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치과를 보면 그 나라의 치과가 보입니다. 국내 첫 개최되는 세계장애인치과학회에서 우리 치과의 저력을 보여줍시다.” 오는 9월 26~29일 세계장애인치과학회(iADH)가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재천 조직위원장(CDC어린이치과의원)은 이번 학술대회야말로 대한민국 치과계의 우수한 역량을 선보여야 할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는 장애인치과를 대하는 그의 철학과도 맞닿아있다. 치과계를 ‘나무 물통’에 비유하자면, 장애인치과는 가장 키 작은 토막이라는 것이다. 제아무리 커다란 나무 물통이라도 가장 낮은 토막 이상으로는 물을 채울 수 없듯, 치과계도 장애인치과 수준을 높이지 않고서는 그 깊이를 더할 수 없다는 뜻이다. 따라서 이번 iADH는 우리나라 치과계의 ‘깊이’를 국제무대에 선보이는 자리와 다름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는 설명이다. 이 조직위원장은 “한 나라의 치과 수준을 논할 때 임플란트, 심미 등 여러 가지 얘기를 할 수 있다. 하지만 가장 어렵고 힘든 영역 중 하나인 장애인치과야말로 그 나라 치과계의 수준을 들여다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지표”라며 “이번 학술대회는 전 세계 장애인치과 석학 앞에 우리나라의 역량을 선보이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하악 안면 비대칭의 치료 전략, 안면골 재수술의 임상 노하우를 전수하는 배움의 장이 열린다. 한국임상교정치과의사회(이하 KSO)는 오는 7월 12일 서울 삼정호텔 2층 라벤더홀에서 2024년 7월 월례회를 개최한다. 이날 강연에는 전주홍 교수(서울아산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이의룡 교수(중앙대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나선다. 전주홍 교수는 ‘안면(하악) 비대칭의 분류에 따른 술전교정 및 악교정수술의 치료 전략’을 연제로 하악의 이동 방향에 따른 분류와 술전교정 및 악교정수술의 치료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이의룡 교수는 ‘Revision Surgery after Facial Bone Surgery’를 주제로 다양한 이유로 재수술을 희망하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에 관한 원인과 문제, 해결책을 짚을 것으로 관심을 모은다. 아울러 KSO는 차기 월례회를 9월 13일 온라인으로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날 강연에는 윤순동‧문성철 원장이 나선다. 각 연자는 구개확장장치, MTD(Maxillary Transverse Deficiency)에 관한 임상 지견을 전한다.
“미니쉬 솔루션은 현재 베트남 환자들이 요구를 정조준하는 치과 치료입니다. 이를 하루빨리 보급하고자 미니쉬 아카데미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프레드릭 아벨(Fredrick C. Abel) 박사(빈멕시티종합병원 프리미엄치과 디렉터)는 미국 출신 치과의사이자 동남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40년 임상 경력을 쌓은 베테랑이다. 특히 그는 투명교정, 임플란트 등의 분야에서 세계 각국의 초청을 받는 연자로도 알려져 있다. 또 현재는 베트남 빈멕시티종합병원 내 프리미엄 치과의 총괄(Director)를 맡고 있기도 하다. 그런 그가 미니쉬 아카데미를 찾은 이유는 베트남에 선진적 치과의료기술을 보급하기 위해서다. 현재 베트남은 가파른 소득 증대로 인해, 치과 치료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8년 3087억 달러(한화 약 424조 원)이었던 베트남 GDP(국내총생산)는 불과 4년만인 2022년 4088억 달러로 30%가량 치솟았다. 하지만 정작 치과의료 수준은 우리나라와 비교해 40년가량 낙후한 것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선진적 치과의료를 받으려는 고소득층의 해외 순방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프레드릭 박사는 이 같은 베트남 내 환자 요
미니쉬테크놀로지가 미니쉬아카데미 신규 수강생을 모집한다. 미니쉬테크는 제9회 미니쉬아카데미 베이직코스 사전 모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10월 5~6일, 19~20일 간 총 4회 코스로 구성됐으며, 서울 강남구 미니쉬치과병원 컨퍼런스홀과 서울 송파구 덴츠플라이시로나 교육장에서 진행된다. 미니쉬는 ‘치아 복구 솔루션’을 기치로 내세우는 심미 치료 솔루션이다.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미니쉬의 임상 케이스와 적용법, 성과 등을 익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핸즈온을 통해 즉시 적용 가능한 임상 술식도 전수할 예정이다. 미니쉬아카데미는 지난 2022년부터 시작해 연 4회 열려 왔으며, 현재까지 총 150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바 있다. 미니쉬 아카데미 수료생은 ‘미니쉬 크루’ 자격을 얻게 된다. 또한 별도 심사를 거쳐 ‘미니쉬 멤버십 클리닉(Minish Membership Clinic‧MMC)’ 개설 자격도 얻을 수 있다. 현재까지 MMC는 국내 24곳, 해외 1곳 등 총 25곳이 운영 중이다. 아카데미는 선착순 20명까지 수강할 수 있다. 이에 관심을 가진 치과의사라면 서둘러 등록하는 편이 좋다. 접수는 미니쉬테크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미니
“APDC 2024는 국제 치과계 속 우리나라의 위상을 다시금 드높이는 자리였다.” 지난 5월 아시아‧태평양 치과의사연맹(APDF) 총회 및 치과학회(APDC 2024)가 막을 내린 가운데, 치협이 대한민국 치과계의 위상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를 내렸다. 치협은 지난 6월 21일 APDC 2024 성과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민정 치협 부회장, 박영국 FDI 재정책임자(Treasurer), 나승목 APDF 부회장, 김현종 치과공중보건위원장, 허봉천 국제이사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치협은 나승목 ADPF 부회장의 3선, 김현종 치과공중보건위원장의 재선 당선을 축하했다. 이는 아‧태 치과계를 넘어 세계치과의사연맹(FDI)에 이르기까지 국제 사회 속 우리나라의 영향력을 강화하는 기반이 됐다는 평가다. 나승목 APDF 부회장은 “이번 연임은 치협의 지원과 노고가 없었으면 불가능했다. 새롭게 맞이하는 임기 간 최선을 다해 주요 사업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현종 치과공중보건위원장은 “APDF 활동을 하며 회원들의 눈높이에 맞고 또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을 펼치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실행으로서 더욱 열심히 뛰는 모습을
캐나다 치과계가 정부의 새로운 보험 제도에 극심한 진통을 겪고 있다. 일각에서는 신환뿐 아니라 구환의 진료까지 거부하는 사태가 벌어져, 정부의 시급한 대책 마련 촉구가 이어진다. 캐나다 공영방송(CBC)은 올해 도입된 캐나다 치과 진료 계획(Canadian Dental Care Plan, CDCP)으로 전국 치과계가 갈등을 겪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CDCP는 중‧저소득층과 노인 등 치과의료소외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겠다는 취지로 캐나다 정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새로운 치과 보험 정책이다. 하지만 해당 정책은 출범부터 치과계의 거센 저항에 부딪혔으며, 현재는 환자들까지 불만을 제기하는 분위기다. 우선 치과계는 과도한 행정 부담, 환자의 의료 선택권 침해 등을 꼬집는다. 특히 행정 부담이 극심한 문제로 지적된다. 제니 덕슨(Jenny Doerksen) 앨버타 치과의사협회 회장은 “해당 보험 제도는 기존과 달리 알 수 없고 불필요한 계약 조건이 너무 많다. 심지어 서명해야 할 서류만 7페이지에 달한다”며 “이 같은 행정 처리 때문에 환자 진료 대기 시간까지 길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때문에 일부 치과에서는 제도를 이용하려는 신규 환자뿐 아니라, 십 년
아프로코리아(APRO KOREA)의 치과 치료 기기 3종이 SIDEX 2024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프로코리아는 지난 7~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IDEX 2024에 참가해, ‘엔도위즈(ENDO-WIZ)’, ‘플라위즈(PLA-WIZ)’, ‘서지위즈(SUGI-WIZ)’ 등 3종 기기를 선보였다. 엔도위즈는 치과용 전기 수술기로 근관치료, 지각과민치료, 치주질환 등 여러 적응증 치료 특화 기기다. 플라위즈는 국내 최초 플라즈마 전기 수술기 허가 제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저온 제트 플라즈마 방식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임플란트 주위염, 근관 살균, 치주 질환 등의 치료에 효과를 보인다는 평가다. 서지위즈는 고주파 수술기로 4MHz 고주파 출력과 자체특허를 보유한 듀얼 진공(Dual Vacuum) 등의 기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아프로코리아는 SIDEX 2024의 호응에 힘입어, 3종 기기를 중심으로 국내 치과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아프로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SIDEX에서 제품 3종 모두 참관객의 호평을 받았다”며 “개인병원에서도 진료 질을 향상하고 환자가 더 좋은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합리적 공급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사단법인 바른이봉사회 소속 홍정진 원장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바른이봉사회는 최근 소속 회원인 홍정진 원장(목동웰치과교정과치과의원)이 2024년 제79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 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홍 원장은 대한치과교정학회와 바른이봉사회가 공동 진행하는 ‘청소년치아교정지원사업’에 장기간 참여하며 지역사회에 공헌한 점을 크게 인정받았다. 청소년치아교정지원사업은 지난 2003년 시작된 사회공헌 및 대국민 인식 제고 사업이다. 경제적 문제로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무료로 교정 치료를 제공해왔다. 이를 통해 혜택을 받은 청소년은 2024년 기준 1757명에 달한다. 홍 원장은 “저보다 더 열심히 봉사하는 분들도 많은데 이렇게 큰 상을 받아 몸둘 바를 모르겠다”며 “수상의 기회를 준 교정학회와 바른이봉사회 관계자들, 청소년치아교정지원사업을 통해 긴 시간 함께해준 청소년들에게도 감사하다. 청소년들의 삶에 작게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정기 교정학회 및 바른이봉사회 회장은 “사회적으로 큰 귀감이 된 홍정진 원장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어려운 환경에 처한 여러 청소년이 교정치료의 기회를 얻을 수
광주‧전남 교정치과의사가 한자리에 모여, 교정 임상의 새로운 시각을 공유했다. 대한치과교정학회 광주전남지부는 지난 3일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대강당에서 ‘2024년 Fresh Insigt 집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총 70명이 등록해 이뤄진 이번 학술집담회에서는 매복치와 투명교정장치에 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해 참가자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강연에는 오민의 교수(전남치대)와 김충원 원장(에스디치과교정과치과의원)이 나섰다. 먼저 오 교수는 ‘Management of maxillary canine inpaction’을 연제로 상악 견치의 매복 원인, 매복의 조기 예측, 매복 시 대처 방안 등 매복치에 관한 노하우를 전수했다. 특히 그는 매복 견치 견인 시 인접 치아 및 치근 손상을 예방할 수 있는 방향 설정을 강조했다. 또 이를 임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인접 치아에 고정식 장치를 부착 후 견인 스프링을 연결해 원하는 견인 방향을 조절하는 방법 ▲가철식 장치에 레진 베이스를 설계해 견인 방향을 조절하는 법 등을 소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김 원장은 ‘Invisalign system을 이용한 교정 치료’를 주제로 다양한 증례 기반의 임상 강연을 펼쳤다. 이
대한심미치과학회가 라미네이트의 전설을 새롭게 쓴다. 심미치과학회는 오는 6월 23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에서 2024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라미네이트의 전설(Legends of Laminate)’을 대주제로 삼은 만큼 라미네이트에 관한 핵심 이론과 임상 노하우를 모두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관심을 모은다. 강연에는 국내 정상급 연자 4인이 나선다. 정찬권 원장(정찬권 에이블치과의원)은 ‘심미적, 기능적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진단과 치료 계획’, 이승규 원장(4월 31일 치과의원)은 ‘크라운 삭제랑 전혀 다른 라미네이트 삭제 방법’, 박종욱 원장(드림 치과의원)은 ‘최소 삭제 라미네이트를 위한 치아 형성’, 김우현 원장(원서울 치과의원)은 ‘더 이상의 파절은 없다!’를 주제로 참가자의 역량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강연 후에는 패널 토의도 준비돼 있다. 이로써 각 연제를 보다 심도 있게 다루는 한편, 참가자의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이날 자리에서는 심미치과학회 인정의 교육원 수료식 및 인정의 마스터 자격심사 증례 발표가 열릴 예정이다. 또 참가자를 위한 풍성한 경품 추첨도 진행된다
대한치과교정학회 부산‧경남‧울산지부가 교정 진료 시 AI 접목의 핵심을 전수한다. 교정학회 부경울지부는 6월 19일 디오 임플란트 대강당에서 2024년도 제2차 학술집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강연에는 한국임상교정치과의사회(KSO) 회장이기도 한 최정호 원장(웃는내일치과교정과치과)이 나선다. 최 원장은 ‘교정의사를 위한 AI : 쉬운 핵심 길잡이(AI Essentials for Orthodontists)’를 연제로 이론과 실제 적용 노하우를 심도 있게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학술집담회는 회원과 비회원 모두 등록 가능하다. 사전등록은 6월 18일까지며, 현장 등록도 받는다. 참가자에게는 치협 보수교육점수와 교정학회 인정의 보수교육점수가 각 2점 부여된다.
의대 정원 증원을 두고 촉발된 의정 갈등 속에서 대한의사협회가 결국 휴진 및 총궐기대회라는 초강수를 꺼내 들었다. 이번 휴진은 앞선 전공의, 교수뿐 아니라 개원의까지 포함하는 이른바 '전면 휴진'이다. 의협은 지난 9일 전국의사대표자회의를 열고 전면 휴진을 포함한 총력 투쟁을 선언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의협은 지난 4일부터 나흘간 진행한 대회원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라 투표 회원 중 73.5%인 5만2015명이 ‘휴진 포함 단체행동’에 참여하겠다고 동의했다. 또 90.6%는 의협의 대정부 강경 투쟁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투표에는 의협 총 유권자 11만1861명 중 7만800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개원의는 2만4969명이었으며, 이 밖에 ▲봉직의 2만4028명 ▲교수 9645명 ▲전공의 5835명 ▲기타 6323명이 투표권을 행사했다. 이날 임현택 의협 회장은 투쟁 선포문을 통해 “코로나 사태 때 목숨을 걸고 미지의 전염병에 맞서 최전선에서 환자 곁을 지킨 우리 의료진들을 정부는 ‘악’으로 규정해 분열을 조장했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그는 “오늘 여기 모인 전국 각 지역과 직역 대표자들의 지지로 의협이 가장 선봉에 서서 대한민국 의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