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나무의료재단은 고양시 일산서구청소년수련관 방과후교실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과나무 사이언스 스쿨을 지난 14일 개최했다. 주엽 사과나무치과병원 본원 1층의 복합 헬스 커뮤니티 공간에서 진행된 이번 사이언스 스쿨은 청소년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직업에 대한 궁금증을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의료 분야 직업 체험과 더불어 동·식물 세포에 대한 과학실험으로 구성, 학생들의 생물학 기초 지식 습득과 과학적 탐구 능력을 기를 기회를 제공했다. 직업체험에서는 의생명연구원이라는 직업에 대해 알아보고, 연구원의 실제 근무 환경을 탐방했다. 과학실험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동·식물 세포 실험에 참여해, 양파 표피세포와 학생 본인의 구강세포를 채취 후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등 교과 과정과의 연계된 시각적 경험을 제공했다. 특히 엄제현 사과나무의생명연구소 선임연구원이 직접 참여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다. 사과나무의료재단은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교육적 가치를 넓힐 계획이다. 김혜성 사과나무의료재단이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생명과학 분야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길 바라며, 연구원 체험을 통해 미래의 멋진 꿈을 키워나가
								김용을 원장(클래스원치과의원)이 지난 10월 10일 대한치과교정학회 제62차 정기총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 표창에서 김 원장은 투철한 봉사 정신과 국민 구강 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김 원장은 바른이봉사회 회원으로서 대한치과교정학회와 바른이봉사회가 공동 주관하는 청소년 치아교정 지원사업에 10년 이상 참여해 무료로 학생 10여 명을 교정 치료해왔다. 해당 사업은 심한 부정교합에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교정 치료를 받지 못하는 학생을 치료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또 그는 대전지부 회원으로서 지역의 소외된 교정 환자들의 치과 진료에 헌신해 온 바 있다. 김용을 원장은 “많은 치과 동료 앞에서 상을 받아 영광이다. 앞으로도 생활이 어려운 학생·시민을 위한 진료 봉사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여 약쑥·감국 등 한약재가 우러난 물에 발을 담근다. 신기해하는 외국인들도 어렵잖게 찾아볼 수 있다. 다른 방에서는 온열안마매트, 발열안대로 경락과 경혈을 체험한다. 이곳은 한방병원이 아닌 동대문구청이 운영 중인 한의약박물관 모습이다. 이처럼 의과, 한의과가 국·공립 박물관을 중심으로 시민들과 눈높이를 맞추며 번성하고 있다. 반면 치과 박물관은 턱없이 부족할뿐더러 이마저도 대학 부설 박물관에 머무는 등 열악한 환경 속에 운영되고 있다. 본지가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자체 데이터를 토대로 전국의 치과·의과·한의과 관련 박물관을 조사한 결과, 의과는 14곳, 한의과는 9곳으로 나타났다. 일부 사립 박물관이 조사에 잡히지 않을 가능성을 고려하면 실제로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치과는 서울대 치의학박물관, 조선대 치의학박물관, 연세 치의학박물관 등 단 3곳에 그쳤다. 특히 관람 인원, 전시실 규모 등 그 면면을 들여다보면 차이가 더욱 벌어진다. 지난해 기준 서울대 치의학박물관은 연 개관 일수 300일간 관람 인원이 5300명이다. 반면 산청군 금서면에 위치한 산청한의학박물관의 경우 연 개관일수가 206일로 더 짧고 접근성이 떨어짐에도
								편두통부터 근막통증까지 구강안면통증의 최신 치료법과 연구를 조망하는 자리가 열렸다.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추계학술대회가 ‘구강안면통증의 최신 치료법 탐구: 편두통부터 근막통증까지’를 대주제로 지난 20일 스페이스쉐어 서울중부센터 애비뉴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구강안면통증의 다양한 치료법과 최신 연구 결과가 공유된 가운데 170여 명의 참석자가 몰리는 등 성황을 이뤘다. 학술대회의 첫 세션 ‘Update on headache treatment’에서는 ▲긴장형 두통 업데이트(김지영 부산대 신경과 교수) ▲편두통 업데이트(이미지 서울대 신경과 교수) ▲Botulinum toxin injection for managing orofacial pain and headache(김성택 연세치대 구강내과 교수) 등 강연을 통해 다양한 두통 유형과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이 공유됐다. 점심에는 6인의 전공의 증례 발표에 이어 최우수상(원광대 조장근), 우수상(부산대 김희원, 서울대 전소영)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오후 세션인 ‘Evidence to consider in orofacial pain management’에서는 ▲근전도를 이용한 악안면의 근육통과 운동장애
								2025 국제 치과 박람회((International Dental Show·이하 IDS 2025)가 내년 3월 개최를 앞둔 가운데 치과 분야의 최첨단 혁신 기술이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기대된다. IDS는 독일 치과기자재협회(VDDI)와 독일 치과기자재 산업진흥원(GFDI)가 주최하고, 쾰른메쎄(Koelnmesse)가 주관하는 전시회로 내년 41회차를 맞이한다. 쾰른메쎄 한국대표부인 라인메쎄는 ‘IDS 2025 기자간담회’를 지난 10월 2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마쿠스 하이바흐(Dr. Markus Heibach) VDDI 대표이사, 마쿠스 오스터(Markus Oster) 쾰른메쎄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923년 첫 개최를 시작으로 발전을 거듭해온 IDS의 역사와 내년 행사 전반이 소개됐다. IDS는 세계 최대의 치과 기자재 전시회로 명성이 높다. 지난 행사도 전 세계 162개국의 방문객 12만여 명과, 60개국의 788개 사를 모으며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우리나라도 치과 산업 강국답게 지난 행사에 약 200개 사가 참가해 개최국인 독일 다음으로 많은 참가자 수를 기록, 360명이 넘는 국내 유통사가 방문한 바 있다.
								닥스메디가 예비 치과위생사들에게 실무 경험 제공 등 치과계 미래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닥스메디는 ‘치위생학과 산업체 직무 전문가 특강’을 지난 10월 21일부터 일산사과나무치과병원 연구소에서 진행했다. 일주일간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구강미생물(microbiome) 관리를 활용한 구강 건강’이라는 주제로 부천대 치위생학과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에게 구강 건강 관련된 다양한 실무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학생들은 닥스메디 연구소와 사과나무치과병원을 탐방했고, 특히 연구소 투어에서 주요 업무, 인원 구성, 사과나무 임상연구팀과 인체자원은행의 역할 등을 알아봤다. 또 오랄바이옴 체크, 장내 세균 검사, 초파리 실험 등을 견학했다. 병원 투어는 ▲1층 닥스메디스토어·카페바이옴 ▲2층 소아치과 ▲3층 교정과 ▲4층 OBCC ▲5층 중앙소독실 ▲7층 내과·치과 연계 진료 순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구강검진과 일반 검진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의료 시스템, 중앙 기구 전용 엘리베이터를 통한 기구 전달 등 멸균 시스템, 치과위생사 단독 진료실과 예방센터, 효율성을 높인 진료실, 아이들을 위한 디자인과 진료실 구성 등 실무와
								치과의사 전문 커뮤니티 모어덴이 상악동 거상술을 기초부터 심화까지 아우루는 코스를 선보인다. 모어덴은 권용대 경희치대 교수의 ‘Full-Spectrum of Sinus Floor Elevation’ 강의를 론칭했다고 최근 밝혔다. 강의는 총 7시간, 7개 파트로 구성, 상악동 거상술에 필요한 기초·심화 내용을 모두 담았다. 세부 내용으로는 ▲상악동의 국소해부학에 대한 기본 지식 및 상악동 골이식술의 임상 결과 ▲상악동 부위 영상진단의 기초 ▲측방 접근의 외과 술기의 디테일 학습을 통한 자신감 배양과 실제 수술로의 이행 ▲치조정 접근의 외과 술기의 디테일 ▲측방 접근 vs 치조정 접근: 성공을 위한 key ▲Surgical and anatomic pitfalls와 그 극복 ▲합병증 분석과 외과적 대처- Perforation, Infection 등을 담았다. 특히 모어덴 측은 강의 신규 론칭 기념으로 11월 7일까지 해당 강의 15%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강의는 모어덴 홈페이지(www.moreden.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용대 교수는 “생생한 실제 수술 현장을 통해, 술자의 시각 이상을 확인하며 수술 스킬을 직접 체험하는 것처럼 배울 수
								국립치의학연구원의 효율적인 설립과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공청회가 열린다. 치협 기획위원회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회의를 갖고 공청회 개최를 위한 준비와 여러 제반 사항을 논의했다. 지난해 말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안 통과 이후 정부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위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를 수행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는 만큼, 이번 공청회를 통해 치의학연구원의 효율적 설립과 더불어 기능·역할·발전방안 등을 모색한다는 취지다.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11월 말 또는 12월 초 등으로 공청회 개최 일시를 논의하는 한편, 그 밖에 주제 발표, 토론 주제, 발제자·좌장·패널 섭외 등 전반적인 프로그램 구성 방안을 나눴다. 조정훈 치협 기획이사는 “NIDCR, CDRI, NDRIS, IDZ 등 여러 국가에서 치의학 관련 국책 연구기관이 치의학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늦은 만큼 철저한 준비로 치의학연구원을 만들어갔으면 한다. 이번 공청회가 작지만 큰 시작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강 내 연조직 병소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매뉴얼이 제작돼 개원가에서 종종 접하는 연조직 병소를 감별해내고 올바른 진료를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치주과학회가 구강전암병소(Oral Potentially Malignant Disorders, OPMD), 전신적 상태와 관련한 치은병소(Gingival lesions Related to General Condition) 매뉴얼을 최근 개최된 종합학술대회에서 공개했다. ‘구강전암병소’에서는 주로 발견되는 백반증(leukoplakia), 홍반증(Erythroplakia), 편평태선(Lichen Planus)과 기타 백색병소를 정리하고, 진단과정을 모식도로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설암 등 구강 내 악성 병소에 대중들의 관심이 크기에, 편평상피세포암(oral squamous cell carcinoma, OSCC)으로 진행될 수 있는 다양한 형태학적 특성을 지닌 구강 내 점막 질환을 늘 염두에 두고 조기발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전신적 상태와 관련한 치은병소’에서는 구강내 연조직 병소를 총망라해, 전신질환과 관련한 치은 결절성 병소(Gingival nodular lesions)와 치은 착색
								구강 유래 자원으로서 마이크로바이옴의 중요성이 집중 조명됐다. 서울대치과병원 인체유래물은행이 ‘제4회 학술 구강바이오뱅크 네트워크 공동 심포지엄’을 지난 9월 27일 개최했다. 국립보건연구원 후원으로 진행된 이날 심포지엄에는 서울대치과병원·연세대치과병원·사과나무치과병원·부산대치과병원 등 4곳의 질병관리청 주관 인체자원은행 특성화 지원 사업 4기(2021~2025년) 협력 은행들이 참가했다. 행사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서울대치과병원 신관5층 허영인 세미나실에서 비대면 화상회의로 동시에 진행, 최성환 교수(연세치대 교정과학교실)의 발표를 시작으로 질의응답, 구강바이오뱅크 네트워크 운영 논의 등이 이어졌다. 최 교수는 ‘Microbiome: up to date for biofilm-resistant dental materials’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선영 서울대치과병원 인체유래물은행장(치과보존과 교수)은 “최신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동향은 물론 구강유래 자원으로서 마이크로바이옴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협력은행 간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고품질의 구강유래 인체자원을 확보해, 치과계 관련 연구 활성화에 도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국의 치과 수련의가 정부와 2년간의 투쟁 끝에 임금 인상을 이끌어냈다. 인상 폭은 2년 평균 22.3%에 달할 전망이다. 이번 사태는 지난해 7월 정부가 치과의사 급여 6% 인상안을 발표하면서 촉발됐다. 이어 영국의 국영 의료 서비스인 NHS(National Health Service) 산하 15개 병원 치과 수련의들이 강하게 반발하며 전격 파업에 나섰다. 영국치과의사협회(BDA)도 영국의사협회(BMA)와 함께 임금 협상을 위해 싸웠다. BDA는 2008~2009년부터 2020~2021년 영국 NHS 치과의사의 실질 임금은 6만7800파운드에서 42847파운드로 37% 하락했다며, 정부가 제시한 인상안은 급격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실질 소득 감소를 고려치 않은 처사라고 강한 유감을 표명키도 했다. 이러한 공동 노력과 투쟁 끝에 정부는 22.3% 인상안을 제시했고, BDA에서 회원 전체 투표를 실시한 결과 87%가 정부의 제안을 수용키로 했다. 의사 및 치과의사 보수평가기구(Doctors’ and Dentists’ Remuneration, DDRB)의 권고와 정부 지원에 따라, 임금은 2023~2024년 13.2% 인상에 이어 2024~2025년 8% 인상을
								치과위생사의 상당수가 여성임에도 출산·육아 지원이 열악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곧 잦은 이직과 퇴사로 이어져 개원가 구인난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는 만큼 정부의 지원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하 정책연)이 최근 발간한 이슈리포트 ‘치과병·의원 근무 여성 보건의료인력의 현황 및 개선 방안’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리포트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치과병·의원에 11만2749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 중 여성은 8만9842명으로 전체 종사자의 79.68%에 해당했다. 전체 산업 종사자 중 여성 비율이 41.77%에 그치는 것과 대조적이다. 보건업 내에서도 전체 종사자의 성비(남성 1명 당 여성 수)가 3.0명임에 비해 치과병·의원은 3.9명으로 여성 종사자가 많았다. 치과의원은 4.0명, 치과병원은 3.1명으로 전체 보건기관 중 2, 3위를 차지했다. 1위는 요양병원(4.2명)이었다. 특히 치과위생사의 경우 남성 수는 367명인 반면, 여성 수는 4만5936명으로 99.9%에 달해 여성 인력이 사실상 전부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다. 이같이 높은 여성 비율에도 불구, 출산·육아 관련 복지는 매우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치과위생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