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살균제, 음식 포장지 등에서 흔히 발견되는 화학 물질이 치아 에나멜 성장을 촉진하는 호르몬의 작용을 방해해 어린아이의 치아를 손상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Health and Medical Research)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2016 유럽 내분비학회(European Congress of Endocrinology)에서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 등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1차 실험에서 인간이 매일 노출되는 비스페놀A(BPA) 또는 BPA와 빈크로졸린의 혼합물 평균량을 실험용 쥐의 출생부터 그 후 30일까지 투여했다. 그 후 쥐의 치아 표면 세포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BPA와 빈크로졸린이 치아 에나멜 법랑질화에 관여하는 KLK4와 SLC5A8라는 두 유전자의 발현을 변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구진이 2차 실험에서 치아 발달 과정 중 에나멜을 형성하는 에나멜 아세포를 배양해 조사한 결과, 에스트로겐과 테스토스테론 등의 성호르몬이 치아 에나멜을 형성하는 유전자의 발현을 촉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BPA와 빈크로졸린이 남성호르몬의 작용을 저해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비타민D 등의 결핍이 편두통과 관련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쏠린다. 미국 신시내티 아동병원 두통센터의 수전 해글러 박사 연구팀이 비타민D 등의 결핍이 청소년 편두통과 연관 있다는 연구결과를 ‘미국 두통학회’(American Headache Society) 58차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보도했다. 연구팀이 두통센터를 찾은 10대 또는 젊은 편두통 환자들의 검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만성 편두통 환자는 간헐성 편두통(episodic migraine) 환자보다 비타민D, 리보플라빈(비타민B2), 보조효소 Q10(비타민Q) 결핍인 경우가 많았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비타민D 결핍은 남성 환자가 여성 환자보다 많았고, 보조효소 Q10 결핍은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많았다. 한편 리보플라빈은 우유, 달걀, 쌀 등에 함유돼 있으며 피부, 눈, 신경계를 보호한다. 또 보조효소 Q10은 세포 성장과 유지를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곡류를 꾸준히 먹는 것이 장수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흥미를 끈다.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의 치 선 박사 연구팀이 하루에 세 번 이상 전곡류로 만든 음식을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조기 사망률이 20%가량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 등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12개의 이전 연구결과들과 1971년~2010년 사이 미국, 영국, 스칸디나비아 등지에 살았던 80여만명의 남·녀 가운데 9만8000명의 사망기록을 분석했다. 이 결과 약 48g 정도의 전곡류 음식을 매일 3번 먹은 사람들은 심장질환과 뇌졸중으로 인한 조기사망 위험이 25%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암으로 인한 사망위험은 15% 정도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치 선 박사는 “전곡류 음식을 많이 섭취할수록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곡류에 식이섬유가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줘 결과적으로 심장병과 당뇨병 등의 위험을 줄여준다”고 말했다.
안면윤곽술과 턱얼굴미용술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이 쏠렸다. 대한턱얼굴미용외과연구회(회장 최진영·이하 연구회)가 지난 6월 12일 서울대치과병원 8층 B세미나실에서 ‘안면윤곽수술과 턱얼굴미용수술에 대한 원데이 코스’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사진. 연구회 측에 따르면 이번 원데이 코스는 애초 예상인원보다 많은 인원인 30여명이 국내외에서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강의에서는 최진영 교수(서울대)의 ‘턱얼굴미용수술에 대한 개론’과 ‘코성형술’을 시작으로, 이상훈 원장(바른윤곽치과)의 ‘보톡스, 필러’, 권용대 교수(경희대)의 ‘돌출입수술’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또 오후에는 최재평 원장(제트구강악안면외과치과)이 ‘턱끝수술’, 강희제 원장(바른윤곽치과)이 ‘하악성형술’, 황종민 원장(앵글치과)이 ‘광대성형술’을 각각 강의했다. 이처럼 이번 원데이 코스에서는 초보자를 위한 환자 선택과 진단에서부터 경험 많은 의사를 위한 최신 지견까지 망라해 참가자들의 호응도가 높았다는 평가다. 연구회 측은 “매년 국제 카데바 연수회를 개회하고 있는데 이번 원데이 코스는 그동안 카데바 연수회에 참가를 원했지만, 인원 제한으로 참여하지 못한 국내 의료진들의
구강악안면외과 개원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선배들이 실전 개원 이야기를 들려주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턱얼굴수술연구회(회장 오민석·이하 연구회)가 오는 7월 9일(토) 오후 4시부터 메가젠 토즈 타워 1층(지하철 9호선 선정릉역 인근)에서 ‘구강악안면외과의 성공적인 개원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염학렬 원장(서울이턱치과)을 비롯한 김항진 원장(사랑이아프니치과), 권민수 원장(MS치과) 등이 연자로 나선다. 이들 연자들은 ▲턱관절치료의 보험청구와 턱관절 근육통증의 치료 ▲사례로 보는 구강악안면외과의사의 개원-어서 와, 개원은 처음이지? ▲나만의 구강악안면외과 수술병원 만들기를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 강연이 모두 끝난 뒤에는 맥주와 함께하는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돼 참석자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평소 개원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회 측은 “최근 어려워진 구강악안면외과 개원환경으로 인해 어려움을 느끼는 후배들을 위해 선배들의 실전 개원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사전등록만 가능하며 현장등록은 불가하다. 문의: 010-2705-6524(황종민)
최진영 교수(서울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연구팀이 턱교정수술 후 미소 훈련을 하는 것이 아름다운 미소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류인철)은 최 교수 연구팀이 골격성 부정교합이 미소에 미치는 영향과 턱교정 수술(양악수술) 후 미소 훈련을 하는 것이 환자가 보다 아름다운 미소를 만드는 데 어떤 도움을 주는지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고 최근 밝혔다. 최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양악수술 후 미소 훈련이 미소에 미치는 효과’ 논문을 전문학술지(J of Craniofacial Surgery)에 투고할 예정이다. 최 교수는 “그 동안 턱교정 치료를 통해 환자들의 교합기능, 외모개선 효과를 기대했다면 앞으로는 여기에 더해 환자들에게 보다 아름다운 미소까지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미소 훈련을 포함하는 것이 턱교정수술 후 환자 관리에 있어 필수적인 프로토콜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이번 논문 공동 저자로는 백승학 교수(서울대치과병원 치과교정과)와 홍성옥 임상 조교수(경희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함께 참여했다.
대한치위생(학)과교수협의회(회장 이현옥·이하 교수협의회)가 지난 6월 11일 대전보건대학교 대강당에서 전국 치위생(학)과 교수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하계연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교수협의회 제16대 회장을 선출하는 임시총회가 열렸으며, 제15대 이현옥 회장이 신임회장으로도 추대됐다. 이현옥 회장(원광보건대학교)은 “치위생학의 독립성과 발전을 위해 치위생학 교육의 총체적 역할을 담당하는 교수들의 역량 발휘와 노력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경로의 연구 활동과 하계연수에서 논의되는 치위생계 현안에 대한 심층적 논의를 통해 치위생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힘을 모아내자”고 말했다.
치주 치료를 하지 않고 임플란트를 식립할 경우 인접 치아의 염증으로 인해 임플란트 골유착이 나빠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류인철)은 치주과 구 영·김성태 교수 연구팀이 치주 치료를 하지 않은 상태로 임플란트를 식립했을 때 인접 치아의 염증으로 인해 임플란트의 골유착(osseointegration)이 나빠질 수 있다는 것을 동물실험을 통해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최근 밝혔다. 서울대치과병원에 따르면 연구팀의 연구결과 주위가 건강한 치아에 심은 임플란트는 골유착이 모두 성공적이었지만, 인접치아에 치주염이 있는 경우는 33%가 골유착이 일어나지 않고 실패했다. 이런 경향은 뼈와 임플란트의 접촉정도와 주위의 치조골의 흡수정도를 비교했을 때도 마찬가지로 나타났다. 구 영 교수는 “‘인접 치아가 건강해야 임플란트도 성공할 수 있다’는 매우 기본적인 내용이지만, 실제 임상에서 소홀히 다루기 쉬운 부분이다. 이번 연구는 기본적인 내용을 처음으로 동물실험을 통해 증명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임플란트 식립에 앞서, 주위의 자연치아들에 대한 치주 치료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연구논문은 치주과학 분야의 세계 최고 학술지로 평가
“밤에 잠은 잘 자는 편이세요?” 치과 진료를 위해 내원한 환자에게 박지운 교수(서울대치과병원 구강내과)가 가장 먼저 건네는 말이다. 이어 박 교수는 환자에게 ‘수면의 질’을 평가하는 문항이 담긴 설문지(*표 참고)를 풀게 한다. 환자의 수면장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아파서 치과에 온 환자의 ‘수면상태’를 확인한다니, 다소 의아한 생각이 들 수도 있겠다. 그러나 박 교수가 환자에게 이 같은 설문지를 풀게 하는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바로 ‘수면’과 ‘통증’이 서로 밀접한 관련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논문(‘Inflammatory Cytokines and Sleep Disturbance in Patients with Temporomandibular Disorders’)을 박 교수는 ‘Journal of Oral Facial Pain and Headache’에 지난 2016년 1월 발표한 바 있다. 박 교수의 해당 논문에 따르면 40명의 턱관절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수면의 질을 평가한 결과, 통증과 수면장애 간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으며 혈액 내 염증성물질의 농도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수면시간이 적고 수면의 질이
치과의사가 예술을 매개로 국민과 소통하는 문화 축제 행사인 제2회 치의미전 전시회가 화려하게 개막해 14일까지 충무아트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제2회 치의미전 오프닝 행사가 지난 9일 충무아트홀 갤러리에서 최남섭 협회장을 비롯한 이지나 부회장(치의미전위원장), 안민호 부회장, 허윤희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테이프 커팅식과 시상식이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구양희 원장이 대상을 수상했으며, 한진규 원장 등이 우수상을 받았다. 최남섭 협회장은 “법정기념일인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이 같은 문화행사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치과의사가 환자의 질병만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폭넓은 예술 활동을 통해 사회를 아름답게 치유하는 참 의료인임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훌륭한 작품을 출품하기 위해 오랜 기간 작품 활동에 애써 오신 참가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인터뷰/대상 수상 구양희 원장====================================== “나를 새롭게 발견한시간 행복했다” “그림 그리는 시간이 내게 가장 행복한 순감임을 깨달은 것만으로도 너무나 기쁜데 이렇게 큰 상까지 받게 돼서
치협 군무위원회(위원장 최치원)가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회(회장 민병규·이하 대공협) 임원진과 지난 10일 서울역 인근 한 식당에서 만나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사진.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만 치협 부회장을 비롯한 최치원 치협 군무이사, 민병규 대공협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대공협 주최 학술대회의 보수교육 점수 인정 문제와 역대 대공협 회장 연석회의 개최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 현재 대공협은 의료법 및 치협 회원보수교육규정에 따라 보수교육시행기관이 될 수 없다. 이 때문에 대공협 주최 학술대회에 참가를 원하는 공보의들이 지자체로부터 ‘공가’를 받지 못해 학술대회 참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치협 군무위원회는 대공협 주최 학술대회를 협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등의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공보의들이 학술대회 참석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김영만 부회장은 “최종적으로 이사회 의결을 거쳐야 하지만 치협 학술위원회와 어느 정도 합의점을 찾았다. 치협과 대공협이 공동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되면 보수교육 점수 인정이 가능하고, 보수교육 점수가 인정되면 ‘공가’를 받을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대공협 역대 회장
치협 선거관리규정개정위원회(위원장 박태근·이하 선거규정개정위)가 오는 8월까지 선거관리규정 개정 작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선거규정개정위 제1차 회의가 지난 11일 울산광역시치과의사회관에서 박태근 위원장을 비롯해 이강운 치협 법제이사, 정국환 치협 국제이사 등 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사진. 이날 회의에서는 선거관리규정에 들어갈 사항 가운데 가장 핵심이 되는 ▲개표 시기 ▲투표방법 ▲선거권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등에 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우선 이날 위원들은 ‘개표일’을 2월 20일께로 하는 데 의견을 일치했다. 선거관리규정상 모든 선거 일정은 개표 일을 기준으로 정해지게 된다. 투표방법은 ‘온라인투표’를 기본으로 하되 ‘직접투표소’ 설치도 검토하기로 했다. 직접투표소를 설치하게 될 경우 ‘종이투표’가 아닌 온라인투표와 연동되는 ‘전자투표기’를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위원들은 ‘선거권’에 대해 장시간 논의했다. 치협 역사상 처음으로 협회장을 직선제로 선출하게 된 만큼 최대한 많은 회원들의 참여를 이끌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위원들은 대체로 공감대를 이뤘다. 이런 가운데 박태근 위원장은 회비 미납 회원에 대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