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대상자들이 이용하는 전국의 보훈위탁병원이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신규 지정됐다. 이에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국가보훈부는 지난 3일 고령의 보훈대상자가 거주지 인근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보훈위탁병원을 176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단년도 기준 역대 최대 규모 확대인 셈이다. 보훈위탁병원은 보훈병원(전국 6개소)과 원거리 지역에 거주하는 보훈대상자의 진료 편의를 위해 민간 의료기관을 활용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아가 진료비·약제비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곳이다. 국가보훈부는 현재 730개소인 위탁병원을 연말까지 920개소로 늘려 전국 시·군·구 평균 4개소 이상의 위탁병원이 지정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지역별 위탁병원 수급 현황 및 보훈의료 대상자 규모와 의료 이용 빈도, 지방(지)청별 배정 희망 지역 등 수요조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확대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보훈대상자의 의료접근성 제고 방안은 과거부터 논의돼왔던 것으로 국가보훈부는 지난 2020년부터 위탁병원 확대 정책을 본격적으로 시행해오고 있다. 이에 매년 100개 안팎의 의료기관을 위탁병원으로 신규 지정해 왔으며
건물 엘리베이터 내부의 치과 게시판에 악성 글을 올리거나, 치과 대기실에서 고함을 지르는 등 치과 원장을 모욕한 환자가 법원에서 징역형 10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방법원 평택지원은 최근 업무방해, 명혜훼손, 모욕 등으로 기소된 환자 A씨에게 징역형과 집행유예 판결을 내렸다. 과거 3년 동안 받았던 치과 치료에 불만을 품던 A씨는 건물 엘리베이터 내부의 치과 게시판에 ‘주인없는 돌팔이악덕’이라는 글을 올렸다. 또 치과 입구 인근 행인들에게 “그 치과 가지 말라, 내 이빨 다 망가뜨려놨다”고 큰소리로 말했다. 아울러 치과 대기실에서 “이빨 아파서 사람 고통스럽게 하고, 사람 죽이는 거 아니야? 보기만 해봐, 돌팔이 같은 OO” 등 고함을 쳤다. 재판부는 경찰진술조서와 제출사진, 다수 전과가 있던 점 등을 바탕으로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A씨는 과거 병원 응급실에서 업무방해, 모욕 등 범행을 저질러 징역형의 집행유예 판결을 선고받은 바 있는 점, 이 사건 범행으로 인한 업무방해의 정도가 심각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죄책이 상당히 무겁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다만 피고인은 더 이상 피해자에게 피해가 되는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는
임시보철물 치료 불만으로 치과 퇴거에 불응한 환자가 법원에서 벌금형 2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방법원은 최근 업무방해, 퇴거불응으로 기소된 환자 A씨에게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앞서 임시보철물 치료에 불만을 품은 환자 A씨는 지속적으로 자신을 치료한 치과에 찾아가 진료비 전액 환불 및 타 치과 치료비 예치 등을 요구했다. 이에 해당 치과 직원이 퇴거 요청을 했으나, A씨는 이를 무시했다. 이후 치과 직원으로부터 환불 및 구제 방안에 대해 안내를 받았으나, 화를 참지 못한 A씨는 치과 직원에게 욕설과 소리를 질렀다. 한 번은 경찰 2명이 출동하고 나서야 A씨가 치과를 나오기도 했다. 재판부는 치과위생사 전화통화, 진료차트 및 진료내역, CCTV 영상 캡처 사진, 녹취록, 112 신고사건 처리표를 바탕으로 벌금형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의 업무 방해 및 사실상의 평온 침해의 정도, 피해자들과 합의하거나 피해가 전혀 회복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이 사건 약식명령에서 정한 형이 과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혁신하고 전진하는 연세 치과 보철과학교실의 발전된 모습은 미래의 자랑스러운 모습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연세치대 보철과학교실이 지난 6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에서 연세치과보철학 100년과 교실 창립 50주년을 축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Honoring the Century, Innovating the Great Future’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권긍록 치협 부회장, 이기준 학장, 박영범 주임교수 외 이정욱 동문회장 등 220여 명이 참여해 기념일을 축하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의 Northwestern 치과대학을 졸업한 Dr. McAnlis가 세브란스병원 치과 과장인 Dr. Boots의 부름을 받고 1921년 내한해 치과 보철 및 수복치료를 시작한 해를 기념한 자리다. 이는 연세보철학 100년의 의미를 담았으며, 1967년 정부의 설립 인가를 받은 연세치대가 치과보철학 교실을 창립한 1974년을 기점으로 50주년을 기리는 행사다. 이날 우선 학술대회와 함께 행사가 시작됐다. 오전 세션에는 네 명의 우수 전공의 증례 발표가 있었으며, 최신 디지털 기술과 보철 치료를 접목한 수준 높은 구연이 이뤄졌다. 이후 젊은 교수들부터 은퇴한 명예교수까지 보철과
재단법인 스마일이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에 힘써온 후원자들을 위한 모임의 장을 만든다. 스마일재단은 지난 4일 서울 모처에서 회의를 열고 ‘엔젤 스마일(Angel Smile·가칭)’ 후원회 조직을 논의했다. 이날 자리는 이수구 스마일재단 이사장, 김우성 더스마일치과의원 센터장, 김용주 조광덴탈 대표이사가 자리한 가운데 이뤄졌다. 스마일재단은 이번에 발족하는 엔젤 스마일이 재단과 후원자, 후원자와 후원자 간 구심적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뿐만 아니라 재단이 보다 진취적인 방향성을 수립하는 데 필요한 의견을 수렴하는 소통 창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특히 스마일재단은 엔젤 스마일을 구심점으로 후원을 독려해 활동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이로써 지금까지 재단이 지원해왔던 장애인에 더해, 치매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의 치과의료소외계층에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목표다. 이 같은 취지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는 후원회 대상을 검토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키로 했다. 또 4월 내 준비 모임을 열어, 후원회 발족을 보다 더 구체화하기로 했다. 이수구 스마일재단 이사장은 “엔젤 스마일은 단순한 후원회의 역할 외에도 재단 활동에 대한 후
이종화 원장(부산 덕천 램브란트치과의원)이 제44회 전국서도민전에서 대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전국서도민전 운영위원회는 총 501점의 작품이 출품된 제44회 전국서도민전에서 이종화 원장(한문 행초서)이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전국서도민전’은 부산일보사와 한국서도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전국 대회로 한글, 한문, 문인화, 전각, 서각 등의 작품 공모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하는 대회다. 올해로 44회를 맞이하고 있는 공모전인 만큼 전통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1차 심사에 제출할 작품을 내고 다시 현장에서 과제를 받아 휘호를 쓰는 등 서예대회 중 가장 공정하며 까다롭고 어렵기로 유명한 대회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이 원장이 대상을 받은 작품은 조선시대 이 체 선생의 ‘야등간의대’라는 한시로, 밤에 산을 오르면서 느끼는 가을의 정취와 감흥을 노래했다. 이에 대해 황방연 심사위원장은 “대상으로 선정된 이종화 원장의 작품은 행초서가 갖춰야 할 장법과 대소 강약, 농담 처리 등이 뛰어났고 운필의 노련함이 드러난 수작이었기에 심사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대상 작품으로 결정했다”고 소개했다. 현직 개원의인 이 원장이 서예를 처음 접한 것은 지금부
서울대치과병원 발전후원회가 우리나라 치의학 발전과 국민구강보건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 서울대치과병원 발전후원회가 제20차 정기이사회를 지난 2일 웨스턴조선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후원회가 중점 추진 중인 사업 현황에 대한 보고와 논의가 있었다. 후원회는 ▲시설 환경 개선 지원 ▲취약계층 및 공익사업 지원 ▲치의학 연구 지원 ▲불우 환자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세부 사업을 살펴보면, 시흥서울대학교치과병원 건립 지원, 서울대치과병원 부설 장애인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지원, 우즈베키스탄 및 개발도상국 도시빈민을 위한 해외의료봉사, 독거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치과 서비스 사업, 연구 기금 모금, 치의학대학원생 장학기금, 불우환자 지원 등 사회적 기여를 지속하고 있다. 한성희 후원회장은 “서울대치과병원은 지속 가능한 공공의료사업을 통해 다양한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나눔의 문화를 확산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서울대치과병원이 우리나라 치의료 발전의 산실로서 명맹을 유지해나가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대한치과보철학회(이하 보철학회)가 신입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원활한 수련 과정 이수를 위한 최적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2024 대한치과보철학회 신입 전공의 오리엔테이션’이 지난 3월 30일 오후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강당에서 전국 치과대학병원 또는 수련기관의 치과보철과 1년차 전공의 66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곽재영 회장, 김성균 전문의위원회 위원장, 김형섭 고시소위원회 위원장, 김선재 수련교육소위원회 위원장의 축사로 시작해 안수진 수련이사가 일정 및 보철학회 소개, 최유성 고시이사의 전문의·인정의 과정 및 시험 소개, 홍성진 수련교육소위원회 위원의 온라인 수련기록부 작성방법, 박재한 수련교육소위원회 위원의 인정의 고시 준비방법 등 수련과정을 이수하는 데 꼭 필요한 부분들을 신입 전공의들에게 전달했다. 아울러 특별 강연으로 송영민 자세연구소 대표이자 대한민국 1호 자세 전문가로 알려진 송영민 대표가 ‘바른 자세의 힘’을 주제로 치과의사로서 건강한 자세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 후 신입 전공의들은 함께 식사를 하며 상호 교류하는 자리를 이어갔다. 곽재영 보철학회 회장은 “신입 전공의들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며 이들이 향후 보철학회를 이
전북대학교 치과대학(이하 전북치대) 21기 동문인 김태균 원장(전주 탑치과보존과치과의원)이 후배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1억 원의 발전기금을 모교에 기증했다. 지난 2005년 전북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 전북대학교치과병원 치과보존과에서 수련을 마친 김 원장은 치과보존과전문의로서 자연치아 보존을 위해 자부심을 가지고 진료에 임하고 있다. 김태균 원장은 “보존과전문의가 되기까지 지도해 준 전북치대 치과보존과 교수님들께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살고 있다. 후배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어 이번 기부를 결심했다”며 “선배 동문들의 학교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후배들에게도 전해지기를 바란다. 학교에 감사하고, 학교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유미경 전북치대 학장은 “전북치대 졸업 동문이 치과의사로서 잘 성장해 모교와 후배들을 위한 마음을 전해준 데 감사하다. 전북대에서 치과대학의 위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단법인 바른이봉사회가 청소년과 환한 미소를 나눌 치과의사를 찾는다. 바른이봉사회는 지난 2일부터 ‘제18차 청소년치아교정지원사업’ 자원봉사자 모집을 개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모집 마감은 5월 7일까지다. 청소년교정지원사업은 바른이봉사회와 대한치과교정학회가 공동 주관하고 삼성꿈장학재단이 후원하는 대국민·지역사회 공헌사업이다. 지난 2003년 시작해, 지난 2023년까지 17차례에 걸쳐 1757명의 저소득가정 청소년에게 무료 교정치료 혜택을 제공했다. 이로써 교정치과의사의 사회적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큰 역할을 맡아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참여 대상은 교정학회 및 바른이봉사회 정회원으로서 Class Ⅰ, Ⅱ, Ⅲ 부정교합에 대해 포괄적 교정치료가 가능한 치과의사다. 바른이봉사회는 “청소년치아교정지원사업은 치료대상자, 가족뿐 아니라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으며, 교정치과의사의 대국민 이미지 제고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며 “2024년 봉사의 기쁨을 함께 나눌 회원의 많은 참여를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신청은 ‘교정학회 홈페이지 → 회원 공간 → 마이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문의사항은 교정학회 사무국에서 받는다.
치협이 최근 개설한 의료법 위반 치과 신고센터(이하 신고센터)에 불법의료광고, 사무장치과 등에 대한 제보가 물밀듯이 쏟아지고 있다. 치협은 이 중 의료법 위반 정황이 확실한 치과부터 선제적으로 고발하며 신속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치협에서 지난 1일 신고센터를 개설한 이후 8일 현재까지 제보를 받은 사례는 50여 건이다. 주요 신고 내용은 ▲불법의료광고 ▲환자유인알선 ▲사무장병원 ▲불법위임진료 등의 의료법 위반 혐의다. 치협은 이 중 평가를 받지 않은 신의료기술에 대한 광고, 거짓된 내용을 표시한 광고, 다른 의료인의 기능 또는 진료 방법과 비교하는 내용의 광고, 객관적인 사실을 과장하는 내용의 광고 등 의료법 위반 혐의가 명백해 보이는 해당 치과를 우선 고발조치했다. 윤정태 치협 개원질서 확립 및 의료영리화 저지 특별위원회(이하 특위) 위원장과 김기문 변호사(법무법인 온세)가 지난 4일 서초경찰서를 방문, 의료법을 위반한 치과 의료기관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김기문 변호사는 치협 수임 변호사로 불법적인 의료광고와 관련한 회원들의 고발내용을 법리적으로 분석, 실제 관계기관에 고발하는 실무를 맡고 있다. 김 변호사는 “신고센터에 고발 접수된 내용들을 검토해
“간호조무사 인력을 구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간호조무사 학원과 협력해 치과에 취업할 인력에 대한 교육 및 취업 연계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학원에서도 간호조무사 지원 인력 자체가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열린 인천지부 정기총회에서 강정호 지부장이 지역 회원들에게 구인난 해결과 관련한 자구책을 설명하며 한탄한 내용이다. 간호조무사 인력 풀에도 문제가 생긴 걸까? 관련 교육업계 관계자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간호조무사 지원 인력이 줄고 있으며, 연령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게 중론이다. 한 간호학원 관계자는 “학원생이 최근 5년 새 20% 이상 줄어든 상황이다. 특히, 코로나 이후 원생 현황이 회복되지 않고 있다”며 “20~30대 젊은 원생의 비율이 줄고, 40~50대 지원자가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 최근 간호조무사 국시 응시생 현황을 보면 2020년 4만2153명(합격 3만7238명), 2021년 4만2069명(합격 3만6320명), 2022년 3만9915명(합격 3만3010명), 2023년 3만1461명(합격 2만5695명) 등으로 뚜렷한 지원 인력 감소를 확인할 수 있다. 2020년 대비 2023년 응시생 수는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