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치과의사회(이하 광주분회)가 지역 사회를 위한 활동을 펼친 공로로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광주분회는 이달 열린 경기도 광주시 월례회의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광주분회는 65명의 광주시 치과의사들로 구성돼 있으며, 지역주민들의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함과 동시에 지역 공동체를 위한 많은 봉사 활동 참여해 왔다. 특히 최민철 회원의 발의로 지난 2016년 시작된 ‘디딤 씨앗 통장 지원 사업’은 매년 지역취약계층 아동의 자산 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해 매년 40여명의 해당 아동들에게 경제적 도움을 건넸다. 김태관 광주분회 회장은 “지난 2024년의 경우 자발적인 치과의사들의 모금 뿐 아니라 치과의사회의 지원금이 합해져 총 3000만원의 성금이 조성됐고 여기에 공공기관의 후원이 더해져 총 84명의 해당 아동들에게 후원할 수 있었다”며 “동참해 준 회원들과 지원해 준 치과의사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큰 자부심을 느낀다. 앞으로도 광주분회가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옥수민 부산대치과병원 교수(구강내과) 연구팀이 최근 Candida albicans(칸디다 알비칸스) 감염이 TRPV1 이온 채널을 통해 구강 작열감 증상을 유발하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치의학 분야 세계 상위(Q1) 저널인 ‘Journal of Dental Sciences’에 게재됐으며, 구강 작열감 증상의 원인을 밝히고 새로운 치료법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연구팀은 임상 환자 데이터, 마우스 모델, 그리고 제브라피쉬 모델을 이용해 Candida albicans 감염과 TRPV1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감염된 환자들은 TRPV1 발현 증가로 인해 신경 염증과 통증이 심화됐으며, 항진균제(나이스타틴) 치료 후 증상이 개선됨을 확인했다. 또한, 감염된 마우스와 제브라피쉬에서도 TRPV1 발현 증가 및 신경 손상이 관찰됐다. 부산대치과병원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구강 작열감 증상의 분자적 기전을 규명하고,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학문적·임상적 가치를 가진다. 향후 TRPV1 차단제를 활용한 치료법 개발이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옥수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Candida albicans
한국에서 3년간 연수를 마친 사우디아라비아 치과의사들이 고국에서 활약할 준비를 마쳤다. 서울대치과병원이 ‘제6차 사우디아라비아 치과의사 전공의 연수생 수료식’을 지난 13일 병원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나미스 술탄 모하마드(지도전문의: 서병무 구강악안면외과 교수)와 알후무드 야스르 에이사(지도전문의: 김성균 치과보철과 교수)는 지난 2022년부터 3년간의 연수를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가 치과의사로서 새 시작을 준비하게 됐다. 이번 연수를 수료한 나미스 술탄 모하마드는 “지난 3년간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동료들과 가족들의 응원 덕분에 끝까지 해낼 수 있었다”며 “한국에서의 학문적 배움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을 통해 제2의 고향과 같은 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알후무드 야스르 에이사는 “연수 기간 지도해주신 교수님들과 병원 관계자들께 감사하다”며 “사우디아라비아로 돌아가 배운 것을 바탕으로 훌륭한 치과의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2017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치과의사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며, 현재까지 총 11명의 연수생이 수료했고, 제9차 레지던트 연수생 2명과 제2차 펠로우 연수생
연세치대 교정과학교실 전공의들이 증례 발표로 교정수련 생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연세치대 교정과학교실과 동문회인 세정회, 두개안면기형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37회 교정치료 증례발표회’가 지난 15일 ABMRC 유일한홀에서 진행됐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신촌, 강남, 일산, 원주에서 졸업하는 3년차 전공의 10명이 발표한 가운데 1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특히 올해는 이례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의 전공의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류상욱 전공의 ‘안면 비대칭을 동반한 골격성 III급 부정교합 환자의 Digital Simulation을 활용한 수술교정 치험례’ ▲조병수 전공의 ‘횡적부조화를 동반한 골격성 III급 개방교합 환자에서 불리한 치주상태를 고려한 절충치료 치험례’ ▲송승우 전공의 ‘골격성 III급 부정교합 환자의 하악골 ASO를 동반한 수술교정 치험례’ ▲이현지 전공의 ‘Bone-anchored maxillary protraction (BAMP)를 동반한 골격성 III급 성장기 환자의 치험례’ ▲Moayad Alomaym 전공의 ‘비대칭과 심한 총생을 동반한 골격적 III급 환자에서 반복적 상악확장을 통한 비수술치료’ 등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이하 경희치대) 교수진이 역량 강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경희치대는 지난 11일 치의학관 연송홀(교수회의실)에서 2024학년도 하반기 전체 교수 리더십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홍인기 연구처장의 ‘2024년 치과대학 산학협력 현황 및 의학계열 지원체계 강화방안’, 박신영 교수(서울대학교 치과대학 교육학교실)의 ‘학생평가의 원칙’, 정종혁 학장의 ‘중장기 발전계획 2024년 평가’, 방재범 치의학교육실장의 ‘교육과정 이수 학생 인식 조사 분석’ 등 교수들의 리더십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주제 발표와 논의가 이뤄졌다. 정종혁 학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워크숍을 통해 교수님들이 교육과 연구의 방향성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 워크숍 마지막에는 교수들이 현재 교육과 연구 환경에서의 도전 과제와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한 교수들은 “학생 교육과 연구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학교 측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경희치대 교수진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교육 및 연구 역량을
부산대치과병원이 의료봉사로 이웃을 향한 나눔의 정신을 실천했다. 부산대치과병원은 지난 14일 만덕종합사회복지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료봉사’를 했다. 이날 주소영, 조재만 원장 등 총 7명이 참석해 34명의 복지관 이용자들에게 구강검진과 불소도포 등 다양한 치과 진료를 제공했다. 만덕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매년 부산대치과병원에서 제공하는 구강검진을 통해 구강 질병의 조기 발견 및 치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감사를 전했다.
충·치예방연구회(이하 충치연)가 국내 구강보건 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도 각종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충치연은 지난 8일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에서 2025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충치연은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이해, 주요 사업에 더욱 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예방치과학 총정리 교육과정 ▲구강보건교육자를 위한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 ▲구강건강 캠페인 ▲대중 구강보건교육 등 기존에 전개해 왔던 각종 사업을 충실히 이어나가기로 했다. 특히 충치연은 올해 ‘요양보호사 대상 구강보건교육자 양성과정’ 신설에 나선다. 또 이를 위한 대상자별 교육 매체도 제작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장기요양기관 평가지표에 구강 관리 항목이 신설되는 등 노인 돌봄 속 구강 관리의 역할과 중요성이 강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회장인 황윤숙 교수(한양여대)의 특강도 있었다. 황 교수는 변화의 주도자로서 치과위생사의 실천적 역할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황 교수는 치주질환의 전문적 이론체계를 기반에 둔 충실한 구강 보건 교육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이 자리에서는 홈페이지 및 각종 온라인 소통
대한스포츠치의학회(이하 스포츠치의학회) 임원진이 지난 4일 열린 ‘2025년 국가대표 훈련개시식’에 참석해 올해도 체계적인 진료를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선수단과 지도자, 후원사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스포츠치의학회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 2년보다 더 체계적인 진료를 하고, 진료시설 보강으로 수준 높은 진료가 되도록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라며 “대한체육회의 수장이 바뀌고,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이 유임됨에 따라 양 기관 대표에도 그동안의 진료 성과를 설명하고 지원을 당부 드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창립 100주년 기념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의료기기전시회’(이하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시회 부스 완판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치협과 함께 이번 전시회를 공동으로 운영할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치산협)의 국제치과의료기기전시회 조직위원회(이하 KDX 조직위)는 지난 14일 오전 치과계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까지의 전시회 준비 상황과 향후 전망을 공개했다. 이날 KDX 조직위가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총 200개사 800부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14일 기준 149개사 693부스가 신청 완료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는 당초 목표 대비 87%가량의 부스 모집을 마친 것으로, 이전 KDX와 비교해도 159%(약 2.6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유수의 치과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참가를 확정한 상태인 만큼 이같은 양적 성장을 통해 이번 전시회가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KDX 조직위는 내다봤다. 현재 부스 신청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5일 참가업체 설명회 및 부스 배정식이 예정돼 있는 만큼 남은 부스들에 대한 업체들의 신청 수요 역시 갈수록 속도를
보건복지부가 인터넷 블로그 내 의료광고 게시물에 대해 건별로 사전 심의를 받아야 한다는 유권해석을 내놨다. 최근 ‘블로그 의료광고’와 관련된 민원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복지부가 기존 입장을 견지하되 이를 보다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풀어낸 것으로 해석된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전체 블로그’를 1건의 의료광고로 간주해야 하는지 아니면 ‘블로그 내 개별 게시글’을 각각의 의료광고로 판단해야 하는지와 관련된 민원 질의에 대해 “게시물별로 사전심의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유권해석에 따르면 블로그 등은 의료광고가 이뤄지는 매체에 불과하고, 의료광고가 게재된 블로그라 하더라도 의료와 무관한 게시물도 존재할 수 있는 만큼 이를 포괄해 하나의 의료광고로 보긴 어렵다는 것이다. 따라서 해당 매체에 게재된 개별 게시물을 의료법상 의료광고로 봐야한다는 설명이다. 복지부는 “기존 승인된 의료광고가 변경되는 경우 기존 심의의 효력이 유지된다고 보기 어려워 심의를 새로 받는 것이 타당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블로그별로 심의하더라도 게시물이 추가될 때마다 심의를 받아야 한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복지부는 이어 “일반적인 의학정보나 의료기관 또는 의료인의 단
치협이 이동식 파노라마 검진 가능 차량 개발에 나선다. 신뢰도 높은 검진 자료의 확보와 더불어 국가구강검진 시 파노라마 촬영 포함이라는 정책 방향성을 위해 이같은 차량의 제작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치협이 ‘2024회계연도 제10회 정기이사회’를 지난 18일 치협 4층 대회의실에서 열어 주요 의결 안건을 심의하고, 현안을 보고 받았다. 특히 이날 이사회에서는 ‘파노라마 검진 가능 차량 제작을 위한 예산 승인의 건’과 관련 필요 예산과 제작 목적 등을 심도 있게 검토 한 다음 안건을 승인했다. 이는 질병관리청에서 시행 중인 국민건강영양조사의 구강검진 항목 중 치주검사가 조사편차로 인해 삭제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조사의 신뢰성을 높이고, 근거기반의 조사를 위해 파노라마 촬영 도입이 제안된 데 따른 것이다. 실제 제작이 완료되면 세계적으로도 드문 이동식 파노라마 차량 개발 및 이를 이용한 구강검사 시행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해당 차량 개발 과정에서의 유의점과 함께 개발 이후 활용 방안까지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치협은 향후 국가건강검진 시 파노라마 촬영 의무화로, 구강검진에서의 근거자료를 개발하고 국가통계의 타당성 확보 및
▶▶▶이용권 원장(청주 서울좋은치과병원 임플란트센터장)이 본지 3036호부터 치과의사의 희로애락을 담은 ‘털보의사의 치과 엿보기!’ 만화를 연재한다. 이 원장은 서울치대를 나온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로 앞서 본지에 ‘만화로 보는 항생제’를 연재한 바 있다. ■ 이미지 클릭 후 드래그하면 고해상도 보기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