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악안면 부위에 총상을 입은 환자는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전쟁‧전투에서 발생한 악안면 외상, 군 장병 치과 질환 치료 등 군에 특화된 치의학을 다루는 강의가 치과대학(원) 본과 커리큘럼에 정식 과목으로 첫선을 보였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원장 권호범)이 올해 2학기 본과 3학년 전공 과목으로 ‘군진치의학’을 최근 개설했다. 강의는 총 7주 과정인데, 군진치의학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 이해는 물론, 군 의료에서 악안면 외상학의 중요성, 전쟁과 재난 상황에서 치의장교의 역할, 군 장병의 구강악안면질환 예방·치료 등 기존 치과대학(원) 커리큘럼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흥미로운 내용으로 구성됐다. 강의 교수로는 홍진선(육군대령) 국군수도치과병원장, 이찬현(육군중령·진) 진료지원실장, 김일형(육군소령) 진료부장 등 군 의료에 잔뼈가 굵은 육·해·공군 치과군의관 7인이 매주 목요일 연단에 오른다. 홍진선 국군수도치과병원장은 “군 관련이라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학생들이 접하기 어려운 분야를 고민하고, 치과 진료를 다양한 관점에서 재미있게 바라볼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군진치의학은 인류 역사에서 끊임없이 반복된 전쟁과 전투로 인한 구강악안면 영역의
“저희의 노력으로 우리나라가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치과군의관이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에 맞서 방역 최전선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국군수도병원 코로나 검체채취팀에 편성돼 활동하고 있는 치과군의관 조정민(구강악안면외과)‧이주영(보존과) 대위, 김민석(치주과)‧김종민(보철과) 중위가 그 주인공이다. 일단 명령이 떨어지면 이들 ‘사총사’는 근무 외 시간이나 휴일도 마다않고 채비를 마친다. 코로나 검체채취팀은 1팀 당 군의관 1명과 간호장교 2명으로 구성되는데, 특정 부대에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면 1시간 내로 현장에 긴급 출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헬기를 타고 이동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현장에 도착하면 철저히 개인 방호를 시행하고 가이드라인에 따라 확진자와 접촉한 인원의 검체를 채취하는 것이 주 업무다. 더군다나 코로나19 확산세가 더욱 심해진 요즘, 의료인 1명의 손길이라도 절실한 상황인 만큼 이들도 1회 출동 시 평균 400~500명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많게는 1000명분의 검체를 채취한 적도 있었다. 한 치과군의관은 “검체 채취 대상이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이 대부분이라 주변 동료와 가족들이 걱정을 많이 했
㈜오스템올소돈틱스(대표 김병일)가 자사 출범을 기념하는 ‘오스템올소돈틱스 미팅 2021(조직위원장 권병인)’을 온·오프라인 학술행사로 다채롭게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최근 교정 전문의에게 관심이 큰 주제를 선정해 강연과 시연을 병행하는 심도 있는 구성으로 새롭게 준비했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온라인 학술행사는 9월 26일(일), 10월 31일(일) 9시~12시에 진행되며, 14시~17시에 재방송으로 다시 만날 수 있다. 9월 26일(일)에는 ▲정주령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치과교정과)가 ‘교정의 입장에서 바라본 macro, mini, micro-esthetics’ ▲양일형 교수(서울대치과병원 치과교정과)가 ‘Don't trust AI too much with no CV’ ▲김태관 원장(스마일어게인치과) ‘행복한 고민, 브라켓의 선택’ ▲문다날 원장(선이고운치과 교정과) ‘Important facts : For successful orthodontic treatment with TMD symptom’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10월 31일(일)에는 ▲임성훈 교수(조선대치과병원 치과교정과)의 ‘Achieving Difficult Tooth Movements wi
치대에서 이뤄지던 근관치료학 실습을 표준화할 신서가 출간됐다.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회장 김진우)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근관치료학 실습지침서’를 펴냈다. 책 집필에는 근관치료학 교수와 임상에서 활동하는 원장들이 공동 참여했으며, 이를 통해 일관성 있는 실습 교육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책은 근관치료의 기초, 근관와동형성, 근관성형, 근관충전, 치아별 근관치료 등 5개의 챕터로 구성됐으며, 각 챕터 특징에 따라 구성을 세분화해 치대생뿐 아니라 치과의사도 근관치료 술식에 대해 참고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기술됐다. ▲1장 근관치료의 기초에서는 근관치료용 기구부터 국소마취법까지 세세하게 다뤘으며, ▲2장 근관와동형성에서는 각 치아의 근관와동이 어떤 식으로 형성돼야 하는지 다뤘다. ▲3장 근관 성형에서는 근관 성형의 기본 원칙부터 성형 과정, 요약까지 자세히 설명했으며 ▲4장 근관충전에서는 근관충전의 목적, 재료, 방법 그리고 코어 수복을 위한 준비 과정까지 다뤘다. ▲5장에서는 각 치아별 근관치료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특히 실제 사용하는 제품부터 근관와동의 외형, 실습 과정 등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약 500장의 사진과 일러스트를 수록해 이해를 도왔다.
치과 개원가에서 관심은 많았지만 생소하기만 했던 구강 세균 관리 노하우를 나누는 ‘제1차 구강세균관리포럼’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사과나무의료재단(이사장 김혜성)이 주최하고 ㈜닥스메디(대표 노미화)가 주관한 이번 포럼은 지난 4일 오후 2~6시 줌(Zoom)에서 온라인 세미나로 개최됐다. ‘마이크로바이옴 시대, 전문가 구강세균관리를 말하다’라는 대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치과계 각 전문가가 나서 구강 세균 관리에 대한 필요성과 최신 연구 동향을 나누고, 임상에 구강 세균 검사와 관리를 적용하기 위한 노하우도 공유했다. 특히 이번 포럼은 비대면으로 진행됐음에도 치과의사, 치과위생사를 비롯한 치과계 종사자 총 388명이 등록하는 등 관심이 집중됐다. ‘전문가 구강세균관리 필요성&연구동향’이라는 주제로 열린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혜성 이사장(사과나무의료재단)이 ‘전문가 구강세균검사 및 관리의 필요성과 제안’을 ▲정회인 교수(연세치대 예방치과학교실)가 ‘한국 고령자 구강 미생물총과 감염성 폐렴 발생에 관한 기반 연구’를 다뤘다. 이어 ‘임상에서의 구강세균검사와 관리’라는 주제로 열린 두 번째 세션에서는 ▲황인성 연구소장(닥스메디)이 ‘구강세균검사에 대한
박태근 협회장이 취임 후 첫 지부와의 소통행사로 인천시치과의사회(회장 이정우·이하 인천지부)를 방문해 지역 회원들과의 소통강화 및 화합을 약속했다. 박 협회장이 지난 3일 인천지부회관을 방문해 이정우 회장, 강정호 부회장 등을 비롯한 인천지부 임원진과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은 인천지부 9월 정기이사회 자리로 박 협회장은 지부 임원들과 직접 만나 담소를 나눴다. 박태근 협회장은 “이제 당선 된지 한 달이 조금 지난 새내기 협회장이다. 첫 지부 방문행사로 인천을 찾아 감격스럽고 영광스럽다. 이정우 회장이 지부장협의회 간사로 소통의 가교 역할을 하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임총 이후 박태근 집행부의 스퍼트가 시작된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겸허히 받아들이며 협회 발전을 위해 대화합을 하며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인천지부 임원들과 더 소통하면서 협회 일을 이끌어 가는데 원동력으로 삼고 싶다. 저는 늘 열려 있는 협회장이 되겠다. 많은 관심과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정우 인천지부 회장은 “회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지부를 방문해 줘 감사하다. 인천지부도 앞으로 치협과 더 소통하며 치과계 현안에 더욱 협력하며 화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인천지부
치의신보는 대한치의학회와 국내 치의학의 위상을 제고하고 학술연구를 활성화하고자 각 분과 학회의 우수 논문을 공모했다. 접수된 우수 논문은 지면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선정은 연구자가 소속된 분과 학회의 추천으로 이뤄졌다.<편집자 주> 머리와 목 부위의 거대외상이 턱관절 장애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연희 교수팀(경희치대 구강내과)이 최근 국제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Medicine(IF: 4.241)’에 ‘MRI에 기반한 위플래쉬 편타손상으로 인한 턱관절 장애 환자에서의 저작근의 변화에 관한 연구’라는 제하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위플래쉬 편타손상은 주로 교통사고에서 가해진 갑작스럽고 과도한 힘 때문에 머리나 목 부위에 발생하는 거대외상의 한 종류다. 이번 연구에서는 자기공명영상(MRI, Magnetic resonance imaging)으로 위플래쉬 편타손상 후 턱관절장애가 온 환자의 저작근육의 변화를 관찰하고, 임상 증상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위플래쉬 편타손상에 의한 턱관절장애 환자에서 외측익돌근의 MRI 시그널 변화가 환자의 더 높은 통증 수준과 연관이 있었고, 이들 환자의 42
㈜메가젠임플란트(대표 박광범·이하 메가젠)가 배우 신민아가 출연하는 tvN 새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 자사 유니트체어 ‘N2’가 등장한다고 밝혔다. 갯마을 차차차는 현실주의 치과의사 윤혜진 역을 맡은 신민아와 만능 백수 홍반장(김선호)가 바닷마을 공진에서 벌이는 로맨스 드라마다. 드라마에 첫 등장하는 유니트체어가 바로 N2인데 하늘색 컬러와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업체 측은 N2 체어로 편안한 진료를 가능케하며, 기존 체어에는 없던 대형 모니터가 적용돼 환자와 의사소통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또 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체어 동작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정전식 터치 스크린으로 쉽게 구동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핸드피스 인터락 스위치 기능으로 먼저 선택한 핸드피스만 동작시키는 등 안전성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메가젠 관계자는 “드라마를 통해 대중들에게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프리미엄 임플란트로 친숙하게 다가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의료인 또는 의료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전 세계적으로도 널리 이뤄지는 가운데 이탈리아 치과의사의 약 18%가 백신 접종을 불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밀라노-비코카대 연구진이 자국의 치과의사 42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향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 논문은 미국치과의사협회(ADA) 저널인 ‘JADA’ 9월호에 게재됐다. 조사 결과, 참여자 421명 중 346명(82.2%)이 백신 접종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251명(59.6%)은 “접종하겠다” 95명(22.6%)은 “아마도 접종할 것”이라고 답했다. 주된 이유로는 ‘가족과 친지 보호(87%)’, ‘자신 보호(85%)’, ‘환자 보호(79%)’ 등을 꼽았다. 반면, 75명(17.8%)은 백신 접종에 반대 의견을 표했으며, 이 중 16명(3.8%)이 “접종하지 않겠다” 59명(14.0%)은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접종하지 않는 이유로는 ‘백신에 대한 정보 부족(39%)’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백신이 안전하지 않음(37%)’,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36%)’ 등 백신에 대한 전반적인 불신이 주를 이뤘다. 그 밖에
임상에서 마주치는 난해한 구강안면통증 증례에 대한 대처법을 다룬 신서가 최근 출간됐다. 이 책은 35년간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로서 수많은 환자를 진료해온 저자가 경험한 여러 ‘골치 아픈 증례들’을 엮은 Tough Cases 시리즈의 두 번째 도서다. 책에서는 구강 및 안면부의 다양한 통증에 대해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어, 원인이 불분명한 통증이라는 과제를 해결할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책은 골치 아픈 증례들과 문제 목록 및 해결 과정, 저자의 코멘트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의 증례에 대한 저자의 코멘트는 단순한 의견 제시를 넘어 잘못된 치료에 대한 반성 등을 가감없이 풀어내며 치과의사라면 염려할 수밖에 없는 내용을 직접적으로 다뤘다. 또한 정의와 분류에 대한 기준이 애매한 ‘구강안면통증’이라는 주제에 맞춰 이론 부분을 탄탄히 했으며, 증례를 더욱 세분화해 주제에 맞는 사례들을 세세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후반부에는 필자가 주로 사용하는 약물을 정리해 치과의사들이 쉽게 찾아보고 임상에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출판사 측은 “구강안면통증은 치료 방법이 매우 다양하지만, 근거가 확립된 치료법은 거의 없으며, 대부분 경험적 이론에 불과하므로 각
아이비덴탈이 자사의 동종골이식재 ‘아이본(i-bone)’을 9월 한 달간 1000개 한정 할인 판매한다고 최근 밝혔다. 0.3cc 제품으로 기존 소비자가 7만7000원에서 60% 할인된 가격인 3만 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업체 측의 설명에 따르면, 아이본은 Cancellous와 Cortical의 이상적인 비율 조합으로 구성됐다. Cancellous powder는 미네랄과 콜라겐을 가지고있어 Bone 리모델링 및 혈관 재형성을 촉진하고, Cortical powder는 신생골이 형성되는 동안 이식된 부위의 공간을 유지한다. 또 아이본은 100% 국내에서 기증받은 인체조직으로 제조돼 확실한 이력관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제품 뒷면에는 채쥐조직은행에 대한 상세 정보도 기록됐다. 아이비덴탈 관계자는 “코로나 시대에 믿을 수 있는 동종골이식재”라며 “철저한 이력관리로 기증자의 성별·나이·병력을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단일기증자의 동종조직만을 사용해 교차감염 예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치의신보는 대한치의학회와 국내 치의학의 위상을 제고하고 학술연구를 활성화하고자 각 분과 학회의 우수 논문을 공모했다. 접수된 우수 논문은 지면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선정은 연구자가 소속된 분과 학회의 추천으로 이뤄졌다.<편집자 주> 난치성 자가면역질환인 ‘쇼그렌증후군’에 대한 주요 병태생리기전을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다. 향후 쇼그렌증후군 치료제 개발에도 새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변진석 교수팀(경북치대 구강내과)이 최근 국제학술지 ‘Journal of Dental Research(IF: 6.116)’에 ‘타액선에서 Acuaporin5 발현 조절자인 FoxO1’라는 제하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쇼그렌증후군은 심한 안구 건조증과 구강 건조증을 동반하는 자가면역성 전신질환이다. 류마티스관절염 다음으로 자주 발생하는 난치성 질환이지만, 병태생리기전이 복잡해 환자 관리와 치료제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연구팀은 동물 실험을 통해 유전자 발현 조절 인자인 FoxO1이 타액 분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포막 단백질 아쿠아포린5(Acuaporin5) 발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에서는 쇼그렌증후군에 걸린 쥐의 소타액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