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이 오는 24일 예정돼 있던 ‘2023 회계연도 상반기 감사’를 감사단에 잠정 연기해 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 최근 경찰 압수수색, 해당 언론보도와 관련해 거론되고 있는 현직 치협 감사에 대한 불신임을 묻는 임시 대의원총회(이하 임총)가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상적인 감사 일정 진행이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다. 치협은 지난 8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32대 집행부 임원들은 장시간 이번 사태에 대한 각자의 생각들을 밝히고 해결방안에 한 뜻을 모았다. 임총 결과와 경찰의 수사 경과 등을 더 살펴보고 감사일정을 진행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들이다. 또 이날 임시이사회에서는 임총 개최에 대한 제반사항도 논의했다. 앞서 지난 4일 열린 지부장협의회에서 감사 불신임안에 대한 임총 개최 필요성에 의견이 모아짐에 따라 대의원들의 임총 개최 요구서가 모아지고 있다. 치협 정관 임총 개최 요건은 대의원수 1/3 이상의 요구에 의해 의장이 소집한다. 현직 대의원 74명 이상의 요구가 있어야 하며, 현재 이미 상당수의 요구서가 취합된 것으로 파악됐다. 잠정 결정된 임총 개최일시는 오는 12월 2일 오후, 대전 유성호
심·뇌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구강검진 등 구강위생관리에 소홀한 경우가 많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루 칫솔질 횟수가 많을수록 심·뇌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해 보인다.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논문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요인으로서 구강건강행태가 미치는 영향(저 이용진 외 2인)’에서는 2010년~2017년 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 참여자 1만4000여 명의 건강 관련 자료를 분석해 심·뇌혈관질환자의 구강건강행태 특성을 분석했다. 연구결과 심·뇌혈관질환을 보유한 집단의 경우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최근 1년간 구강검진을 받은 비율은 낮게 나타났으며, 반대로 치과치료를 위해 치과병·의원을 찾은 사람의 비중은 높게 나타났다. 또 심·뇌혈관질환 집단의 경우 구강위생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았는데, 심·뇌혈관질환자 10명 가운데 2명(대조군 1.2명)이 하루 1회 이하 칫솔질을 했으며, 6.5명(대조군 5.2명)이 구강위생보조용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실 또는 치간칫솔의 사용이 심·뇌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16%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칫솔질을
“처음부터 구강보건 향상, 전문성 이런 부분을 생각하고 치위생과에 가는 학생은 많지 않겠죠? 취업률, 직업 안정성 등을 고려하죠. 대학에서는 이런 영역도 있구나 하며 즐겁게 공부했어요. 그러나 취업과 동시에 현타가 왔습니다. 치과위생사란 직업의 특성에 맞는 적성을 고려하고, 직업적 자긍심도 이어지게 하는 게 후배들이 이 일을 오래 할 수 있게 하는 동력이 될 것 같아요.” 취업 잘되는 학과란 얘기에 솔깃했던 마음이 취업 후에도 계속 이어지면 얼마나 좋을까란 어느 베테랑 치과위생사의 넋두리다. 치과위생사를 꿈꾸는 학생들의 학과 선택 동기를 조사한 연구결과가 있어 흥미를 끈다. 직업건강간호협회 학술지 최근호에 실린 ‘치과위생사를 준비하는 대학생들의 학과선택동기와 학과만족도에 관한 연구’에서는 치위생과 재학생 24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학생들의 학과 선택 동기는 예상대로 ‘취업률이 높아서’라는 응답이 52.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적성과 흥미 고려’가 16.5%, ‘시험성적에 따라’가 13.7%, ‘주변사람의 권유’가 11.7%로 뒤를 이었다. 실제 치위생과 진학 후에는 학업 성적이 상위권인 학생, 학과 선택 동기가 ‘적성과 흥미’였던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연구팀이 최근 강릉에서 열린 제62차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포스터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포스터 주제는 ‘자기장 기반 다이나믹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치과용 임플란트 식립 위치와 각도에 대한 정확성 평가’로, 백세훈 전공의, 변수환 교수(한림대의료원 인공지능로봇R&D센터장), 양병은 교수(한림대 임상치의학대학원장)로 구성된 연구팀은 임플란트 수술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새로운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소개하고, 그 임상적 의의를 제시했다. 이 연구는 자기장을 활용해 치과 임플란트 수술의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혁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연구팀은 치과로봇수술기와 핸드피스를 활용해 자기장 내에서 정밀한 위치 설정을 이용한 시연을 진행했으며, 회전 및 왜곡 보정을 통해 안정적이고 정확한 임플란트 식립을 보여줬다. 이는 기존 시스템보다 오차를 현저히 감소시켰다. 이 기술을 통해 임플란트 수술 외에도 다양한 악안면 시술 및 수술에서 적용 잠재력이 있다는 평가다. 연구팀은 “이 기술은 치과 임플란트 로봇수술기의 기초가 되고, 미래의 치과 임플란트 수술 시스템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자기장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치과 수술의
소아치과 관련 최신 임상강의도 듣고 전공의들의 우수한 연구능력도 살펴본 자리가 열렸다. 대한소아치과학회 2023년 추계학술대회(제57회 전공의 학술대회)가 지난 10월 20일 대구 호텔라온제나에서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180여 명이 참가했으며 별도 진행된 전공심화교육에도 88명이 등록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구연발표와 함께 김동섭 교수(경북대학교 소아청소년과)가 ‘소아청소년의 구강 내 감염병 및 항생제 치료’, 이두형 교수(경북대학교 치과보철과)가 ‘3차원 영상과 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 진료’를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구연발표 부문에서는 박시인 전공의(경북대)가 ‘Multilevel Model Analysis of Regional Distribution and Related Factors of Dental Caries in Korean Children’, 오지수 전공의(서울아산병원)가 ‘Prevalence of Dental Anomalies in Non-Syndromic Cleft Lip and/or Palate Patients’, 신혜원 전공의(조선대)가 ‘Morphological Assessment of Proximal Restoration Dep
박재현 애리조나치대 교수(교정과장)가 모교 경희치대를 찾아 후배들에게 임상적 조언과 치과의사로서의 도전 정신에 대해 강의했다. 박 교수는 지난 2일 저녁 경희대학교치과병원 지하강당에서 본과 2·3학년 원내생 및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Mandibular Distalization VS. Maxillary Protraction in ClassⅢ Correction with TADs’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 자리에는 정종혁 경희치대 학장을 비롯해 박기호 교정과장, 강윤구·김경아·안효원 교정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박재현 교수는 마이론 가이몬(Myron Guymon) 미국치과교정학회(AAO) 회장과 함께 최근 제주에서 열린 대한치과교정학회 제56회 국제학술대회에 참석 차 한국을 찾았다. 이날 박재현 교수는 ClassⅢ 환자에서 미니스크류를 활용해 하악을 이동시키는 술기 및 임상례를 강의하며, 바이오메카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임상강의 후에는 경희치대 졸업 후 국내에서 10년간 개원의 생활을 하다 미국에서의 수련과정을 거쳐 애리조나치대 교정과장, AJO-DO 부편집장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하며 후배들에게 ‘꿈을 펼치기에 늦은 시기라는 것은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했
덴티움이 국내외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Short & Narrow Consensus’가 2000여 명의 참가자를 모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덴티움은 지난 10월 22일(국내 대상)과 29일(해외 대상),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해당 세미나를 개최했다. 임플란트의 티타늄 강도 강화, 상하부 구조의 강화 및 디자인 개선에 의해 짧고 얇은 임플란트도 성공적으로 쓰일 수 있게 되며 기존 임플란트 시술의 개념이 바뀐 상황. 덴티움은 이와 관련 ‘피할 것이냐? 극복할 것이냐?’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국내 및 해외 최고의 연자진으로 구성된 대규모 학술강연을 기획, 기초부터 심화 과정까지 다양한 시각과 접근 방식을 선보였다. 22일 오전 Short 세션 ‘피할 것인가?’ 파트에서는 김영균 교수가 ‘치조제결손부 슬기롭게 해결하기’, 정의원 교수가 ‘작은 것들을 위한 시(Better Treatment Selection)’를 주제로 강의했으며, ‘극복할 것인가?’ 파트에서는 박정철 원장이 ‘이건 피한 것도 극복한 것도 아닙니다. iGBR은 사랑입니다’, 한승민 원장이 ‘Challenge mission impossible! Reconstruction of severe
전북지부 회원들이 깊어가는 가을밤 와인과 아코디언 연주를 곁들이며 즐거운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전북지부, 전북치과의사신협이 함께 하는 ‘시월의 마지막 밤-와인 파티’ 행사가 지난 10월 31일 전주 파티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승수종 전북지부장과 장은하 전북치과의사신협 이사장, 서봉직 전북치대 학장, 이유미 원광치대 학장, 김경아 전북대학교치과병원장, 조세열·곽약훈·장동호· 정 찬 전임 지부장을 비롯한 8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평소 회원 문화·복지에 관심이 많은 승수종 지부장이 기획한 행사로, 파티 와인으로 퀘르치올리 람브루스코 레지아노 스위트, 머드 하우스, 투핸즈 등 달콤한 스파클링 와인과 다소 묵직한 레드와인 등이 선택됐다. 와인 애호가로 알려진 김현철 전북지부 감사의 스파클링 와인 코르크 오픈법 소개와 함께 와인, 파스타, 핑거 푸드 등이 어우러지는 흥겨운 여흥의 시간이 진행됐다. 특히, 아코디어니스트 데이브 유, 기타리스트 박경호 씨 초청 공연과 함께 전북지부 남성 합창단 ‘무지카 덴탈레’의 즉석 공연이 이어지며 흥을 더했다. 승수종 지부장은 “첫 문화 행사인데 여러 사람들의 도움으로 와인파티가 잘 진행된 것 같다. 도움
원광치대 동문들이 제주도의 가을 하늘 아래서 우정을 나눴다. ‘제15회 원광치대 동문 자선 골프대회 및 올레길 가족여행’이 지난 10월 21~22일 양일간 제주도 엘리시안 골프 리조트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동창회 고문들과 박태근 협회장, 황우진 치협 홍보이사, 현종오 치협 치무이사 등을 비롯해 이유미 원광치대 학장, 강경화 원광대 익산치과병원장, 김영훈 원광치대 재경지부 회장, 위현철 경기지부 부회장 등 약 110 여 명의 동문과 동문가족이 참여했다. 24개 팀이 참여해 샷건 방식으로 진행된 21일 동창회장배 골프대회에서는 정 찬 고문(5기)이 메달리스트, 장갑수 동문(8기)이 준메달리스트를 차지했다. 또 임동구 동창회 후생이사(23기)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으며, 준우승은 김정일 동문(11기)이 차지했다. 여자부 메달리스트는 양선희 동문(9기), 우승은 정은경 여성위부위원장(14기)이 차지했다. 부부팀에서는 김흥식·양선희 동문부부(9기)가 메달리스트, 우승은 김정일·박미순 동문부부(11기)가 차지했다. 22일 치과대학장배 대회에서는 조환희 동창회 문화복지이사(18기)가 메달리스트, 채병훈 동문(14기)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레길 걷기 행사에는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이하 예방치과학회)가 세계적인 석학들을 초청해 치과임상에서 ‘프로바이오틱스 활용법’, ‘치면세균막 관리법’을 상세히 소개하는 릴레이 세미나를 마련했다. 예방치과학회가 마련한 ‘2023 해외 연자 초청 학술집담회Ⅰ’, 프로바이오틱스 관련 세미나가 오는 18일 오후 4시부터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6층 강당에서 개최된다. 이 세미나에서는 이병진 예방치과학회 학술이사가 ‘프로바이오틱스 테라피 컨셉’, 김영욱 원장(원주치과의원)이 ‘임플란트 주위염 및 외과적 술식에 활용한 프로바이오틱스 테라피’를 주제로 강의한다. 이어 해외 연자 특강으로 Wim Teughels 교수(루벤 대학병원)가 ‘The Use of L.Reuteri as Adjuvant Theraphy of Periodontal Treatment’, Lam Dai Phong 박사가 ‘Probiotics Theraphy in Orthodontics’를 주제로 강의한다. 또 치면세균막 관리법에 대해 종합적으로 고찰해 보는 ‘해외석학 초청 학술집담회Ⅱ’가 오는 26일 오전 9시 30분부터 코엑스 트레이드타워 51층 회의실에서 개최된다. EMS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 세미나에서는 이병진 예방
대한치과보험학회(이하 보험학회) ‘2023년 종합학술대회’가 오는 19일 경희대학교치과병원에서 개최된다. ‘빅데이터 시대, 치과보험과 경영’을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신태하 본부장(오스템임플란트 SD서비스본부)이 ‘빅데이터 환경에서의 전자차트의 활용’이라는 주제로 전자차트의 구조와 이용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강호덕 원장(방배본치과)이 ‘치과 경영 개선을 위한 전자차트의 활용’을 주제로 전자차트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이를 치과 경영에 효율적으로 적용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주제발표에 앞서서는 박성용 팀장(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운영실)이 ‘가명정보 결합제도’와 관련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일선 병원 자료의 가명화 후 결합하는 방식에 관해 소개하는 시간도 갖는다. 오후에는 그동안 보험학회에서 ‘민간보험연구회’, ‘건강보험 청구심사교육위원회’ 등을 통해 발전시킨 연구회 활동 결과들이 발표된다. 김은희 진료팀장(연세디자인치과의원)이 ‘치과 보철치료에서 민간보험 적용’, 신보람 경영지원실장(부천 상동21세기치과의원)이 ‘심평원 심사지침 다시보기’를 통해 보험과 관련된 진료 및 심사 기준,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올바른 청구의 해결 방
하스(HASS), 대한디지털치의학회(KADD), 리덴아카데미(Leeden Academy)가 손잡고 ‘디지털, 아날로그를 넘어서는 더 나은 치의학을 위한 아이디어’를 대주제로 오는 12월 10일(일) 잠실 롯데타워 Sky31 컨벤션 센터에서 ‘제6회 I.DE.A 포럼’을 공동개최한다. I.DE.A 포럼은 치과 분야의 발전을 위한 긍정적인 혁신을 가져오고 다양한 전문성과 문화적 배경을 가진 전문가들로부터 아이디어(I.DE.A/Innovation for Dental Advancement)를 모으기 위한 학술 행사다. 하스는 지난 2017년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공존이라는 주제로 첫 학술 행사를 개최한 이후 매년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2020년부터는 KADD와 MOU를 체결하고 학술회의를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다. 올해는 리덴아카데미도 함께 참여했다. 첫 번째 강의는 홍성진 교수(경희대치과병원 치과보철과)가 ‘지르코니아 파절, 내가 문제인가? 재료가 문제인가?’를 주제로 강의하며, 이어 이양진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치과보철과)가 ‘지르코니아 시대에 Lithium disilicate 골라 쓰기-어느 것이 오래갈까?’, 이소현 교수(부산대치과병원 치과보철과)가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