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계 맏형으로서 구강보건의 날을 성공적으로 치르고, 나아가 치협이 주체가 되는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근 2년간 온라인 행사 등으로 축소돼 치러졌던 ‘구강보건의 날’이 올해로 제77회차를 맞이한 가운데, 오는 6월 9일 기념식과 풍성한 온·오프라인 캠페인으로 치과계와 국민 곁으로 다가선다. 행사는 ‘건강한 치아, 건강한 백세’를 슬로건으로, ‘초고령 사회에서 구강질환 예방으로 국민의 건강수명 연장’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창주 치협 치무이사는 코로나 이후 대대적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 대해 기대감을 표했다. 이창주 이사는 “올해도 행사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임박해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이번 행사가 규모 있게 열리게 됐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열리는 행사인 만큼 치협은 적극적으로 임할 각오다. 우선 예년과 같이 치협도 구강보건의 날 홍보활동과 더불어 이동 진료 버스를 활용해 어린이 대상 불소도포 등 예방 진료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 유튜브, SNS를 통한 해시태그 이벤트에서 구강관리 용품, 커피쿠폰 등을 제공해 많은 사람의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입소문을 타고 구강 보건의 중요성이 널리 퍼지도록 힘쓸 방안이다. 더불어
구인·인건비 지원은 물론 기업 홍보, 퇴직연금 수수료 할인 등 사업주에게 남다른 혜택을 제공하는 정부 사업이 있음에도 10인 미만 치과는 지원할 수 없어 ‘그림의 떡’이 되고 있다. 매년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가 시행하는 ‘강소기업’은 매년 우수기업을 선정해 노무, 경영, 세무 전반에 걸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다만 치과의 경우 참여율이 상당히 저조한데, 올해 선정된 강소기업 1만6655곳 중 치과는 단 2곳에 불과하다. 사업 신청 제한 조건을 살펴보면, 10인 미만 기업 등 소규모 기업은 사업에 참여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 밖에 임금 체불, 직원 근속 기간, 산재사망, 신용불량 등에 문제가 있으면 사업 신청에 제한이 따른다. 전체 치과 개원가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소규모 치과의 경우는 나머지 요건에 문제가 없더라도, 단 한 가지 조건인 인원 제한이라는 허들을 넘지 못한다면 신청조차 못 하는 상황이다. 이에 예전부터 문제로 지적됐듯 소규모 치과의 경우 여전히 정부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뒤따른다. 서울의 한 치과의원 원장은 “소규모 치과의 경우 구인난, 인건비 등 전반적으로 어려움이 있는데, 여전히 여러 정책적 지원에서
서울치대·치의학대학원 여자동창회(회장 조진희·이하 서여동) 신임회장으로 전혜림 동문(43회)이 선임됐다. 감사에는 조민선, 김원경 동문이 11대 임원진과 함께 위촉됐다. 서여동은 2022년도 제21차 정기총회 및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지난 4월 21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메이플룸에서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권호범 서울대치의학대학원장, 구영 서울대치과병원장, 한성희 서울치대·치의학대학원 동창회장, 신은섭 대한여성치과의사회장 등 50여 명의 내빈이 참석했다. 서여동은 금년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념집을 발간해, 창립부터 현재까지 활동을 돌아봤다. 서여동은 회원 700여 명으로 시작해 1400명으로 늘어났으며, 그간 여성 동문 간 친목을 다지는 것은 물론, 재학생간담회, 여성청소년 보호시설인 나사로 청소년집 진료봉사, 캄보디아 해외봉사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왔다. 아울러 이날 총회에는 2021회계연도 회무·결산·감사보고가 있었고, 2022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이 통과됐다. 조진희 회장은 “강산이 두번 변하는 동안 늘어난 회원만큼 서여동의 역할과 책임 또한 크고 무거워졌다”며 “서여동 회원들은 일과 가정 나아가 사회 여러 분야에 기여하고, 서
메가젠임플란트(대표이사 박광범·이하 메가젠)가 오는 5월 27~29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2년 국제종합학술대회(SIDEX 2022)에 참가해 풍성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메가젠은 전시 부스를 임플란트존, XpeedActive존, 디지털솔루션존, 오프리케어존, M-Dent존, 개원상담존 등으로 세분화해 사은품과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28~29일 양일간 오후 4시에 진행되는 메인 이벤트 ‘블루다이아몬드 시즌2’에서는 경품으로 티파니 다이아몬드 반지(T1 링), 사파이어 목걸이(린 펜던트), 티파니 다이아몬드 팔찌(스마일 브레이슬릿), C10 3D 프린터(경화기 포함) 등을 각각 4명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 매시간 추첨 이벤트로 Densah Bur Kit, MEGA ISQ Ⅱ, 시로나 핸드피스, 30만 원권 M-DENT 상품권 등을 준비했으며, 즉석 퀴즈 이벤트로 신세계상품권, 스타벅스상품권을 제공한다. 참여방법은 메가젠 부스에 방문해 안내에 따라 응모하면 된다. 아울러 부스 방문자 전원은 바코드 스캔만 해도 오프리케어 치약 칫솔 세트를 받을 수 있으며, 메가젠 공식 SNS를 팔로우하면 ‘메가세움 포르테’가 증정된다. 각
㈜마루치(대표 장성욱)의 ‘클리니칼’이 NEP(New Excellent Product) 인증을 받았다. 업체 측은 젤 타입의 수산화칼슘 근관첩약제인 클리니칼이 기존 제품에 비해 뛰어난 바이오필름 제거 효과로 NEP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NEP 인증은 국내 기업·기관이 개발한 신기술을 적용해 생산된 제품의 기술성·사업성·성능·품질 등 우수성을 정부가 인정해주는 제도다. 인증률은 10% 안팎으로 인증 난이도가 높은 제도로 꼽히며, 인증을 획득하면 공공기관 우선 구매 대상 기술 개발 제품으로 지정된다. 클리니칼은 마루치가 지난 2015년 연세대·전북대 등 학계 및 관계부처와 협력하는 경제협력권 산업육성사업을 통해 바이오필름과 근관의 접착력을 약화시키는 기전을 발견, 근관 내 바이오필름을 떼어내는 방식으로 개발한 치료제다. 전북대·전남대·싱가폴국립대·밀라노대 등의 연구진이 클리니칼과 용매인 NMP 효과를 연구한 논문이 지난 2020년 3월 JAOS(Journal of Applied Oral Science)에도 게재된 바 있으며, 현재 해당 제품은 국내·외 특허를 취득하고 상용화된 상태다. 업체 측 관계자는 “국내 학계와 손잡고 개발한 제품의 우수성을 교차검증하고
임상 현장에서 마주하는 턱관절 질환 중 골치 아픈 증례들에 대한 통합적인 진단과 치료법을 제시한 신서가 나왔다. 군자출판사가 ‘Tough Cases Vol. 3: 턱관절질환’을 최근 펴냈다. 이 책은 35년간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로서 수많은 환자를 진료한 저자가 모은 50여 개의 턱관절 질환 임상 증례로 구성됐다. 이를 증례들을 ‘진료일지-문제목록-해결과정-저자의 코멘트’의 체계적인 흐름으로 제시하고, 턱관절질환의 다양한 병인론, 발병기전, 감별진단 및 치료법 등 심도 깊은 고찰과 더불어 민감한 의료분쟁 사례까지 포함해 실제 임상 현장에서 통합적인 진단과 치료를 적극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책의 첫 번째 챕터에서는 골치 아픈 턱관절질환 증례들을 다양하게 소개했으며, 두 번째에서는 턱관절 질환과 관련한 역학, 병인론, 기전, 진단, 치료법 등을 다뤘다. 세 번째에서는 턱관절 질환과 관련한 의료 분쟁을 다뤘으며, 마지막 챕터에서는 턱관절 질환과 관련한 저자의 논문을 수록했다. 출판사 측은 “치과의사들이 특히 어려워하는 분야인 턱관절질환을 다루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 턱관절 진료를 수행하지 않는 치과의사들이 감별진단이나 턱관절장애 관련 지식을 갖추고 유사
이석곤 치협 경영정책이사가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에 강력히 반대하는 치과계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이 이사는 오늘(24일) 오전 헌법재판소 정문에서 ‘과잉 경쟁 초래’, ‘동네 치과 죽이는 악법’이라는 문구를 담은 피켓을 들고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서 정부의 비급여 통제 정책의 전향적 개선을 촉구했다. 현재 치협은 지난해 9월 27일 박태근 협회장을 시작으로 위헌이 결정될 때까지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에 대응키 위한 ‘비급여 대책위원회’를 구성, 정관계 요로를 통해 해당 정책의 개선 및 보완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병원장 서병무·이하 장애인치과병원)이 코로나19 이후 잠정 중단했던 ‘찾아가는 장애인치과이동진료사업’을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 재개한다. 찾아가는 장애인치과이동진료사업은 2009년부터 의료사각지대 장애인을 대상으로 치과치료가 가능한 이동치과진료버스를 이용해 직접 의료진이 치과치료를 제공하는 장애인치과병원의 대표적인 공공의료사업이다. 우선 서울특별시 특수학교(26개교)를 대상으로 오는 24일부터 사업을 재개할 예정이며, 7월 이후 서울특별시 관내 장애인유관시설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서병무 병원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3월부터 사업이 잠정 중단됐었는데 오랜 공백 이후 다시 사업을 재개하는 만큼 의료사각 지대에 있는 장애인의 구강건강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이하 의협)가 간호단독법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의협은 ‘간호법 규탄 전국 의사 대표자 궐기대회’를 15일 오후 서울시의사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궐기대회 현장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200여 명의 대표자가 참석했다. 대회사에서 이필수 의협 회장은 “간호단독법은 간호를 의료에서 분리해 분절적, 독자적 업무 영역으로 존재하게 함으로써 국민건강을 해치고 보건의료체계를 무너뜨리는 비합리적인 법”이라며 “간호법은 오로지 간호사 직역의 처우 개선과 혜택만을 말한다. 이것이 과연 합리적이고 타당한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 14만 의사들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철저히 외면하고 보건의료 질서를 무너뜨리는 잘못된 간호악법을 강력히 규탄하며 간호법 제정이 절대 불가함을 분명히 밝힌다”며 “의협은 앞으로 즉각적인 반모임 개최, 시도의사회별 궐기대회, 비상대책위 확대 개편을 통해 투쟁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택우 의협 간호단독법 저지 비대위 공동위원장은 “전국 의사 대표자는 국회가 특정 직역의 이익만을 위한 반민주적이며 반의료적인 간호법안 제정 절차를 중단하고 법안을 즉각적으로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치과 실습을 다녀온 후 자퇴를 맘먹은 학우들도 많이 있었어요. 내가 기대했던 미래와 현실 간 괴리 때문에 면허증을 딸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치위생(학)과를 다니다 학교를 떠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어 치과위생사 수급에 짙은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대학정보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중도 탈락 학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치위생과(3년제) 학생 606명, 치위생학과(4년제) 학생 182명을 합한 총 788명이 학업을 중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특히 치과 개원가의 인력 수급에 근본적 문제를 야기할 ‘태풍의 눈’이 될 가능성이 높다. 국시를 통해 매년 4500~5000명가량 치과위생사가 배출되는 현실을 고려한다면, 한 해 배출 치과위생사의 15~17%에 달하는 치위생(학)과 학생들이 치과 취업 전선에서 이탈하는 셈이기 때문이다. 중도 탈락은 대학 소속 학생이 학업을 중단한 것을 의미한다. 사유에 따라 ▲미등록 ▲미복학 ▲자퇴 ▲학사경고 ▲학생활동 ▲유급제적 ▲수업연한 초과 등으로 구분된다. 이중 미등록, 미복학, 자퇴는 학생의 자발적 의사에서 비롯하는데, 지난해 중도 탈락한 치위생(학)과 학생 중 98%(775
관악서울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이삼선)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내원 환자들에게 구강위생용품과 함께 쾌유를 기원하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어버이날을 기념해 5월 6일 내원한 최고령 환자 오세균(90세)씨에게 꽃다발과 기념품을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오세균 씨는 “어버이날을 맞아 치과병원에서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삼선 병원장은 “관악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는 101세 어르신도 내원해 편안하게 치과진료를 받으며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편안하고 따뜻한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은 관악구에서 유일하게 연구와 진료를 병행하는 병원급 치과로, 첨단 임상연구 및 최적화된 임상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 관악구 치과의사회와 더불어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관악구 및 인근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역거점병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서울의 A 치과는 최근 황당 사례를 겪었다. 오전에 유치를 발치한 어린이 환자의 보호자가 오후에 오더니 유치를 안 챙겨준 데 항의한 것이었다. 이미 발치 한 유치는 폐기물 통에 들어간 상황. A 치과는 환자의 항의에 폐기물 통을 샅샅이 뒤져 유치를 찾아줄 수밖에 없었다. 실제 치과에서 뽑은 치아를 기념으로 가져가고자 하는 사례가 개원가에서 적잖은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특히 영구치와 달리 유치의 경우 아이의 선물로 보관하길 원하는 사례가 많다는 전언이다. 때문에, 환자의 요구에 앞서 치과에서 선제적으로 ‘유치 보관함’에 유치를 넣어 환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문제는 어린이 환자의 유치도 영구치와 마찬가지로 ‘적출물 인수 동의서’를 작성하는 등 일련의 절차를 거쳐야 함에도 불구, 경각심 없이 환자에게 유치를 제공하는 사례가 빈번하다는 지적이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치과 원장은 “영구치의 경우는 적출물 인수 동의서를 작성 후 제공하지만, 유치는 어린이 환자를 상대해야 하는 경우 동의서를 얻는 과정이 번거로워 그냥 주곤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발치 치아는 유치의 경우에도 폐기물 관리법상 ‘의료폐기물’로 분류된다. 발치한 유치나 영구치를 환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