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25~34세 성인 10명 중 4명은 일주일에 한 번만 양치질을 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해외 치과 회계 업체 하이브(Hive)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5~34세 영국 성인의 39%가 일주일에 한 번만 이를 닦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Geo News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밖에도 전체 인원 중 30%는 평소 양치질하는 것을 잊고 산다고 답했다. 또 4명 중 1명은 칫솔을 공유하고, 전체 36%는 한 번도 구강청결제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연구팀은 칫솔에서 플라그 또는 박테리아 등의 영향을 받는 것을 고려했을 때, 서로 잇몸 질환을 퍼뜨릴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연구팀은 “치과의사들에 따르면 거의 절반 수준이 1년에 4번 이상 치과에 방문한다”며 “이는 위생에 좋지 않다. 치과의사들도 환자들이 1년에 두 번만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한다”고 밝혔다.
영국이 해외 원정 치과치료를 받은 환자에게 주의보를 내렸다. 영국치과의사협회(British Dental Association·이하 BDA)는 회원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펼친 결과, 응답자의 약 86%가 해외 원정 치과치료 실패 환자를 진료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는 최근 영국 치과 전문지 덴티스트리UK가 보도했다. BDA는 특히 임플란트, 크라운 등의 보철치료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설문에 따르면 해외 치과치료 실패 환자의 87%는 크라운, 85%는 임플란트 수술 후 문제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통증이나 치료 미흡 등도 주요 실패 사례로 지목됐다. 이 같은 실태에 BDA는 해외 원정 치과치료 시, 해당 의료기관의 신뢰성을 면밀히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는 치과는 지양할 것도 안내했다. 무엇보다 BDA는 해외 원정 치과치료 실패 시, 경제적 부담이 더욱더 가중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이번 설문에 참여한 치과의사의 65%는 해외 원정 치과치료 실패 시 최소 500파운드(한화 약 78만 원)의 추가 치료비가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20%는 최대 5000파운드(한화 약 780만 원)가 소요될 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가 우크라이나 치과대학 유학생의 학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나이지리아 의과·치과 협의회(Medical and Dental Council of Nigeria, MDCN)’는 올해 우크라이나 대학에서 취득한 치과 및 의과 학위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MDCN의 이번 결정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치과대학생이 단순한 학업 중단 그 이상의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우크라이나의 치대, 의대에서는 온라인 학습을 활용해왔고, MDCN은 이 같은 교육 방식이 적절한지에 의문을 제기해 왔다. 이어 MDCN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2022년부터 우크라이나 대학에서 발급한 의대 및 치과 학위 수료증은 정상적인 학업 활동이 재개될 때까지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MDCN은 현재 우크라이나 치대, 의대에 재학 중인 학생에게 다른 국가로 전학해 학업을 이수할 것을 권고했다. 우크라이나는 각국의 대학생에게 인기 있는 배움터 중 하나였다. 2020년 기준으로 나이지리아에서 온 42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우크라이나 대학에 등록돼 있다. 또 나이지리아 외에도 중국, 이집트, 인도
태국이 치과 치료의 메카로 부상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성명을 발표했다. 타나콘 왕분콩차나 대변인은 지난 6월 12일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국방부 장관)의 국가 활성화 명령에 따라 태국을 치과 치료의 국제적 허브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태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치과 환자를 유치하고 있지만, 크로아티아, 헝가리, 멕시코 및 터키와 같은 치과 관광지보다는 뒤처져 있는 것이 실정이다. 태국은 이 같은 점을 지적하며 해당 계획을 통해 태국을 치과 치료의 중심지로 홍보하고 더 많은 국가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에 발표된 성명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태국을 치과 치료의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미용 치과 시술을 홍보하고, 태국 거주자와 외국인 방문객의 치과 시술 비용을 단일화하는 정책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 이 같은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중앙 데이터베이스 및 응용 프로그램은 물론, 통역 센터, 지불 메커니즘, 분쟁 해결 시스템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정책은 올해 말 푸켓 지방에서 시범 시행될 예정이며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치과는 올해 3/4분기에 있을 모집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타나콘 왕분콩차나 대변인은 “의료 산업 진흥
영국 치과의사의 국민보건서비스(NHS) 탈퇴 움직임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환자 1만 여 명을 진료하는 스코틀랜드의 한 대형 치과는 NHS 진료를 거부하고 나섰으며, 영국 치과의사협회(BDA) 설문조사 결과 치과의사 3명 중 1명이 향후 12개월 내 NHS 퇴사 의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영국 인터넷 뉴스 포털 데드라인(Deadline)은 지난 9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의 한 대형치과가 올해 10월부터 NHS 진료를 중단하겠다고 환자들에게 일방적 통보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NHS는 영국의 공공보건의료체계다. 우리나라의 국민건강보험과 유사하나 조금 더 강화된 보장 체계를 지향한다. 해당 치과는 지난 1993년 개원해 지금까지 약 1만 명의 환자 데이터를 축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드라인은 해당 치과기 NHS의 과도한 요구사항으로 인해 발생하는 진료 저해를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수천여 명의 환자가 새로운 치과를 찾거나, 기존 대비 현격히 높은 금액으로 진료를 받아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지난 3월 스코틀랜드 정부가 현지 치과의사들의 재정 지원 연장을 거절한 데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BDA는 소
나노 로봇을 이용해 박테리아를 죽이고 근관 치료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인도과학연구소(IISC)와 스타트업 테라노틸러스(Theranautilus)는 자기장을 이용한 나노 크기의 로봇이 상아질 세관 깊숙이 들어가 박테리아를 죽이고 근관 치료를 돕는다고 밝혔다. 샨무크 스리니바스(테라노틸러스 공동 창업자)는 박테리아를 죽이기 위해 항생제나 화학 물질을 사용하는 기존 근관 치료 과정의 한계를 지적하며 “상아질 세관은 매우 작고, 박테리아는 조직 깊숙이 살고 있다. 현재 기술은 내부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 박테리아를 죽일 만큼 효율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의해 개발된 나선형 나노봇은 낮은 강도의 자기장을 생성하는 장치를 통해 제어할 수 있다. 연구팀은 해당 나노봇을 치아 샘플에 주입하고 현미경을 이용해 움직임을 관찰한 결과 자기장 주파수 조정을 이용해 나노봇이 상아질 세관 내부 깊숙이 침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해당 나노봇을 환자의 치아에서 다시 빼낼 수도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연구팀은 자기장 조작을 통해 나노봇의 표면에 열을 발생시켜 근처 박테리아를 죽일 수 있으며 기존 초음파나 레이저 펄스가 800마이크로미터의 거
근관치료(root canal) 후 치아가 약 11년 동안 생존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인디애나 치과대학(Indiana University School of Dentistry)과 리겐스트리프 연구소(Regenstrief Institute)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연구를 ‘치과 연구 저널(Journal of Dental Research)’에 게재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 등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은 미국에서 근관치료를 받은 환자 4만6000여 명의 진료기록을 수집 후 분석,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에 따르면, 근관치료 후 충전물을 채운 치아의 생존 기간 중앙값은 11.1년이었다. 다만, 후속치료 여부 등에 따라 치아 수명은 크게 달라졌다. 크라운까지 씌우면 치아 수명은 20년으로 늘어났다. 반면, 근관치료만 하고 그 이후 복원 과정(restorative work)을 거치지 않을 경우, 치아 수명은 6.5년으로 크게 줄었다. 건강보험 등도 치아 수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연구진은 언급했다. 신경치료 후 치아의 평균 생존 기간은 미국 북동부의 경우 20.5년을 기록했지만, 서부 지역은 8.7년에 불과했다는 이유에서다. 논문 제1저자인 탄캄 티발리
로봇 보조 임플란트 수술이 치과대학 교육 현장까지 확대되고 있다. 미국 뉴욕대학교(New York University, 이하 NYU)는 지난 5일(현지시간) 학생 주도이 주도하고 로봇이 보조하는 임플란트 수술을 미국 내 최초 시도했으며, 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사용된 로봇은 첨단 소프트웨어를 통해 임플란트 수술 전 절차를 계획하고 임상 시에는 술자에게 실시간으로 시각‧물리적 안내를 제공한다. 또한 가이드 역할을 맡은 로봇 팔이 환자의 움직임에 맞춰 조정된다. 이로써 술자가 정확한 위치에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NYU는 “지금까지 약 150건의 로봇 보조 임플란트 수술 케이스를 교수 집도 하에 학생들과 함께 수행한 바 있다. 하지만 학생들이 전 과정을 수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미국에서는 해마다 50만 명 이상의 환자들이 임플란트 수술을 한다. 학생 주도 로봇 임플란트 수술은 디지털 치과 분야의 최신 경향을 체험한다는 데 큰 가치와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NYU는 현재 치과 내 로봇 보조 기술 도입에 관한 내용을 파일럿 단계로 교육하고 있다. 또 이번 수술 성공을 바탕으로 향후 교육 대상 학생의 폭을 넓힐
영국 치과대학생의 40%가 자퇴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치과의사협회의 자선 구호 기관인 BDABF(British Dental Association Benevolent Fund)가 영국 16개 치과대학의 치대생 약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0%는 치과대학 자퇴를 고려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중 “진지하게 고민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11%, “조금 고민했다”의 경우는 29%였다. 응답자 대부분은 코로나 대유행을 기점으로 재정적·정신적 어려움에 처한 가운데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한 것이 그 이유라고 밝혔다. 응답자 중 74%는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고했으며, 정신 건강 문제(61%), 가정 환경의 어려움(59%), 코로나로 경제활동 중단(44%) 등도 호소했다. 또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긴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재정적 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답한 학생은 51%에 달했으며, 생활비 충당을 위해 학업 외에 경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힌 학생은 56%였다. 아울러 나이가 많은 학생일수록 어린 학생들보다 재정적 측면에서 더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학교나 가족으로
미국에서 치과용 드릴이 환자의 폐에 박히는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4월 20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일리노이에 사는 60세 남성 톰 조즈시는 치과 진료를 받던 중 치과용 전동 드릴 비트를 흡입, 폐에 박힌 부속품을 나흘 만에 제거했다고 밝혔다. 조즈시는 드릴 비트를 흡입했을 당시 약간의 기침을 토했을 뿐, 드릴 비트를 삼킨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의료진은 조즈시가 기침을 하기 직전 숨을 들이쉬는 과정에서 치과용 드릴 비트가 폐로 흡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CT 촬영을 진행했다. 그 결과 오른쪽 폐 깊숙한 곳에 약 2cm의 치과용 드릴 비트가 박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해당 사실을 확인한 의료진은 드릴 비트가 박힌 부분의 폐 조직이 손상되기 전 부속품 제거를 위해 폐의 일부를 절단하는 수술을 고려했다. 그러나 인근 위스콘신주 오로라 메디컬 센터의 전문가들은 폐를 절단하는 방법 대신 폐암을 감지하는 데 사용되는 폐암 진단용 로봇 기관지 내시경을 통해 드릴 비트 제거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아이디어로 조즈시는 치과용 드릴 비트를 흡인한 지 나흘 만에 폐 조직 절제 수술 없이 카테터를 이용한 시술을 통해 폐에 박힌 부속품을 제거할
치과 진료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을 의미하는 ‘치과 공포증’을 치료하는 데 있어 환자의 나이가 어릴수록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조기에 치과 공포 치료를 받은 환자는 추후 훨씬 더 많은 치과 검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핀란드 오울루 대학병원 연구팀은 치과 환자 152명을 2006년부터 2016년까지 추적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 논문은 국제학술지 ‘BMC Oral Health’ 최근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모집된 환자에게 치과 공포증 치료를 제공해 정상적인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어 환자를 나이와 성별로 분류하고, 10년간 추적 조사를 통해 치과 검진, 긴급 내원, 진료 예약 취소 등의 건수를 수집해 분석함으로써 치과 공포증 치료가 환자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치과 공포증 치료가 더 어린 나이에 이뤄질수록 효과적이며, 추후 더 정기적인 치과 검진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더 어린 나이(2~10세)에 치과 공포증 치료를 받은 환자는 치과 검진 횟수가 평균 9회로, 더 많은 나이(10세 이상)에 치과 공포증 치료를 받은 환자(평균 4회)와 비교해 치과 검진 횟수가 2.25배나 더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