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의 교정 치료 역사는 국제적으로 비교적 짧은 편입니다. 하지만 열의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습니다. 경희대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센터의 문을 두드린 이유도 하루 빨리 몽골에 교정 치료를 뿌리내려 발전시키고 싶기 때문입니다.” 치과교정과전문의 오윤빌렉 자르갈사이칸(Oyunbileg Jargalsaikhan) 씨는 몽골의 척박한 치과교정계에 뿌리 내릴 수 있는 씨앗을 찾아, 경희대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센터의 문을 두드렸다. 그의 말에 따르면, 몽골 내 교정 치료는 아직 미흡한 점이 많다. 역사가 짧은 만큼 치료 기술도 국제사회와 비교하자면 상당히 뒤처져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그는 동료 전문의들과 선진화된 교정 치료를 수련하고자 세계 각국으로 눈길을 돌렸다. 이 과정에서 경희대치과병원의 바이오급속교정을 접하게 됐고, 순식간에 마음을 사로잡혔다. 특히 그들은 바이오급속교정의 창안자인 정규림 명예교수의 철학에 깊게 감명받았다고 말했다. 그들이 경희대치과병원에 수련 의사를 밝히게 된 배경이다. 이 같은 몽골 교정과 전문의들의 열정에 경희대치과병원은 화답키로 했다. 이에 양측은 기존의 단기 코스로는 정확한 치료를 습득할 수 없다고 판단, 2년의 장기 코스를 진행키
임플란트 보철물 연결 시 시멘트의 잇몸 유입은 주위염 발생의 주범 중 하나로 많은 임상가가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잔류 시멘트 제거는 비교적 소요 시간이 긴 데다, 완전한 처리가 이뤄지기 힘든 경우가 빈번해 개원가에서는 잦은 고충을 호소해 왔다. 그런데 최근 이와 같은 시멘트의 잇몸 유입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보조 도구가 특허출원 및 출시돼,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창준덴탈은 최근 특허 출원한 임플란트 시멘트 차폐 링 ‘시멘트 스위퍼(Cement Sweeper)’를 개원가에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시멘트 스위퍼는 보철물 연결 전 어버트먼트에 설치하는 오(O) 링 형태의 차폐막이다. 흔히 임플란트 보철물 설치 시, 보철물 내부에 시멘트를 주입한 후 어버트먼트에 부착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시멘트가 잇몸으로 흘러내려 유입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보철물 부착 전 시멘트 스위퍼를 어버트먼트에 설치하면, 흘러내린 시멘트가 잇몸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할 수 있다. 이로써 임플란트 주위염 발생률도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시멘트 스위퍼는 술자가 육안으로 구분하기 쉽도록 노랑, 파랑, 초록의 3가지 색으로 출시
지난 10월 이른바 실손보험 청구 강제화 보험업법으로 불리는 보험업법 개정안이 국회 통과됐으나, 여전히 관련 단체 간 갈등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치협 등 의‧약 4개 단체가 공동 대응연대를 수립하고 법 개정을 촉구했다. 이들 4개 단체는 향후 법적 흠결을 가리고자 위헌소송 검토에 나설 전망이다. 실손보험 청구 강제화 보험업법 관련 의‧약 4단체 공동 기자회견은 지난 17일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치협을 포함해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약사회가 참여했다. 또 청구서류 전송서비스 관련 국내 주요 핀테크 기업이 참가해, 이번 보험업법 개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4개 단체는 보험업법 개정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해당 개정법은 민감 의료정보가 보험신용정보시스템(ICIS)에 누적 관리되는 결과를 야기할 것이며, 이로 인한 불이익은 국민에게 전가될 것이란 지적이다. ICIS는 상이한 보험사 간 계약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전산 시스템으로, 이른바 보험사들의 공유 전산망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특히 4개 단체는 금융위원회의 이번 법 개정 추진 과정에 강한 비판을 제기했다. ICIS 등에 누적된 정보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치과학교실 동문이 연구와 학술을 절차탁마하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고려대 의대 치과학교실은 지난 11일 고려대 수당패컬티하우스에서 제2회 동문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고려대 의대 치과학교실과 동문회의 발전과 지속적인 학문 교류를 위해 됐으며 메가젠, 덴티움, 스피덴트가 후원했다. 교수, 전공의 및 동문 8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자리에서는 그동안 축적한 학술과 임상 지견이 공유됐다. 특히 2명의 동문 연자와 3년차 전공의의 증례 발표를 중심으로 진행돼,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다. 최성택 전공의(3년차)는 “전공의 수련 기간 진행하고 있는 연구와 임상을 선배들과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갖게 돼 인상 깊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류재준 고려대 임상치의학대학원장은 “이번 행사가 교실 발전의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술대회와 같은 화합의 장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또 이번 행사를 주관한 손형민 동문회장은 “향후 학술대회 개최를 통해 상시적으로 교실의 연구 성과를 동문 회원과 공유하고 발전시킬 것”이라며 “나아가 교실 발전을 위해 동문회가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
1년 중 치과 병‧의원의 급여 청구 건수가 가장 많은 달은 언제일까.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15일 발표한 2022년 의료급여통계(이하 급여통계)를 살펴보면, 이 같은 궁금증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급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과 병‧의원의 월평균 급여 청구 건수는 21만6522건으로 나타났다. 치과의원은 20만6372건, 치과병원은 1만150건이었다. 특히 치과 병‧의원 급여 청구 건수가 가장 많은 달은 12월이었으며, 총 23만6494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치과의원은 22만5348건, 치과병원은 1만1146건이었다.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달은 1월이었으며, 총 22만9615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치과의원은 22만155건, 치과병원은 9460건이었다. 세 번째는 6월로 23만927건을 기록했다. 눈여겨볼 점은 치과의원과 치과병원의 기간별 차이다. 치과의원의 경우, 동계 방학과 같은 기간인 12~1월 급여 청구 건수가 가장 많았다. 반면 통상 하계 방학 기간인 7~8월에는 각각 21만3240건, 21만1163건으로 평균보다 소폭 높기는 했지만 동계(12~1월) 대비 3만560건 줄어든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대로 치과병원은 7
“오직 힘의 논리로 의대 정원 정책을 밀어붙이는 정부의 행태를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대만민국 의료에 대한 선전포고’로 간주하겠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저항해, 전국 의사 대표자가 결사 항전의 뜻을 밝혔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1월 26일 의협 회관에서 ‘전국 의사 대표자 및 확대 임원 연석회의’를 열었다. 이날 자리에는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대한의학회, 대한개원의협의회, 한국여자의사회 등 의협 산하 주요 단체 대표자가 결집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을 비판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연석회의는 지난 11월 21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의대 정원 증원 수요조사가 도화선이 됐다. 해당 조사에서 복지부는 오는 2030년까지 의대 정원을 최대 3953명까지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의협은 이 같은 조사가 이해당사자의 희망사항만을 반영한 편파적이고 독단적인 여론몰이란 입장이다. 특히 이날 자리에서 이필수 의협 회장은 삭발식을 단행하며, 의대 정원 확대 저지를 위해 결기했다. 이 회장은 “정부는 이번 수요조사에서 과학적‧객관적 분석은 눈에 찾아볼 수 없고 일방적인 수요조사를 근거로 의대 정원에 대한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며 “일방적인
경기 남부권 치과계 학술 교류의 장인 아주대학교 치과병원 학술대회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아주대치과병원은 지난 19일 아주대병원 별관에서 제13회 학술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경기 남부권 치과계 학술의 장이란 위상에 걸맞게 500명 이상의 참가자가 등록해, 강연장이 만석을 빚을 만큼 높은 호응을 받았다. ‘치과 임상의 치트키’를 대주제로 삼은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일상적 케이스부터 난케이스까지 효율적인 치료법이 공유됐다. 강연에는 총 6명의 연자가 나섰다. 각 연자는 ▲의원성 임플란트 주위염 ▲사랑니와 어금니의 전방 견인 교정술 ▲티타늄 메쉬를 이용한 골증대술 ▲큰 차이를 만드는 임플란트 수술의 작은 팁 ▲상악동 접근에 대한 소고 등을 주제로 이번 대회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임상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달했다. 아울러 ▲응급 중증 소아환자의 감염관리와 처치를 주제로 필수보수교육도 실시됐다. 무엇보다 이번 학술대회는 치주과, 구강외과, 소아치과, 치과교정과 등 각 전문 임상 치의학 분야의 저명 연자가 나서 청중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정원 조직위원장은 “다시 본격적인 오프라인 학술대회가 활성화된 만큼, 흥미로운 주제 선정과 연자 섭외
“이제 접착은 모든 치과 임상의 필수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접착의 모든 분야를 백과사전처럼 다뤄, 임상 고충을 명쾌하게 해소하겠다.” 한국접착치의학회(이하 KAAD)가 2023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하는 가운데, 박정원 회장은 접착의 모든 것을 전수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KAAD는 오는 12월 10일 서울 여의도 하나금융프라자에서 제27회 추계학술대회를 연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기초 이론부터 임상 적용법, 원리까지 접착 술식의 모든 것을 습득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ncyclopedia of direct & indirect restoration’을 대주제로 삼은 배경도 여기에 있다. 박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즉시 적용 가능한 임상의 노하우를 폭넓게 전함으로써 보다 많은 임상가가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KAAD는 항상 국내 최고의 연자들을 초청해 강연을 준비하려고 노력해 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이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강연에는 총 8명의 연자가 나선다. 오전에는 신요한 원장(연세웃는아이치과), 김현정 교수(경희대 보존과), 박성호 교수(연세대 보존과), 신주섭 원장(미치과)이 연단에 선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치과 임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요 고충 중 하나다. 이를 해소하고자 대한악안면레이저치의학회(이하 KAMLD)가 레이저를 통해 임플란트 주위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임상 노하우를 공개한다. KAMLD는 12월 3일 서울대치과병원 승산강의실에서 2023년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임플란트 주위염과 Laser의 만남’을 슬로건으로 삼고 기본부터 수술에 이르기까지 레이저를 활용한 임플란트 주위염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연은 총 2개 세션으로 이뤄졌으며, 레이저 분야 국내 최정상급 연자 8인이 나선다. 세션 1은 ‘임플란트 주위염, 진단에서 재수복까지’를 대주제로 진행된다. 강연에는 구기태 교수(서울대), 박정철 원장(연세굿데이치과), 이동운 교수(원광대)가 나선다. 각 연자는 ▲임플란트 주위염의 패러다임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법 ▲주위염으로 제거한 임플란트 재수복 시 고려사항 등을 심도 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세션 2는 ‘레이저와 임플란트 주위염’을 대주제로 삼았다. 강연에는 김준영 교수(연세대), 은희종 원장(로덴예인치과), 서종진 원장(CCL치과), 남창옥 원장(드림패밀리치과), 최희수
수시로 변화하는 치과 보험. 이를 치과의사학적 관점으로 바라보고 미래까지 전망할 수 있는 특별한 학술의 장이 열린다. 대한치과의사학회는 12월 10일 서울대치과병원 승산강의실에서 2023년도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치과의사학과 건강보험’을 대주제로 삼은 이번 학술대회에는 총 6명의 연자가 나선다. 먼저 변영남 고문이 좌장을 맡아 진행되는 오전 강연에는 권 훈 원장(미래아동치과의원), 이혜자 원장(이혜자 치과의원)이 참여한다. 권 원장은 ‘치과의사학으로 떠나는 일본 여행’을 연제로 한국인 최초 치과의사인 고 함석태 선생의 발자취를 좇아, 일본의 치의학 전문학교와 박물관 등을 소개한다. 이어 이 원장은 ‘문화‧예술‧체육계를 빛낸 치과의사’를 주제로 지난 2020년 발간된 치협 역사서 ‘대한치과의사협회사 2020’에 수록된 문화, 예술, 체육계를 빛낸 치과의사 및 단체의 활약상을 선보인다. 이어지는 오후 제1강연에서는 임플란트 급여화로 다분화한 보철 치료의 접근법을 다룬다. 강연은 류인철 교수를 좌장으로 정태욱 원장(서울 정&오 치과의원), 박휘웅 원장(서울에이스치과의원)이 나선다. 정 원장은 ‘치과건강보험아, 고마워! : IARPD using
글로벌 혁신 신약 연구개발 전문 기업 오스코텍이 2023년 연말을 맞이해 고객을 위한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오스코텍은 오는 12월 15일까지 ‘고객 감사 프로모션, Good bye 2023’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뼈이식재부터 기능성 제품에 이르기까지 오스코텍의 주요 상품이 폭넓게 제공된다. 뼈이식재 파트 주요 제품은 ▲Ca-P 이중 코팅 등 신공법으로 제조한 ‘InduCera™’을 비롯해 ▲시린지 타입 이종골 ‘BioCera-F’ ▲100% β-TCP 합성골 ‘SynCeraⅡⓇ’ ▲퍼티형 합성골 ‘COLLACERA’ 등을 선보인다. 멤브레인 파트에서는 ▲비가교 제조공법을 사용한 흡수형 멤브레인 ‘LYSOGIDEⓇ’과 함께 ▲의료용 콜라겐으로 제조한 흡수성 멤브레인 ‘COLLAGUIDEⓇ’이 제공된다. 아울러 기능성 제품군에서는 ▲건강기능식품인 ‘포스트플랜트OPBⓇ’ ▲치주 조직 기능성 제품 ‘알베올Ⓡ’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오스코텍은 공식 유튜브를 통해 주요 제품의 임상 콘텐츠 및 가이드도 선보이고 있다. 오스코텍은 “한 해 동안 고객의 성원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연말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13기가 지난 30여 년의 추억을 되새기고 모교 발전의 뜻을 모았다. 조선치대 13기 동기회는 최근 졸업 30‧31주년 기념행사를 광주광역시 라마다 프라자 광주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동기회뿐 아니라 재학 시절 담임 교수인 이상호 교수, 김동기 교수, 최치원 총동창회장, 조성현 총무이사와 재학생 10인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에서는 추억을 되살리고 애교심을 고취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지난 1992년 제작한 13기 졸업앨범과 학창 시절 사진을 수집해 제작한 동영상이 상영되기도 했다. 아울러 조선대 치과병원 홍보 동영상, 20주년 기념식 동영상 등을 통해 모교를 보다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 머리를 맞댔다. 또한 총동창회가 재제작한 치대 배지도 전달됐다. 이 밖에 기부금 전달식도 이뤄졌다. 이날 자리에서는 ‘조선대 치과대학 교육문화재단’에 1500만 원, 조선대 총동창회에 1000만 원이 기부됐다. 신환선 13기 동기회 회장은 “이번 행사는 졸업 30주년을 기념해 학교와 동문회에 13기 동기들의 성취를 돌려주고 동기 간 현재의 모습을 서로 보며 과거를 추억하는 시간이었다”며 “최근 치과계의 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