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 협회장은 지난 5월 취임하자마자 ‘1인 1개소법 수호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 선포식’을 개최하면서 취임 후 첫 일성으로 1인 1개소법 수호 의지를 다진 바 있다. 이는 1인 1개소법 사수를 위한 의지를 국민들과 회원에게 천명한 것으로 파렴치한 일부 의료인들의 1인 1개소법 무력화 시도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각 시도지부, 분회 그리고 회원들이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100만인 서명운동에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를 보내줄 것을 당부한 것이다. 이에 발맞춰 1인 1개소법을 사수하기 위한 노력이 전국적으로 이슈화되고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고무적이다. 각 시도지부는 지부 차원에서 1인1개소법 수호를 위한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하면서 1인 1개소법 서명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특히 수도권 지부는 헌법재판소 앞에서 벌이고 있는 1인 시위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서울지부는 지난 6월 2~4일 열린 SIDEX에서 ‘1인 1개소법 수호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에 나섰으며, 대구지부도 지난 6월 23~25일 열린 DIDEX에서 서명운동을 펼쳐 많은 국민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또 광주지부는 지난 6월 구강보건 캠페인과 함께 의료영리화와 네
■1인 시위 참가자======================================= 사진 왼쪽부터 나승목 치협 부회장(6월 26일), 최치원 치협 부회장(6월 26일), 윤정아 서울지부 부회장(6월 27일), 임경석 경기지부 총무이사(6월 28일), 지준순 전 서울지부 감사(6월 29일), 김용식 전 서울지부 총무이사(6월 30일)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6월 22일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검사기준 및 검사방법 개선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질병관리본부가 발주한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종류별 검사기준 및 검사방법 개선’연구 용역 사업(연구책임자: 김정민 고려대 교수)의 중간 결과가 발표됐다. 공청회는 주최측에서 추진하고 있는 제도에 대한 골자를 살펴볼 수 있는 자리이자 관련 개인이나 단체의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관심이 컸다. 특히 치과계로선 수년 간 회원들의 민원 해결 우선순위로 꼽히는 안건이어서 안테나를 높일 수밖에 없는 사안이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치과계의 목소리가 전혀 반영되지 않아 우려된다. 이날 공청회에서 공개된 제도 개선의 큰 틀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등 이른바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검사항목 및 검사방법을 검토·도입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진단용 발생장치와 특수의료장비에 대한 현행 분류체계도 좀 더 세분화 돼 바뀐다. 이 공청회 개선안은 기술적인 관점에서 주로 서술돼 실제로 진료 현장의 애로점이나 의료기기 제조 현장의 고충이 투영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그동안 치과계가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던 중복검사, 과잉
■ 2017년 6월 29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아래 첨부파일 다운받으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이웃나라인 일본의 구강용품 발전상이 놀랍다. 우리나라 할인마트에 해당하는 마트에 들어가면 대개 초입에 구강용품이 진열돼 있을 뿐만 아니라 매대도 상대적으로 눈에 띄게 큰 편이라고 한다. 게다가 칫솔의 종류가 월등히 많아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당길 만한 다양한 제품군이 전시돼 있다. 뿐만 아니라 일본 구강용품 산업 역시 호황기를 예고하고 있다. 올해 3월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대형슈퍼 일용품 구매담당 137명을 대상으로 ‘2017년 성장품목’을 조사한 결과, 칫솔·치약이 올해 성장 예상 품목 3위에 올랐고, 틀니관련 상품이 4위, 가글액이 5위에 오르는 등 구강용품이 선두그룹을 점유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와 비교했을 때 다소 이색적인 현상인데, 일본의 경우 무엇 때문에 이렇게 구강용품이 호황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구강용품이 발달돼 있다는 것은 국민의 구강보건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에 일본 구강용품 문화를 가볍게만 볼 일은 아니다. 일본은 전통적으로 작고 아기자기한 문화를 갖고 있어 이런 특유의 문화가 구강용품에도 영향을 줬겠지만 치과인들이 되짚어 볼 것은 일본의 경우 예방치의학 분야가 상대적으로 활성화돼 있다는 점이다.
■ 2017년 6월 19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아래 첨부파일 다운받으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치과의료 기술과 학문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했으며, 치과의료 산업 또한 눈부신 성장세를 이뤄왔지만 치과산업을 비롯한 치과의료정책이나 구강보건정책을 전적으로 담당하는 정부 부서가 여전히 없어 문제다. 국민건강보험이 전 세계에 유례없이 성공적인 정책으로 평가받으면서 해외로 수출까지 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정부의 구강보건행정은 어떠한가? 해외의 경우 구강보건을 전담하는 정부 부서뿐만 아니라 정부 조직 내에서 구강보건정책을 수행하는 치과의사의 활동 또한 당연시되고 있다. 치과계 한 인사는 아시아 각국의 보건부에서 구강보건행정을 담당하는 수석 치과의사들이 각국의 구강보건정책을 토의하고 서로 간에 협조를 도모할 목적으로 구성돼 활동하고 있는 아시아수석구강보건담당관회의에 우리나라 구강보건행정을 주도하는 치과의사가 없어 대신 참석하게 된 데 아쉬움을 표시한 적도 있다. 이것이 대한민국 구강보건행정의 현주소다. 1997년 11월 보건복지부 내에 구강보건과가 신설됐지만 2007년 5월 의료법 개악 반대 투쟁 과정에서 구강보건 전담부서가 폐지돼야만 했던 아픈 역사를 갖고 있으며, 지금까지 정부 내 전담부서조차 설치되지 않은 상황이다. 구강보건 전담부서 폐지 전
■ 2017년 6월 15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아래 첨부파일 다운받으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치협 임원과 시도지부 회장의 상견례가 지난 3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됐다. 이날 상견례의 키워드는 ‘소통과 화합’으로 김철수 협회장을 비롯한 김종환·예의성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단과 최문철 지부장협의회 회장도 이를 강조했다. 소통과 화합은 ‘짝꿍’으로 소통이 잘 되면 화합은 두말할 것도 없이 따라오게 돼 있다. 반대로 소통이 잘 안되면 결국 화합이 무너져 여기저기서 불협화음이 날뿐만 아니라 좋게 평가받을 만한 일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폄하되거나 묻혀버리고 만다. 치과계의 위기는 갈수록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치과의사 수는 이미 포화 상태로 개원가의 경쟁은 날로 심해지고, 외부적으로는 정부의 규제 일변도 정책으로 인해 개원가의 저항감과 피로도는 극에 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불법 의료광고 및 과도한 마케팅은 갈수록 도가 넘는 수법으로 지능화돼 내부 일탈 또한 심각한 상황이다. 이런 시기에 제30대 집행부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할 수 있다. 내부의 갈등을 먼저 해결하면서 강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산적한 문제들을 하나씩 풀어나가야만 외부적으로도 치협이 당당하게 목소리를 낼 수 있고 인정받을 수 있다. 흔히 변화와 소통에 대한 경구로 ‘窮則變, 變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