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한 부근에서 생산된 일본산 식품·의약품과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허술한 안전점검이 국정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진선미 의원(더불어민주당)과 이명수 의원(자유한국당)은 각각 5개의 후쿠시마산 수입 의약품이 유통되고 있고, 최근 10년간 일본산 수입식품 방사능 적발 건수가 214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진선미 의원실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후쿠시마 소재 제조공장에서 생산되는 5개의 수입의약품 중 2개는 완제품 형태, 3개는 원료의약품 형태로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의약품은 처방전에 의해 환자들에게 제공돼 해당 약을 복용하는 환자들은 제조사를 알 길이 없다. 더 큰 문제는 식약처가 후쿠시마 의약품 제조 공장들에 현장 실사를 단 한 차례도 나간 적이 없다는 사실이다. 일본산 의약품은 GMP제도에 따라 관리되며 방사능 검사에서 제외됐다. 일본산 식품은 사태가 더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명수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이후 일본 14개 현 27개 농산물 수입금지와 방사성 세슘과 요오드 검사 등 일본산 식품에 대해 검사 기준을 강화했지만 최근 10년 간 일본산 수입식
김철수 협회장은 지난 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주최 ‘제23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대한노인회 등 노인단체 관계자, 훈·포장 수상자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올해 100세를 맞게 된 어르신 1550명을 대표해 오창민, 이정직 어르신에게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며 문재인 대통령 내외의 축하카드와 함께 청려장(장수지팡이)을 증정했다. 김철수 협회장의 이날 행보는 우리나라의 고령 사회에 대비해 노인들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치과계와 노인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정책 개발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치협은 노인 틀니와 임플란트 비용 부담을 완화하는데 적극 협조해 2017년 10월부터 65세 이상 노인 틀니 본인부담률을 50%에서 30%로 인하했으며, 2018년 7월부터 임플란트 본인부담률도 동일하게 인하된 바 있다.
예비 치과의사를 위한 사무장병원 근절 교육이 마련됐다. 조선대 치과병원(병원장 손미경)과 조선치대(학장 황호길)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지역본부와 함께 ‘건강한 의료환경 조성과 예비 의료인을 위한 찾아가는 현장교육’을 지난 9월 26일 조선치대 1층 대강당에서 실시했다. 불법개설기관(사무장 병원) 근절을 위한 목적으로 실시된 이날 교육은 치대 본과 3,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사무장병원의 현황 및 의료인 피해 사례 등의 내용을 다뤘다.
전남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총동창회(회장 정용환·이하 동창회)가 국시 전원 합격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창회가 지난 10월 2일 치대생 4학년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 1월 15일에 치러질 치과의사 국가고시 전원 합격을 기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해마다 개최되는 국시 전원 합격 기원 격려 방문은 앞으로 졸업 후 치과의사로서 사회에 진출함과 동시에 동창회 일원이 되기 전 마지막 행사로, 동창회에 애착을 가질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졌다. 정용환 회장은 “후배 치전원생들 모두 작년과 같이 100% 합격해 동창회 일원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김옥수 치주과 교수도 “모든 학생이 국시합격으로 나중에 동료 치과의사로서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계 치과기자재의 표준을 선도하기 위한 대한민국 치과인들의 열정과 노력이 올해는 일본에서 펼쳐졌다. 제55회 국제표준화기구/치과전문위원회(ISO/TC 106) 총회가 지난 9월 15일부터 20일까지 일본 오사카 국제회의장에서 350여명의 치과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총회에는 ISO/TC 106 한국대표를 맡고 있는 김경남 위원장(치협 치과의료기기표준개발심사위원회)과 김종훈 치협 자재·표준담당 부회장, 김소현 자재·표준이사를 비롯해 최선옥 식품의약품안전처 과장, 김별아 치과의료기기 담당 주무관, 최인준 (주)오성엠엔디 대표(치산협 부회장), 장현양 대양덴텍 대표, 장근식 오스템임플란트 이사, 동영성 네오바이오텍 팀장, 송부석 메타바이오메드 차장, 신선숙 이덴트 대표이사, 엄수혁 DNV GL 심사원 등 참가국 중 4번째로 많은 총28명이 참석했다. 총회기간 동안 한국대표단은 9월 15일 리가로얄호텔에서 열린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16일 코리안나이트, 17일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 나이트, 18일 갈라디너, 19일 한국 제안 국제표준의 최종 통과를 위한 전략회의, 20일 오전 전체 총회 등에 참석하며 적극적인 의견개진과 교류를 통해 세계 표준의 흐
박재현 애리조나 치과대학 교수팀(교정과장)의 논문이 미국치과교정학회지(American Journal of Orthodontics and Dentofacial Orthopedics·이하 AJO-DO) 10월호 표지를 장식했다. 이번 표지 선정 논문 제목은 ‘Anterior open bite due to idiopathic condylar resorption during orthodontic retention of a Class II Division 1 malocclusion’으로 높은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AJO-DO는 교정학회지 중에서 Impact factor가 가장 높은 학술지다. 박재현 교수팀의 논문은 국윤아 교수팀, 일본 Tai 박사팀, 채종문 교수팀과의 공동 연구 논문에 이어 네 번째로 올해 AJO-DO 1월호 표지에 선정된 바 있으며, 이번 10월 다섯 번째 표지 선정으로 우수한 연구력을 지속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박재현 교수는 “다시 AJO-DO 표지에 선정돼 영광이다. 끊임없는 연구로 계속해 좋은 성과들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총동창회(회장 정용환·이하 동창회)가 동문 간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자리를 마련했다. 동창회는 지난 10월 3일 용봉치인 재경동창회 임원을 비롯한 동문회원 236명이 참석한 가운데, 크루즈 선상에서 재테크 강연과 더불어 무지개 분수쇼, 불꽃놀이, 공연 등을 진행하며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했다. 동창회 관계자는 “만찬에는 동문가족이 빈자리 하나 없이 최대승선 인원으로 만선을 이뤘고, 사전에 진행된 윷야구 이벤트 게임에서 100여명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울러 다양한 공연과 식사, 볼거리로 동문들이 지친 일상에서의 피로를 풀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치협과 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박인임·이하 대여치)가 여성 치과의사들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론들을 함께 고민했다. 양측은 지난 10월 1일 서울역 보나베띠에서 간담회를 갖고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치협에서는 김철수 협회장을 비롯해 조영식 총무이사, 김민겸 재무이사, 김수진 보험이사(대여치 부회장), 장복숙 문화복지이사가 참석했으며, 대여치에서는 박인임 대여치 회장과 이지나 대여치 고문(FDI 상임위원)을 비롯해 이민정 수석부회장, 장소희 서여치 회장 등이 배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양측은 대여치 22대 집행부 출범 이후 지금까지의 성과와 향후 대여치 회무 방향 및 각종 현안에 대한 논의를 중심으로 여성 치과의사들을 위한 꾸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데 큰 틀에서 의견을 같이 했다. 이와 관련 젊은 여성 회원들에 대한 지원책과 대여치 의결기구 신설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으며, 협회 내 여성 임원 비율 제고, 대여치 국제 활동 홍보 등에 대한 언급들도 나왔다. 특히 8500명에 달하는 여성회원들을 위한 의결기구를 만들어 여성 회원의 참여와 관심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의결 기구 구성 등 심도 있는 논의가 뒤따랐다. 박인임 회장은
치과의사, 약사, 간호사가 한차를 타고 가다가 자동차 사고로 사망했다면 손해배상금 기준은 어떻게 될까? 최근 전문의 사망에 대한 손해배상금 기준을 약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과 같게 한 원심 판결에 대해 대법원이 환송조치를 내려 관심을 모은다. 부산지방법원의 원심 판결의 기준이 된 ‘2015 고용형태별 근로실태 조사보고서’가 전문의 직종과 여타 보건의료 종사자를 같은 직군으로 묶어 합리성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관련 보고서는 ▲의사·한의사·치과 의사·수의사 등 의료진료 전문가 ▲약사·한약사, 간호사, 영양사, 치료사·의료기사, 응급구조사·위생사·안경사·의무기록사·간호조무사 등 보건의료 관련 종사자 ▲사회복지사·보육 교사 등 사회복지 관련 종사자 ▲성직자 등 종교 관련 종사자 등을 ‘보건·사회복지 및 종교 관련직’으로 분류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사건 1년 전 정형외과 전문의를 취득한 후 군의관으로 입대해 공군 대위로 복무(2017년 4월 전역 예정)하고 있던 A씨는 경북 예천에 있는 도로를 지나가다가 의사 B씨(2009년 면허취득)가 운전하던 차량과 충돌해 사망했다. 이에 따라 A씨의 유가족은 B씨와 B씨가 가입한 자동차보
국제치의학회 한국회(회장 김경선·이하 ICD)가 재한몽골학교 장학금 후원을 위한 ICD 회장배 골프대회를 지난 9월 29일 이천 블랙스톤CC에서 개최했다. 네오바이오텍, GC, 오스템, 조광덴탈, 덴오믹스, 스마일재단 등 많은 기업 및 단체의 후원으로 진행한 이번 골프대회에서는 이형석 회원이 우승, 이두희, 김민정 회원이 각각 남녀 메달리스트를 수상했다. 이어 진행한 로메로 브리또의 작품(Novo Dia_Serigraph on gesso.2016. 67x82cm)과 갤러웨이 에픽드라이버 경매에서는 허영구, 박경희 회원이 높은 경매가로 낙찰해 재한몽골학교 장학기금 마련에 기여했다. 이렇게 마련된 후원금은 재한 몽골학생 10명의 장학기금으로 학교에 전달할 예정이며, 더불어 황재홍 대외협력이사가 진행하는 재한몽골학교 학생들의 구강건강 향상을 위한 구강지킴이 사업도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ICD는 지난 2018년 9월 재한몽골학교와 MOU를 체결하고 학교 방문 구강보건교육 및 재학생 장학금 지원 등을 해오고 있다. 김경선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이음과 나눔의 골프대회가 장학기금 후원을 위해 뜻 깊게 잘 진행돼 대회를 준비하고 뜻을 같이해 준 모든 분께 감사의 마음을
발암유전자를 개발한 후 곤충류와 같은 매개체를 활용해 자신에게 반대하는 사람 또는 자신이 죽이고 싶은 사람에게 발암유전자가 침투되도록 한다면? 채화성 원장(UC서울치과)이 상상의 세계에서 경험할 수 있는 이야기를 소설책으로 엮어내 화제다. 신간은 서울치대 2학년에 재학 중일 때부터 쓰기 시작해 20여년 만에 완성돼 빛을 보게 됐다. 채화성 원장은 “생명과학의 진보가 인류에게 던지는 문제들, 즉 생명의 존엄성, 윤리의식과 국적 없는 지식인 등에 관한 근본적인 과제들은 미래의 후학들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도전적인 주제이기에 묻어뒀던 원고를 다시 써내기에 이르렀다”면서 “만약 유전자조작이 더 정교해지고 치밀해져 생명현상에 대해 제어할 수 있는 상황에서 범죄가 발생한다면 어떤 논리를 가지고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지 상상해 보고 고민을 나눠보고 싶었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채 원장은 “UCLA 치과대학 교정과를 마치고 한국에 온 지 10년이 됐다”면서 “한국에 개원한 지는 햇수로 10년째며, 내년 개원 10주년을 맞게 돼 이를 기념하기 위해 소설책을 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간 출판기념회는 오는 27일 오후 6시부터 아크앤북 을지로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채
치협이 대한민국 의료정의 수호에 앞장서온 353명의 1인 시위자들의 공로를 공식 치하했다. 이들은 지난 2014년 8월 1인 1개소법 위헌 제청 직후 같은 해 10월 2일부터 지난 8월 29일 헌법재판소(이하 헌재)의 합헌 판결이 있기까지 4년여간, 날짜로는 1428일간 헌재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며 의료영리화 저지를 위한 ‘최후의 보루’인 1인 1개소법을 굳건히 지켜왔다. 치협은 또한 1인 1개소법 위반 기관에 대한 실효적인 처벌이 가능한 보완 대체입법 추진과 더불어 전문가 평가제 시범사업을 통한 의료인의 비도덕적 진료행위 차단 등 합헌 판결 후 치과계가 나가야할 방향을 다각도로 모색했다. 치협은 지난 7일 치협 5층 대회의실에서 ‘1인 1개소법 수호과정 보고회’를 열고 의료법 제4조 2항 및 제33조 8항에 대한 헌법소원서부터 최근 합헌 판결에 이르기까지 지난 5년여간 해당 법 조항을 지켜내기 위한 치과계의 끈질긴 노력과 최종 승리과정을 조명하면서 헌재 앞 1인 시위를 통해 직접적으로 수호의지를 전달해 온 시위자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합헌 이후 방안을 논의했다. # “합헌은 치협, 정부, 1인 시위 합심 결과” 김철수 협회장은 “치협 30대 집행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