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과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임훈택·이하 치산협)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상훈 협회장과 임훈택 치산협 회장은 지난 2월 22일 저녁 서울시 중구 소재 치산협 사무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최근 국회 논의 과정에서 무르익고 있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추진에 관해 양 단체의 의견을 교환했다. 우선 이상훈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취임 후 대한치과위생사협회와 대한치과기공사협회를 방문해 치과계 유관단체의 상생과 협조를 다짐했고, 이후 곧바로 치산협을 방문하려 했으나 여러 사정으로 여의치 않아 이제야 방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임훈택 치산협 회장은 “직접 방문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자주 뵙고 소통하였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 양 단체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은 치의학 발전 뿐 아니라 국내 전체 의료기시장에서 24% 가까운 점유율을 보이고, 전 세계 치과산업 시장에서도 5위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 치의학 산업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는데 중지를 모았다. 이와 관련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주최로 조만간 열릴 예정인 입법공청회에 치산협 측에서도 참가해 치의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가 ‘치과기공소 맞춤형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치기공 맞춤형 전담 인력을 발굴·육성하고 지역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해당 사업은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공모에 선정된 것으로 오는 2023년 2월까지 총 2년간 진행된다. 치과기공 일자리 매칭 효과로 우수한 지역 인재의 역외유출 방지 뿐 아니라 신성장 산업인 치의학 산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정착을 목표로 한 이번 지원 사업은 참여기업 선정 후 청년을 모집해 상호 매칭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참여기업은 부산지역 내 치과기공소 개설등록증을 보유한 업체들로 오는 3월 3일까지 부산테크노파크 홈페이지(http://www.btp.or.kr/) 공고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심사 평가를 통해 최종 19개 업체가 선정될 예정이다. 청년들의 경우 부산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만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이 모집 대상이다. 최종 선정된 기업과 청년의 상호 매칭을 통해 신규 채용이 결정되고, 선정된 업체는 1인 월 180만 원의 신규 채용인력 인건비를 2년간 지원받는다. 문의 부산테크노파크(051-747-6802).
장애인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활동하는 치과계 유일의 비영리 복지 단체인 스마일재단이 창립 18주년을 맞았다. 특히 올해는 지난 3년간 스마일재단을 이끈 김건일 이사장이 이임하고 김경선 신임이사장이 공식 취임해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부다. 스마일재단이 2021년 창립 기념식 및 각종 시상식을 지난 2월 22일 온라인 개최했다. 김건일 전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모든 사람이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을 바라듯 장애인들 역시 씹는 즐거움을 비롯해 웃음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2021년에는 코로나19 시대에 걸맞은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장애인치과진료네트워크 확대 추진 이날 스마일재단은 2020년 활동보고에 이어 2021년 활동 계획을 알렸다. 2020년 한 해 동안 스마일재단은 저소득 장애인 치과치료비 지원, 전신마취 치과진료비 지원, 구강건강 서비스 지원 등 폭넓은 활동을 펼쳤으며, 이를 통해 장애인 157명에게 약 3억3000만원, 장애인 및 보호자 3881명에게 치과의료서비스를 지원했다. 이를 이어받아 올해는 ▲저소득장애인치과치료비 163명 지원 ▲소규모이동치과진료지원 8회 ▲장애인치과진료네트워크 40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 김현철·이하 부산대치전원) 서은진 박사(구강생화학교실)가 지난 2월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실험실창업페스티벌에서 1위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실험실창업페스티벌은 한국연구재단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공기술 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한국형 아이코어 I-Corps 사업)의 최종평가 행사다. 서은진 박사는 예비 창업명 ‘스템덴’으로 실험실 구성원들과 팀을 이룬 뒤, 지난 2020년 6월부터 창업 준비 과제를 수행해 왔다. 서은진 박사는 장일호 교수(구강생화학교실)와 치아의 치수-상아질 재생 연구를 진행하던 중 해당 연구 결과의 실용화 제안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서은진 박사는 “사실 얼떨떨하기도 하다. 저희 아이템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데 뿌듯함을 느꼈다. 앞으로 연구를 진행하는데 있어 자신감이 붙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제는 환자가 아니라 사회였습니다. 불행한 상황에 부닥치게 해 놓고는 그에게 ‘우울증’이라는 딱지를 붙여버린다는 것으로, 사회가 정신질환을 만든다는 반정신의학의 기본 주장이 이미 나타나고 있었던 것입니다.” 치과의사이자 의료윤리학자로 활동 중인 김준혁 연세치대 치의학교육학교실 교수가 도서 ‘아픔은 치료했지만, 흉터는 남았습니다 - 당신의 몸과 마음이 아플 때,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것들’을 최근 출간했다. 김준혁 교수는 연세치대병원에서 소아치과 수련과 군의관을 마친 후 부산대에서 의료인문학 박사수료, 펜실베이니아대 의과대학 의료윤리 및 건강정책 교실에서 생명윤리학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은 의료윤리학자다. ‘한겨레’ 등 여러 매체에 각종 의료 이슈에 대한 칼럼을 연재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누구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 역서로 ‘의료윤리’, ‘의료인문학과 의학 교육’, ‘전문직 치과의사로의 긴 여정: 치의학 역사’(공역), ‘치의학의 이 저린 역사’가 있다. 신간 ‘아픔은 치료했지만, 흉터는 남았습니다’는 우리가 평소에 미처 살피지 못했던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단면들을 ‘의사의 실력은 누가 평가하는가’. ‘아픔에도 성별이 있을까’, ‘나도 모르게 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국내 전문가들이 허가할 만한 수준의 예방 효과가 있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이하 식약처)는 ㈜한국화이자의 ‘코미나티주’의 임상시험 결과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이하 검증 자문단) 회의를 지난 2월 22일 개최했다. 검증 자문단은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자문에 앞서 식약처가 다양한 전문가들로부터 임상·비임상·품질 등 분야에 대한 자문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다. 특히 감염내과 전문의, 백신 전문가 및 임상 통계 전문가 등 7명이 참석한 이날 자문단 회의에서는 미국 등 6개국에서 수행된 다국가 임상 1·2·3상을 통해 안전성과 효과성을 평가했다. 평가결과 코로나19로 확진 받은 사람은 백신군 8명, 대조군 162명으로 약 95%의 예방 효과가 있었으며, 연령, 기저질환 유무에 관계없이 94% 이상의 예방효과를 나타냈다. 자문단은 만 16∼17세 청소년에도 해당 백신을 투여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해당 연령의 107명을 대상으로 예방효과, 283명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백신군과 대조군에서 모두 코로나19 감염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만 임상시험에서 안전성 프로
다양한 치과개원·경영정보가 온라인에서 공유된다. 덴트포토가 ‘2021 덴트포토 엑스포’를 3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한 달간 덴트포토 엑스포 홈페이지(http://expo.dentphoto.com)에서 개최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덴트포토 초이스가 진행된다. 치과계 우수 기자재와 도서를 선정하는 것으로, 치과기자재 분야는 후보제품 신청을 받고, 후보군 중 투표를 통해 초이스 제품을 선정한다. 후보신청에는 덴트포토 회원과 치과계 업체가 참여할 수 있으며, 대상제품은 치과에서 유용하게 사용하는 기구, 재료, 장비, 장치 등이다. 접수가 완료되면 치과의사 회원의 투표로 제품을 선정한다. 도서 분야는 최근 3년간 덴트포토 도서어워드에 선정된 책이 후보에 오른다.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주희중·이하 치기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고성에 난동까지 벌어지며 치기협 내홍이 극에 달했다. 치기협 제56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지난 2월 20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특히 이날 총회는 개회와 동시에 일부 대의원이 현 집행부의 회무 속행 자격 문제를 거론하며 규탄이 쏟아졌다. 이에 총회를 주재한 강병균 의장이 “1심이 선거 무효 판결을 내렸다고는 하나, 항소가 진행 중이므로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현 집행부의 자격은 유지된다”고 거듭 못 박았으나, 참석한 대의원의 공개 발언 요구가 그치지 않아 각 안건의 상정 자체가 원활히 이뤄지지 못할 만큼 진행에 큰 차질을 빚었다. 이 같은 사태가 빚어진 것은 지난해 2월 24일 열린 치기협 제27대 회장 및 선출직 임원 선거에서 비롯됐다. 당시 치기협은 투표 결과에 따라 주희중 회장의 당선을 확정했다. 그러나 투표 과정에서 일련의 의혹이 불거졌고 이에 당시 상대측 후보로 나섰던 김양근 전 회장이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김 전 회장의 직무집행정지가처분이 기각되며 사태가 진정 국면을 맞이하는 듯했으나, 본안소송에서 지난 1월 13일 서울북부지방법원이 정관위배를 근거로 선거 자체를 백
경기지부(회장 최유성)가 메가젠임플란트(대표이사 박광범·이하 메가젠)와 MOU를 체결했다. 지난 2월 22일 경기지부 회관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는 최유성 회장, 손영휘 부회장, 이선장 총무이사 등 경기지부 임원진과 박광범 대표이사, 이수진 특수영업팀 부장 등 메가젠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 가운데 코로나19 상황에서 온라인 보수교육을 원활하게 진행하겠다는 취지에서 이번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MOU를 통해 양측은 ▲학회(지회)의 성공적인 온라인 보수교육을 위한 상호협력 ▲연간 보수교육 이행 및 보수교육 이행에 필요한 활동 지원 ▲기타 양 기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활동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최유성 경기지부 회장은 “치과계의 발전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임플란트 제품을 생산하는 데 힘쓰는 메가젠과 MOU를 맺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경기지부와 메가젠은 치과계의 한 가족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많은 부분에서 함께 발전하고 협력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박광범 메가젠 대표이사는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이 하나의 교육 방식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더
결핵검진 및 결핵예방교육 의무화 조치와 관련 최근 일선 치과 개원가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일단 현행법상 치과 의료기관 종사자라면 누구나 매년 결핵검진을 받아야 하고, 잠복결핵 검진의 경우 종사기간 중 1회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특히 그 동안 처벌조항의 미비로 강제성이 떨어졌지만 지난 2019년 6월 12일 관련 법령 개정으로 미준수 시 최대 200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결핵예방교육 역시 과태료는 없지만 의무이다. 치협 경영정책위원회(위원장 정명진·이하 경영정책위)에 따르면 ‘결핵검진’의 경우 의료기관 종사자 전원(신규채용 후 1개월 이내)이 연 1회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여기서 눈여겨 볼 점은 현재 국가건강검진에 결핵검사가 포함돼 있는 만큼 대체가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의료기관 종사자는 비사무직으로 매년 실시 대상이다. 만약 매년 받고 있지 않을 경우 건강보험공단에 비사무직으로 신고해 변경하면 된다. 비사무직 변경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웹 EDI 메인화면→전체서식 클릭→건강보험신고/신청 탭→건강검진/환급금→건강검진 대상자 변경(추가, 제외) 신청서를 클릭하면된다(문의 1577-1000). 특히 치과에 따라 행정직원이 별도
‘치의학도 교육에 있어 인성·인문교육을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교육은 평가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가르치는 것, 학생들에게 모든 사람을 우러러 보도록 교육하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상훈 협회장이 지난 2월 17일 치협회관 근처에서 치과계 원로 석학인 최상묵 서울치대 명예교수(치주과)를 만나 치과계 현안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최상묵 교수는 “교수시절 내내 학생들에게 지식을 가르치는 데 열중하고 환자를 치료대상으로만 보다 퇴임을 5년 즈음 남긴 시점부터 인간, 인성교육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얘기하기 시작했다”며 “60세가 돼서야 인간이 보이기 시작하더라. 직업의 고하를 떠나 주변의 모든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실제 귀하게 대해야 한다는 것을 학창시절부터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이 협회장에게 치과의사의 인성, 인문학과 관련한 의제를 치의신보 등 기관지를 통해 이슈화 하고, 일부 문제를 일으키는 회원들을 대하는 데 있어서도 가능한 대화로 풀어갈 것을 당부했다. 또 치협의 정책 추진과 관련해서는 정부를 설득할 수 있는 근거 연구에 힘쓰라고 조언했다. 최 교수는 “치협은 회원뿐 아니라 국민을 향해야 한다. 국민이 치과의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