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면역치료에서 구강질환까지 신약 후보물질인 GV1001의 다학제적 치료 잠재력이 집중 조명됐다. ‘GV1001-related Clinical Research Colloquium 및 박노희 명예학장 출판기념식’이 지난 2일 서울대학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미래홀에서 열렸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 Organ Regeneration Center가 주최하고 삼성제약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박노희 UCLA 치대 명예학장을 비롯해 국내외 연구자 다수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첫 순서로 박노희 학장은 ‘Therapeutic Versatility of GV1001: Cancer Immunotherapy and Host Tissue Protection’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펼쳤다. 박 학장은 GV1001의 기초 연구 단계부터 임상 응용 가능성을 제시한 핵심 인물로, UCLA에서 GV1001의 세포 보호와 항염 기전에 관한 연구를 주도하는 등 다학제 융합 연구의 방향을 제시해 왔다. 이날 박 학장은 “GV1001은 세포 노화와 염증, 손상이라는 인체의 근본적인 문제를 동시에 겨냥할 수 있는 차세대 펩타이드”라며 “암, 신경질환, 구강악안면 질환
메가젠임플란트(이하 메가젠)가 대한악안면레이저치의학회와 치과용 레이저 분야의 임상·교육·연구 협력에 나선다. 양측은 지난 9월 29일 메가젠 강남사옥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치과 레이저 분야의 저변 확대, 임상 역량 강화 교육 등 다각적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식에는 메가젠의 권형철 부사장, 석유선 이사, 대한악안면치의학회의 서종진 회장, 김현종 부회장, 김상세·신유림·김병덕 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메가젠은 레이저 임상 활용 교육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학회는 임상의의 실질적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연구에 집중키로 했다. 양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임상 교육 강화 ▲공동 연구 성과 창출 ▲레이저 장비 보급 확대 ▲브랜드 가치 제고 등을 기대했다. 또 환자가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인 레이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제도 마련에 힘쓸 계획이다. 나아가 레이저 치료의 임상 전문성 강화, 치과 진료 전반에서 활용 확대, 교육·실습·연구, 제도적 기반 마련 등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서종진 회장은 “이번 협약은 학회와 기업이 함께 치과 레이저 분야의 발전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회원에게 더 나은 교육과 연
전 세계적으로 임플란트 주위 질환의 발생률이 대륙별로 뚜렷한 지역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학술지 ‘Journal of Dentistry’(IF 5.5) 최근호에 발표된 브라질 상파울루대학과 스위스 취리히대학 공동연구팀의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에 따르면, 임플란트 주위 질환의 발생률은 대륙별로 최대 7배 차이를 보였다. 이번 연구는 2017년 세계워크숍(World Workshop)에서 확립된 표준 진단 기준을 적용한 첫 전 세계 규모의 메타분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구팀은 2018년부터 2024년까지 발표된 20개국의 단면연구 20편을 종합 분석했다. 총 2841명의 임플란트 환자와 8459개의 임플란트가 분석 대상에 포함됐다. 그 결과, 임플란트를 보유한 사람 가운데 약 63%는 임플란트 주위 점막염(Peri-implant mucositis)을, 약 25%는 임플란트 주위염(Peri-implantitis)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플란트 개체별로 보면, 전체 삽입된 임플란트 중 약 59%에서 점막염, 18%에서 주위염이 관찰됐다. 이는 한 환자가 여러 개의 임플란트를 보유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염증이 단 하나의 임플란트에
치과 통계의 집약체로 평가받는 한국치과의료연감의 활용과 데이터 고도화를 위한 개선 방향이 논의됐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하 정책연구원)은 ‘2024 한국치과의료연감 발간 자문회의’를 지난 9월 30일 서울 모처에서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영채 정책연구원장, 이의석 부원장을 비롯해 변루나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장, 김성훈 대한구강보건협회 총무이사, 안강민 대한치과병원협회 총무이사, 서창범 대한치과기공사협회 기획이사, 임홍빈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 정책이사 등이 자문 위원으로 참석했다. 올해로 12번째 발간되는 한국치과의료연감은 2013년 첫 간담회를 시작으로 매년 치과의료 통계와 제도 변화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온 치과계 종합 데이터북이다. 정책연구원은 올해 자문 의견을 반영해 10월 중 편집을 마무리하고 11월 중 최종 배포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연감의 활용 범위를 ‘치과정책의 근거 자료’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연감이 행정 통계로서도 가치가 높은 만큼, 향후 구강정책 연구에 참고할 수 있도록 자료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또 매년 특정 주제를 정해 사회적 이슈를 반영한 서베이를 수록하는 방식도 제안됐다. 이를 통해 치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이 병원 내 전시 공간을 통해 자연의 위로를 전한다.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은 9월 15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내추럴아트 작가 최엘라의 개인전 ‘발견의 미학(The aesthetics of discovery)’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자연의 색감과 소재를 담은 회화 작품 16점으로 구성됐다. 최엘라 작가는 “자연은 언제든 문을 열고 들어가 쉴 수 있는 포근한 안식처”라며 “작품을 통해 보는 이들에게 편안함과 공감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작품들은 진료를 기다리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시각적 위로와 안정을 전한다. 실제 관람객들은 “자연의 색감과 온기가 병원을 차갑고 긴장되는 공간이 아니라 따뜻하고 친근하게 느껴지게 한다”, “작품을 보며 불안감이 줄어드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서울시 장애인치과병원은 이번 전시를 비롯해 ‘언제나 행복(Always happy)’, ‘초록빛 러브레터(Green Love letter)’ 등 다채로운 주제의 전시를 이어오며 병원 내 문화공간 조성에 힘써왔다. 전시는 병원 운영시간 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손원준 병원장은 “이번 전시는 단순한 미술전시가 아니라, 환자와 보호자가 병원을 치료와 회
서울대치과병원이 지역 보건의료산업의 혁신과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서울대치과병원과 김해 의생명·산업진흥원은 지난 1일 서울대치과병원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연구시설 및 장비 공동 활용 ▲공동연구 및 인력 교류 ▲보건의료 혁신 창업기업 발굴·육성 ▲글로벌 네트워킹 지원 등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의료기기 시험검사기관 및 GLP 지정기관인 ‘치과재료기기평가센터’를 운영하며, 국내외 품목허가와 신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또 ‘사업적합성테스트센터’를 통해 치과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사용 편의성을 국제 기준에 맞게 평가·검증,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돕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김해 지역 의생명 관련 기업들은 서울대치과병원의 첨단 연구 인프라와 임상시험 경험을 활용해 제품 개발과 사업화 과정에서 기술적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이는 지역산업의 혁신 가속화뿐 아니라 연구개발 역량 강화, 지역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향후 연구개발 기반 강화, 사업화 지원 확대, 국제 협력 네트워크 진출 등 실질적
서울대치과병원이 서울특별시광역치매센터와 함께 지난 9월 25일 병원 8층 한화홀에서 ‘치매 예방 및 악화 방지를 위한 구강건강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제18회 치매극복의 날을 기념해 마련됐으며, 치매 환자와 가족, 관련 기관 종사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정태 교수(서울대치과병원 노인구강진료실장)는 환자의 특성과 상황에 맞춘 칫솔질 및 올바른 구강위생관리 방법을 강의했다. 서울대치과병원과 서울특별시광역치매센터는 지난 6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치매 환자 대상 전문 진료 및 치료 서비스 연계, ▲치매 예방·악화 방지를 위한 구강건강 교육과 인식 개선 사업, ▲지역사회 치매 안전망 강화를 위한 공동사업 발굴 등을 함께 추진 중이다. 이용무 서울대치과병원장은 “치매는 개인과 가족을 넘어 사회가 함께 극복해야 할 과제”라며 “서울대치과병원은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 치매 환자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서울시광역치매센터 등과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감’이나 ‘운’에 의존하는 치과 상담을 성과를 설계하는 공식으로 바꾸는 실전 노하우가 제시된다. 문제해결 기반 병원맞춤 교육&컨설팅 기관 기획공장은 오는 11월 9일(일)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역 인근 아이토리움 가산에서 ‘4인4색 상담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현장 참석과 함께 온라인(ZOOM) 실시간 중계로도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상담 이후 실제 진료로 이어지는 확률이 낮아 고민하는 치과를 위해 치과 경영 최전선에서 상담을 연구하고 실천해온 전문가 4인이 실제 상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을 총망라한다. 첫 강연은 강진영 컨설턴트(기획공장)가 ‘고객이 다시 오게 만드는 치과 상담’을 주제로 시작한다. 환자가 상담 이후에도 반드시 재방문하도록 만드는 대화법과 신뢰 형성의 핵심 포인트를 제시한다. 이어 박영민 원장(강남레옹치과)이 ‘심미치료의 상담 전략’을 통해 심미 환자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설득으로 이끌어내는 실전 노하우를 공유한다. 정석환 원장(감탄치과)은 ‘AI로 업그레이드하는 치과 상담’을 주제로 최신 인공지능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한 상담 효율화 전략을 소개하며, 끝으로 이정숙 대표(기획공장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치과의료의 새로운 돌파구로 ‘AI와 데이터 분석’이 제시됐다.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는 ‘AI 기반 치과경영 데이터 분석과 환자 경험 향상’을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를 지난 9월 13일 관악서울대치과병원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치과 의료 관리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끄는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임상과 경영 현장에 적용 가능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연자로 나선 이정우 인천시카고치과병원 대표원장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치과 경영 통계 실습 ▲환자 경험을 높이는 디지털 도구 활용법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사례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참가자들은 실제 데이터를 다루며 분석하는 실습형 프로그램을 통해 높은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 특히 치과 경영의 숨은 문제점을 찾아내는 ‘데이터 마이닝’ 접근법과 환자 중심 경영을 위한 AI 활용 사례가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 과정에서 AI가 환자 신뢰를 강화하고 진료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도구로 부상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치과 의료 관리 분야에 있어 최신 기술과 경영 기법을 접목하려는 다양한 시도와 논의가 이어져 미래 치과경영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구강암, 마이크로바이옴, 줄기세포 등 한해의 기초치의학 연구를 총망라하는 자리가 열린다. 대한기초치의학협의회가 오는 11월 21일 서울 마곡동 오스템임플란트 본사 대강당에서 ‘제24회 대한기초치의학 학술대회(Annual Meeting of the Korean Association of Oral Science)’를 연다. 이번 학술대회는 기초치의학 각 분야의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임상과 기초의 접점을 확장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첫 세션의 좌장은 김재영 교수가 맡으며, 방강미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구강해부학교실)가 ‘구강편평세포암 예후와 관련된 유전자 연구(Genes associated with the prognosis of oral squamous cell carcinoma)’를, 배형규 교수(연세의대 해부학교실)가 ‘From 2D to 3D: New Dimensions in Head and Neck Anatomy’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진 초청강연에서는 하야토 오시마 교수(니가타대 의치학대학원)가 ‘Bridge of the Dental Sciences between Korea and Japan’을 주제로, 한일
한·미 치과계가 구강건강과 전신건강 연구의 세계적 협력 모델을 제시한다. 서울대학교·미국치과의사협회 포사이스연구소(ADA Forsyth Institute, 이하 AFI) 공동연구센터가 주최하는 ‘2025 SNU·AFI Joint Symposium’이 오는 11월 3~4일 서울대학교 교수회관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이번 심포지엄은 ‘Biology and Medical Engineering for Oral Health Innovation(구강건강 혁신을 위한 생물학과 의생명공학)’을 주제로, 서울대학교 ‘SNU·AFI 공동연구센터’ 설립을 기념해 마련된 첫 국제행사다. 이번 심포지엄은 기초연구·중개연구·임상연구·사업화까지 아우르는 ‘연구·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구강건강 연구의 글로벌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첫째 날은 학술 심포지엄(Scientific Session)으로, 구강과 전신건강의 상호작용, 영양과 구강 건강, 재료학과 조직공학 등 세 가지 세션을 구성해 치의학 뿐만 아니라, 생명과학, 의생명과학, 의공학 및 조직공학 분야의 연구자들이 참여, 구강 건강, 치의학 연구 분야의 첨단 연구에 대해 토론해 학문적 융합을 통한 공동연구 주제를 도출
올온엑스(All-on-X)의 설계부터 보철까지 전 과정 완전 정복을 위한 자리가 펼쳐진다. 로이덴트치과기공소가 오는 11월 8~9일 서울 구로 마리오타워(디지털로30길 28)에서 ‘올온엑스 실전 마스터 클래스’와 ‘로이덴트 심포지엄(Roydent Symposium 2025)’을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올온엑스 임상의 진단, 수술, 보철, 유지관리 전 단계를 포괄적으로 다루며, 실패율 최소화와 장기 예후 향상을 위한 임상 노하우가 공유될 예정이다. 우선 8일 ‘올온엑스 실전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한국인 최초 미국 치대 보철과 학과장으로 잘 알려진 조석환 교수(아이오와치대 보철과 학과장)이 ‘내가 직접 만드는 올온엑스 수술 가이드’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강연에서는 실제 환자 케이스를 기반으로 가상의 올온엑스 임플란트 위치를 설정하고 치료계획을 세워본다. 또 3D 프린팅을 활용해 임플란트 골삭제 및 드릴 가이드 설계하는 방법도 전수한다. 9일 ‘로이덴트 심포지엄’에서는 하석민 원장(젊어지는치과)이 ‘한국 올온엑스의 개념과 임상 지침’을, 조석환 교수가 ‘미국 올온엑스의 전지적 참견 시점’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그 밖에 ‘나의 가치를 올리는 전악보철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