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정부의 비급여 공개 및 보고제도 강행에 치협이 강력히 반대하며 맞서고 있다. 복지부가 최근 행정예고한 비급여 보고제도에 대해 회원들에게 ‘반대의견 표명’을 호소하는 한편, 이달부터 시행되고 있는 ‘2022 비급여 공개’에 대해서도 정부 측에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복지부는 최근 비급여 보고제도의 세부적인 사항을 규정한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보고 및 공개에 관한 기준’ 고시를 12월 16일부터 내년 1월 25일까지 행정예고 했다. 비급여 의무 보고 범위는 현재 진행 중인 비급여 가격정보 공개 범위를 중심으로 총 672개가 대상이다. 여기에는 임플란트, 크라운, 스케일링, 레진, 자가치아 이식술 등이 포함된다. 또 오는 2024년에는 치료적 비급여 436개에 약제 100개 외 치과교정술·영양주사·예방접종·첩약 등을 포함, 전체 비급여의 90% 수준인 1212개 항목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모든 의료기관이 보고 의무 대상이며, 병원급은 반기별로 상반기에는 3월, 하반기에는 9월에 진료 내역을 보고한다. 의원급은 1년에 한 번 3월에 진료 내역을 보고한다. 보고 내역은 비급여 항목 비용, 진료 건수, 진료 대상 질환, 진료할 때 실시한 주 수술·시술의 명칭
검찰이 투명치과 K원장에게 징역형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지난 13일 투명치과 K원장에 대한 결심 공판을 가진 가운데, 검찰이 K원장에게 사기 혐의에 대해 징역 6년, 업무상과실치상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K원장은 지난 2013년부터 2018년 5월까지 투명치과를 운영하며 SNS 등을 통해 마케팅을 진행, 환자 수천명으로부터 124억 원 이상의 교정 시술비를 받았다. 이후 투명치과는 2018년 5월부터 진료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수일간 휴진하고, 일부 환자들을 대상으로 선착순 내지 예약 인원에 대한 부분적 진료만 진행했다. 이후 K원장은 돌연 문을 닫아 환자들에게 큰 피해를 안겨줬다. 이에 분노한 환자들은 K원장에 수차례 고소했으며, 이후 K원장은 지난 2020년 12월 26일 검찰로부터 환자 9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사기, 6명에 대한 업무상 과실치상, 의료기기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 돼 서울중앙지법 공판 절차에 회부됐다. 이날 K원장 변호인 측은 투명교정 치료에 대해선 환자별 의학적 기준이 없어 전문성을 요하는 의학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원장도 투명교정에 관한 경제
한정우 서울지부 감사가 김민겸 서울지부장에게 비급여 헌소 관련 법무비용과 3년간 업무추진비 관련 자료의 제출 및 소명을 공개 요청했다. 한정우 감사는 지난 14일 오후 공개한 요청서에서 헌소 비급여 관련 법무비용 중 2000만 원이 예비비를 사용하기 전에는 이사회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지부 규정에 대한 명백한 절차 및 규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이전 이사회에서 승인된 적 없는 비용이라는 것이 지난 3월 19일 서울지부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대의원들의 문제 제기로 드러나자 이후 4월 5일 이사회에서 뒤늦게 의결했다는 것이다. 특히 해당 법무법인이 실제로 소송에 참여하고 있는지와 ▲이미 같은 사건을 위임해 진행하고 있는 다른 법무법인 보다 훨씬 더 높은 보수를 약속하고 현금으로 지불한 경위 ▲또 지부 감사를 배제하고 협회 감사가 동행한 상황 등에 대해서도 명확히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업무 추진비와 관련해서는 김 지부장이 지난 3년간 해마다 1억 원 가량씩 총 3억 원 가량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했음에도 증빙을 위한 기재 사항을 위반한 정황이 다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부 임원예산 처리 기준 제4조에는 ‘운영활동비나 업무추진비는 영수증과 지출 명세서에 일시, 장
대한구순구개열학회(이하 구순구개열학회) 학술지가 한국연구재단에 등재된 데 이어 구순구개열 저서가 발간돼 겹경사를 이뤘다. 구순구개열학회가 지난 3일 광교 덴티움 사옥 강당에서 개최한 ‘대한구순구개열학회 학술집담회와 구순구개열 저서 발간 및 학술지 연구재단 등재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학술집담회, 기념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현장에 다수 인원들이 참가했다. 이날 먼저 열린 학술집담회에서는 ‘치과의사가 알아야할 구강구조와 말소리 기전’을 주제로 언어치료학 분야 전문가들의 열띤 강연이 펼쳐졌다. 백진아 교수(전북치대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는 ‘알아 두면 쓸모 많은 말소리 생성기전’ 강연을 펼쳤으며, 이후 김다와 언어치료사의 ‘말소리 장애의 유형과 진단’, 이은정 교수(세한대학교 언어치료학과)의 ’비정상적 말소리, 어떻게 개선이 가능한가?’ 강연이 진행됐다. 학술집담회 종료 후엔 구순구개열 저서 발간 및 학술지 연구재단 등재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박태근 협회장 영상 축사와 김철환 대한치의학회장의 축하 인사가 이어졌다. 이후 안강민, 차정열 편찬이사의 구순구개열 저서 편찬사와 증정식이 진행된데 이어 홍미희 편집이사가 학회지 연구재단 등재 보고를 했다. 대한구개열학
포스트 코로나 시대 치과 경영에 관심이 많은 개원의를 위한 맞춤형 세미나가 열렸다. 대한악안면레이저치의학회(이하 레이저치의학회) 추계학술대회가 지난 12월 4일 디오 R&D 연구소에서 개최됐다.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성공 치과 경영’을 테마로 6명의 연자가 나서 임상과 경영에 관한 강연을 다뤘다. 먼저 첫 세션에서는 최희수 원장(상동 21세기치과)이 연자로 나서 현재 전자차트는 청구와 차팅을 일치해주는 기능이 탁월하지만, 진료와 청구가 일치하도록 하는 것은 여전히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김 욱 원장(의정부 TMD 치과)은 방사선촬영검사, 간이정신진단검사, 측두하악관절자극요법 등 치과임상 및 병원경영에 도움이 되는 턱관절장애의 보험청구에 관해 강의했다. 강익제 원장(엔와이치과)은 ‘불만 고객 응대’를 주제로 치과에서 불만을 토로하는 환자들의 원인 등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응대 방안에 관해 설명했다. 이밖에도 곽영준 원장은 균열 치아 진단 및 치료에 있어 정량광형광법 기술을 담아낸 큐레이(Qray)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강의했다. 또 서종진 레이저치의학회 부회장(CCL치과)이 연자로 직접 나서 ‘치과 레이저를 이용한 구강 내 소
교정치료 이론과 처치 과정 등을 모두 담아낸 맞춤형 세미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바이오세텍은 지난 4일 교정 스탭 전문 세미나 ‘B.O.S.S(Biocetec Orthodontic Staff Seminar)’를 성황리 개최했다. B.O.S.S 세미나는 교정용 브라켓 전문 연구개발 제조 업체인 바이오세텍이 교정 진료에 대한 이해 증진, 교정치료 이론과 진료 스킬 향상, 전문 상담 역량강화를 위한 교정 스탭 양성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8년 처음 선보인 B.O.S.S 세미나는 지난 2020년 초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3년만인 올해 12월부터 다시 시작됐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교정 전문 스탭인 고상희, 김영미 강사가 교정 스탭 기초과정과 중급과정에 대한 강의 및 실습을 진행했다. 이는 딱딱하기 쉬운 교정치료 이론을 쉽게 풀어내고, 치과스탭 입장에서 실제 임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전달해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강의 내용은 전반적인 교정치료 이론과 교정기구 및 용어, 정밀 교정 진단, 교정 치료 전 처치 과정, 교정치료 전 과정에 대한 실질적인 내용으로 구성됐다. 성시헌 바이오세텍 담당자는 “B.O.S.S 세미나는 체계적인 교정 스탭 교
글로벌 오랄케어 전문 그룹 선스타(SUNSTAR Inc.·이하 선스타)가 일본 야마나시현 미나미 알프스시에 최첨단 신규 공장을 오픈하고 45억 아시아 구중청량제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최신 인프라를 구축했다. 선스타 측은 야마나시 신규 공장 오픈으로, 선스타 구중청량제 오랄케어 제품군 생산력이 기존 대비 최대 3배 증가했다고 밝히는 한편 아시아 구강보건 지역사업 확대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품 50종 “연간 5천만병 이상 생산” 가글 업계에서는 일반적으로 가글을 세대별로 구분하고 있다. 단순 입 냄새 관리에 초점을 맞춘 구취 제거용 가글이 제1세대 가글이였다면 ▲충치 및 치주질환 예방 및 치료 후 구강위생 관리에 초점을 맞춘 오랄 케어용 가글이 제2세대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감염 및 세균 관리의 중요성에 초점을 맞춘 가글을 제3세대로 분류한다. 즉, 코로나 팬데믹이 제2세대에서 제3세대 가글로의 진화 촉매제 역할을 했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으로, 선스타에서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진일보한 가글 개발을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50억 엔(한화 약 470여억 원)의 자본금이 투입돼 완공된 선스타
플라즈맵이 진공 플라즈마 기술을 이용한 의료용 임플란트 표면처리 기술의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플라즈맵이 독자적으로 개발, 임플란트를 비롯한 다양한 의료기기에 부착된 오염물을 제거함으로써 표면 재생활성 효과를 극대화하는 장치에 관한 것으로, 신제품 개발 및 출시에 활용할 예정이다. 플라즈맵은 바이오 플라즈마(Bio Plasma) 딥테크 기업으로, 지난 2015년 KAIST 물리학과 플라즈마 실험실 창업으로 시작해, 올해 10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오늘날까지 187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디자인, 상표 등을 포함해 다양한 지적재산권 286건을 보유하고 있다. 플라즈맵은 이차전지의 분리막 필름의 표면처리를 위한 플라즈마 기술을 개발했다. 아울러 2019년부터 이차전지 양산라인에 적용하며 플라즈마 장비 사업을 키워가고 있다. 이후 2021년엔 의료용 임플란트 표면처리 기술로 확대, 상용화 개발에 성공하면서 최근 글로벌 시장으로 빠르게 확장했다. 이는 치과, 정형외과, 성형외과 및 피부과 등 다양한 임플란트 분야로 확대하면서 의료용 임플란트 표면처리를 위한 플라즈마 기술을 중심으로 최근 3개월만에 13건의 특허 출원을 진행했다. 임유봉 대
강원도보건의료상생협의체가 이웃사랑과 온정 나눔에 힘 쏟고 있다. 강원도보건의료상생협의체는 통합위기지원사업 ‘우리가족을 지켜주세요’ 기부금 전달식을 지난 1일 강원도 사회복지협의회 소회의실에서 가졌다. 이날 협의체를 구성하는 변웅래 강원지부장과 김택우 강원도의사회장, 오명균 강원도한의사회장 등 지역 6개 의약단체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가 공동모금한 1500만 원을 홀트아동복지회에 기부했다. 이는 취약계층 중 위기가정의 회복을 위해 의료, 심리정서, 장애 등 다양한 요소를 통합 지원키로 한데 따른 것으로, 강원지역 홀트아동복지회 내 감각신경성 난청 학생에게 보청기와 재활치료를, 안전위생영역지원으로 생활공간 개보수를 지원했다. 강원도보건의료상생협의체 통합위기지원사업 ‘우리가족을 지켜주세요’는 강원도 소재 만 18세 미만 아동과 가족 또는 기준중위소득 100% 이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가정, 의료, 안전, 보건, 장애재활영역 지원이 필요한 이들을 대상으로 최대 500만 원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변웅래 강원지부장은 “힘든 가정형편을 이겨내 꿈과 희망을 갖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주도에서 40대 치과위생사 등 4명이 70대 치과의사에게 면허를 빌린 뒤 이른바 ‘사무장 병원’을 운영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제주경찰청은 의료법 위반 및 사기 등의 혐의로 40대 치과위생사와 30대 치과의사 B씨, 70대 치과의사 C씨 등 4명을 검거했다고 7일 밝혔다. 제보에 따르면 경찰은 추가 조사 뒤 이들을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다. 이번에 적발된 치과위생사 등 4명은 동종 의료기관에 근무하면서 알게 된 사이다. 이들은 고령으로 병원 운영이 어려워진 치과의사 B(남/70대)에게 매달 600민원을 지급하기로 하고 지난 2020년 10월경부터 2년간 면허를 대여, 사무장 병원을 불법 운영해오다 검거됐다. 사건 조사 결과 이들은 사무장 병원을 운영하면서 의료급여 등 명목으로 6000만 원 상당을 청구해 부정 수령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직 치과의사인 B씨는 이미 자신의 명의로 치과를 운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A씨와 공모해 사무장병원을 운영하면서 운영수익을 챙겨 온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8월 건강보험공단의 요청을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수사 결과 해당 병원이 사무장병원인 것이 확인됨에 따라 A씨 등 4명을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무장 병원을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치과계는 구인난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아이다호주치과의사회(ISDA)가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3%가 치과위생사 부족 등 구인난을 가장 큰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고 Idahoednews가 최근 보도했다. 이와 관련 Kim keller ISDA 회장은 구인난을 해결하기 위해 Nampa 치과 프로그램 책임자인 Lucretia Bollinger와 손잡고 Skyview 고등학교에 ICAT Dental Clinic을 여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Keller 회장은 학생들에게 치과 업무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치과 취업 연결 라인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Keller ISDA 회장은 “우리는 이 작업을 수행하기 전 가능한 한 많은 아이디어를 도출해내려고 노력했다“며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치과계에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Lucretia Bollinger “치과 직원 구인에 대한 수요가 가장 많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고등학교 졸업 직후 바로 직업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이하 근치학회)가 해외 근관치료학회와의 교류를 가지며 치의학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근치학회는 최근 오스템 세미나실에서 방글라데시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현미경을 이용한 근관연수회를 진행했다. 방글라데시 근관치료학회(Bangladesh Endodontic Society) 회장을 비롯한 각 대학의 근관치료학 분야 6명의 교수와 1명의 대학원생이 참여한 이 연수회는 유기영 원장(남상치과)과 민경산 교수(전북치대)가 연자로 나섰다. 이번 연수회는 방글라데시 근관치료학회의 공식 요청을 근치학회에서 흔쾌히 받아들여 성사됐다. 이날 7명의 참가자들은 지난 11월 25일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보존과의 미세현미경센터를 방문, 현미경을 근관치료에 활용하는 과정을 눈으로 직접 봤다. 이후 26, 27일 양일에 걸쳐 현미경의 기본 사용법, 자세잡기부터 파절된 기구의 제거까지 심도 깊은 실습을 진행했다. 정일영 회장은 “본 연수회를 시작으로 방글라데시 근관치료학회와 우리학회의 지속적인 교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연수회의 책임연자인 민경산 교수는 “방글라데시에서는 아직 현미경을 치과진료에 도입하고 있지 않은 가운데 이번 연수회가 방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