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태 교수(삼성서울병원 치과)가 소아청소년 구강질환에 대한 교과서 ‘Pediatric Dentistry(소아치과학)’를 공동집필해 최근 세계적인 의과학 전문 출판사 스프링거(Springe)에서 영문으로 출판됐다. 박 교수는 총 23개 챕터 중 챕터1 ‘Pediatric Dentistry: Past, Present and Future’과 챕터11 ‘Orthodontic Knowledge and Practice for the Pediatric Dentist’를 공동집필했다. 이 책은 치과의사와 학생들에게 소아청소년 구강질환의 최적 치료와 치료 이후의 구강건강관리에 대한 적절한 지침을 제공하는데 필요한 지식을 담고 있다. 전반부는 소아청소년의 신체적, 심리적 성숙 과정에 대한 건전한 이해를 바탕으로 공감적 보살핌을 제공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다음으로는 진정 및 마취의 사용에 대해 논의한 후 치아 맹출 및 탈락, 예방 및 차단 교정, 치아 우식 관리와 같은 주요 주제에 대한 정보 제공과 함께, 외상 및 발달 이상으로 인해 필요한 수복 절차 및 치수 치료와 기술, 재료의 발전과 관련해 자세히 설명돼 있다. 이후 챕터들에서는 소아청소년 연령 그룹에서 빈발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이하 복지부)가 외국 학교 졸업자의 보건의료인 국가시험 응시자격기준 개선을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복지부는 지난 14일 서울역 회의실에서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이윤성), 한국의학교육평가원(원장 안덕선)과 관련 착수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2020년 5월에 제정된 ‘보건의료인국가시험 응시자격 관련 외국 학교 등 인정기준(보건복지부 고시 제2020-92호)’을 보완하고 제도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복지부는 인정신청학교 심사기준을 보완하고 인정된 외국 학교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의료법 제5조 및 제7조에 따라 의사·치과의사 또는 한의사 및 간호사가 되려는 자는 평가인증기구의 인증을 받은 대학 등을 졸업해야 국가시험을 응시할 수 있다’는 조항에 따라 외국 학교 졸업자에 대해서도 동일한 기준이 적용될 필요성이 있다는 점이 논의됐다. 또 보건의료인 국가시험 응시자격을 인정받은 외국 학교에 대해 인정심사 이후에는 적합 여부를 별도로 평가하지 않는 문제점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됐다.
치과계는 ‘구인난’이라는 족쇄를 차고 오랜 세월 힘겹게 전진해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치협은 최근 ‘구인구직시스템 활성화TF’를 구성, 구인난 해소를 위해 전력투구하겠다는 방침을 천명했다. 본지는 구인난 해소의 첫 단추가 될 치협 구인구직사이트 활성화와 관련 기존 사이트들의 운영 실태부터 종사인력 배출 현황, 관련 제도와 법률적 한계까지 핵심 현안을 총 10회에 걸쳐 짚어봄으로써, 치과 종사인력 구인난의 원인과 그 해결책에 대한 공론을 치과계와 나눌 예정이다. <편집자 주> “치과위생사 구인 공고를 1년 내내 내고 있어요. 그러나 최근 몇 달 동안은 지원자 전화를 한 통도 못 받았습니다. 매년 5000명씩 신규 치과위생사가 나온다는데 다들 어디로 간 건가요? 우리 치과만 안 오는 걸까요?” 서울 구로구에 개원하고 있는 A원장의 넋두리다. 현재 치과위생사 세 명을 고용하고 있는 A원장에 따르면 스텝 두 명은 병원에서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으나, 한 자리는 부침이 있는 상황. A원장은 “스텝들에게 돌아가며 휴일도 줘야하고, 데스크 업무를 주력으로 하는 스텝 한명을 제외하면 한명이 더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인력문제로 늘 불안하다”고 말했다. 개원
헌법재판소(이하 헌재)가 오는 3월 24일 공개변론을 열고 ‘의료법 제45조의2(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보고 및 현황조사 등)’의 위헌성을 제기한 헌소 청구인들로부터 청구취지를 직접 듣는다. 법률 전문가들은 이번 공개변론에 대해 ‘헌재가 헌소내용의 시의성을 인정한 이례적 결정’이라며,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및 보고제도에 대한 의료계의 우려를 헌재 재판관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번 공개변론에는 의사와 치과의사소송단, 치과의사 개인이 낸 헌소 3개가 병합돼 다뤄질 예정. 각 헌소 청구인들의 주장과 공개변론 현장, 치협의 대응전략 등을 시리즈로 게재한다. <편집자주> 정부정책 헌소로 맞선 치과·의료계<1> 직업수행 자유 침해에 분노한 치의<2> 치의소송단, 저수가 유도정책 비판<3> 치협의 대정부 투쟁·소통 전략<4> ‘의료법 제45조의2’에 대한 헌소는 총 4개가 진행 중이다. ▲서울지부 임원 등 31명으로 구성된 치과의사소송단이 ‘법무법인 토지’를 통해 지난해 3월 30일 접수한 헌소(2021헌마374), ▲의과 개원의 17명으로 구성된 의사소송단이 ‘법무법인 의성’을 통해 지
박재현 교수(애리조나 치대 교정과장)가 지난 4~6일 미시간 치대에서 열린 Moyers Symposium의 연자로 초청돼 강의와 패널 디스커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48주년을 맞은 Moyers Symposium의 올해 주제는 ‘Management of Deep Bite and Posterior Open Bite in Clinical Practice’로, 박 교수는 ‘Deep bite correction with TADs’라는 주제로 강의를 성황리에 마쳤다. 또 박 교수는 미시간 치대 Craniofacial Growth Series의 공동 편집장으로 선정돼 Univ. of Washington의 Greg Huang 교수, 미시간 치대의 Hera Kim-Berman 교수와 함께 58번째 Craniofacial Growth Series의 책을 출판하게 된다. 박재현 교수는 “새해에도 다양한 강연활동과 저술, 연구 활동에 더 매진하며 치의학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노력하겠다. 책임감을 갖고 학술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재현 교수는 현재 치과 교정 학회지 중에 Citation index가 가장 높은 미국 치과 교정학회지(American Jour
홍수연 치협 부회장이 오는 24일 예정된 헌재 공개변론에 회원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홍 부회장은 16일 오전 헌법재판소 앞에서 ‘과잉경쟁 초래하고 동네치과 다 죽이는 악법중의 악법’이라고 적인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이어갔다. 홍수연 부회장은 “다음 주 목요일 오후 2시 헌재에서 공개변론이 있다. 세 소송인 집단이 함께 나서고, 협회는 주요참고인으로 출석한다”며 “회원과 국민여러분이 헌법적 권리와 제대로 진료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충돌하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초고령 사회로의 가속화 속에서 치과계 다양한 단체가 모여 재가환자 치과치료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과 대비책을 모색해 본 자리가 열렸다. ‘고령사회 치과의료포럼 준비위원회(위원장 고홍섭)’ 제1차 심포지엄이 지난 12일 덴올TV를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그동안 노인, 장애인 등의 치과진료에 관심을 갖고 활동해 오던 대한노년치의학회,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대한장애인치과학회, 대한치과보험학회, 대한여성치과의사회 등 5개 단체가 연합해 준비한 학술행사다. 5개 단체는 지난해 10월 14일 준비위 1차 회의를 통해 포럼 명칭을 확정하고 몇 차례 회의를 통해 고령사회에서 요구되는 구강보건 및 치과의료서비스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첫 심포지엄 대주제로 ‘고령과 장애에도 건강한 구강’을 정했다. ‘우리나라 노인의 구강 건강과 치과의료의 현황’이란 주제로 진행된 세션1에서는 정회인 교수가 ‘우리나라 노인의 구강건강 주요지표’, 한동헌 교수가 ‘노인 치과보험보장성 확대의 성과와 전망’, 신지연 원장이 ‘요양시설 치과계약의사의 진료활동 및 교육’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고령사회시대 치과의료의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한 세션2에서는 고석민 원장이 ‘고령자
지난 3월 1일 오픈 한 치과재료 오픈마켓 ‘덴탈마켓(대표이사 김정한, www.dentalmarket.co.kr)’이 순조롭게 치과의사 주주회원 유치를 마치고 본격적인 마켓 운영에 들어갔다. 김정한 대표이사(현대e치과의원 원장)는 “총 2500명 모집을 목표로 하는 주주모집은 이미 상당부분 완료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 제품생산 업체 유치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며 “덴탈마켓 투자에 대한 동료 치과의사들의 반응이 열정적이다. 1인당 100만원 한도를 넘는 투자가 가능한지, 또한 추가 주주등록은 어떻게 되는가 등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 뜨거운 관심에 호응해 드리기 위해 오픈 후 실속 있는 제품 리스트업 공개로 주주 및 업체, 이용자들에게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등록된 치과재료 제조사 및 수입사는 3M, 덴츠플라이시로나, 울트라덴트, GC, 월드바이오텍, VDW, 이보클라비바덴트, 메디코디, 오성엠엔디, 세신, 비스코, 지니덴탈, 이노디, 한국치과유통, 대광IDM, 마루치코리아, 아이디덴탈, 동우INC, 덴바이오, 다이아 덴트, 메타비젼, 파인드엠 등 30여 개 사이며, 지속적으로 입점 신청 및 문의가 오고 있다
성장기 II급 환자 치료에 대한 이론과 술식을 올해 한해 체계적으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2022년도 한국성장기치과교정연구회(회장 차봉근·이하 연구회) 제6회 학술집담회가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광명데이콤 본사에서 오프라인 강의와 줌을 이용한 온라인 강의로 동시에 진행된다. ‘Golden Time for Class II treatment; Emergency Concept in Orofacial Orthopedics’ 를 대주제로 II급 성장기 교정 치료의 다양한 지견들을 총 망라할 학술집담회는 올해 6회 강의를 시작으로, 6월 19일(제7회), 9월 25일(제8회), 12월 11일(제9회), 2023년 3월 12일(제10회) 등 총 5회에 걸쳐 온·오프라인 강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올해 첫 학술집담회에서는 ▲차봉근 교수(강릉원주대)가 ‘Umbrella effect’ ▲이협수 원장(이앤장치과교정과)이 ‘Activator란 무엇인가?’ ▲최혜림 원장(바른이턱치과 동탄)이 ‘Activator의 임상적 적용’ ▲이경훈 원장(바른스마일치과교정과)이 ‘성장기 II급 환자에서 사용하는 Headgear’를 주제로 강의한다. 차봉근 연구회 회장은 “II급 부정
문제가 있는 다양한 병태에서 ‘안전한 교합’과 ‘위험한 교합’을 판별하고 위험한 교합을 더 안전한 영역으로 이끄는 Shimokawa Koichi의 실천적 이론을 다룬 책이 나왔다. 「‘Shimokawa의 임상 교합’ 수강 노트(안전한 교합·위험한 교합)」를 대한나래출판사가 펴냈다. Shimokawa는 치과 임상가로서 일본 치의학계에서 매우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책은 Shimokawa의 세미나(교합 심화 과정) 참석자들이 기록한 노트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이 책의 저자들은 수년간 Shimokawa의 세미나에 참석하면서 강의내용을 메모하고 그림도 직접 그리면서, 강연내용은 물론 세미나의 분위기까지 느껴질 만큼 강의를 잘 정리했다. 페이지마다 보충설명도 자세하게 돼 있어 현장에서 강의를 듣고 보는 것처럼 이해를 돕는다. 내용 대부분은 Shimokawa가 감수했다. 책의 주요목차는 ▲교합 진단을 위한 동영상 촬영 설명과 ‘안전한 교합’, ‘위험한 교합’에 대해 ▲‘안전한 교합’을 위한 스플린트 조정, 이상적 치열과 안모 ▲교합치료를 위한 provisional denture 조정과 두경부의 해부 ▲의치의 움직임을 허용하고 탈락에 저항하는
일반 동네치과에서 쉽게 도입할 수 있는 수면마취법에 대해 쉽고 자세히 설명하는 세미나가 마련됐다. ‘지금 우리 치과는...수면 중!’ 세미나가 오는 26일 충북 청주시 ‘서울좋은치과병원’ 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이 세미나는 임플란트 수술이나 엔도 등을 비롯해 치료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진료에 적용할 수 있는 정주진정법을 강의하는 자리다. 실제 치과에서 정주진정법을 활용해 환자의 치과공포를 없애고 진료과정의 수월함, 나아가 치과경영에도 도움이 되는 노하우를 가진 연자들이 나서 일반 개원의 눈높이의 강의를 펼칠 계획이다. 강연에서는 ▲강민우 원장(숙면플란트치과의원)이 ‘GP, 통치전문의로서의 정주진정법 접근법’ ▲이승현 원장(샘치과의원)이 ‘할 수 있는 정주진정마취: 약물편’ ▲이주민 원장(줌구강악안면외과치과의원)이 ‘수면마취: 잠들기 전과 후’ ▲이용권 원장(서울좋은치과병원)이 ‘의식하진정요법에서의 치과수술’을 주제로 강의한다. 이 밖에도 서울좋은치과병원의 유종한 대표원장, 도형식·오세목 원장이 패컬티로 나서 강의를 돕는다. 이번 세미나를 기획한 이용권 원장은 “향후 몇 년 안에 환자들이 치과에 와서 수면마취를 하냐고 물어보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치과계는 ‘구인난’이라는 족쇄를 차고 오랜 세월 힘겹게 전진해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치협은 최근 ‘구인구직시스템 활성화TF’를 구성, 구인난 해소를 위해 전력투구하겠다는 방침을 천명했다. 본지는 구인난 해소의 첫 단추가 될 치협 구인구직사이트 활성화와 관련 기존 사이트들의 운영 실태부터 종사인력 배출 현황, 관련 제도와 법률적 한계까지 핵심 현안을 총 10회에 걸쳐 짚어봄으로써, 치과 종사인력 구인난의 원인과 그 해결책에 대한 공론을 치과계와 나눌 예정이다. <편집자 주> “취업이 잘된다는 주변 이야기를 듣고 치위생학과에 진학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실습을 나가서 현장을 느껴보고, 연봉 등 근무환경을 살펴보니 과연 이 길이 길게 가져갈 수 있는 직업일까 하는 고민이 듭니다.” “치과에 취업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간호조무사를 준비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아요. 보통 학원에서 추천하는 경우 치과로 취업을 하게 되는데, 관련 교육이나 정보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지요.” 예비 치과위생사, 예비 간호조무사의 목소리다. 치과에 취업을 하기도 전 치과에 대해 갖고 있는 이미지가 그리 긍정적이지 않다. 근무 여건도 중요하지만 ‘치과가 뚜렷한 비전을 제시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