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의사나 간호사를 때리거나 협박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보건복지부는 안정적인 진료환경을 조성해 의료인의 진료권과 환자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의료인 등을 폭행하거나 협박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조항을 신설하는 내용으로 의료법을 개정, 시행에 들어갔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개정된 의료법에서는 어떤 누구도 의료행위가 이뤄지는 장소에서 의료행위를 하는 의료인과 의료기관 종사자, 진료를 받는 사람을 폭행 또는 협박해서는 안되며, 이를 위반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지난달 19일 제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진료 중인 의료인 등을 폭행·협박할 경우 형법보다 엄하게 처벌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통과돼 지난 5월 29일 공포됐다. 개정 전에는 폭행의 경우 2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 벌금, 협박시에는 3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내려졌으나 개정 의료법에서는 폭행이나 협박시 5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 벌금을 내도록 강화됐다. 다만, 의료진이 원하지 않을 경우 처벌을 면하는 반의사불벌죄 조항도 신설됐다. 또한 개정안에는 환자가 의료인이 아닌 사람을 의
최근 김해시가 실시 중인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이하 수불사업)을 정당한 행정 절차 없이 중단하려는 데 경남지부(회장 박영민)를 비롯한 지역 치과계 단체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 경남지부(회장 박영민), 김해시치과의사회(회장 임근학),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 박봉수),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부산경남지부, 경상남도치과위생사회(회장 권현숙) 등 5개 단체는 “김해시가 1998년부터 시민들의 충치 예방을 위해 실시해 오고 있는 수불사업이 별다른 문제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소수의 반대자의 의견에 경도돼 부당한 여론조사를 통해 사업을 중지하려 하고 있다”며 반대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들은 국제신문 등 지역신문사에 김해시 수불사업 인터넷 여론조사의 부당성을 적극적으로 알리며 취재와 보도를 요청하기도 했다. 김해시는 지난 5월 10일부터 19일까지 인터넷 조사를 시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5개 단체는 “여론조사 방법이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여론조사여서 조사가 이뤄진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 만이 참여하게 되므로 ‘주민여론에 의한 정책결정’이라는 방법으로는 부적합할 뿐만 아니라 중복투표나 IP 변경 프로그램을 이용한 투표조작 차단장치가 전혀 없었고, 김해
치협 임원 등 치과계단체 합심노인복지센터서 진료봉사 구슬땀 치협을 비롯한 치과계 유관단체와 보건복지부는 6월 9일 첫번째 법정기념일인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기념식과 홍보캠페인, 진료봉사 등을 다양하게 전개하며 구강보건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렸다. 특히 치협은 치과계 단체와 함께 광화문광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동진료버스를 이용한 진료봉사와 홍보캠페인을 전개했으며, 인근에 있는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치과이동버스와 이동진료체어 15대를 이용해 노인 250여명을 대상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구강검진과 진료 및 교육을 진행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밖에 서울지부가 청계광장에서 ‘제1회 서울시민 구강보건의 날 행사’를 개최해 서울시민의 구강건강증진과 예방을 위한 서울선언문을 발표하는 등 전국 시도단위로 구강보건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이날 치협을 비롯한 치과계 단체와 공동으로 ‘6살에 만나는 평생건강 친구(臼)’를 주제로 정해 광화문 교보빌딩 컨벤션홀에서 ‘2016년 제71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과 부대행사 등을 통해 대국민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 정진엽 장관, 최남섭 협회장을 비
연세치대병원(원장 차인호)과 조선치대재경동문회(회장 신인철)가 지난달 26일에 환자진료의뢰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 수도권 치대병원과 지방대학동문회의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이번 협약은 일선 개원가와 치과대학병원 간 상호 협력을 통해 치과 의료의 질 향상과 병원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 궁극적으로 공동의 발전을 도모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연세치대병원은 조선치대 동문 병·의원에서 의뢰하는 치과 환자에 대해 진료 예약, 치료, 회신 등 연계적 진료를 위한 ‘동문 병·의원 진료의뢰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협약에 따라 향후 조선치대 동문이 고난이도의 환자의 진단 및 치료를 위해 이 진료의뢰 시스템을 이용하면 신속한 전원 조치를 할 수 있고 치료 및 예후와 관련한 회신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대학병원과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환자와 더욱 공고한 신뢰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차인호 연세치대병원 병원장은 “지역 사회의 효과적인 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좋은 모델을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한다”며 “환자를 의뢰함에 있어 이메일이나 전화 등을 이용해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 개별 환자에 대해 충분한 의견 교환을 할 수 있는 원활
노년층에서의 소득 상위집단과 하위집단간 현존치아 수 차이가 중장년층에서의 차이보다 큰 것으로 나타나 연령계층에 따른 적절한 제도개입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장년층의 경우 소득수준이 가장 낮은 사분위에 있는 사람보다 가장 높은 사분위에 있는 사람의 현존치아가 1.85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수준은 초등학교 졸업이하를 기준으로 대졸이상이 2.36개, 고졸이 1.51개 많았다. 노년층의 경우 소득수준이 가장 낮는 사분위에 있는 사람보다 가장 높은 사분위에 있는 사람의 현존치아가 2.82개 많은 것으로 나와 중장년층보다 차이가 더 컸다. 또한 흡연자에 비해 비 흡연자의 현존치아수가 중장년층에서 0.8개, 노년층에서는 2.8개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선이 씨를 비롯한 아주대의과대학 치과학교실과 예방의학교실 연구팀은 대한구강보건학회지 최근호(Vol. 40, No1)에 게재한 ‘중장년층과 노년층에 따른 소득수준과 현존치아 수의 관련성 차이’라는 논문에서 연령층에 따른 소득수준과 현존치아수와의 관련성 차이를 보여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2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를 활용해 구강건강 불평등의 현실을 알아보기 위해 성인 4502명을 대상으로
“67억원 : 0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임태환, 이하 연구원)이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국민건강임상연구사업의 제2차 연구과제 공모 선정결과를 지난달 30일 발표한 가운데 말기암과 우울증, 비만 등의 연구에 66억 7000만원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그러나 여기에는 구강보건 및 치과임상관련 연구비 지원은 전무했다. 국민건강임상연구사업은 국내 최대 공익적 임상연구 지원사업으로 인구고령화, 의료비 급증 등 보건의료 현안 및 정책적 요구에 부합하는 임상연구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약 280억원이 지원된다. 올 3월 1차 공모를 통해 총 9개 과제에 17억4000만 원이 투입돼 연구가 현재 진행 중에 있으며, 이번 2차 공모에서는 총 21개 과제에 66억7000만 원의 연구비를 추가로 지원키로 결정됐다. 이번 2차 공모과제 중 ‘근거생성 전향적 임상연구’는 예방, 진단, 치료, 재활요법 등 진료방법 간 효과비교 및 경제성을 분석하는 연구 분야로 총 12건이 선정됐으며, 과제별로 3년 간 최대 15억 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주제는 주로 요통, 헬리코박터 감염, 심방세동, 말기암, 산전 진단법, 치매 진단, 노인 골절의 재활 등 국민의 의료이
2015년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 결과 만12세 아동의 영구치 우식경험자율은 54.6%, 영구치 우식유병자율은 7.8%, 우식경험 영구치지수는 1.9개로 나타났다. 만 5세의 유치 우식경험자율은 64.4%, 유치 우식유병자율 31.9%, 우식경험 유치지수는 3.1개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가 지난 7일 발표한 ‘2015년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5년 아동의 치아건강상태를 나타내는 여러 지표가 2000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구강건강실태 조사 결과와 비교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태조사는 구강보건법에 근거해 지난 2000년 1차 조사 이후 6번째이며, 만 5세 및 만 12세 아동 3만370명을 대상으로 구강건강상태와 구강건강의식에 대해 치과의사가 직접 방문해 이뤄졌다. # 영구치 우식경험 전남 최고 대구 최저 복지부 결과 발표에 따르면 만 12세 아동의 영구치 우식경험자율은 54.6%로 2010년 60.5%에서 2012년 57.3%로 준데 이어 지속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구치 우식유병자율은 7.8%로 나타나 2010년 19.8%, 2012년 12.2%에 비해 줄어들었으며, 우식경험 영구치지수는 1.9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의료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의 제2차 지원사업 수행기관을 모집한다. 진흥원은 오는 6월 27일(월) 오후 2시까지 온라인으로 수행기관을 공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트랙1’의 경우 의료 해외진출에 해당하는 해외 발주 프로젝트의 입찰 참여를 추진 중이거나 참여하고자 하는 의료기관 또는 컨소시엄이며, ‘트랙2’의 경우 단독진출 프로젝트 또는 해외 파트너와의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거나 추진하고자 하는 의료기관 또는 컨소시엄이다. 지원규모는 트랙1과 트랙2 모두 프로젝트별 최대 1억원을 국고에서 지원하며, 사업수행기간은 협약체결일로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다. 문의 043-713-8749.
대한통합치과학회(회장 김기덕)가 지난 4월 19일자로 치협 분과학회로 승인을 받은 후 첫 정기학술대회를 오는 26일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임상 trouble shooting’을 대주제로 열리는 이날 학술대회는 오전 9시부터 김현정 서울대 치과마취과 교수가 ‘안전한 국소마취 최신지견’을 주제로 강연을 시작한다. 이어 장원건 마일스톤스치과 원장이 ‘Anterior Esthetics: What is that?’, 국제 세라믹 실연자인 Vanik Kaufmann 세라텍 덴탈렙 대표가 ‘현재와 내일의 디지털 솔루션과 디지털치과 적용을 위한 최적화된 재료 이해하기’를 주제로 오전 강연이 마련한다. 오후에는 박원서 연세대 통합진료학과 교수가 ‘쉬운 사랑니 어려운 사랑니 감별하기’, 정복영 연세대 통합진료학과 교수가 ‘예지성 있는 RPD 디자인 및 예후 관련 영향 요소에 대한 접근’, 홍순재 닥터홍치과 원장이 ‘상악구치부, lateral vs crestal approach?’, 허인식 원장이 ‘Long and Short implant, 당신의 선택은?’을 주제로 한 강연이 이어진다. 7명의 연자들의 강연이 끝난 뒤에는 우수 포스터에 대한 시
의료인과 의료기사의 면허에 대한 사후검증이 제도화되고, 주기적으로 결격사유와 업무 적합성이 확인된다. 또한 업무역량 유지를 위한 보수교육이 의무화하고, 부적절한 업무수행에 따른 사고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제재가 마련될 계획이다.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지난 5월 27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9차 국민안전 민관합동회의에서 국민안전 관련 면허에 대한 관리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안전 면허제도 개선방안’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 개선대상에 포함된 면허는 국민건강과 관련된 치과의사 등 의료인과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등 의료기사, 약사·한약사, 교통수단과 위험시설·도구 등과 관련된 15개 안전면허 직종군으로 각 부처에서 제도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 3개월에 걸친 집중진단을 거쳐 선정됐다. 먼저 치과의사 등 의료인의 업무수행 적합성에 대한 검증을 강화함으로써 면허 갱신제도가 있어도 결격사유를 재확인하지 않는 경우 업무 적합성을 확인 후 갱신토록 하고, 역량이 부족한 사람이 면허를 취득하는 일이 없도록 면허 취득단계의 자격검증을 강화키로 했다. 면허 신고시 보수교육 이수여부 외에도 결격사유 발생여부 확인이 추가로 실시될 예정이다. 면허 취득자
한국화이자제약, 세계 최대 금연치료 연구 EAGLES 결과 발표 정부의 금연치료 건강보험 지원사업에 치과병·의원의 관심도 높은 가운데 챔픽스와 부프로피온, 니코틴 패치 등 금연치료 보조요법이 위약에 비해 금연유지율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또한 정신질환이 있는 환자와 없는 환자 모두에서 챔픽스와 부프로피온이 위약이나 니코틴 패치 대비 신경정신과적 이상반응 위험을 유의하게 증가시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오동욱)은 세계금연의 날인 지난 5월 31일 챔픽스(성분명 : 바레니클린)와 부프로피온, 니코틴 패치 및 위약을 비교 연구한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임상인 EAGLES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EAGLES는 전세계 16개국 8058명의 흡연자를 대상으로 금연치료 가이드라인이 1차 치료 옵션으로 권고하고 있는 챔픽스(성분명: 바레니클린), 부프로피온의 금연치료 효과와 신경정신과적 안전성을 니코틴 패치 및 위약과 비교한 임상시험이다. 이번 연구는 금연치료 보조요법을 직접 비교한 최초의 연구이자 최대 규모의 글로벌 연구로 의미가 크며, 해당 결과는 지난달 권위있는 의학저널인 란셋(the Lancet)지에 게재됐다. 이
치협 치무위와 치평원 간담회 가져 치협이 국내에서의 치과의사 인력 감축과 함께 해외에서 교육을 받고 국내로 유입되고 있는 치과의사 수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단계별로 성과를 내고 있다. 치협 치무위원회(위원장 강정훈)는 해외치대에서 교육을 받고 국내로의 유입을 막기 위해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원장 신제원)과 공동으로 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치평원은 치무위의 제안으로 치과의료정책연구소를 통해 ‘해외교육 치과의사의 국내 유입에 따른 치과의료의 질 보장 및 치과의사의 적정수급에 관한 연구’를 일본과 중국을 중심으로 진행해 최종보고서를 완성했다. 이번 연구는 중국과 일본의 치과의사에 대해 양성체계와 면허제도에 관한 자료를 분석하고 외국유학생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해 치과의사의 적정수급에 대해 연구하고 자격인정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활용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일본의 경우 사립치대에서 2011년경부터 한국유학생이 본격적으로 선발해 6년제 학제가 끝나는 2017년부터 졸업생들이 본격적으로 배출될 예정이며, 일본 치과대학 유학생수는 2014년 통계기준으로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포함 514명으로 이중 한국 유학생이 101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