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김태우·이하 교정학회)가 ‘바른 이의 날, 미소리본 캠페인(이하 미소리본 캠페인)’을 개최하고, 치과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청소년 치아교정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올해 3회를 맞는 미소리본 캠페인은 오는 31일 서울대 관악캠퍼스 문화관 중강당에서 열리며 ‘올바른 주걱턱 교정치료’를 주제로 초등학교 2~4학년 학생 및 학부모를 초청, ▲우리 아이 주걱턱 교정 어떻게 하나요?(정주령 교수) ▲수능 끝나고 시작하는 우리 아이 교정치료(임원희 교수)등의 강연을 진행한다. 동시에 삼성꿈장학재단, 바른이봉사회가 청소년 치아교정 지원사업을 진행,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약 120여 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정치료를 지원한다. 이 사업은 교정학회 회원 등이 주축이 된 바른이봉사회가 치료를 담당하고, 삼성꿈장학재단에서 지원자 선발 및 선정을 맡는다. 2003년부터 시작된 교정 지원사업은 현재 누적 수혜자가 770여 명에 달하고, 총 지원비용은 38억에 이를 만큼 양적·질적 성장을 거듭했다. 지난 14일 교정학회 임원진은 서초구 교정학회 사무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소리본 캠페인과 치아교정 지원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김태우 회장은 “이번 캠페인은
지난 14일 검찰의 유디치과 압수수색이 전격적으로 이뤄진 가운데 1인 1개소법 위반의 첫 사례로 처벌받고 있는 튼튼병원과 같은 결과를 사법당국에서 도출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지난해 1인1개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튼튼병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으로부터 128억에 이르는 요양급여비용 환수조치를 당했다. 급여 환수조치에 반발한 튼튼병원은 건보공단과 소송을 진행했지만, 1심과 항소심에서 모두 패소했다. 1심 재판부는 “서울, 강동, 경기 일산·안양·수원 등에서 운영된 튼튼병원 대부분이 실소유주 원장이 있었다”며 소송을 기각했으며, 항소심에서도 “안산튼튼병원은 의료법을 위반해 개설된 의료기관으로 보는 것이 마땅하다”고 판시했다. 즉, 사법부는 1인 1개소법을 위반하면 명의 원장에게 요양급여비를 지급하지 않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특히 검찰은 지난해 7월 튼튼병원 실제 소유주인 의료인 A씨와 P씨 및 고용의사 5명에 대해 의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고 기소한 바 있으며, 튼튼병원 실소유주인 P씨는 의료법 위반으로 징역 1년 8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2억8000만원을 선고 받은 상태다. 검찰이 수사과정에서 유디치과가 1인 1개소법을
검찰의 칼끝이 유디치과로 향했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유디치과 본사와 계열사 등 2~3곳을 압수수색하고 관련 자료를 분석 중이다. 검찰은 유디치과가 의료법상 ‘1인 1개소’ 원칙을 위반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보건복지부와 치협으로부터 접수하고 병원 경영과 관련한 자료들을 확보했다.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련자 소환 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한다. 아직까지는 검찰 수사의 순항 여부를 예단하기 이르기 때문에 검찰 수사결과를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다. 보건복지부와 치협은 각각 2013년 10월과 11월에 유디치과 등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중앙지검에 고발한 바 있다. 당시 치협은 기업형 사무장치과에 근무한 전·현직 원장과 직원 등을 포함해 1000여명에 이르는 인원을 고발하는 한편, A4 용지 기준 10박스 분량으로 2만 5000장에 이르는 방대한 증거자료를 수집·분석해 검찰에 전달했다. 검찰은 제보된 증거자료와 유디치과 압수수색을 통해 네트워크 병원이 ‘의료인은 어떠한 명목으로도 둘 이상의 의료기관을 개설·운영할 수 없다’고 규정한 의료법 제33조 8항에 저촉되는 경영형태인지 여부를 규명할 계획이다. 즉, 유디치과가 소위 ‘1인 1개소법’을 위반했느
스케일링 환자가 지난 2013년 278만9000여명에서 2014년 642만3500여명으로 2.3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스케일링 시술에 들어간 건강보험 진료비는 902억4647만원에서 2216억7400만원으로 2.5배 이상 껑충 뛰었다.이는 2013년 7월 1일부터 만 20세 이상 성인에 대해 예방목적의 스케일링이 연 1회 보험 적용이 된 데 따른 것이다.기존 동네 치과에서 관행적으로 받는 스케일링 비용은 보통 5~6만 원 정도다. 건강보험을 적용받으면 동네 치과에서는 진찰료를 포함해 본인부담금으로 약 1만3000원, 치과병원에서는 약 1만9000원만 내면 된다.이처럼 스케일링의 건강보험 적용으로 치과 치료의 문턱이 낮아지면서 스케일링을 받은 사람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특히 스케일링 급여확대의 영향으로 지난해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도 전년 대비 20% 이상씩 크게 증가해 개원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이하 심평원)에 따르면 2014년 외래 다발생 상위 5순위 질환 진료인원 중 치은염 및 치주질환은 총 1289만여 명으로 2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표 참고.또한 같은 기간 ‘20대 남성’의
국내 제1호 외국 영리병원이 될 가능성이 큰 ‘(가칭)녹지국제병원’의 설립을 두고, 설립 예정지인 제주도의 보건의료계·시민단체에서 격렬한 반대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반대 단체들은 이 병원의 설립으로 영리병원의 폐해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것이며, 결과적으로 국내 자본의 우회투자로 공공의료가 급속히 산업화될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녹지국제병원의 설립 주체인 녹지그룹은 중국 국유기업으로 2014년 포춘 500대 세계 기업 중 268위를 차지한 거대 부동산개발업체다.지난 12일 제주지부(회장 현용휴)를 비롯해 제주도 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 등 총 5개 보건의료단체는 제주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녹지국제병원의 설립에 대해 한목소리로 반대했다. 이날 5개 단체는 “지난 싼얼병원 논란 때와 달리 상해시가 운영하는 녹지그룹이 직접 투자신청을 한 상태고, 정부에서도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있기 때문에 설립허가가 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제1호 외국영리병원 진출에 대해 큰 우려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5개 단체는 이어 “제주자치도법 상 국내 자본의 우회투자를 허용하고 있어 국내 자본이 투자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매우 크며, 제주의 외국 영리병원은 국
오는 6월 열리는 임시국회에서는 법제사법위원회(이하 법사위)를 통과해 본회의 통과만을 남겨놓고 있는 ‘담뱃갑 경고그림 의무화 법안’을 비롯해 진료실 내 의료인 폭행에 대한 처벌규정을 강화하는 법안 등 처리해야 할 보건의료 관련 법안이 산적해 있다. 우선 지난 6일 법사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답뱃갑 경고그림 및 문구 삽입을 골자로 한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은 국회 본회의 통과가 무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에서는 담배 제조사가 담뱃갑 앞뒷면 면적의 50% 이상을 경고그림과 경고문구로 채우고 이 가운데 경고그림의 비율이 30%를 넘도록 규정했다. 또 ‘다른 사람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라는 간접흡연의 폐해를 알리는 문구도 삽입하도록 했다. 단, 경고그림은 사실적 근거를 바탕으로 지나치게 혐오감을 주지 않아야 한다는 단서조항이 추가돼 논란이 일기도 했으나, 본회의 최종 통과가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빠르면 내년 11월부터 시행된다. 또 6월 국회에서는 앞서 복지위가 원활한 처리를 위해 한데 묶은 주요 의료법 개정안들이 법사위에 상정될지 주목된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이학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박인숙 새누리당 의
최남섭 협회장이 SBS 교양 프로그램인 ‘SBS스페셜’에 출연해 우리동네 좋은치과 캠페인의 배경을 설명하며, 보건의료계의 위기 상황을 진료 실명제를 통해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BS는 지난 17일 SBS스페셜 병원의 고백 2부 ‘하얀 정글에서 살아남기’라는 주제로 현 보건의료계의 암울한 현실을 전달하는 한편 의료인들이 직접 제시하는 위기 극복 방안을 조명했다. 특히 저수가 무한 경쟁 속에 내몰린 의료인들의 애환을 그려내는 과정에서 최 협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치협이 추진하고 있는 우리동네 좋은치과 캠페인의 취지를 설명했다. SBS스페셜은 우리동네 좋은치과 캠페인과 관련 “저수가를 해결하려는 사이 현장의 상황이 더욱 안 좋아져 치협에서 최근 양심 운동을 선언했다”면서 “양심 운동의 핵심은 진료 실명제다. 투명한 진료과정으로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소개했다. 최 협회장은 “우리가 의료수가에 대해 잘못 얘기를 하게 되면 국민들이 돌아 설 수밖에 없다. 그 문제는 결국은 중장기적으로 풀어가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면서 “섣불리 꺼내면 혼란만 가중시켜 의료인이나 국민에게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최 협회장은 “인근에 치과가 생기면 서로
‘5월 가정의 달 충치치료 이벤트’, ‘5월 가정의 달 NO 월비 교정 이벤트’, ‘5월 가정의 달 오전 상담 이벤트’, ‘5월 가정의 달 이벤트 3종’. 가족의 중요성을 되새겨야 할 가정의 달이 본연의 의미보다 상업적으로 이용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대표적인 포털사이트인 네이버를 통해 검색해보면 가정의 달을 활용해 치과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고 홍보하는 치과들이 수백 곳에 이른다. 위에 열거한 이벤트 외에도 임플란트 이벤트, 효플란트 이벤트, 성년의 날 이벤트, 턱관절 이벤트, 심미성형 이벤트, 할인 이벤트, 안면비대칭 STOP 이벤트, 55-55 이벤트 등 각양각색(?)의 이벤트가 즐비하다. A 치과는 ‘부모님께는 건강을, 성년에게는 예쁜 미소를 드리는 OOO치과 이벤트!’를 내걸고 지난달 20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가정의 달을 맞아 이벤트를 펼친다고 블로그 및 카페를 통해 광고하고 있다. 이 치과는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면서 환자를 모으고 있는데 특정 연도에 태어난 환자에게는 스케일링과 교정진단비를 무료로 진료한다며 환자를 유혹하고 있다.B 치과는 5월 한 달 간 자녀들을 대상으로 초진상담과 할인혜택을 준다고 광고했다. 또 부모님을 위한 5월 55
최근 불법 대출 브로커가 낀 ‘후불성형’이 이슈화 된 이후 비슷한 형태의 ‘후불치과’역시 치과계에서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최근 강남경찰서 지능팀은 수술을 먼저 한 뒤 나중에 돈을 갚는 이른바 ‘후불성형’을 알선하고 높은 이자와 병원 측으로부터 수수료를 받아 챙긴 일당과 병원 관계자 등을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브로커들은 ‘성형 할부 서비스’라는 명목으로 싼 이자의 대출을 광고하면서 성형외과나 치과 등과 결탁, 환자를 알선해주고 소개비로 수술비의 30%, 이자 13%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강남경찰서 지능팀 관계자는 “인터넷 등에 떠도는 광고를 보고 성형수술을 원하는 많은 여성들이 브로커들에게 이용당한 측면이 크다”며 “일부 의사들도 이와 결탁해 환자들의 피해를 방조했다는 점에서 처벌의 수위가 고려돼야 할 것이다. 수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이 가운데 비슷한 방식으로 환자를 유혹하는 치과도 섞여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인터넷 등에 ‘후불성형’, ‘치과’ 등의 키워드를 함께 검색하면 다양한 업체의 글들이 올라와 있다. 이 업체들은 “일단 수술부터 하고 수술 후 붓기가 빠지고 나서부터 매월 일정금액을 할부로 납부하는 시스템”이라고 소개
최근 상가 권리금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환산보증금과 상관없이 건물주가 바뀌어도 5년간 상가 영업권을 보호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하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건물주 횡포에 고통받던 개원가가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개정안에 백화점, 마트 등 대형 쇼핑몰이 제외되고 재건축, 재개발의 경우 이 법의 적용을 받지 않게 돼 ‘반쪽짜리 법’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환산보증금 관계없이 영업권 보호이번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임대차 계약기간이 끝나지 않은 세입자(임차인)가 건물주(임대인)가 바뀌어도 5년간 마음 놓고 영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 법이 개정되기 전까지는 환산보증금을 기준으로 서울은 4억원, 수도권은 3억원 이하인 경우에만 이러한 영업권을 보호받을 수 있었다. 또 상가권리금이 법제화됨으로써 건물주는 상가 세입자가 권리금을 회수하는 것을 방해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세입자의 안정적인 권리금 회수를 위해 건물주는 세입자끼리 권리금을 주고받는 것을 방해할 수 없다. 만약 건물주가 세입자를 내보낸 뒤 그 자리에 자신이 직접 장사를 하더라도 권리금을 내야
치협 제29대 집행부가 지난 16~17일 양일간 제주도 그랜드호텔에서 워크숍을 열고 치과계 현안 해결을 위한 의지를 다지고 친목을 도모했다사진.워크숍에는 최남섭 협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의장단 및 감사단,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이성우 총무이사는 “총회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회기연도를 시작하면서 앞으로의 사업을 계획하고 단합하는 시간을 갖고자 워크숍을 열게 됐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지난 1년을 되돌아보고 출범 당시의 각오를 다졌다. 앞으로 한 걸음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는 집행부가 되겠다”고 말했다.
오는 7월부터 임플란트·부분틀니 급여화가 만 70세 이상으로 확대 된다.이에 따라 만 70세 이상 노인은 7월부터 현재의 절반 이하 비용으로 어금니와 앞니 등 평생 2개의 임플란트와 부분틀니 시술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치과의원 기준 임플란트 1개당 건강보험 급여적용 수가는 행위수가 약 101만원과 치료재료(고정체·지대주) 수가 약 18만원을 합쳐 총 119만 원 정도다. 만 70세 이상 환자의 경우 50%의 본인부담금만 내면 되므로 전체 급여적용 수가 119만원(101만원+18만원)의 절반인 60만 원 정도를 내면 된다.다만, 만 70세 이상 노인이더라도 일부 치아가 남아 있는 ‘부분무치악’ 환자여야 건강보험 급여로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하다.앞니 임플란트에 대한 급여 적용도 어금니 임플란트가 불가능한 때에만 허용된다. 또한 만 70세 이상 노인은 7월부터 부분틀니를 맞출 때 급여 적용을 받는다.부분틀니 비용의 본인부담률도 50%로, 전체 비용의 절반을 환자가 내면 나머지는 건강보험에서 의료기관에 지급한다.보통 위 또는 아랫잇몸 하나에 씌우는 부분틀니 급여비용은 121만원으로 만 70세 이상 노인은 61만 원 정도(진찰료 포함)를 내면 된다. 한편 노인 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