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료기술 진입장벽이 낮아진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선진입 의료기술의 확대 및 안전관리 강화를 골자로 한 ‘신의료기술평가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안을 지난 6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선진입 의료기술은 신의료기술평가를 통해 신의료기술로 인정받기 전 안전성에 우려가 적은 의료기술에 한해 제한적인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 의료기술을 말한다. 이번 개정안은 ‘신의료기술평가 유예제도’를 개편해 신의료기술평가 전 의료현장에 선진입해 사용 가능한 의료기술의 대상 및 기간을 확대하고, 진입장벽을 완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평가 유예 대상에서 제외됐던 체외진단의료기기를 대상에 포함하고, 신의료기술평가 이력이 있어도, 기실시된 평가에서 안전성의 우려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면 한 차례 평가 유예 및 선사용 기회를 제공토록 했다. 유예 기간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해 의료현장에서 안전성·유효성에 대한 근거 창출 기회를 확대했다. 또한,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적은 진단용 의료기기는 의료현장에서 사용 중인 의료기술과 비교한 임상시험 결과(비교 임상문헌)가 없더라도 식약처 허가 시 제출된 ‘임상성능시험 자료’만으로도 유예 신청이 가능토록 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해 2020년도 상반기부터 치과를 방문한 소아청소년 환자가 전년도 동기 대비 9~16% 감소했다는 조사 분석 결과가 나왔다. 대한소아치과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빅데이터를 이용한 소아청소년에서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와 치과 방문의 연관성 분석(저 손동현·김지훈)’ 논문에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공하는 2019년 1월부터 2020년 8월까지 치과병·의원의 0~9세, 10~19세 연령별 청구 건수를 분석했다. 연구결과 2020년도 1~8월 치과 방문 횟수는 2019년도 1~8월에 비해 0~9세의 경우 64만2202회(16.3%), 10~19세의 경우 31만3488회(9.2%) 감소했다. 1월 한 달만을 놓고 보면 2019년 1월 기준 0~9세 환자가 51만4166명, 10~19세 환자가 52만3433명이던 것이, 2020년 1월에는 0~9세 환자가 44만5623명(전년 대비 -13%P), 10~19세 환자가 45만4556명(전년 대비 -13%P)으로 감소했다. 월별 변화로는 0~9세의 경우 코로나19 사태 이후 모든 달에 치과 방문 횟수가 감소했으나, 10~19세의 경우 3월, 4월, 5월 각각 37만3157회(17%),
학력이 상대적으로 높을수록 치과공포나 불안을 더욱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을 대상으로 의식하진정법을 사용할 경우 치료 술식에 대한 이해력이 높아, 효과는 더욱 큰 편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의식하진정법을 적용한 성인 환자의 치과공포 및 불안의 변화’(이시하·이수영)를 주제로 한국치위생학회지 최근 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만 19세~65세 성인 106명을 대상으로 의식하진정법 전후의 치과불안 및 공포의 변화를 조사한 뒤, 이를 20~100점 범위로 점수를 매겼다. 앞서 연구팀은 학력, 수면시간, 성별, 연령 등 다양한 요소에 따른 치과공포 및 불안의 정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전체 대상의 치과공포 및 불안 점수는 각 53.9점, 12.4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대학교 졸업자 이상의 치과공포 및 불안 점수는 각 59.1점, 13.9점이었다. 반면 고졸의 52.9점, 11.6점, 중졸 이하 43.6점, 11.0점보다 높아, 상대적으로 고학력일수록 치과공포 및 불안의 정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면시간에서는 5시간이 치과공포 및 불안 점수에서 각 66.2점, 14.2점으로 가장 높았다. 특히 4시간 이하가 50.6점, 10.3점으로 가
“치통으로 긴 밤 지새고/이른 아침 찾아온 환자/오늘 밤은 괜찮을까/내 마음도 함께 아프다/.../이 아파 고통 받는 환자/찌릿찌릿 내게 옮겨진 통증/한평생 그들과 함께/아픈 마음 같은 마음.”(시 ‘환자와 나’ 발췌) 이광렬 원장(이광렬치과의원)은 치과의사의 삶과 희노애락에 시라는 언어의 옷을 입힌다. 한평생 환자의 아픔을 함께 나눴다는 그의 시구에는 읽는 이의 가슴을 울리는 진심이 있다. ‘그리운 곡선’에는 이 같은 이 원장의 시 67수가 총 4부에 걸쳐 수록돼 있다. 이 원장은 이번 시집을 엮기 위해 2년 반이라는 집필의 시간을 거쳤다. 또 발문의 저자인 하청호 시인(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의 조언과 교정을 거쳐 비로소 세상에 나오게 됐다. 특히 ‘그리운 곡선’은 이 원장의 3번째 시집이자 등단 후 첫 시집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그만큼의 노력과 설레는 감정이 담겼다. 이 원장은 “아무리 숙련된 의사도 매번 집도가 끝날 때까지 긴장하듯, 등단 후 첫 시집이라 긴장되는 것이 지금의 솔직한 심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무엇보다 이 원장은 “치과의사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시집을 엮는 데 애를 썼다”며 “많은 치과의사가 인문학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지만,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이 요양급여비용을 거짓·부당하게 청구한 11개 요양기관 제보자에게 총 1억61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건보공단은 코로나19의 감염 확산 방지 등을 고려해 ‘부당청구 요양기관 신고 포상심의위원회’를 서면심의로 개최하고 이 같이 의결했다. 내부종사자 등의 제보로 11개 기관에서 적발한 부당청구 금액은 총 15억 원에 달하며, 이번에 제보자에게 지급하기로 결정한 포상금 중 최고 포상금은 3800만 원으로, 산정기준을 위반한 요양기관을 신고한 사람에게 지급된다. 구체적인 사례는 A약국의 경우 총 4일 근무한 봉직약사를 상근약사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신고하고 건보공단에 요양급여비 9450만 원을 부당 청구했다. 신고인에게는 1540만 원의 포상금 지급이 결정됐다. B의원은 수진자가 실제 내원하지 않은 일자에 내원해 진료한 것으로 진료기록부를 거짓으로 작성해 부당 청구했다. 신고인에게는 210만 원의 포상금 지급이 결정됐다. C요양병원은 입원환자에 대한 간호인력 확보 수준이 높으면 입원료를 가산해 지급받는 점을 이용해 실제 근무하지 않은 간호사를 매일 근무하는 상근 인력으로 신고하고 간호사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환자안전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환자안전 참여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제14회 환자안전의 날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각 부서의 환자안전 개선 활동을 담은 ‘우리부서 안전활동 알리기’ 작품을 전시하는 캠페인이다. 우리 부서 안전활동 작품은 10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외에도 환자가 안전한 치료를 위해 지켜야 할 수칙을 본관 및 원내 게시판에 홍보하고, QR 코드를 통해 홍보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내방객의 관심을 끌었다. 유희철 병원장은 “이번 환자안전 주간행사에서는 직원은 물론 환자와 내방객이 환자안전 활동을 공유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해 안전한 병원 만들기에 동참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 안전 활동을 강화해 안전하고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희의 노력으로 우리나라가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치과군의관이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에 맞서 방역 최전선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국군수도병원 코로나 검체채취팀에 편성돼 활동하고 있는 치과군의관 조정민(구강악안면외과)‧이주영(보존과) 대위, 김민석(치주과)‧김종민(보철과) 중위가 그 주인공이다. 일단 명령이 떨어지면 이들 ‘사총사’는 근무 외 시간이나 휴일도 마다않고 채비를 마친다. 코로나 검체채취팀은 1팀 당 군의관 1명과 간호장교 2명으로 구성되는데, 특정 부대에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면 1시간 내로 현장에 긴급 출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헬기를 타고 이동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현장에 도착하면 철저히 개인 방호를 시행하고 가이드라인에 따라 확진자와 접촉한 인원의 검체를 채취하는 것이 주 업무다. 더군다나 코로나19 확산세가 더욱 심해진 요즘, 의료인 1명의 손길이라도 절실한 상황인 만큼 이들도 1회 출동 시 평균 400~500명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많게는 1000명분의 검체를 채취한 적도 있었다. 한 치과군의관은 “검체 채취 대상이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이 대부분이라 주변 동료와 가족들이 걱정을 많이 했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행복한 치과의사 후배를 양성하겠습니다.” 국중기 교수가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이하 조선치대) 신임 학장으로 취임했다. 국 학장은 지난 1일 공식적으로 업무를 시작했으며, 임기는 2023년 8월 31일까지다. 국 교수는 2000년 9월 조선치대 구강생화학교실 발령을 받아 교편을 잡았다. 2006년~2008년까지 University of California at Los Angeles 치과대학 방문교수와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치과대학 연구교수를 지냈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조선치대 한국구강미생물자원은행 은행장을 맡고 있으며, 2019년부터는 조선치대 치의학연구원 원장 및 학술지인 Oral Biology Research 편집장도 겸임하고 있다. 국 학장은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행복한 치과의사 후배 양성’을 비전으로 내세웠다. 또 이를 실현하고자 시의성 있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 환경 개선’의 2가지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국 학장은 이미 개편 중인 치과의사 실기시험 대비 교과목을 완성할 것을 다짐했다. 또 2023년 8월 치의학교육인증평가를 위한 철저한 준비에 나설
해외에서 국내 입국 후 자가 격리 기간이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치과에 방문한 환자 A씨가 벌금 100만원과 선고유예를 받았다. 부산지방법원(판사 문흥만)은 최근 감염병의예방및관리에관한법률 위반으로 기소된 A씨에게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A씨는 지난 2월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네덜란드에서 국내로 입국한 뒤, 부산에 머무르던 중 부산진구청으로부터 코로나19 감염병 의심에 따른 자가 격리통지서를 받았다. 그러나 A씨는 지난 2월 25일 자가 격리기간임에도 불구, 이를 무시하고 부산 진구 인근에 위치한 치과의원에 방문하는 등 거리를 활보했다. 재판부는 부산진구청 자가 격리통지서 수령증 사본과 검사 고발장, 피고인의 법정진술을 토대로 벌금형과 선고유예를 최종 판결했다. 재판부는 “질병관리청장,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으로부터 감염병 의심자 격리 조치를 받게 된 사람은 이를 위반해서는 안 된다”며 “다만 A씨의 외출 경위와 시간을 포함,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는 점, 형사처벌을 받은 전적이 없는 초범인 점을 참작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다중이용시설로 분류되는 의료기관의 실내공기질 측정 기한이 내년 2월 28일까지 연기된다. 환경부는 최근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측정 의무기간 유예를 공고했다. 의료기관의 경우 올해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실내공기질을 측정해야 했지만, 이번 유예 결정으로 내년 1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 측정하면 된다. 단, 연면적 2000㎡(약 606평) 이상 또는 병상 수 100개 이상인 의료기관에만 해당된다. 이 기준에 해당되는 의료기관도 다중이용시설로, 실내공기질 관리법에 따라 하반기 측정대상시설로 분류돼 있다. 이에 매년 실내공기질을 스스로 측정하거나 환경부로부터 지정을 받은 업체를 통해 측정하고, 그 결과를 지자체에 보고하며 3년 동안 보존해야 한다. 또 의료기관의 장은 지자체가 실시하는 실내공기질 관리에 관한 교육을 이수해야 하다. 다만 상시 측정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면 교육을 받지 않아도 된다. 만약 실내공기질 측정, 신고, 보관이나 교육 이수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의무기간 유예는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방역조치 시행 등으로 정상적인 운영이 곤란해 부득이하게 실내공기질 자가측정을 하지 못하
다양한 주제와 심도 있는 강연으로 매년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신흥의 임플란트 국제심포지엄 SID2021(Shinhung Implant Dentistry 2021)이 시작된다. 신흥은 지난 6일 SID2021의 사전등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접수는 9월 13일부터 온라인 치과재료 쇼핑몰 DV mall에서 받는다. 올해 12회를 맞는 SID2021은 오는 11월 7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심미 임플란트며 ‘S-thetic Implant Dentistry’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김현종 조직위원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조직위원회가 다양하고 흥미로운 강연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흥은 심포지엄 개최에 앞서 전반적인 강연 구성을 안내했다. Section1은 ‘전치부 임플란트 보철이 꽤 심미적이지 않은 이유’를 주제로 내세웠다. 강단에는 김형섭 교수(경희대 치과병원), 이양진 교수(분당서울대병원), 김성태 교수(서울대 치과병원), 김선재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김양수 원장(서울좋은치과), 이동환 교수(삼성서울병원)가 선다. 각 연자들은 전치부 임플란트 보철에 대한 노하우와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