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피임약과 같은 호르몬 피임약이 우울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끈다.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 의대 산부인과 전문의 오이빈드 리데고르 박사가 이 같은 연구결과를 미국의사협회(AMA) 학술지 ‘정신의학’(Psychiatry) 온라인판에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 등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지난 1995~2013년 사이 15~34세 여성 100만여명을 대상으로 평균 6.4년에 걸쳐 진행된 조사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에스트로젠과 프로제스틴이 들어있는 전통적인 경구피임약을 사용하는 여성은 우울증 위험이 80%, 프로제스틴만 함유된 이른바 ‘미니 필’(mini-pill)을 복용하는 여성은 2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피임약 또는 장치와 관련된 우울증 위험은 15~19세의 10대 여성에게서 3배가량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데고르 박사는 “사춘기가 워낙 민감한 시기이기 때문에 외부로부터의 호르몬 투여가 성인 여성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적당량의 카페인 섭취가 노년기 여성의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쏠린다. 미국 위스콘신-밀워키대학 정신의학 전문의 아이라 드리스콜 박사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노인학 저널’(Journal of Gerontology)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국립심장·폐·혈액연구소(NHLBI)가 지원하는 여성건강 프로젝트-기억력 연구(WHIMS)에 참가하고 있는 65세 이상 여성 6467명의 조사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 참가자 중 388명이 치매 또는 인지기능 장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일 카페인 261mg을 섭취하는 그룹은 64mg 미만을 섭취하는 그룹보다 치매 또는 인지기능 장애 판정을 받을 위험이 36%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인 261mg은 230g짜리 컵으로 마셨을 때 2~3잔에 해당한다. 드리스콜 박사는 “연령을 비롯해 인종, 체중, 흡연, 고혈압, 심혈관질환 병력 등 치매 또는 인지기능 저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교란변수’(confounding factors)를 고려했지만 이러한 연관성에 변함이 없었다”면서도 “이 결과만 보고 커피 마시는 양을 늘려서는 안 될
발치 후 주로 처방되는 오피오이드(opioid) 진통제가 미국에서 상당 부분 과다 처방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독 및 의존 현상을 보일 수 있으므로 오·남용 방지를 위해 처방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치과대학 구강악안면외과의 엘리엇 허시 교수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약물과 알코올 의존’(Drug and Alcohol Dependence)에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매복치 발치 수술 이후 진통제를 처방받은 79명의 오피오이드 처방 및 사용을 관찰·분석했다. 그 결과 수술 후 단 24시간 만에 환자들의 통증 수준은 10점 만점에 5점 수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틀이 지나자 절반 이상(51 퍼센트)의 환자들은 10점 만점에 0~3점 정도 수준의 통증을 보였다. 특히 이들 환자들은 평균적으로 수술 후 3주가 지나서도 28알의 오피오이드를 처방받았으나 이 중 13알만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허시 교수는 “우리 연구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환자들은 5일 안에 비교적 적은 통증을 보인다. 그런데도 절반 이상의 환자들에 대해 여전히 오피오이드를 처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치과 보험청구 관련 주요 내용을 총정리할 기회가 마련됐다. 플라이덴이 오는 30일(일) 오전 9시부터 신촌 연세치대 3M 세미나실에서 최희수 원장(부천 21세기치과)과 함께하는 ‘2016년 서울 마지막 보험 총정리 강의’를 연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강의에서 최희수 원장은 ▲보험청구로 불황 극복 ▲누락 청구를 잡아서 보험청구 증대 ▲청구액 월천만원을 넘어 일백-차팅! 혼합진료! 비법공개 ▲치과 보험관리체계 보험의 모든 것 등을 내용으로 발표한다. 이번 세미나 등록비는 치과의사 30만원, 스탭 10만원이며 등록 시 2016년 NEW 강의록과 식사가 제공된다. 문의: 02-2634-2879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서울특별시회(회장 오보경·이하 서울특별시회)가 오는 16일(일) 사학연금관리공단 대강당에서 ‘2016년도 하반기 보수교육’을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날 하반기 보수교육은 3차, 4차 보수교육을 오전, 오후로 나누어 진행한다. 먼저 3차 보수교육에서는 오영학 원장(을치과병원장)을 비롯한 방애순 교수(충청대학교 교수), 김인아 교수(한양대학교 교수) 등이 ▲효과적인 치주치료와 환자의 유지관리 ▲치과건강보험청구 최신경향의 이해 ▲치과위생사를 위한 감정노동자 스트레스 관리를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 이어 오후 3시부터 진행되는 4차 보수교육에서는 우은영 선생(고운미소 부장)을 비롯한 성희선 교수(경복대학교 외래교수), 이찬희 선생(필굿코칭 코치) 등이 ▲완벽을 추구하는 인상채득 ▲치과건강보험청구 최신경향의 이해 ▲치과위생사를 위한 감정노동자 스트레스 관리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오보경 회장은 “이번 보수교육은 회원들의 자질 향상을 위한 강연과 함께 감정노동자로서 어려움을 겪는 회원들의 마음을 보듬어 줄 수 있는 자리로 만들 생각”이라며 “서울특별시회는 회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또 앞으로 서울
㈜덴티스(대표 심기봉)가 올가을 전국을 순회하며 디지털 장비에 대한 궁금증을 푸는 세미나를 연다. 덴티스는 오는 16일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광주를 순회하며 ‘강철구 원장, 오세만 센터장과 함께하는 디지털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표 참조. 이번 세미나에서 강철구 원장(연세메이트치과)과 오세만 센터장(한국캐드캠센터기공소)은 스캐너, 3D 프린터, EXO CAD 등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을 스마트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전할 예정이다. 특히 치과 3D 프린터가 SLA 방식이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핵심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구체적인 강의 내용은 ▲구강스캐너 바로 알고 사용하기, A to Z ▲누구도 알려주지 않는 구강스캐너의 장단점 ▲모델스캐너 및 구강스캐너를 이용한 원데이 보철 맛보기 ▲3D 프린터로 임상 점프-업!–왜 SLA 타입 3D 프리너를 사용해야 하나? ▲EXO CAD, 기본에서 활용까지 ▲지르코니아 선택! 신터링과 컬러링 등이다. 회사 측은 “최근 디지털 장비 도입이 늘고 있지만 그만큼 디지털 장비 사용과 현장에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며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치과와 기공소에서 어떻게 활용도를
“지난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학·석사통합과정’ 학생에 대해 교육부가 ‘학사학위 수여 불가’ 의견을 보내왔다. 학교는 교육부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해당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 9월 28일(현재) 오전 이재일 서울대치의학대학원장은 본교 교수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안석준 교무부원장이 함께했다. 서울대치의학대학원은 지난 2014년부터 ‘학·석사 통합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전문석사과정 입학정원의 50%에 해당하는 학생을 통합과정으로 모집해 학사과정 3년(이상), 석사과정 4년(이상)의 기간 동안 요구되는 해당 과정을 모두 이수하면 전문석사과정과 동일한 ‘치의학 전문석사학위’를 취득하도록 한 제도이다. 그런데 교육부가 ‘소정의 졸업 요건을 갖출 경우 학사학위 수여가 가능한 것으로 학칙을 개정해 운영가능하다’는 초기의 입장을 바꿔, 최근 해당 과정 학생에 대한 ‘학사학위 수여 불가’ 의견을 보내옴에 따라 해당 학생들이 반발하고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해 이재일 원장은 “학·석사통합과정이 전례가 없다 보니 해석이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 생기는 것 같다. 교육부는 학생들에게 학사학위를 수여
지난 9월 6일부터 노인요양시설(이하 시설) 치과 촉탁의제도가 개선·시행된 가운데 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허윤희·대여치)는 9월 24일 ‘요양시설 치과촉탁의 직무교육’을 대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치과 촉탁의 관련 첫 보수교육이었던 만큼 220여명의 치과의사들이 등록하는 등 관심과 열기가 높았다. 이날 곽정민 대한노년치의학회 법제이사(대여치 정책이사)의 강연 가운데 치과 촉탁의 활동에 관심 있는 치과의사에게 도움이 될 내용을 정리했다편집자 주. “처음 시작은 우리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면이 많겠지만, 미래의 초석을 다진다는 생각을 가지고 치과 촉탁의로 많이 참여해주시길 바랍니다.” 이날 ‘요양시설에서 치과 촉탁의 진료활동의 실제’를 주제로 발표한 곽정민 이사는 이 같이 강조했다. 그동안 ‘촉탁의사’에 치과의사의 참여가 배제됐던 만큼 진료범위가 다소 제한적이더라도 일단 촉탁의에 치과의사가 포함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 초진비 1만4410원, 재진비 1만300원 곽 이사는 이날 강연에서 개선·시행된 치과 촉탁의 제도의 주요 내용을 조목조목 짚어 설명했다. 곽 이사에 따르면 치과 촉탁의 지정은 시설장이 각 지역 치과의사회에 복수의 후보 추천을
“국가 중앙 치과병원으로서 국민에 대한 봉사에 큰 관심을 기울이면서도 세계 최고의 치과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지난 7월 12일부터 3년의 임기를 시작한 허성주 제5대 서울대치과병원장이 지난 9월 23일 혜화역 인근 한 식당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원광연 관리부장을 비롯한 구기태 기획조정실장(치주과), 손원준 대외협력실장(치과보존과) 등이 함께했다. 이날 허 병원장은 ‘세계 첨단을 선도하는 치과병원’이라는 비전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공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조직 문화 전반에 걸친 혁신을 이뤄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이 되도록 힘쓸 계획임을 밝혔다. 허 병원장은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2004년 특수법인으로 독립 출범한 이래 하드웨어적인 부분과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왔다”며 “하드웨어적인 부분에선 세계 1, 2위 수준에 와 있다. 앞으로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에서 지속적인 개선을 이뤄나가 세계 최고의 치과병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가 중앙 치과병원으로서 공공의료분야에서도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 선진 진료시스템 등 5가지 비전 제시 허 병원장은 “서울대치과
치아 이동량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키는 교정용 플레이트(plate)로 주목받는 ‘3DKP’(3 Dimensional Key Plate)를 직접 경험해 볼 기회가 마련된다. ㈜쓰리디케이피가 오는 10월 15일(토) 오후 5시부터 서울대치과병원 지하1층 제1강의실에서 제2차 ‘3DKP 핸즈온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개발자인 이강규 원장(분당 우방치과의원)에 따르면 3DKP는 치과 교정의라면 누구나 갈망해온 ‘절대 고정원’ 역할을 하도록 구강 내 뼈의 두께와 밀도가 가장 강한 palatal bone에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직접 식립할 수 있는 치아 교정용 앵커리지(anchorage)이다. 이 원장은 mini screw 사용으로 치과 교정 영역에서 치아 이동량이 획기적으로 증가했지만, 여전히 mini screw는 실패율이 15%에 이르는 등 명백한 한계를 지니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에 따라 이 원장은 최근 여러 선학들이 plate를 임상에 적용한 증례를 보고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기반으로 다년간에 걸친 연구를 통해 절대 고정원인 3DKP를 개발하게 됐다. 특히 Pundulum K group의 2004년 논문(Am J. Orthod Dentofacia
‘1인 1개소법’(의료법 33조 8항) 등 의료기관 개설 및 운영에관련된의료법에 대한헌법재판소(이하 헌재)의 위헌법률심판 결정이 다가온 가운데, 1인 1개소법의 ‘합헌’에 힘을 싣는 법원 판결이 잇따르고 있어 주목된다. ‘의료법 제4조 제2항 위반’ 사건과 관련해 법원이 최근 실질적 개설 의료인에게 처음으로 민사 책임을 인정하는 등 의료기관 설립에 대한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는 판결을 잇달아 내놓고 있는 것. 이에 대해 법률 전문가들은 “법원이 ‘1인1개소법’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는 결과로서, 앞으로 있을 헌재의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실질적 개설 의료인에 민사 책임 인정 최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민사부(재판장 전지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사무장병원 실소유주인 의사 A씨를 상대로 제기한 44억3796만원 상당의 손해배상소송에서 A씨에게 건보공단의 청구금액 전부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의료법 제4조 제2항의 목적에 비춰볼 때 해당 규정을 위반해 개설된 의료기관은 의료법이 허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개설된 의료기관”이라며 “따라서 이 사건 병원은 적법하게 설립된 의료기관이 아니므로 건보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비
시급 ‘6470원’, 일급 ‘5만1760원’(8시간 기준), 월급 ‘135만2230원’(주 40시간 기준 유급주휴 포함, 월 209시간). 2017년도 최저임금이 이 같이 결정된 가운데 개원가에서 최저임금에 포함되는 ‘임금의 범위’를 혼동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예를 들어 ‘상여금’이나 ‘복리후생을 위한 성질의 급여’ 등도 최저임금에 포함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최저임금법에서는 이러한 수당 및 급여를 제외한 임금을 최저임금으로 정하고 있다. 관련 법 규정과 고용노동부 행정해석 등을 바탕으로 근로자에게 지급되는 각종 수당 및 임금 항목의 최저임금 해당 여부를 살펴봤다. # 최저임금에 포함되지 않는 임금은? 최저임금법 제6조 제4항을 보면 ▲매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임금 외의 임금으로서 고용노동부장관(이하 장관)이 정하는 것 ▲소정(所定)근로시간 또는 소정의 근로일에 대해 지급하는 임금 외의 임금으로서 장관이 정하는 것 ▲그 밖에 최저임금액에 산입하는 것이 적당하지 아니하다고 인정해 장관이 따로 정하는 것 등을 최저임금에 산입하지 않는 임금 범위로 규정하고 있다표 참조. 최저임금 산입 여부를 혼동하기 쉬운 수당 및 임금을 구체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