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의료계 전문지협의회가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잇따른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김춘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과 이명수 새누리당 의원(여당 간사)에 이어 지난 2월 16일에는 남인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을 국회의원회관에서 만나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보건의료계 현안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 올해 보건의료계의 핵심쟁점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경기침체 장기화의 여파로 동네치과를 비롯한 의원 및 약국 등의 경영난이 심각한 상태다. 1차 의료 지원 대책이 필요하고, 두텁게 형성돼 있는 보건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 특히 무분별한 성형 의료광고 문제는 꼭 해결해야 한다. 학술적인 부분 외에 과도한 마케팅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광고는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한 관련 법안이 법안소위에서 계류 중으로 관련 위원회에서 수정된다 하더라도 법안이 통과돼야 한다. 아울러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문제로 양 단체 회장들이 단식으로 맞서는 등 갈등을 빚고 있는 부분에 대한 해결이 필요하다. 또 의료영리화 및 간호인력 개편을 둘러싼 간호계의 갈등, 요양병원과 요양시설간의 기능 재정립 문제, 한-중 FTA에 따른 국내 보건의료산업의 대응도
“대외협력 분야의 회무가 봉사 등 외부와의 접촉이 많은 만큼 각 지부가 활발하게 커뮤니케이션해서 치과계 전체적인 이미지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게 노력하자.”지난 2월 12일 치협은 서울지부, 경기지부, 인천지부 등 수도권 대외협력이사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회무 현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김소현 치협 대외협력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간담회에는 문종현 서울지부 이사, 이재호 경기지부 이사, 박유신 인천지부 이사가 참석해 각 지부의 현안과 대외협력 업무의 협조사항 등에 대해서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소현 이사는 “대외협력 회무는 치과의사의 대국민 이미지와 직결돼 있는 등 중요한 업무”라면서 “치협은 수도권 및 전국 봉사단체를 계속적으로 지원하는 동시에 해당 지역에서 진행하는 사회공헌사업이나 개성공단 진료사업 등에서 지부 이사님들의 협조를 구한다. 많은 참여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울지부가 최근 불법 면허대여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포스터 및 리플릿을 제작하고 치과계 유관단체에 배포하면서 홍보에 나서고 있다. 면허대여의 위법성을 심각하게 인식하지 못한 채 면허를 대여했다가 예기치 못한 피해를 입는 사례들이 늘고 있어 치과의사 스스로가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비의료인이 월급제 의사를 병원장으로 등록해 월급을 주는 소위 사무장병원은 오직 영리만이 목적이기 때문에 과잉진료, 과잉처방으로 인한 약물 과다투여는 국민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건강보험재정을 악화시키고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환자를 유인하는 불법행위, 본인부담감면, 불법 과대광고 등 각종 위법행위를 일삼아 의료질서를 교란시키고, 결국 국민의 의료비 상승의 주범이 되고 있다.2012년도에는 사무장병원에서 근무하던 의사 두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끔찍한 사건도 일어난 사례가 있다. 이런 불상사가 일어난 원인은 무리하게 투자를 한 사무장병원이 투자한 것에 비해 수익이 나지 않다 보니 명의상 주인인 의사들이 엄청난 빚을 떠안게 됐기 때문이다. 면허를 대여하게 되면 병원의 민사채무를 명의자가 부담해야 하고, 병원에서 발생하는 탈세나 불법적인 모든 행위에 대해
지난 2월 25일부터 치과 등 병의원의 건강보험 지원을 받는 금연치료가 본격 시작된 가운데 치과의 경우 전체 기관 4곳 중 1곳 가량이 금연치료 기관으로 참여를 신청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금연치료 의료기관으로 등록된 병·의원은 2월 16일 기준 총 1만3953개로 전체 병·의원의 약 22%였다. 이중 의원이 7180개, 치과는 3777개가 등록했다. 25일부터 금연치료 지원이 시작되지만 이후에도 의료기관의 참여 신청이 가능한 만큼 향후 참여 기관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금연치료 희망 치과는 건보공단 홈페이지 ‘요양기관정보마당(www.medi. nhis.or.kr)’으로 접속해 ‘의료기관 금연치료 참여 신청’을 하면 된다.금연치료(진료·상담)는 총 12주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이 기간 6회 이하의 범위에서 의료진이 적정한 주기로 진료를 통해 니코틴 중독 평가, 금연유지 상담 등을 제공하게 된다. 치과에서는 금연보조제(니코틴 패치, 껌, 사탕) 지원 선택 시 환자의 프로그램 참여 등을 확인해 주고 금연치료의약품을 선택한 경우에는 처방할 수 있다. 최초상담료는 1만5000원이고, 이후 가능한 5회의 금연유지상담료는 회당 9000원이다. 이중 공단이
사상 처음 경선으로 치러지게 될 대한치과위생사협회장 선거에서 기호1번 김원숙 후보와 기호2번 문경숙 후보 가운데 누가 당선될지 귀추가 주목된다.오는 28일(2월 24일 현재) 서울 그랜드힐튼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리는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제17대 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진다. 이번 선거에서는 김원숙 현 치위협 회장과 문경숙 명예회장이 격돌함에 따라 150명의 대의원 표심이 누구에게로 향할지 관심이 쏠린다. 기호 1번 김원숙 후보는 15, 16대 회장을 거쳐 3선 도전에 나섰으나, 6,7,8,12,13,14대 회장을 역임한 기호 2번 문경숙 후보의 도전을 받아 힘겨운 싸움을 벌일 전망이다.이번 선거에서 김원숙 후보는 권경회(인천회)·조효순(광주·전남회)·배현숙(대전·충남회)·최문실(광주·전남회) 회원을 부회장 후보로, 문경숙 후보는 강부월(경기회)·강명숙(서울회)·정재연(서울회)·김민정(서울회) 회원을 부회장 후보로 함께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현 집행부 임원인 강명숙 부회장과 김민정 연수이사가 문경숙 후보 쪽에 합류해 눈길을 끈다.
문제가 지나가면 다시 풀 수 없어 일명 ‘땡시험’으로 불리는 치과의사전문의자격시험 2차 시험 방식을 태블릿 PC 등을 이용해 치르는 UBT(Ubiquitous-Based Test) 방식으로 바꾸는 방안이 추진된다. 치협 수련고시위원회(위원장 김수관·이하 위원회)는 지난 2월 13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2014년도 회기 워크숍을 열고 이 같은 사안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기존의 전문의자격시험 2차 시험 방식이 주어진 시간 내 자료화면에 제시된 문제를 풀지 못하면 문제가 지나가버려 수험생들이 못 푼 문제를 다시 볼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대안으로 UBT 도입을 고려키로 했다. UBT는 시간과 장소, 응시인원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기기들을 이용해 시험을 치르는 방식이다. 고화질의 사진과 그림을 제공하며 수험자가 주어진 시간 내 자신이 못 푼 문제를 다시 찾아 풀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대한치과병원협회 주최로 시행된 치과의사전공의 공동 필기시험에 도입됐다. 위원회는 향후 관련 기술업체와의 미팅과 모의시험 진행 등을 통해 새로운 시험기법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또 이날 워크숍에서는 지
치협이 주요 언론사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잇달아 마련하는 등 대언론 홍보 강화 기조를 이어 나가고 있다 지난 2월 23일 최남섭 협회장을 비롯한 박영섭 부회장, 박영채 홍보이사 등 치협 임원진들은 변재운 쿠키미디어주식회사(이하 쿠키뉴스) 대표와의 간담회를 서울 모처에서 마련했다사진. 이날 간담회에서 최남섭 협회장과 변재운 쿠키뉴스 대표는 치과계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갔으며, 국민 구강건강 향상을 위한 공조 체계를 굳건히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최 협회장은 “치과계는 ‘우리동네 좋은 치과’ 캠페인 등을 펼치는 등 국민 구강건강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면서 “쿠키뉴스도 국민구강건강 향상을 위한 언론으로서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변재운 대표는 “쿠키뉴스도 치과계의 이 같은 노력을 잘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치과계 현안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보다 정확하고 올바르게 치과계의 노력이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최남섭 협회장 등 치협 집행부는 지난 2월 3일 김형철 이데일리 대표이사와의 간담회를 마련한 바 있다.김용재 기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의기법 문제가 마치 치과의사들의 집단 이기주의 때문에 발생한 것처럼 호도한 일간지가 치협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정정보도문을 게재했다. 아주경제신문(대표 곽영길)이 2월 5일자로 보도한 ‘치과의사, 돈 아끼려고 치위생 무자격자 활용 합법화 추진? ‘꼼수’가 눈에 보여’ 기사에 대한 정정보도문을 지난 2월 13일 인터넷신문에 게재했다사진. 아주경제신문은 기사 내용에서 ▲치과의사협회의 이러한 목소리는 저렴한 인건비로도 충당이 가능한 조무사를 합법적으로 쓰려고 꼼수를 부리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다 ▲치과위생사가 아닌 간호조무사 등 ‘비면허 인력’이 해당 진료업무를 할 경우 법에 의거해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문제는 치과의사협회가 계도기간이 종료되는 현 시점에 의기법 자체를 문제 삼기 시작한 것이라는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치협은 이 기사와 관련 치과개원환경 및 제반 사회적 문제점을 무시한 채 지극히 왜곡되고 일방적인 보도라고 판단해 지난 2월 11일 정정보도를 청구, 정정보도문이 아주경제 인터넷신문 뉴스-사회면에 지난 2월 19일까지 게재됐다. 치협은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해 의료기사등에관한법률시행령(이하 의기법 시행령)과 관련해 아주경제신문이
치과분야 건강보험 삭감이 가장 많이 이뤄지는 진료는 ‘치주치료’로 70.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원광치대 예방치과학교실과 원광치의학연구소 및 원광생체재료매식연구소의 ‘국민건강보험에 대한 치과의사의 인식 및 행태 조사(이선호·오효원,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학회지 최근호 게재)’ 연구에서 개원하고 있는 치과의사 24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치과보험 삭감이 가장 많은 분야는 ‘치주치료’로 70.7%에 달했다. 연구진은 치주치료의 특성상 환자가 자주 내원해야 하고, 치료기간이 길며, 치료의 종결이 애매할 경우가 가끔 존재하는 등의 이유가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에 특히 요양급여비 삭감이 주로 이뤄지고 있는 치주치료에 대한 심사지침 등의 심화된 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실제 김영진 심평원 상근심사위원에 따르면, 지난 2013년 한해동안 스케일링을 비롯해 치근활택술, 치관확장술, 치조골이식술 등 치주관련 항목에서 급여청구 삭감 조정이 많았으며, 더욱이 치근활택술의 경우 심평원의 선별집중심사대상에 포함된 가운데 올해도 지속적 관리대상으로 분류된 만큼 급여청구 시 지속적으로 신경써야 한다는 설명이다. 치주치료에 이어 삭감비율이 높은 진료분야는 ‘근관치료’ 9
치협이 올해 국시를 치른 새내기 치과의사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이를 향후 청년 치과의사 지원 사업 수립 시 적극 반영키로 했다.치협이 지난 2월 13일 서울역에 있는 한 식당에서 새내기 치과의사와 함께하는 ‘공감’과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만 치협 부회장을 비롯한 이충규 군무이사, 이성우 총무이사, 기세호 경영정책이사, 최희수 청년위원회 위원장 등과 함께 올해 국시를 치른 새내기 치과의사 6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새내기 치과의사들의 고민과 애로사항이 무엇인지를 파악해 치협이 추진 중인 청년 치과의사 지원 사업에 반영키 위해 마련됐다. # “무료 임상 세미나 많았으면”이날 페이닥터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게 될 젊은 치의들은 실전 임상을 무료로 배울 수 있는 세미나 등을 치협이 마련해주길 희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A씨는 “치협에서 젊은 치의들을 위해 무료 임상 세미나를 마련해 주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페이닥터로 일할 병원 선택 시 가장 큰 고민은 ‘내가 얼마나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곳이냐’는 점이다. 대개는 급여의 많고 적음보다도 진료경험을 많이 쌓을 수 있는 곳을 선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졸업 후 ‘개원’ 이
전체 급여비 대비 치과 급여비가 드디어 4%대에 진입했다.또 지난해 치과 기관당 약 1억100만 원의 급여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2014년 건강보험 재정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급여비는 40조7605억 원으로 이중 4.05%인 1조6504억 원이 치과 급여비로 집계됐다. 단순해 보이는 수치지만 여기에는 두 가지 의미가 담겨있다. # 스케일링 등 보장성 확대 영향우선 전체 급여비 증가율은 5년 평균수준인 8.4% 보다도 감소해 6.9%로 둔화된 반면 치과의 경우 전년 대비 23.4% 증가해 요양기관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는 것.그리고 전체 급여비 대비 치과 급여비가 드디어 4%대에 진입했다는 것이다. 치과 급여비는 2009년 8.9% 증가율 나타낸 이후 2010년 11.6%, 2011년 6.6%, 2012년 7.2%로 꾸준히 증가해 왔고 2013년에는 20.2%로 급격히 증가했다치과 요양급여비 현황 참고.이어 지난해에는 23.4%라는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요양기관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노인틀니, 스케일링, 치아홈메우기 등 보장성 확대의 영향으로 분석된다.2위는 노인성 질환의 증가로 인해 환자 수가 늘어난 요양병원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김춘길·이하 치기협) 대의원총회에서 치과의사의 치과기공소 개설을 금지하는 법률 개정을 추진하자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해당 발언은 재석한 대의원들의 큰 박수를 받으며 비중있게 다뤄져 치기협 집행부의 향후 정책 추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행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이하 의기법) 제11조의2(치과기공소의 개설등록 등) ①은 “치과의사 또는 치과기공사가 아니면 치과기공소를 개설할 수 없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해당 주장은 이 조항에서 치과의사를 삭제하고 ‘치과기공사 만이 치과기공소를 개설할 수 있다’는 식으로 개정하자는 얘기다. 지난 2월 14일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치과기공사협회 제50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서울회의 모 대의원은 “치과의사도 치과기공소를 개설할 수 있는 현행 의료기사법 11조 2에 대해서 국회를 압박해 개정안을 마련하던지 헌법소원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치과의사의 기공소 설립을 금지하자”고 주장했다. 이어 다른 대의원 역시 “치과의원을 하면서 동시에 기공소를 개설해서 운영하는 사례가 최근 늘어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복지부에 유권해석을 의뢰했지만 복지부에서는 ‘의료기관이 아니니 문제없다’는 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