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할인 등 이벤트치과로 이름을 날리다가 지난해 말 돌연 폐업, 수천 명의 직간접적인 피해자를 양산한 이른바 ‘먹튀치과’의 재현이 펼쳐지나. 최근 강남의 A치과가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휴진을 거듭하면서 이 치과에서 교정치료 및 내원을 하던 환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A치과는 강남권에서 이름만 대면 알 만한 대형치과로, 현재의 B대표원장이 2015년 치과를 인수한 후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교정환자를 대거 유치하다 최근 자금사정이 힘들어 지면서 휴진을 거듭해 환자들 사이에서 ‘먹튀치과’의 재림이 아니냐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 치료를 받던 한 환자는 “1년 정도 교정치료를 받았는데, 도중에 담당 의사가 2~3번 정도 바뀌었다”면서 “지난달 예고 없이 갑자기 휴진을 한다고 하기에 불안했는데, 이런 상황이 벌어져 불안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현재 이와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는 환자는 카페를 중심으로 1000여 명 이상. 해당 치과의 B원장은 지난 17일 한 대형카페에 자신의 이름으로 글을 올리고 휴진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에 대해 토로했다. 그는 “최근 3주간 별다른 고지 없이 휴진을 하였으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이런 글을 작성하게 되어 죄송할 뿐”
근무시간이 긴 사람일수록 부정맥이 나타날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야간진료나 야근이 많은 치과의사들이 참고할 필요가 있겠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의 미카 키비마키 교수 연구팀은 주당 근무 시간이 55시간 이상인 사람은 부정맥의 가장 흔한 형태인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이 발생할 위험이 상당히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심방세동은 심장의 윗부분인 심방이 이따금 매우 빠른 속도로 수축하면서 가늘게 떠는 상태가 되는 것으로 당장 생명에 위협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갈수록 뇌졸중 또는 심부전 위험이 커진다. 정상인의 안정 시 정상 심박 수는 1분에 60~100회이지만 심방세동이 발생하면 140회 이상으로 급상승한다. 연구팀은 1991년부터 2004년 사이에 영국,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에서 남녀 총 8만5494명을 대상으로, 정규근무 시간을 주당 35~40시간, 41~48시간, 49~54시간, 55시간 이상의 그룹으로 나눠 연구결과를 종합분석했다. 이 기간에 전체적으로 1061명이 심방세동 진단을 받았는데, 주당 55시간 이상 일하는 그룹에서는 심방세동 발생률이 1000명 당 17.6명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면 아침을 꼬박꼬박 잘 챙겨 먹는 게 좋겠다. 아침을 거르지 않고 배불리 먹는 것이 체중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마린다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은 30세 이상 5만660명을 대상으로 평균 7년에 걸쳐 연구조사를 진행한 결과, 아침을 꼬박꼬박 먹는 그룹은 아침을 거르는 그룹에 비해 체중이 줄어드는 경향이 나타났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하루 세끼 중 아침 식사량이 가장 많은 그룹은 점심과 저녁을 가장 푸짐하게 먹는 그룹에 비해 체질량지수(BMI)가 큰 폭으로 줄었으며, 아침과 점심 사이에 5~6시간 간격을 두고 그동안 간식을 하지 않는 것도 체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의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60세 이하 연령층은 하루 중 되도록 일찍 칼로리 섭취를 집중시키는 것이 체중 감소에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강조했다.
젊을 때 발병하는 치주질환은 청결하지 못한 구강상태가 원인일수도 있지만, 이외에도 유전자의 이상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목을 끈다. 일본 도쿄의치대 치주병학 연구팀은 면역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이상이 일부 젊은 치주병 환자들 사이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발견하고 위와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최근 외신이 보도했다. 치주질환은 치의학의 이슈가 되면서 고령자의 치주 건강이 전신건강의 지표 내지는 출발점으로 인식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젊은 환자도 급속하게 늘어나면서 ‘침습성 치주염’으로 명칭되고 있다. 치아를 지탱하는 치조골이 급속히 녹으면서 결국에는 치아를 잃게 되기도 하는데, 10대에서 30대에서 발병하는 예가 많고, 일본에서만 환자 수가 수만 명으로 추정된다. 연구팀은 “생활습관 등으로 나타나는 고령자의 만성치주염과는 달리 그 원인이 명확치 않고, 치료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침습성 치주염 환자 100여 명의 유전자를 분석하고, 10명에게서 세균감염 시 면역을 발휘하는 유전자에 이상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10명 가운데 3명과 2명은 각각 같은 가계로, 유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치주염은 세균감염에 의한 과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민경호·이하 정책연)이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회장 김영수·이하 KAPDOH)와 공동으로 포럼을 열고, 내년도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12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구강건강실태조사 포럼에는 박덕영 강릉원주치대 교수, 최연희 경북대 치전원 교수, 조현재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 등 그동안 실태조사를 이끌었던 연구자들이 참석해 그간의 경과와 내년도 실태조사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사진>. 포럼에 앞서 민경호 원장은 “이번 포럼은 대표적인 실태조사인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가 내년으로 다가와 그동안의 조사를 전문가와 함께 평가해 보고, 내년 조사의 방향성을 탐색해보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국가조사의 특성상 신뢰성과 타당성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이 자리를 통해 실태조사가 발전적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김영수 회장은 “실태조사는 구강보건수요를 파악하고, 이와 관련한 기초자료를 만들기 위한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우리 학회는 실태조사가 국민의 구강건강을 위한 최선의 봉사방법이라 평가한다. 그동안 정보 수집과 탁월한 분석을 보여
치협 국제위원회(위원장 김현종·이하 국제위)가 초도회의를 개최하고, 약 40일 여 앞으로 다가온 세계치과의사연맹(FDI) 마드리드 총회에서 한국 대표단의 성공적인 활동을 다짐했다. 국제위는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모처에서 30대 집행부 국제위원회 초도회의를 개최하고, 참석한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하는 한편 국제위원회 사업 현황, 2017 FDI 마드리드총회 활동계획, 향후 위원회 활동계획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사진>. 이날 회의에는 나승목 국제담당 부회장과 김현종 국제이사를 비롯해 김종윤, 문준식, 박규화, 배경문, 손병섭, 예선혜, 조서진 위원이 참석했다. 회의에 앞서 나승목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김현종 국제이사를 중심으로 해 국제위에 위원들께서 많은 도움과 조언을 주시면 좋겠다”면서 “대한민국 치과계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의료의 수준에 비해 실질적으로 위상이 그에 버금가지 못하는 게 현실인데, 앞으로 국제위원회 위원들을 중심으로 KDA의 세계적인 위상을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 위원들께서 많은 도움을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현종 국제이사는 “취임 후 2달이 지났는데, 위원회의 업무가 매우 많았다”면서 “앞으로 우리 치과계의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김양근·치기공협)의 국제학술대회인 KDTEX2017이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 동안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KDTEX2017은 치기공협 회원 및 치과기자재산업 종사자,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등 약 8000여 명의 치과인이 모인 가운데 학술, 기자재전시, 이벤트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채워져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사진>. 8일 열린 개막식 및 테이프커팅식에는 김양근 회장, 김철수 협회장, 문경숙 치위협 회장, 임훈택 치산협 회장, 박용덕 구보협 부회장 등 치과계 단체 인사를 비롯, 박인숙, 정춘숙 의원, 배경택 복지부 구강생활건강 과장 등 정관계 외빈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개막식에서 김양근 회장은 “최근 세계적인 변화 추세에 맞춰 우리 치과기공계도 준비하고 변화해야 한다. 이런 시대적 상황에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정부를 포함한 관계기관과 조율해 협회에 이익이 더 가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학술대회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이라는 주제로 준비했다. 새로운 지식과 아이디어를 마음껏 공유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니 적극적인 참여로 성공적인 KDTEX를 만들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전북지부(회장 장동호)가 구강건강정보 및 치과계 정책을 도민들에게 효율적으로 알리기 위해 도민홍보 라디오 방송을 시작했다. 7월부터 시작된 전북지부 라디오 방송은 최근 국민 구강건강과 관련된 치과계의 현안과 각종 구강건강 지식을 도민들에게 알리기 쉬운 방식으로 전달, 치과의사회를 홍보하고 도민들의 ‘덴탈아이큐’도 높인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첫 방송은 김승미 전북지부 부회장이 나서 스케일링 보험적용과 관련한 내용을 도민들에게 홍보했다. 앞으로 전북지부는 임원 및 회원들이 나서 무책임한 덤핑치료 등 치과의료 정의와 국민 구강건강권에 대한 이야기도 홍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장동호 회장은 “전북의 도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면서 동시에 치과계의 각종 소식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도민홍보 라디오 방송을 시작했다”면서 “행동하는 집행부라는 슬로건에 맞게 도민과 회원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의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다가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전북지부 남원분회(회장 송진섭)는 라디오 방송에 힘을 보태기 위해 성금을 보내는 등 분회차원의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해왔다. 라디오 방송은 전주 MBC(99.1MHz)에서 하루 3차례 나간다.
감성의 시대. 전화 응대 하나에 병원의 평판이 뒤바뀌는 경우가 다반사인 만큼 환자의 맘을 녹이는 전화응대 서비스에 관한 세미나가 마련돼 이목을 끈다. ㈜브레인스펙병원교육개발원(대표 김민정·이하 브레익스펙)은 오는 16일 ‘나는 병원 콜 마스터다’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이번 세미나에는 주지영 ECCA대표(전화위복마스터)가 연단에 서 병원의 전화상담과 관련된 모든 것을 전수할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는 하루 만에 익히는 콜 마스터를 위한 KISS(Know_How, Implementation, Skill, Script)를 바탕으로 ▲이기는 병원의 노하우 전수 ▲전설적인 콜 마스터의 상담기술 ▲콜 마스터의 수신/발신 스크립트 ▲콜 마스터의 이기는 게임기술 등을 테마로 강연한다. 퀴즈를 통해 익히는 마케팅 패러다임 전환법은 물론 전화 예약률을 높이는 핵심 행동, 매출을 높이는 방법, 우리병원에서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액션 플랜 구성 등 강연을 듣고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전법을 다루면서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브레인스펙 관계자는 “특히 이번 전화 상담 세미나는 개원가 원장 및 경영전문가, 마케팅홍보담당자, 총괄실장, 상담직원 등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산토끼를 부르던 아기가 밤의 여왕, 아리아를 부르는 성인이 될 때까지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담아 봤습니다. 기복이 심하지만 흥미로운 저의 인생 스토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용기와 즐거움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잘 나가는 의류업계의 커리어우먼, 아마추어 소프라노 성악가, 동물보호단체의 후원인 등 다채로운 이력을 갖고 있는 구경모 원장(연세에이스치과의원)이 자신의 삶을 담담하게 풀어낸 자서전을 출간했다. 구경모 원장은 최근 ‘산토끼에서 밤의 여왕까지’라는 자서전과 자신의 목소리를 담은 소프라노 자선기념 음반을 내고, 수익금 전액을 동물보호단체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구경모 원장은 의류업계에 종사하다 뒤늦게 치과대학에 입학, 2001년 연세치대 졸업식에서 전체 차석으로 협회장상을 수상한 바도 있다. 자서전에는 그가 살아온 50년의 이야기가 오롯이 실려 있다. 특히 아끼던 개 ‘해피’를 잃어버리고, 동물인권에 눈을 뜨게 된 이야기부터 음악적 재능을 보인 유년기의 이야기, 의류업계에 진출해 활약하던 이야기, 가족과 이민생활 이야기 등 유려하진 않지만 자신의 속내를 진솔하게 터놓으면서 독자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구경모 원장은 “여정에서 절반을 지나면 반환점을 돈다고 하는
치협이 개인정보보호 자율규제단체로 지정됐다. 행정자치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지난 6월 26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자율규제협의회’를 열고, 치협을 비롯해 의협, 한의협, 한방병원협회, 약사회 등 5개 의약단체를 자율규제단체를 지정, 승인했다. 이로써 치협은 개인정보보호 관련 자체 규약을 마련하고, 회원에 대해 직접 교육, 컨설팅, 자체 점검을 주도하게 된다. 개인정보보호 자율규제는 정부가 전 직군의 모든 사업자에 대해 개인정보보호 관련 업무를 직접 수행하기에 행정적인 한계가 있는 만큼 민간에서 자율적으로 규제활동을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병원협회가 지정 승인된 이후 올해 전 의약단체가 자율규제단체로 승인을 받았다. 아울러 행자부는 의료분야의 개인정보보호 자율규제 전문기관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을 지정했다. 심평원은 앞으로 치과병의원을 비롯해 병원, 약국 등 의료분야의 정보보호 교육과 자율점검 지원, 현장 면담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정보통신위 측은 “자율점검에 참여한 기관은 기본적으로 행자부의 현장점검에서 제외, 자체적으로 점검에 나설 수 있으며, 개인정보 유출로 정부의 실태조사 시 행정처분이 유예되도록 관계기관의 협조를 받을 수 있다”
치협이 문재인 정부의 보건복지공약 첫 머리에 있는 ‘치매국가책임제’ 사업에 적극 참여하기로 하고, 치매와 구강건강의 연관성을 의학적, 학술적으로 뒷받침하는 토론회도 개최한다. 치협 ‘치매 예방 및 관리를 위한 구강건강정책TF(위원장 김영만·이하 치매TF)’가 지난 5일 용산역 인근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치매TF의 향후 활동계획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오는 20일 개최할 예정인 국회토론회 ‘치매관리와 구강건강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치매TF는 7월 20일 오전 10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치매관리와 구강건강의 중요성’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토론회는 양승조,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치협이 주관한다. 토론의 기조발제는 한동헌 교수(서울대치의학대학원)이 나서 ‘치매관리에서 구강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으로 ▲현장에서 보는 치매환자와 구강건강(박미애 수원시행복정신건강센터 부센터장)을 시작으로 ▲치매와 치과의 역할-일본의 사례(손미경 조선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치매 대응 정책, 정부와 치과계에 바라는 점(김준현 건강세상네트워크 대표) ▲치매국가책임제와 구강보건분야(이재용 보건복지부 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