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24일 제70차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대한민국 치과계 역사의 한 획이 그어졌다. 일제강점기 조선에 진출한 일본인 치과의사들이 1921년 창립한 조선치과의사의사회가 100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이제 우리는 2022년 4월 23일 제주에서 열리는 제71차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대한치과의사협회의 새로운 창립 기원을 결정해야 한다. 필자의 이(利)를 위해서가 아닌 우리의 의(義)를 위해서 이 원고를 쓰기로 결정하였다. 먼저 필자의 생각을 말하기 전에 치협 기원과 관련하여 필자가 발견한 기록들을 한 눈에 쉽게 볼 수 있도록 만든 자료를 공유한다(그림1). 필자는 선학들의 증언과 주장을 적극 지지한다. 1925년 한성치과의사회를 치협기원으로 지정하는데 뭔가 부족해 보인다고 생각하는 분들의 이유는 다음의 세 가지로 추측된다. 하지만 이러한 걱정을 해소할 수 있는 근거도 명확하게 있다. 첫째, 단체 명칭에 ‘한성’이라는 지역적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일제강점기 소수에 불과한 한국인 치과의사의 숫자를 감안하면 한성치과의사에서 ‘漢城’이라는 지역적 한정은 사실 의미가 없다. 한성치과의사회는 전 조선의 한국인 치과의사를 포괄하는 진정한 의미의 유일한
이진균 치협 법제이사가 정부의 비급여 통제 근거법에 대한 위헌성을 헌재에 호소했다. 이 이사는 11일 오전 헌재 앞에서 ‘비급여진료 관련 개정의료법은 위헌!’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이진균 이사는 “의료기관의 가격경쟁만을 부추기는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에 반대한다. 헌재가 해당 법의 위헌성에 대해 옳은 판단을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치과의사로서 인술로 하느님의 복음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하고 있는 박정숙 수녀(음성꽃동네 인곡자애병원)가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7일 오후 2시 10분,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제50회 보건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코로나19 대응과 국민건강 증진, 보건의료 분야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했다. 박정숙 수녀는 치과의사로서 국내 어려운 이웃뿐만 아니라, 필리핀, 서아프리카 등에서 세계 이웃을 위해 30년간 헌신적으로 봉사한 공적을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했다. 박 수녀는 전남치대 출신으로 지난 2004년부터 꽃동네,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House of Sarang(사랑의 집), 서아프리카 등에서 세계의 어려운 이웃 공동체를 위해 치과의사로서 이웃사랑 및 봉사를 이어오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했다. 박 수녀는 치과계에서도 2012년 올해의 치과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는 박 수녀 외 ▲이종철 전 창원시보건소장이 국민훈장 동백장 ▲이상덕 하나이비인후과병원장이 국민훈장 목련장 ▲김광훈 (사)소아당뇨인협회장이 국민훈장 석류장 ▲김현수 김현수한의원장이 국민훈장 석류
‘충전필요 우식치아, 관찰필요 우식치아, 우식발생 위험치아, 충전치아, 홈메우기 치아······.’ 치과를 방문한 아동의 치아 상태를 위와 같이 분류해 각각의 치아번호에 맞춰 일일이 기입해야 한다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구강검진이 되지 않을까? 거기다 기존 개원가 관행수가에 훨씬 못 미치는 비용으로 검진과 불소도포, 검진결과 리포트 작성까지 해야 한다면? 아동치과주치의 건강보험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광주지부(회장 형민우)가 저수가, 비효율적인 행정체계, 임상현장과 동떨어진 검진 기준 등을 내세우고 있는 해당 사업에 강한 불만을 호소하고 나섰다. 광주지부는 지난 3월 22일 열린 지부 정기총회에서 올해 치협 정기대의원총회 상정안건으로 광주시가 시범사업으로 실시하고 있는 ‘아동치과주치의 수가 인상 요구안’을 의결했다. 해당 사업에 책정된 수가가 타 지자체가 시행하는 동일사업 대비 70~80% 수준에 그치고 있고, 행정처리 절차와 검진 과정까지 복잡해 사업에 참여하는 회원들의 불만이 크다는 설명이다. 보건복지부가 아동의 구강건강 수준 향상 및 소득격차에 따른 건강 불평등 해소를 위해 2021년 5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해당 사업은 오는 2024년 4월까지 3
2022년 대한양악수술학회(회장 백운봉·이하 학회) 제14차 정기학술대회가 지난 3월 27일 ‘안면윤곽술 & 악교정수술과 절충교정의 결정’이라는 대주제로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현장감을 위해 연자와 좌장 및 학술위원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오프라인 학술대회와 같은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동시에 덴올 보수교육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학술대회에는 230여 명의 치과의사가 등록했으며, 현장과 온라인으로 취합된 질의내용에 대해 연자가 바로 답변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내실 있고 생동감 있는 학술대회라는 평가를 받았다. 오전 세션에서는 김명래 자문위원장(김명래치과)의 키노트 강의를 필두로 황종민 원장(올소구강악안면외과), 국민석 교수(전남대 구강악안면외과), 이상훈 원장(바른윤곽치과)이 턱끝성형술, 관골성형술, 하악골성형술의 효과와 합병증 등 다양한 안면윤곽술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의견을 나눠 많은 호응을 얻었다. 오후 세션에서는 전윤식 대표(㈜이와이어라이너)의 키노트 강의에 이어, 임중기 원장(압구정연치과), 이주민 원장(줌구강악안면외과), 권순용 원장(강남센트럴치과), 최윤정 교수(연세대 치과교정과), 이의룡 교수(중앙
2022년 대한치과보험학회(회장 박덕영) 춘계학술대회가 지난 3월 24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클라썸을 통해 진행됐다. ‘민간의료보험과 치과의료’를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첫 번째 세션에서 현종오 원장(치협 대외협력이사)이 ‘민간치과보험의이해와 전망’을 주제로 강의했으며, 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의동 원장(청구치과의원)이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를 위한 치아보험 핵심정리’를 주제로 강의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김은희 팀장(부천미르치과의원)이 ‘치과에서 알아두면 쓸모 있는 사보험’을 주제로 강의했다. 치과의사 필수교육인 윤리교육으로는 김준혁 교수(연세치대)가 ‘치과민간보험과 구강관리의 책임: 평등주의적 접근)’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다른 곳에서 다루지 않았던 치아민간보험에 대해 연자들마다 특색 있는 강의로 임상에서 헷갈리고 정리되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 공감할 만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 수강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학술대회 기간인 3월 26일 줌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된 정기총회에서는 김용진 원장(남서울치과의원)이 신임 학회장으로 선출됐으며, 부회장이었던 진상배 원장(메드덴트구강내과치과의원)이 차기회장으로 선출됐다. 김용진 신임
Class II 부정교합 환자의 치료법에 대한 이론과 임상팁을 알기 쉽게 전달한 강연회가 열렸다. 한국성장기치과교정연구회(회장 차봉근·이하 연구회) 제6회 학술집담회가 지난 3월 27일 광명데이콤 본사에서 열렸다. 이번 학술행사에는 130여 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연구회는 이번 강연회를 포함 Class II 부정교합 관련 학술강연회를 총 5회 개최할 예정이며, 첫 강의에서 차봉근 회장(강릉원주치대 교수)은 앞으로 진행될 5번의 학술강연회의 의의를 정리하며, 골격적 부정교합의 해소를 위한 악교정수술과 Miniscrew를 이용한 증례를 소개하고 그 한계를 지적했다. 반면 악정형장치를 이용한 성장치료 환자의 경우 치료 후에 호흡, 저작패턴과 같은 생리적인 기능이 개선됐으며, 이는 성장기치료의 이점이라고 언급했다. 또 II급 부정교합의 경우 치료의 개입 없이 자연개선은 어려우며, 특히 하악 열성장 환자에서는 하악의 성장을 방해하는 Umbrella effect를 해소해주는 것이 치료성공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소진 치료’라는 개념을 설명하며 Activator를 통한 II급 부정교합의 치료가 아닌 진단학적인 의미에 대해 다뤘다. 이어 이협수 원장(이
대한소아치과학회(회장 이제호)와 키튼플래닛(대표 최종호)이 지난 3월 31일 어린이 구강 관리 증진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대한소아치과학회 이제호 회장과 김성오 부회장, 송제선 기획연구이사와 키튼플래닛의 최종호 대표, 박성진 이사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어린이 구강 관리 증진을 위한 학술적 자문과 기초 연구, 임상연구 제공 등 국내외 소아·청소년의 구강질환을 예방하는 디지털 덴탈케어 서비스와 구강위생용품 및 구강건강 향상을 위한 교육 콘텐츠 개발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스핀오프를 통해 2017년 4월 분사 설립된 키튼플래닛은 구강 질환을 쉽게 예방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직접 체험 방식의 증강현실(AR) 양치 가이드, 관리 습관과 데이터를 분석하는 스마트 칫솔, 구강 상태 및 증상을 기록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과 스마트 칫솔을 기반으로 가정용 디지털 덴탈 케어 서비스인 브러쉬몬스터를 만들고 있다. 키튼플래닛은 치아 우식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5세~12세를 대상으로 137개국에 10개 언어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36만 명의 사용자, 300만
치협이 코로나19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지급대상자에서 제외돼 있는 치과의사들을 위해 일정한 기준을 세워 지원책을 마련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홍수연 치협 부회장은 지난 3월 22일 오전 10시 국제전자센터에서 열린 보건의료발전협의체(이하 보발협) 제29차 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제안했다. 홍 부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소상공인 전문직의 경우 연매출 5억 미만 정도의 기준을 설정해 피해가 있는 의료인들에게 다소라도 지원할 것을 촉구했다. 경영난이 심각한 소규모 의료기관이 많지만 전문직종은 방역지원금 지원 대상에서 일괄적으로 제외돼 있어, 전문직종도 연 매출액, 매출액 감소 등 세분화된 기준에 맞춰 선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 의료단체들의 공통된 요구사항이다. 이에 복지부는 해당 사항을 보발협을 통해 더 협의해 윤석열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건의할 계획이다. 또 치협은 치과에서 코로나19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를 실시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구했다. 홍 부회장은 치과에서의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시행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관련 급여 또는 비용을 보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 홍수연 부회장은 “치과진료 전 신속항원검사 시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요청했으며,
워랜텍에서 장기적으로 안전한, 맞춤형 지대주를 뛰어넘는 신개념 보철 시스템 ‘InEx system & ESP’로 개원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InEx system & ESP’는 Bone Level Internal Conical Joint를 Soft Tissue Level External Hex Joint로 전환하며, Passive Fit한 상태로 장착돼 장기적으로 안전하다. 임플란트 보철을 할 때 Screw type, Cement type, SCRP type 등을 이용하게 되는데, 기존 임플란트가 실패한 경우, 보철물이 자주 빠지거나 실패하는 경우, Fixture가 깊게 식립 되거나 위치가 보철물을 올리기 어렵게 식립 된 경우 등, 추후 생길 수 있는 AS를 감안하면 어떤 type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스러운 경우가 많다. Fixture를 다시 식립 할 수 없는 상황에서 InEx system으로 대처할 수 있다. 기존의 Solid abutment의 top 부분의 모양이 External type fixture의 상부와 비슷한 모양으로 설계됐으며, preload weak point가 MUA 상부에 연결되는 Ti base screw이기 때문에 sup
노년기 건강한 저작활동 지도 및 임상을 위한 알찬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노년치의학회(회장 고홍섭·이하 대노치) 2022년 온라인 춘계학술대회가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 간 ‘덴올(www.denall.com)’ 사이트를 통해 진행된다. ‘잘 먹고 잘 씹는 건강한 노년생활 만들기’를 대주제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노인 치아 크랙과 임플란트에 대한 임상강의부터 지역사회 구강돌범의 개념, 노인 영양섭취 문제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들이 준비됐다. 세미나에서는 ▲서덕규 교수(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치과보존학교실)가 ‘Cracked tooth? or Crack tooth syndrome?’ ▲이성근 원장(이성근치과의원)이 ‘지역사회 통합돌봄진료제도’ ▲김성훈 원장(김성훈치과의원)이 ‘노인과 치과 임플란트’ ▲장원건 원장(마일스톤즈치과의원)이 ‘교합고경 개선이 노년층의 교합회복 치료에 주는 영향’ ▲원장원 교수(경희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과교실)가 ‘노쇠, 근감소증: 영양섭취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강의한다. 고홍섭 대노치 회장은 “고령화 시대 노인환자의 치과진료와 재가 돌봄, 노쇠의 개념과 대처법에 대해 종합적으로 고찰해 볼 수 있는 자리에 많은
치과 3D 프린팅 기술 및 치주조직 엔지니어링 기술의 최신동향을 살펴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제4회 한국생체재료학회(회장 구 영) 덴탈콜로키엄이 오는 19일(화) 오후 4시 30분 줌을 통한 온라인 세미나 형식으로 개최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박지만 교수(연세대학교 치과대학)가 ‘Dental application of ceramic 3D printing technology’, ▲박찬호 교수(경북대학교 치과대학)가 ‘3D platform development in periodontal tissue engineering’을 주제로 강의한다. 1996년 창립된 한국생체재료학회는 인간의 질병치료 및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바이오메디컬 생체소재 개발을 목표로 국내기업, 대학, 연구소 및 병의원의 연구자 3700여명이 함께하는 학술단체이다. 학회 임상치의학연구회는 설양조 교수가 위원장을 맡아 구강조직의 재생, 수복 및 치료 등에 사용되는 치과생체재료의 학문적 이해를 증진하고 연구자와 임상의의 학술교류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치과생체재료학문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덴탈콜로키엄을 개최하고 있다. 등록기간은 4월 1일부터 15일까지며, 등록문의: 한국생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