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의료정의를 위해 김세영 명예회장을 구속시키는 것만은 막아주십시오.”오는 24일 김세영 명예회장 (23일 현재)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예정되자 치협을 비롯한 시도지부의 탄원이 이어지고 있다. 치협은 23일 최남섭 협회장을 대표자로 한 탄원서를 통해 “김세영 전 회장은 재임기간 동안 불법 네트워크 치과들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왜곡된 의료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을 경주, 범의료계와 정치권의 지지를 얻어 의료법 개정안(1인1개소법) 통과라는 결실을 맺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법안 통과와 관련해 김 전 회장이 불법로비를 했다는 혐의로 검찰수사를 받는 상황에 대해 많은 치과의사들이 안타깝고 애통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치협은 “김세영 전 회장은 지난 20여 년간 치과계를 위해 활동하면서 사익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으며, 이는 수사 및 재판과정에서 명확히 밝혀지겠지만, 피의자는 의료정의라는 공적인 가치를 위해 헌신해 왔다는 점을 기억해 구속시키는 것만은 막아달라”고 탄원했다. # 계속되는 ‘먼지털이식’ 수사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현철)는 입법로비 의혹과 관련해 김세영 명예회장을 횡령 및 공갈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지난
필리핀 CEU(Centro Escolar University) 치과대학 관계자들이 지난 15일 경희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박영국)을 방문해 선진 치과의료서비스를 견학하는 기회를 가졌다사진. 이날 행사에는 박영국 병원장과 허익 기획진료부원장, 권긍록 교류홍보부장이 참석했으며 CEU 치과대학에서는 Shirley Wong 학장, Marcela Leoncio 진료처장, Christy Joson 설비과장 등이 참석했다.CEU 치과대학 관계자들은 경희대학교치과병원에 대한 소개 발표를 들은 뒤 임플란트센터, 구강내과 등 진료과 투어를 했으며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강의실, 실습실도 둘러보며 임상뿐 아니라 학술적 교류도 나눴다. Shirley Wong 학장은 “경희대학교치과병원의 신의료기술뿐 아니라 치과대학의 교육시스템, 인재양성 등 여러 면에서 많은 점을 배울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박영국 병원장은 “경희대학교치과병원은 세계적 명성을 가진 의료진과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로 세계 최고 치의학 의료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필리핀 CEU 치과대학 관계자 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각 기관의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이하 의기법)시행령 계도기간이 내년 2월로 종료됨에 따라 치과위생사를 구하지 못한 많은 개원의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채용광고도 내보고 지인들을 통해 알아보는가 하면, 높은 복지혜택을 제시하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도 구할 수 없다는 하소연들이 개원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는 것이다. 구인난은 생각보다 심각하다. 치과위생사 없이 간호조무사만 근무하는 치과의원이 3418개소로 전체 치과 의료기관의 5분의 1에 해당된다고 한다.지방의 경우 간호조무사만 근무하는 치과가 56%나 되는 지역도 있다고 하니 ‘치과위생사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은 실정이다. 이같이 개원가의 치과위생사 구인난이 계속되는 것은 치과위생사 면허자수는 6만여 명 이지만 실제 개원가 활동 치과위생사 수는 절반도 못 미치고 있어, 가용인력이 풍족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울러 현 사회현상을 반영하듯 치과계 대기업으로 불리 우는 규모 큰 서울소재 치과병원 급을 선호하는 데다, 기업형 사무장치과나 네트워크형 치과병원이 우수인력을 싹쓸이 하는 현상도 동네치과 구인난을 부채질 하는 주범 중에 하나다. 구인난이 오죽 심각했으면 서울지부와 25개 구회장협의회에서
(사)일웅구순구개열의료봉사회(이사장 김명진·이하 봉사회)가 20년 째 베트남 구순구개열 환자에 대한 무료진료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최진영 교수(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구강악안면외과)를 단장으로 김명진 이사장, 오용석 교수(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마취통증의학과), 박영욱 교수(강릉원주치대 구강악안면외과), 서병무 교수, 안강민 교수 등 총 12명으로 구성된 봉사회 의료진은 지난 11월 28일부터 지난 8일까지 9박 10일 간 일정으로 베트남 빈증성립병원을 방문해 진료봉사를 하고 돌아왔다사진. 봉사회는 방문기간 더 많은 환자들을 수술하기 위해 예년 2개로 운영하던 수술팀을 3개로 늘려 운영했다. 이번 봉사에서는 50여명의 환자를 예진해 이 중 구순열 10명, 구개열 16명, 코성형 4명, 구순열 2차 수술 1명, 입술흉터수술 1명, 구개누공 1명 등 총 33명의 환자를 성공적으로 수술했다. 봉사회는 또 현지인들에게 전기 소작기를 기증하는 등 현지 지원사업도 함께 진행했다. 특히, 이번 베트남 봉사기간 중 봉사회는 20년 전 민병일 명예교수(서울치대 구강악안면외과)가 수술했던 할아버지 환자의 집을 방문해 감회에 젖었다. 수술 당시 환자는 딸의 결혼식을 앞두고 있
스마일재단(이사장 홍예표)이 ‘2015 제 9회 스마일시상식’의 수상자 추천을 받는다.추천일은 내년 1월 23일까지다.올해로 9회를 맞는 스마일시상식은 장애인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희생 봉사하고 있는 개인 및 단체(3년이상)의 활동을 격려하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진행돼 왔다. 표창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1인(또는 단체), 스마일재단 이사장상 1인(또는 단체), 대한치과의사협회장상 1인(또는 단체)에게 주어지며 각각 100만원 상당의 부상이 수여된다. ‘2015 제 9회 스마일시상식’은 내년 2월 25일 스마일재단 창립 12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창립기념식과 함께 진행된다.홍예표 이사장은 “장애인 구강건강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개인과 단체에게 이번 ‘제9회 스마일 시상식’이 뜻 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 장애인 구강 진료, 교육, 봉사활동, 관련 후원 등 지속적으로 활동하는 개인 또는 단체가 있다면 추천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한편 수상자 추천 시 필요한 추천 양식은 스마일재단 홈페이지(www. smilefund.org) 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관련 문의는 조이슬 사회복지사 02-757-2835로 하면 된다.
발치로 인한 사고가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치과계에 경각심을 심어주고 있다. 모 대학병원 치과에서 소아 환자의 유치를 잘 못 뽑았다가 심평원으로부터 수억 여원을 삭감당할 위기에 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40대 초반의 개원의가 60대 여성 환자의 사랑니를 발치했다가 사망해 4천만원을 배상한 일도 발생했다. # 혈우병 소아 유견치 발치했다 낭패모 대학병원의 치과의사는 같은 병원 소아청소년과로부터 혈우병을 앓고 있는 소아환자의 유견치를 발치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발치를 했다가 문제가 터졌다.소아청소년과에서는 소아환자에게 혈액 응고제를 투여해 발치를 의뢰했고 치과의사는 유견치이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해 발치를 했다. 하지만 오판이었다. 해당 유치는 뿌리가 흡수되지 않은 채 깊이 박혀 있었고 발치와 동시에 심한 출혈이 시작돼 병원에 10여일 넘게 입원했다. 입원기간 소아환자는 한앰플당 500만원이 넘는 고가의 지혈제를 하루에도 수십 개씩 맞았고 그 결과 약값만 수억 여원이 넘게 나왔다. 문제는 해당 치과의사가 진료과정에서 찍은 스탠다드 사진에는 크라운만 보일뿐 뿌리부분은 노출되지 않아 발치 전 환자의 치아 상태를 잘 확인하지 않은 과실(주의의무)이 인정
“이 광고는 모델의 가슴골이 이만큼 노출됐기 때문에, 선정성과 소비자 현혹 부분에서 위반의 소지가 있습니다. 일단 광고 하단을 이만큼 올려서 모델의 가슴골을 가리는 수정작업이 필요할 듯 보입니다.”치협·의협·한의협 3개 의료단체를 대표해서 나온 의료광고심의위원회 담당자들이 날카로운 눈으로 압구정역 일대의 의료광고를 체크한다. 지난 18일 3개 단체는 오후 한 시부터 약 세 시간 동안 압구정역 및 강남 일대를 대상으로 불법 의료광고 공동모니터링을 진행했다사진.치협 의료광고심의위원회(위원장 배철민)의 담당자 김도완 씨는 “오늘 3개 단체의 모니터링은 단속과 고발의 의미라기보다 각 단체의 회원 분들에게 의료광고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의협에서는 김병덕 광고심의위 국장, 한의협에서는 서정민 법무팀 담당이 참석했다.세 단체가 공동모니터링을 진행한 것은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이번 공동실사는 주로 심의필을 받은 광고가 원안 그대로 진행되는지 체크하기 위한 목적이 강하다. 한의협의 서정민 씨는 “대개 많이 적발되는 케이스는 각 단체의 광고 심의를 받은 원안을 교묘하게 바꿔서 몰래 광고하는 사례”라며 “이 경우 해당 병원에 경고조
물리치료사가 의료생협으로 위장해 사무장병원을 운영하다 사법 당국에 덜미가 잡혔다. 청주지방법원은 의료생협의 허점을 교묘히 이용해 사무장병원을 운영한 물리치료사 A씨에 대해 항소를 기각하고 1심 판결과 같은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160시간 사회 봉사를 명령했다. A씨는 자신의 명의로 600만원을 출자한 뒤 동료 물리치료사 4명에게 2100만원을 빌려주고, 이들에게 출자하는 방식으로 서류를 꾸몄다. 나머지 출자금도 조합원들이 1만원씩 출자한 것으로 허위로 서류를 만들었다. 이들은 본인들이 출자한 사실조차 알지 못했다. 이어 물리치료사 A씨는 의료생협을 설립 후 의원과 한의원을 차례로 개설하면서 병원 임대차 보증금, 인테리어 비용 등으로 소요된 3억원 이상을 개인적으로 부담하는 한편, 이사회의 결의 없이 이를 생협조합의 차입금으로 처리, 조합 명의의 계좌에서 매달 이자를 받아 챙겼다. 특히 A씨는 의원과 한의원에 근무할 의사와 직원들을 직접 고용하는 한편, 운영에 필요한 각종 비용 지출도 조합원의 동의를 생략한 채 최종적으로 결정했으며, 의료기관 환자들을 대상으로 1천원 출자금을 내고 조합원이 되게 한 다음 진료비 할인혜택을 주는 유인알선행위도 자행한 것
서울에서 개원하고 있는 A원장은 최근 직원 퇴직금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자신의 치과에서 근무한 지 이제 갓 1년 넘은 치과위생사 B씨가 갑자기 ‘그만두겠다’고 하면서부터 문제는 불거졌다.A원장은 B씨가 근무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데다가 별다른 문제 없이 다니던 중 갑자기 퇴사하겠다고 하자 처음에는 당황했다. 그리고 나중에는 퇴직금 문제를 놓고 감정싸움까지 벌이게 됐다. B씨가 퇴직금을 요구했을 때 A원장은 “수습기간 3개월을 빼고 나면 근로기간이 1년이 채 되지 않으므로 퇴직금을 주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했다. B씨가 A원장 치과에서 근무한 기간은 총 13개월, 이 가운데 수습기간은 3개월이다.수습기간은 그야말로 정식 직원이 아닌 것을 뜻하는데, 이 기간을 포함해서 퇴직금을 산정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 것.하지만 A원장은 뒤늦게 수습기간도 퇴직금 산정 기간에 포함된다는 것을 알게 됐고, B씨가 요구한 대로 퇴직금을 지급했다. # 5인미만 사업장도 100% 지급이처럼 일부 개원가에서 퇴직금 관련 법 규정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퇴직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을 경우 처벌받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근로기준법은
임플란트 관련 의료분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의료인과 환자간의 소통뿐만 아니라 의료진 간의 소통도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시술 전 치과의사가 차트에 그림을 그리는 등 환자가 치료계획을 이해할 수 있도록 충분히 설명하고, 수술동의서에 사인을 받기 전에는 환자가 동의서 내용을 충분히 이해했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원장 추호경·이하 의료중재원)과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회장 허성주)가 지난 16일 서울대치과병원 제1강의실에서 ‘2014 치과 의료분쟁 예방 대책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허성주 회장은 “임플란트 의료분쟁 대부분은 치과의사와 환자 사이에 소통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다”라며 “진단과 치료계획 수립 시 환자에게 다양한 치료계획을 설명하고 이를 진료기록부에 꼼꼼히 기록해야 한다. 치료 중 혹은 치료 후에 발생할 수 있는 임플란트 합병증에 관해서도 충분히 설명하라”고 말했다. 또 신호성 교수(원광치대)는 “의료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의료진간에도 충분한 의사소통이 필요하다. 환자 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후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강운 치협 법제이사는 치과의사 설명 범위 및
치과 밖으로행군하라❸ 교육계 한번 들어가기도 힘들다는 서울대를 두 번이나 졸업했다. 지난 2004년 서울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이듬해에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에 입학해 치의학대학원 1회 졸업생이 됐다. 바로 이원준 전 원장의 얘기다. 그러나 지금은 치과진료를 하지 않고 있다. 현재 그는 로스쿨 입시(LEET) 유명전문학원인 ‘메가로스쿨’에서 가장 잘 나가는 강사다. “대학시절 평소 과학공부에 재미를 느끼면서 졸업 후 관련 대학원 진학을 고려하게 됐어요. 그러다 마침 2005년 의·치의학대학원제도가 새롭게 도입되면서 자연스레 치의학대학원에 입학하게 됐죠. 당시 누나 친구의 남편이 치과의사여서 영향도 받았고, 부모님도 다른 대학원보다 치의학대학원 진학에 대해 좋아하셨고요.” 그렇게 치과계와 인연을 맺게 됐다. 하지만 페이닥터로 치과에서 근무하는 3년여동안 많이 지치고 우울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실제 적성검사에서도 손기술보다는 철학 계열 등 머리로 사고하는 분야에 적합하다는 결과들이 나왔다. 고심 끝에 그는 부모님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치과의사직을 내려놓기로 결심했다. 이런 그의 결심에는 대학원 시절부터 활동해온 학원강사 일이 즐거웠고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치과 의료분쟁이 소송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소송’보다는 의료중재원 등의 ‘조정’ 제도를 이용해 문제 해결에 나서는 것이 의료인과 환자 모두에게 훨씬 유리하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그러나 조정 결과에 대한 강제성이 없어 제도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정책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정해남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하 의료중재원) 상임조정위원(변호사)은 “의료분쟁 발생 시 소송을 통한 해결보다는 의료중재원의 조정을 통한 해결이 의료인·환자 모두에게 훨씬 유리하다”고 밝혔다.정 위원에 따르면 의료중재원의 조정제도는 민사소송보다 비용 부담이 적고 문제 해결이 신속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상임조정위원이 의사와 법조인 출신으로 구성됨으로써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의료인의 과실이 없는 경우 무과실임을 확인하는 공문서(감정서)를 조기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의료인에게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의료중재원에 조정 사건이 접수되면 5명 이상의 감정전문가가 60일 이내에 감정 결과를 내놓게 된다. 이들의 주요 감정 내용은 ▲보건의료인의 과실유무 ▲보건의료인의 과실과 환자에게 발생한 악결과의 인과관계 ▲후유장애 유무 및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