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내미생물이 신경병증성 통증으로 대표되는 다양한 신경계 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사실이 밝혀졌다. 향후 장내미생물을 이용한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개발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성중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연구팀은 장내미생물이 척수 내 염증 반응을 조절하며, 장내미생물 조절을 통한 척수 염증 반응 억제가 신경병증성 통증 발생 억제 및 통증 완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동물실험을 통해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신경생물학 분야 권위학술지인 ‘Brain, Behavior, and Immunity’지 3월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장내미생물이 신경 손상에 따른 척수 염증 인자 발현을 조절하고, 항생제 또는 프로바이오틱스 투여를 통한 장내미생물 조절이 신경병증성 통증 발달 억제 및 통증 완화 효과를 보이는 것을 발견했다. 또 이러한 발견을 토대로 독자적인 시스템으로 인식됐던 뇌 신경계가 장내미생물에 의해 조절된다는 가설을 제기했다. 이어 연구팀은 신경병증성 통증 발생 및 유지에 장내미생물의 역할에 주목, 첨단 시퀀싱 기술인 Miseq platform을 사용해 신경 손상에 따른 장내미생물 프로파일의 변화(Dysbiosis)가 유도됨을 확인했다. 또 항생제를 통한
잇몸 건강이 피부 건강과도 유의미한 연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치주과학회와 동국제약은 ‘제15회 잇몸의 날’ 행사를 지난 3월 23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했다. ‘잇몸이 건강하면 피부질환 위험성 감소’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건선 피부질환과 잇몸병의 관련성을 알리고 환경적 요인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첫 번째 발표에서 박준범 교수(서울성모병원 치주과)와 이지현 교수(서울성모병원 피부과)는 ‘잇몸병이 피부질환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치주 상태와 건선 등 피부질환 발병 간 연관성을 확인한 연구를 설명했다. 연구에서는 국민건강보험 건강검진 데이터를 활용해 2009년 1~12월 치주질환이 없는 약 860만 명, 치주질환을 가진 약 100만 명을 9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 치주염 환자는 치주염이 없는 환자에 비해 건선 발생 위험이 11.6% 더 높았다. 특히 흡연 여부도 큰 영향을 미쳤는데, 치주염이 있는 흡연자는 치주염이 없는 비흡연자에 비해 건선 위험이 26.5% 더 높았다. 즉, 치주질환이 건선의 잠재적 위험 인자로 작용할 수 있으며, 흡연 역시 독립적인 위험 요소로 볼 수 있음을 시사했다. 박준범 교수는 “해당
보건의료 각 직역들이 보건소장에 의사를 우선 임용토록 한 현행 규정의 부당함을 한목소리로 지적했다.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주최하고, 치협을 비롯한 대한간호협회, 대한약사회, 대한한의사협회 등이 공동 주관한 ‘지역 보건소장 임용 실태 및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지난 28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현재 보건소장 임용의 전반적 실태를 돌아보고, 의사 직역을 보건소장에 우선 임용토록 한 현행 지역보건법과 이로 인한 지역 보건의료 공백 문제 등을 폭넓게 다뤘다. 서정숙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저는 지난해 9월 보건소장 우선 임용 대상을 현실에 맞게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지역보건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며 “지역 보건의료시스템의 발전적 측면에서 관련 제도 개선은 더 이상 실기해서는 안 된다”고 힘줘 말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보건소에는 분야별로 자격과 전문성을 갖춘 인력이 배치돼 있기에 보건소 업무 관장, 직원 지휘 감독을 주 업무로 하는 보건소장에 의사만 임용하는 것은 매우 불합리한 일”이라며 “치협 등 4개 의약 단체는 불합리한 현행 규정 개선을 위해 공동 노력을
코웰메디가 세계 최대 치과기자재 무대에서 전문성과 혁신으로 이목을 끌었다. 코웰메디는 지난 14~18일 독일 퀼른에서 열린 International Dental Show 2023(IDS 2023)에 참가해 제품 홍보와 강연은 물론 다채로운 이벤트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코웰메디가 역대 참가해왔던 IDS 부스 규모 중 최대로 구성돼 관심이 집중됐다. 코웰메디의 INNO 임플란트 시스템은 뛰어난 친수성 효과로 입소문을 타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 관람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또 핸즈온 부스에서는 비흡수성 차폐막인 Wifi-mesh와 GBR 키트, COWELL® BMP 등 시술 방법에 대해 참가자들이 체험하고 익힐 기회를 제공했다. 또 코웰메디 REID 연자 중 한 명이 시범을 보였다.3일간 총 4명의 연자가 다양한 주제로 강의도 펼쳤고, 강의 후에는 참가자들이 열띤 토론을 하며 연자와 함께 임플란트 시술법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코웰메디 부스 방문 고객들은 “GBR 실습을 해보고 세계적 연자의 강의를 들으니 임상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 재미있는 골프 이벤트, SNS 이벤트도 있었다. ID
아름덴티스트리가 지난 14~18일 독일 퀼른에서 열린 International Dental Show 2023(IDS 2023)에 참가해 역대급 퍼포먼스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아름덴티스트리 설립 이래 최대 규모로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 업체 측은 주력 사업인 밀링 장비를 통해 다채로운 시연 퍼포먼스를 보여 시선을 집중시켰다. 또 PC, 스마트폰, 태블릿과 연동해 영상으로 장비 내 가공물 상태를 체크하고 가공툴(tool)의 수명과 교체주기를 앱을 통해 안내하는 원격시스템 RMS(Remote Machine control System)도 소개했다. 특히, 5x-500을 연동해 최근 치기공계 트렌드라 불리는 ‘All on X’ 가공물을 보여주기 위해 진행된 가공 퍼포먼스는 원격으로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용자가 원하는 가공의 정확도와 결과물에 대한 만족도, 편의성을 제공했다. 이외 컴팩트한 사이즈로 구성돼 국내·외 치과에서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는 ‘5x-300Pro’, 가공하려는 메탈, 지르코니아, Wax 등 여러 종류의 원판 디스크를 가공 시 필요한 ‘지그(Jig)’가 자동으로 교체해주는 등 가공 효율성을 극대화한 로더(Loader) 타입의 5x-500L 등 기종별
구강안면부 감각이상 대처법과 더불어 최근 주목받는 메타버스의 치의학 적용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열렸다.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는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지난 3월 18일 서울대 치과병원 8층 강당에서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구강안면부위 감각이상의 최신 지견’이라는 대주제로 열린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학위 논문 발표를 비롯해 최근 산업과 의학에서 주목 받는 메타버스의 소개와 치의학에서의 적용 방안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세션은 학위논문 발표로 연세대 이혜진 선생의 ‘노인에서 화학적 미각검사의 유효성 검증과 영향 요인 분석’, 장민 선생의 ‘측두하악장애 환자에서 영상교육 자료의 교육효과 연구’, 장지희 교수의 ‘비정형 치통과 염증성 치통의 감각 역치에 관한 연구’에 대한 박사학위 논문 발표가 있었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구강안면부위 감각이상의 최신 지견’이라는 대주제로 신제영 교수(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신경과)의 ‘안면신경마비에 대한 최신 지견’, 김영균 교수(분당서울대병원 구강악안면외과)의 ‘치과치료 후 발생하는 감각이상의 예방과 대처방안’, 정 원 교수(전북대 구강내과)의 ‘치과 치료 후 발생하는 감각이상의
차기 서울대학교치과병원장 최종 후보에 김성균 교수(서울대치과병원 치과보철과)와 이용무 교수(서울대치과병원 치주과)가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23일 열린 이사회에서 병원장 후보자 심사를 통해 김성균 교수와 이용무 교수를 추천키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7일 마감된 제7대 서울대치과병원장 공개모집 접수에는 구 영 교수(서울대치과병원 치주과), 김성균 교수, 백승학 교수(서울대치과병원 치과교정과), 이용무 교수, 정진우 교수(서울대치과병원 구강내과) 등 5인(이상 가나다순)이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향후 교육부가 이번 서울대치과병원 이사회 추천을 받은 후보자 2인 중 최종 1인을 선정해 임명제청을 하면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게 된다. 서울대치과병원장의 임기는 3년이며, 신임 병원장의 임기는 대통령 최종 임명 후 시작될 예정이다. 김성균 교수는 1993년 서울치대 졸업,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치과보철과 교수, 서울대치과병원홍보실장, 관악서울대치과병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용무 교수는 1991년 서울치대 졸업,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치주과학교실 교수, 서울대치과병원 기획조정실장, 서울대치과병원 치주과장 등을 역임
보건소장에 의사를 우선 임용토록 하는 현 지역보건법의 문제점을 돌아보고, 그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열린다.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주최하고, 치협을 비롯한 대한간호협회, 대한약사회, 대한한의사협회 등 의약 4개 단체가 공동 주관하는 ‘지역 보건소장 임용 실태 및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오는 28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토론회는 ▲전체 보건소장 중 41%에 불과한 의사 임용의 현실적 문제 ▲국가인권위의 수차례에 걸친 차별개선 권고 및 국회의 지속적 지적, 법제처의 입법 계획에도 불구,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 문제 등을 중심으로, 보건소장 임용의 문제와 전반적 실태, 현 임용 조항의 문제점, 이로 인한 지역 보건의료 공백 문제를 심층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주제 발표 순서에서는 김동수 교수(동신대 한의대)가 ‘보건소장 임용 실태 및 의사 우선 임용조항의 문제점’을, 왕영애 전 오산시보건소장이 ‘보건소장 임용 문제와 지역보건의료 공백’을 각각 발제한다. 또 지정토론자로 진승욱 치협 기획·정책이사, 최훈화 대한간호협회 정책전문위원, 조윤미 미래소비자행동 상임대표, 박대진 데일리메디 편집장, 곽순
대구지부가 치협 상근보험부회장을 2인으로 증원토록 하는 정관 개정안을 치협 정기대의원 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대구지부는 ‘제43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지난 21일 호텔라온제나에서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재적 대의원 121명 중 참석 64명 위임 26명으로 성원된 이날 총회에서는 치협 정기대의원총회 상정 안건, 일반 의안 등을 의결하고, 신임 의장단·감사·부회장을 선출했다. 우선 신임 의장단에는 민경호 의장, 박관식 부의장이, 부회장에 허영주·조진현·김병곤·박창석·이지호 회원이, 감사에 정상규·김명섭·고상철 회원이 새로 선출됐다. 우선 대구지부는 현 정관상 1인으로 돼있는 상근보험부회장을 2인으로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 정관 개정안을 치협 대의원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이는 임플란트, 의치 등이 급여화되고 있어 보험의 중요성이 커져 가지만, 현재 치협은 상근 보험부회장 1인, 비상근 보험이사 2인 등 총 3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어 향후 수가 협상 업무 과중이 우려된다는 이유다. 또 치과의 마지막 남은 블루오션인 보험 파트 항목 개발·확대와 더불어 이를 강화키 위해 전문 인력이 충원돼야 하며, 업무가 지속되기 위해 인원 증원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의료기관
김성민 부회장이 신임 강원지부장으로 선출됐다. 강원지부는 ‘제72차 정기총회 및 2023년도 보수교육’을 지난 18일 웰리힐리파크에서 개최하고, 신임 임원을 선출했다. 회원 정족수 총 438명 중 참석 인원 106명 위임장 20명으로 성원된 이날 총회에서는 김성민 부회장이 신임 지부장으로 선출됐다. 변웅래 현 지부장은 의장에, 전찬흥·조주원 감사가 새로 선임됐다. 치협 대의원총회 안건으로는 전국에 문어발처럼 퍼져가는 초덤핑치과에 대한 치협의 대응책을 요구하는 안을 비롯해, 비급여 진료비 고지에 대한 치협의 적극적 대처, 보험 임플란트 보철물 종류 및 기성 제대주 제한 폐지, 지부 보수교육 4점 의무 재요청, 치과의사윤리헌장 현실에 맞게 수정 등을 상정했다. 또 지부 총회 안건으로는 오는 6월부터 강원도가 강원특별자치도로 변경됨에 따라 설립 우려를 낳고 있는 영리병원을 결사반대하는 안을 비롯해, 충청북도에서 문제로 불거졌던 ‘후불제 진료비’ 반대, 강원도민 구강검진율 향상 방안 강구, 강원지부 총회 대의원 구성과 총회 진행 방식 변경안 등이 의결됐다. 아울러 김우택 회원이 협회장 표창을 받은 것을 비롯해 박경종 회원은 공로 대상을, 김성태·정연태·이세종·정원모
염도섭 부회장이 신임 경북지부 회장으로 선임됐다. 경북지부는 ‘제72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지난 18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개최해 신임 임원을 선출하는 한편 2022회계연도 회무·결산보고와 감사보고, 2023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심의했다. 재적 대의원 81명 중 참석 46명, 위임 8명으로 성원된 이날 총회에서는 염도섭 부회장이 신임 지부장으로 선출됐으며, 부회장에 예선혜·송철원·전상용·신영림 회원, 총무이사에 김세경 회원이 선임됐다. 의장단은 유정수 의장, 반용석 부의장이, 감사는 양성일·이왕우·김순제 회원이 맡게 됐다. 특히 경북지부는 일반의안으로 지부 회비인상안을 논의했다. 이는 최근 회관 건물 임대수익 감소, 회관 장비수선비 증가, 9년간 회비동결과 물가상승, 회관건립기금 모금 등의 이유로 재정 상황이 어려워진 데 따랐다. 투표 결과 회비 7만 원을 인상키로 의결했다. 또 대외협력이사를 신설하는 지부회칙개정안도 통과됐다. 치협 대의원총회 안건으로는 선출직 부회장 3인 체제를 1인으로 변경하는 치협 정관 개정안, 면허 신고 절차 지부 이관, 치과위생사 임시치아 제작 촉구, 보험 임플란트에 지르코니아 보철, 오버덴처 추가 등이 상정됐다. 아울러 서완종
의료법인 사과나무의료재단이 미래 치과의사 양성에 보탬이 될 따스한 기부를 실천했다. 사과나무의료재단은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학생·수련의의 교육 지원을 위한 기부금 3000만 원 전달식 및 업무협약을 지난 14일 연세치대에서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혜성 사과나무의료재단 이사장, 이다혜 사과나무의료재단 부원장, 이기준 연세치대 학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과나무의료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연세치대와 상호 교류를 활성화하고, 치과의사 양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김혜성 이사장은 “학생들의 성장과 치과계 발전에 힘을 보태고 싶었고, 구강세균에 대한 저변, 인식, 연구가 확대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다혜 사과나무치과병원 부원장은 “연세치대와 협력 및 교류를 통해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고 외래교수로서 학교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번 발전 기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