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필요 우식치아, 관찰필요 우식치아, 우식발생 위험치아, 충전치아, 홈메우기 치아······.’ 치과를 방문한 아동의 치아 상태를 위와 같이 분류해 각각의 치아번호에 맞춰 일일이 기입해야 한다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구강검진이 되지 않을까? 거기다 기존 개원가 관행수가에 훨씬 못 미치는 비용으로 검진과 불소도포, 검진결과 리포트 작성까지 해야 한다면? 아동치과주치의 건강보험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광주지부(회장 형민우)가 저수가, 비효율적인 행정체계, 임상현장과 동떨어진 검진 기준 등을 내세우고 있는 해당 사업에 강한 불만을 호소하고 나섰다. 광주지부는 지난 3월 22일 열린 지부 정기총회에서 올해 치협 정기대의원총회 상정안건으로 광주시가 시범사업으로 실시하고 있는 ‘아동치과주치의 수가 인상 요구안’을 의결했다. 해당 사업에 책정된 수가가 타 지자체가 시행하는 동일사업 대비 70~80% 수준에 그치고 있고, 행정처리 절차와 검진 과정까지 복잡해 사업에 참여하는 회원들의 불만이 크다는 설명이다. 보건복지부가 아동의 구강건강 수준 향상 및 소득격차에 따른 건강 불평등 해소를 위해 2021년 5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해당 사업은 오는 2024년 4월까지 3
정부가 건강보험 재난대응 매뉴얼을 마련한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이하 복지부)는 지난 3월 31일 2022년 제7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건강보험 재난대응 매뉴얼 제정안(이하 매뉴얼)’을 의결했다. 복지부는 메르스·코로나19 등 감염병과 산불·수해 등 자연재난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매뉴얼을 마련해 위기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복지부는 의료현장에서 코로나19 대응이 적시에 적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건강보험을 통해 예방·진단·치료 전 과정에 대해 맞춤형 수가를 마련해 지원해 왔다. 특히, 건강보험은 2022년 2월까지 코로나19 대응에 약 3조7000억 원을 지원하는 등 감염병 대유행 상황에서 변화에 대응하며, 환자와 의료기관의 어려움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단, 지난 2년 간의 재난대응을 위해 건강보험 차원의 비상계획이 수립돼야 한다는 요청이 지속됨에 따라 신속한 건강보험 의사결정 체계를 운영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구성되는 매뉴얼의 주요내용은 ‘재난안전법’에서 규정하는 자연재난·사회재난 중 건강 위해 발생 가능성이 높고, 대규모 의료수요 발생이 예측되는 감염병 등의 재난에 대해 우선적으로 적용하고 ▲재난 파급효과(위
박재현 교수(애리조나치대 교정과장)가 한인 최초로 ‘Louise Ada Jarabak Memorial International Orthodontic Teachers and Re search Award’를 수상했다. 박 교수는 지난 3월 미국치과교정학회재단(AAOF) 이사회의 최종 투표를 거쳐 2023년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시상식은 내년 미국치과교정학회(AAO)가 열리는 시카고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Jarabak Award는 AAO의 8개 Constituent에서 전 세계적으로 Teaching과 Research가 뛰어난 치과 교정과 의사를 한 명씩 추천 받아 AAOF 이사회의 투표를 거쳐 매년 한 명을 선정하고 있다. 박 교수는 AAO의 Constituent 중 3000명 이상의 교정과 의사들이 등록해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Pacific Coast Society of Orthodontists(PCSO)’ 대표로 선정돼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 역대 수상자로는 Kuijpers-Jagtman 박사, Kokich 박사, Behrents 박사, Zachrisson 박사 등 교정학계에 한 획을 그은 교정과 의사들이 선정된 바 있다. 박 교수는 “이번에 Jara
2022년 대한양악수술학회(회장 백운봉·이하 학회) 제14차 정기학술대회가 지난 3월 27일 ‘안면윤곽술 & 악교정수술과 절충교정의 결정’이라는 대주제로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현장감을 위해 연자와 좌장 및 학술위원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오프라인 학술대회와 같은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동시에 덴올 보수교육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학술대회에는 230여 명의 치과의사가 등록했으며, 현장과 온라인으로 취합된 질의내용에 대해 연자가 바로 답변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내실 있고 생동감 있는 학술대회라는 평가를 받았다. 오전 세션에서는 김명래 자문위원장(김명래치과)의 키노트 강의를 필두로 황종민 원장(올소구강악안면외과), 국민석 교수(전남대 구강악안면외과), 이상훈 원장(바른윤곽치과)이 턱끝성형술, 관골성형술, 하악골성형술의 효과와 합병증 등 다양한 안면윤곽술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의견을 나눠 많은 호응을 얻었다. 오후 세션에서는 전윤식 대표(㈜이와이어라이너)의 키노트 강의에 이어, 임중기 원장(압구정연치과), 이주민 원장(줌구강악안면외과), 권순용 원장(강남센트럴치과), 최윤정 교수(연세대 치과교정과), 이의룡 교수(중앙
2022년 대한치과보험학회(회장 박덕영) 춘계학술대회가 지난 3월 24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클라썸을 통해 진행됐다. ‘민간의료보험과 치과의료’를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첫 번째 세션에서 현종오 원장(치협 대외협력이사)이 ‘민간치과보험의이해와 전망’을 주제로 강의했으며, 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의동 원장(청구치과의원)이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를 위한 치아보험 핵심정리’를 주제로 강의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김은희 팀장(부천미르치과의원)이 ‘치과에서 알아두면 쓸모 있는 사보험’을 주제로 강의했다. 치과의사 필수교육인 윤리교육으로는 김준혁 교수(연세치대)가 ‘치과민간보험과 구강관리의 책임: 평등주의적 접근)’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다른 곳에서 다루지 않았던 치아민간보험에 대해 연자들마다 특색 있는 강의로 임상에서 헷갈리고 정리되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 공감할 만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 수강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학술대회 기간인 3월 26일 줌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된 정기총회에서는 김용진 원장(남서울치과의원)이 신임 학회장으로 선출됐으며, 부회장이었던 진상배 원장(메드덴트구강내과치과의원)이 차기회장으로 선출됐다. 김용진 신임
Class II 부정교합 환자의 치료법에 대한 이론과 임상팁을 알기 쉽게 전달한 강연회가 열렸다. 한국성장기치과교정연구회(회장 차봉근·이하 연구회) 제6회 학술집담회가 지난 3월 27일 광명데이콤 본사에서 열렸다. 이번 학술행사에는 130여 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연구회는 이번 강연회를 포함 Class II 부정교합 관련 학술강연회를 총 5회 개최할 예정이며, 첫 강의에서 차봉근 회장(강릉원주치대 교수)은 앞으로 진행될 5번의 학술강연회의 의의를 정리하며, 골격적 부정교합의 해소를 위한 악교정수술과 Miniscrew를 이용한 증례를 소개하고 그 한계를 지적했다. 반면 악정형장치를 이용한 성장치료 환자의 경우 치료 후에 호흡, 저작패턴과 같은 생리적인 기능이 개선됐으며, 이는 성장기치료의 이점이라고 언급했다. 또 II급 부정교합의 경우 치료의 개입 없이 자연개선은 어려우며, 특히 하악 열성장 환자에서는 하악의 성장을 방해하는 Umbrella effect를 해소해주는 것이 치료성공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소진 치료’라는 개념을 설명하며 Activator를 통한 II급 부정교합의 치료가 아닌 진단학적인 의미에 대해 다뤘다. 이어 이협수 원장(이
대한소아치과학회(회장 이제호)와 키튼플래닛(대표 최종호)이 지난 3월 31일 어린이 구강 관리 증진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대한소아치과학회 이제호 회장과 김성오 부회장, 송제선 기획연구이사와 키튼플래닛의 최종호 대표, 박성진 이사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어린이 구강 관리 증진을 위한 학술적 자문과 기초 연구, 임상연구 제공 등 국내외 소아·청소년의 구강질환을 예방하는 디지털 덴탈케어 서비스와 구강위생용품 및 구강건강 향상을 위한 교육 콘텐츠 개발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스핀오프를 통해 2017년 4월 분사 설립된 키튼플래닛은 구강 질환을 쉽게 예방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직접 체험 방식의 증강현실(AR) 양치 가이드, 관리 습관과 데이터를 분석하는 스마트 칫솔, 구강 상태 및 증상을 기록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과 스마트 칫솔을 기반으로 가정용 디지털 덴탈 케어 서비스인 브러쉬몬스터를 만들고 있다. 키튼플래닛은 치아 우식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5세~12세를 대상으로 137개국에 10개 언어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36만 명의 사용자, 300만
올해 하반기 ‘치과 의치조직면 개조’ 항목에 대한 자율점검이 실시된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이하 복지부)는 2022년 3월부터 ‘작업치료’ 등 총 7개 항목에 대해 단계적으로 의료기관의 요양급여비용 자율점검을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 중 치과 의치조직면 개조는 재점검 항목으로, 의치의 부적합이 존재하는 경우 등의 상황에서 시행 후 산정하며 요양기관에 내원한 수진자의 실제 진료내역에 따라 산정해야 한다. 요양급여기준 및 수가는 ▲첨상(직접법, U1511), 의치의 내면 부적합이 존재하는 경우, 자가 중합형 의치상용레진을 이용해 진료실에서 의치 내면을 개조한 경우(연 1회 인정, 9만3,290원, 1,028.51점) ▲첨상(간접법, U1512), 의치의 내면의 부적합과 수직 고경 상실이 존재하는 경우, 기능인상을 채득해 주모형을 제작하고 교합기에 장착한 후, 의치상용레진을 적용한 경우(연 1회 인정, 18만1,210원, 1,997.91점) ▲개상(rebasing, U1513), 의치의 내면 부적합과 수직 고경 상실이 존재하며, 의치 변연 및 연마면의 조정이 교합기에 장착한 후, 의치상용레진을 적용한 경우(연 1회 인정, 22만9,250원, 2,527.54
헌법재판소(이하 헌재)가 ‘의료법 제45조의2(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보고 및 현황조사 등)’의 위헌성에 대한 공개변론을 예정하고 있다. 법률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헌재가 헌소내용의 시의성을 인정한 이례적 결정’이라고 입을 모은다. 공개변론에서는 의사와 치과의사소송단, 치과의사 개인이 낸 헌소 3개가 병합돼 다뤄질 예정. 각 헌소 청구인들의 주장과 치협의 대응전략 등을 시리즈로 게재한다. <편집자주> 정부정책 헌소로 맞선 치과·의료계<1> 직업수행 자유 침해에 분노한 치의<2> 치의소송단, 저수가 유도정책 비판<3> 치협의 대정부 투쟁·소통 전략<4> “의료법 제1조는 ‘모든 국민이 수준 높은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국민의료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증진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강행하는 비급여 진료비 공개 및 보고제도는 다양한 의료기관의 질적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저수가만을 유도하는 정책으로, 결국 의료의 질은 떨어지고 그 피해는 국민들에게 갈 것이다.”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에 대해 헌소를 제기한 치과의사소송단의 우려다. 서울시치과의사회
치협이 코로나19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지급대상자에서 제외돼 있는 치과의사들을 위해 일정한 기준을 세워 지원책을 마련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홍수연 치협 부회장은 지난 3월 22일 오전 10시 국제전자센터에서 열린 보건의료발전협의체(이하 보발협) 제29차 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제안했다. 홍 부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소상공인 전문직의 경우 연매출 5억 미만 정도의 기준을 설정해 피해가 있는 의료인들에게 다소라도 지원할 것을 촉구했다. 경영난이 심각한 소규모 의료기관이 많지만 전문직종은 방역지원금 지원 대상에서 일괄적으로 제외돼 있어, 전문직종도 연 매출액, 매출액 감소 등 세분화된 기준에 맞춰 선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 의료단체들의 공통된 요구사항이다. 이에 복지부는 해당 사항을 보발협을 통해 더 협의해 윤석열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건의할 계획이다. 또 치협은 치과에서 코로나19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를 실시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구했다. 홍 부회장은 치과에서의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시행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관련 급여 또는 비용을 보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 홍수연 부회장은 “치과진료 전 신속항원검사 시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요청했으며,
워랜텍에서 장기적으로 안전한, 맞춤형 지대주를 뛰어넘는 신개념 보철 시스템 ‘InEx system & ESP’로 개원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InEx system & ESP’는 Bone Level Internal Conical Joint를 Soft Tissue Level External Hex Joint로 전환하며, Passive Fit한 상태로 장착돼 장기적으로 안전하다. 임플란트 보철을 할 때 Screw type, Cement type, SCRP type 등을 이용하게 되는데, 기존 임플란트가 실패한 경우, 보철물이 자주 빠지거나 실패하는 경우, Fixture가 깊게 식립 되거나 위치가 보철물을 올리기 어렵게 식립 된 경우 등, 추후 생길 수 있는 AS를 감안하면 어떤 type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스러운 경우가 많다. Fixture를 다시 식립 할 수 없는 상황에서 InEx system으로 대처할 수 있다. 기존의 Solid abutment의 top 부분의 모양이 External type fixture의 상부와 비슷한 모양으로 설계됐으며, preload weak point가 MUA 상부에 연결되는 Ti base screw이기 때문에 sup
노년기 건강한 저작활동 지도 및 임상을 위한 알찬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노년치의학회(회장 고홍섭·이하 대노치) 2022년 온라인 춘계학술대회가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 간 ‘덴올(www.denall.com)’ 사이트를 통해 진행된다. ‘잘 먹고 잘 씹는 건강한 노년생활 만들기’를 대주제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노인 치아 크랙과 임플란트에 대한 임상강의부터 지역사회 구강돌범의 개념, 노인 영양섭취 문제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들이 준비됐다. 세미나에서는 ▲서덕규 교수(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치과보존학교실)가 ‘Cracked tooth? or Crack tooth syndrome?’ ▲이성근 원장(이성근치과의원)이 ‘지역사회 통합돌봄진료제도’ ▲김성훈 원장(김성훈치과의원)이 ‘노인과 치과 임플란트’ ▲장원건 원장(마일스톤즈치과의원)이 ‘교합고경 개선이 노년층의 교합회복 치료에 주는 영향’ ▲원장원 교수(경희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과교실)가 ‘노쇠, 근감소증: 영양섭취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강의한다. 고홍섭 대노치 회장은 “고령화 시대 노인환자의 치과진료와 재가 돌봄, 노쇠의 개념과 대처법에 대해 종합적으로 고찰해 볼 수 있는 자리에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