 봉사는 의료취약지 거주민의 의료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실시했다”며 “공공보건의료사업의 필요성과 역할에 대한 치과대학생들의 소명 의식을 고취시켜 치과계 보건의료 인력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