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환자 임플란트 시술에 있어서는 연령 자체가 문제가 되기보다 수술부위의 골 상태와 전신질환 등이 더 큰 위험요소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대한임상노인의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노인의 치과 임플란트 치료시 고려사항(저 안혜빈, 이수영)’ 논문에서는 노인 환자 임플란트 식립 시 주의사항을 담고 있어 주요내용을 정리했다. 노인 환자 임플란트 시술 시에는 과도하게 긴장할 수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 감소법을 준수하는 것이 좋다. 늦은 아침 또는 이른 오후 시간 시술하는 것이 좋은데, 이른 아침은 혈압이 상승돼 있고, 늦은 오후는 많은 스트레스에 노출된 상태로 치료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환자의 과도한 긴장은 혈관 미주성 실신을 야기할 수 있어 이 경우 환자의 하지 부위를 높여 혈액이 심장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트렌들렌버그(Trendelenburg) 자세로 바꾸고, 꽉 끼이는 옷이면 풀어 줄 수 있도록 한다. 심장질환이나 폐질환을 가진 노인들은 앙아위(Supine position)에서 호흡하는 것이 불편할 수 있으며, 임플란트 시술 시 이물질 흡입을 방지하기 위해 환자의 상체가 20~30°세워지는 Reverse Trendelenburg posi
환자들이 치과를 찾는 주된 이유인 충치와 풍치. 이와 관련한 용어와 질환 발생원인, 치료방법, 예방법 등을 환자의 눈높이에서 자세하게 설명하는 대기실용(?) 환자 필독서가 나왔다. 조남억 원장(연세조아치과의원)이 최근 ‘건강한 삶을 위한 덴탈IQ 높이기(이지출판)’란 책을 내놨다. 집필에는 연세치대 대학원에서 조 원장과 예방치과학을 함께 공부한 이주영·김상겸·김효정 박사가 함께 참여했다. ‘덴탈IQ 높이기’는 치아우식증과 치주질환에 대해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많은 사진과 그림을 활용해 설명하며 환자들이 치과진료 시 의료진과 더 원활히 소통하고 치과의사의 설명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앞서 조 원장은 지난 2020년 풍치편을 먼저 발간했다가, 충치편을 더해 이번 신간을 완성했다. 치주질환편은 병의 원인과 치료 방법이 비교적 평면적이어서 짧게 정리를 할 수 있었다면, 치아우식편은 원인과 치료법이 매우 다양한 입체적인 모습이라 집필에 애를 먹었다. 환자에게 “우선 두고 보자”라는 진단으로 불만을 많이 샀던 자신의 진단 스타일을 떠 올리며 충지에 대한 여러 지식을 책에 다 담으려다 보니, 일반인을 위한 책이 전문서적으로 변해가더라는 것. 그 때 ‘일반인을 위
광주지부 회원들이 꽃꽂이를 통해 마음 힐링 기회도 갖고 새로운 취미에도 눈뜨는 일석이조의 시간을 가졌다. 광주지부가 지난 10월 27일 만들기 쉽고 멋있는 ‘생화로 꽃꽂이 만들기’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회원 및 가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광주에서 유명한 소호앤노호 꽃꽂이 전문가 3분을 초청해 강사의 설명과 지도아래 꽃꽂이 만들기를 진행했다. 이날 회원들은 다양한 종류의 생화 줄기와 잎을 가위로 다듬어 수반에 직접 꽂으며 자신만의 작품을 예쁘게 만들었다. 참여회원들은 모두 수준 높은 실력을 보이며 처음 만들어 보는 자신의 꽃꽂이 작품에 큰 기쁨과 만족을 느꼈다. 김영훈 문화이사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문화부 소관이었던 문화행사를 거의 2년 동안 개최하지 못해 아쉬웠다. 요즘 거리두기가 해제된 시기에 집안 분위기를 업 시킬 수 있고, 회원들 간 즐겁고 소소한 추억을 만드는 자리를 위해 꽃꽂이 만들기 행사를 기획했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형민우 광주지부장은 “꽃꽂이를 직접 하면서 회원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 며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로 이런 다양한 문화행사를 못해 아쉬웠지만, 앞으로 회원들이 좋아할만한 특
원광치대 재학생들을 비롯한 의대, 약대, 한의과대 학생들이 정성스레 모은 기금을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에 기부했다. 원광대학교 메디컬 학생연합이 지난 10월 31일 익산 이리자선원을 찾아 500만 원을 전달했다. 기부금 전달식에는 이동수 이리자선원 원장과 천대운 치대 학생회장, 변승모 의대 학생회장 등 메디털 학생연합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 9월 28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 메디컬 연합축제 ‘늘품제’에서 발생한 수익금이다. 학생연합은 예비 의료인으로서 지역사회의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건네고, 지혜와 덕을 함께 닦으며, 사람이 마땅히 지키고 행해야 할 도덕적 의리를 실현한다는 원광대학교의 ‘지덕겸수, 도의실천’의 정신을 실천하고자 이번 기부를 진행했다. 늘품제는 메디컬 학과 학생들의 교류를 위한 축제로, 행사 수익금을 지역사회에 환원키로 결정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각 단대 학생회는 행사가 끝난 후 수익금을 좋은 곳에 쓰자는데 한 뜻을 모았다. 이리자선원은 정신, 육신의 질병과 장애로 버림받은 사람들을 수용·보호하며 사회적응을 위한 축산, 원예, 영농 등 자활사업 훈련교육을 실시하는 기관이다. 원광치대 학생회는 메디컬 학
광주지부가 지난 10월 25일 전남대 치전원 대강당에서 제77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 ‘구강보건상 시상식’을 개최하며 지역사회 구강보건의식 고취에 앞장섰다. 이날 행사에는 치과계 유관단체장, 회원, 수상자 및 가족들이 참석해 구강보건의 중요성에 대한 광주시민 관심 제고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구강보건상 시상식은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광주시내 초등·중학교에서 구강검진을 통해 1차 선발된 건치인을 대상으로 9월 22일 2차 건치인 최종 심사를 진행해 입상한 건치학생 8명, 건치모자 2팀, 건치어르신 1명을 선발해 시상했다. 또 광주지부는 초등·중학생들에게 건강한 치아 유지와 올바른 구강보건 습관에 도움을 주고자 지난 5월부터 6월 까지 한 달 간 ‘2022년 초·중 치아사랑 글짓기·포스터·그림 공모전’을 개최, 이번 시상식에서 수상자에 표창과 부상을 전달했다. 수상작품은 지난 10월 12일부터 27일까지 전남대학교 치과병원 로비에서 전시회를 열었다. 광주지부의 ‘구강보건상 시상식’은 1959년 제1회 건치아동 표창식이란 타이틀로 시작돼, 매년 한 해도 빠짐없이 계속하는 자랑스러운 지부 전통사업으로 이어오고 있다. 형민우 광주지부장은 “지난 2년 동
브라켓의 장점은 최대한 이용하면서 보이지 않거나 덜 보이며, 치료 중 통증을 최소화하는 ‘술자 주도형 장치’ 약력교정법을 소개하는 신서가 나왔다. 전윤식 외 3인이 저술한 ‘코팅와이어와 약력교정’을 최근 대한나래출판사가 펴냈다. 효과적인 약력 적용을 위해서는 가느다란 교정용 와이어에 최적의 유격을 형성해 주는 것이 적절한데, 신서는 코팅와이어를 약력교정에 적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약력교정은 적은 통증, 효율적인 치아이동, 치근흡수의 최소화, 고정원 소실의 최소화를 동반한 교정 술식에 효과적이다. 특히 치주질환을 동반한 환자, 구치부에 긴밀한 교합이 형성돼 있는 중, 장년층 환자의 교정치료에서 효과적으로 적용 가능한 술식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약력교정기구로는 코팅와이어, 간접부착방식의 설측 나이타이 호선, 약력교정용 탄성체가 있다. 특히 코팅와이어는 협측 원형 코팅와이어와 설측 벨로드럼 코팅와이어를 약력교정에 효과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약력교정기구를 사용해 경미한 총생, 중등도에서 심한 총생, 치간공극, 블랙 트라이앵글, 압하, 인위적 치아정출술 등 다양한 증례에 약력을 사용해 교정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이 책은 이 같이 다양한 증상에서의 약력교정기구
단 하루에 근관치료 노하우를 확실히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최성백 원장(파스텔치과의원)의 ‘1 Day Endo’ 세미나가 오는 12월 4일(일) 오스템 마곡 사옥 대강당(4층)에서 개최된다. 지난 2016년, 2019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열리는 이 세미나는 엔도 이론 강의와 현장 질의응답 등으로 밀도 있게 진행된다. ‘Endodontics A to Z’를 대주제로 오전에 PPT와 동영상을 통해 Access Opening & Orifice Detection, Direct Access, Canal Scouting, Working Length, Glide-path, Continuous Rotation Ni-Ti Shaping에 대한 강연이 진행된다. 오후에는 보다 세분화된 치료과정을 살피며 Reciprocation Ni-Ti Shaping, File Separation, Apical Width(MAF), Canal Irrigation, Intracanal Medication, MTA, Sealer-based ‘Single Cone’ technique까지 확인해 본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Continuous Wave Compaction, Master
대한양악수술학회(이하 학회)가 오는 12월 3일(토)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중강당에서 하반기 학술집담회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학회는 올해 마지막 학술행사로 ‘턱교정수술과 교정치료의 난제 해결’이라는 대주제로 저명한 연자들이 나서는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회는 턱교정 수술 및 악안면부위의 치료에서 교정과와 구강악안면외과의 협진, 임상 및 연구 활성화, 대국민 홍보 활동에서 많은 역할을 해오고 있다. 세션1에서는 이부규 교수(서울아산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김성훈 교수(경희대학교 치과병원 치과교정과) 등 많은 고난이도 턱교정수술 및 수술교정치료 경험을 가진 저명 연자가 난해한 턱교정수술 증례의 해결법에 대한 경험과 지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세션2에서는 김용범 변호사(법무법인 오킴스)가 턱교정수술과 수술교정에 관련된 법률적 문제와 대응방안에 대해 의료소송 전문 변호사로서의 관점을 전할 계획이다. 백운봉 회장은 “학회는 양악수술이 치과 고유의 영역임을 대국민에 알리는 선봉 역할을 하며 임상가들에게 턱교정수술 등에 대한 최신의 임상지견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마지막 학술행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달라”고 밝혔다. 이번 학술집담회는 온라인을 통해
저수가 시대, 우리 치과만의 특성과 적정 수가를 유지하며 상담동의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전수하는 세미나가 있다. 개원가 경영세미나 명연자 정기춘 원장(팀메이트치과의원)이 진행하는 상담코스 세미나가 오는 ▲20일(일) 부산(부산역 KTX 회의실), ▲27일(일) 서울(강남토즈 컨퍼런스센터·신논현역 6번 출구)에서 연이어 개최된다. 22년 팀세미나 역사와 함께한 상담코스는 치과의사와 스텝들을 대상으로 치과에서 꼭 필요한 관리 및 상담과정을 체계적으로 전달하는 세미나로, 최신의 개원가 트렌드를 반영해 경영개선 노하우를 전달한다. 이 과정은 치료 동의율을 올리는 신환과 구환의 구별 응대법, 체계적인 치료계획 및 치료과정의 설명을 위한 치료별 상담매뉴얼 작성법, 까다로운 치료비 상담법과 협상방법 등 이 세 가지 핵심을 중심으로 세부강의가 진행된다. 구체적으로는 임플란트 수가 책정 방법과 구체적인 가격차이 상담법, 진단과 치료계획을 위한 상담직원의 환자 정보 수집 방법, 주소와 우선순위 파악법, 전체 직원의 공통된 상담 대본 활용 방법, 가격 논쟁을 피하는 가치 상담법, 환자와 신뢰관계 구축 방법, 상담동의율을 올리는 원장과 직원의 콤비플레이, 동의율을 올리는 작은
하치조, 설신경 손상 처치법 등 안면신경에 대한 지식을 종합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삼차신경과 안면신경 영상 해부 및 하치조, 설신경 손상의 외과적 처치’ 심포지엄이 오는 9~10일 양일에 걸쳐 덴올(www.denall.com)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번 심포지엄은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치과혁신의료기기 실증지원센터가 주최하는 행사로 안면신경과 관련한 최신의 지견들을 종합적으로 다룬다. 이종호 교수(국립암센터)가 진행하는 심포지엄에서는 ▲김희진 교수(연세치대)가 ‘아래이틀 및 혀신경의 임상해부학’, ▲허경회 교수(서울대학교)가 ‘CT 및 파노라마 방사선영상에서의 하치조신경 손상’, ▲이지예 교수(서울대학교)가 ‘뇌신경의 자기공명영상 기법’, ▲권도현 임상강사(삼성의료원)가 ‘3D-DESS sequence MR neurography를 이용한 술전 안면신경 및 설신경 평가’를 주제로 강의한다. 또 ▲강상규 원장(밸런스치과병원)이 ‘하치조신경의 nerve sliding technique’ ▲후지타 교수(와카야마대학교)가 ‘설신경손상의 외과적 치료’ ▲채연수 임상강사(가톨릭대학교)가 ‘설신경 결손부의 자가신경이식’을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문의:
창동욱 원장(윈치과의원)의 GBR 실습 강의가 외국 치과의사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창동욱 원장의 GBR Hands-on ‘될 때까지 한다’ 세미나가 지난 10월 22~23일 양일간 대웅제약 신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아침해의료기·㈜홍익메덴·㈜시지바이오가 주최한 이번 세미나는 15명의 루마니아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지난 9월 이란 치과의사 대상 세미나에 이은 두 번째 외국인 치과의사 대상 세미나로 더 의미를 더했다. 첫째 날 강연에서는 수평적으로 심한 흡수를 보이는 치조제에서 임플란트 식립을 위한 치조제 증대 술식 중 치조제 분할술(Ridge splitting)에 대해 강의했다. 치조제 분할술의 이론적 배경과 적응증, 금기증에 대해 많은 임상증례를 보여줬으며, 창 원장이 고안한 치조제 증대술 테크닉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둘째 날 강의에서는 성공적인 GBR을 위한 필수 고려사항, 임플란트 식립 핸즈온, 골이식재와 차폐막의 적절한 선택을 주제로 한 이론과 GBR Hands-on 실습이 진행됐다. 특히, 핸즈온 시간에는 참가자들이 멤브레인을 수화하지 않고 접어서 쓰는 PFM테크닉과 창동욱 원장의 둑테크닉(Dam Technique)을
“손끝의 감각으로는 느끼지만 설명할 수는 없는, 그러한 절대 경지에 들어서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 후에는 절정에 들어섰다는 것 또한 잊어버려야 합니다.” 박태근 협회장이 치과의사란 부푼 꿈을 안고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젊은 후배들에게 좋은 임상가가 되기 위한 조언을 했다. 박 협회장이 지난 13일 원광대학교 치과대학(학장 유용욱)을 찾아 예과 1학년, 본과 3·4학년 등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치과의사가 된 후, 꼭 알아야할 의료인의 권리와 의무 및 치협의 역할’ 특강을 펼쳤다. 이날은 원광치대 재학생들의 학술축제인 ‘리서치 데이’ 행사가 열린 날로, 원광치대 출신의 현종오 치협 대외협력이사가 함께 후배들을 만났다. 박 협회장은 학생들에게 장자(莊子)의 ‘천도(天道)’ 편에 나오는 수레바퀴 깎는 노인 ‘윤편’의 얘기를 들려주며 “대학에서 배운 지식은 기초공사다. 치과의사가 되면 학교에서 배운 것만 생각해선 안 되고 임상술기 향상과 학문에 끊임없이 정진해야 비로소 실력 있는 개원의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수레바퀴 깎는 노인 윤편의 이야기는 성인의 이야기가 담긴 책을 읽고 있는 제(齊)나라 환공에게 윤편이 “대왕께서 읽고 계신 책은 옛사람의 찌꺼기일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