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이란 긴 석·박사 과정 동안 도움을 준 가족과 버팀목이 돼준 많은 분께 감사합니다.” 임무영 원장(대구 임무영치과의원)이 70세의 나이로 최근 심리학박사 학위를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임 원장은 어릴 적부터 심리학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이후 비록 고령의 나이었지만 체계적으로 다시 공부해보고 싶다는 호기심이 발동했다. 이에 임 원장은 국내 여러 대학원 과정을 찾던 중 지난 2010년 대구대 심리학과 석사과정에 관심을 가진 뒤 진학했다. 30년 가까이 나이 차이가 나는 학생들과 공부한다는 것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지만 공부하는 재미에 푹 빠졌다. 그는 석사과정을 마치고 곧이어 박사과정에 들어가 강의를 열심히 듣고 전공 도서 및 논문집과 씨름하는 등 학문에 전념했다. 이후 논문 제목이 계속 변경되고 발표마다 탈락하면서 지치기도 했지만, 포기하지 않는 열정으로 결국 박사과정 10년 만에 ‘원만성, 겸손성, 정서 지능, 배우자의 신체 매력 및 성만족이 결혼만족에 미치는 효과 : 관계유지행동의 매개효과’라는 논문으로 영예의 박사학위를 받게 됐다. 임 원장의 특별한 학위는 여러 제약이 있는 만학도임에도 불구하고 어릴 적 꿈을 포기하지 않고 과감히 도전해 마침
“치과계에도 자신의 전공 과목 진료를 전담하는 ‘의료전달체계 확립’이 필요합니다. 아울러 회원간 소통 강화와 니즈 충족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김인수 원장(해피스마일치과교정과치과의원)이 한국임상교정치과의사회(이하 KSO) 16대 신임회장에 선임됐다. 김 신임회장의 임기는 향후 2년간이다. KSO는 교정치료만을 전문으로 하는 치과의사들의 모임으로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초창기에는 외국에서 수련한 치과의사가 다수였던 반면, 이제는 대다수가 국내파로 구성됐다. 김 신임회장은 이번 집행부만의 사업 목표로 오롯이 자신의 진료 전문 과목만을 담당하도록 하는 운동을 펼칠 계획을 밝혔다. 이른바 치과계 내부의 ‘의료전달체계 확립 운동’인 셈이다. 김 회장은 “30년 전 설립 때부터 KSO는 가입 자격 조건으로 교정 단독 개원을 내세웠다. 당시로선 생소한 개념이었다”며 “교정 전문의라면 다른 진료 과목은 과감히 더 잘 할 수 있는 동료 의사에게 의뢰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전문의 제도 시행 취지와도 부합하며 교정과를 비롯해 구강외과, 소아치과는 당장이라도 시행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해외 교정계까지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현재도 KSO는 일본임
사진작가 임창준 원장(서초이엔이치과)이 ‘순수와 고요’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개최한다. 개인전은 서울 서초구 인앤인오피스빌딩 8층에 위치한 ‘무늬와 공간’ 갤러리에서 2월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갤러리 개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갤러리에서는 임창준 원장의 개인전과 더불어 프란치스코 출판사의 신간 묵상집 ‘순수의 탑1(이재성)’ 등 영성 서적들의 북페어도 마련된다. 고계영 바오로 신부의 ‘사진 해설을 통한 관상기도’는 2월 21~23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르네상스 미술품을 통한 관상기도’는 27일 오후 2시에 작품 안내와 해설을 들을 수 있다. 또 이재성 보나벤츄라 수사의 강의와 사인회는 24~25일 오후 3시에, 즉문즉답 시간은 26일 오후 3시에 만나볼 수 있다. 주최 측은 “평소 관상기도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저자인 수사님과 신부님을 만나 즉문즉답 및 사인은 물론 관련 내용들을 사진과 함께 감상할 수 있고, 강의도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이하 경희치대)의 모교 사랑이 빛났다. 경희대학교 교정학교실 동문회(회장 강승구)를 주축으로 모금한 발전기금 전달식이 지난 17일 경희치대에서 진행됐다. 이번 발전기금은 경희학원 박영국 사무총장(前 경희대치과병원 병원장)의 정년을 기념한 것이다. 성금은 후학의 치의학 교육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며, 1달여 만에 2억2400만 원이 모금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종혁 경희치대 학장, 경희대 대외협력처 윤여준 처장, 이영준 교정과50주년 기념사업회장, 강승구 경희대 교정학교실동문회(이하 경교회) 회장이 참석했다. 강승구 경교회 동문회장은 “제자들을 한결같이 아껴주고 대학과 병원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은사님인 박영국 교수님의 은혜에 보담하고 후배들의 발전을 위해 발전기금 모금을 진행했다”고 취지와 소감을 밝혔다, 이에 박영국 경희학원 사무총장은 “모교인 경희대와 경희대 치과병원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발전기금까지 기탁해줘 감사하다”며 “소중한 의미를 알기 때문에 후학을 위해 잘 사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 후에는 경희치대 국시실을 ‘경교회 국시실’로 명명하고 현판을 부착해, 후배를 아끼는 동문의 뜻을 기념했다. 박영국 경
대한구강보건협회(회장 정영복·이하 구보협)가 주최한 ‘2021 구강보건 작품 공모전’이 ‘함께 가야 할 코로나 시대 구강관리’라는 주제로 최근 개최됐다. 54번째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구보협이 주최·주관하며, 보건복지부와 치협이 후원, ㈜애경산업에서 협찬했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심사와 시상식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UCC·애니메이션과 사진 부문 작품을 모집하고, 구강 보건에 관심 있는 다양한 공모자들이 재능을 발휘해 UCC·애니메이션 151작품, 사진 216작품이 출품돼 통합대상 1팀(보건복지부 장관 상장 및 상금 300만원), 단체상 2팀, UCC·애니메이션 부문 13작품, 사진 부문 13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는 장원종 구보협 부회장(홍보위원장)을 위시해 전문성을 갖춘 심사단이 콘텐츠의 완성도, 실용화 가능성, 창의성 등 여러 각도에서 수상작 선정에 신중을 기해 지난 1월 17일부터 23일까지 1차 심사를 진행해 후보작을 선정했다. 이후 선정된 후보작을 중심으로 본 협회 임원단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의 순위를 결정하는 심사를 1월 28일 완료했다. 공모전 대상작은 UCC·애니메이션 부문의 송민 학생(
경희치대 총동문회(회장 정진)가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치과병원(병원장 지유진)과 지난 8일 간담회를 가졌다. 동문회 측은 지난해 12월에 별관으로 확장 이전한 최첨단 치과병원을 둘러보고 미래 협력 주제 등을 논의했다. 이날 정진 회장은 “4차 산업시대에 대처하는 스마트 치과에 대한 개원가의 요구가 크다. 이러한 혁신적인 주제에 대해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치과병원이 여러 개원가의 니즈를 수용하는 플랫폼 역할을 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유진 병원장은 “지난해 12월 이전 후 이렇게 여러 동문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기회를 가질 수 있어 감사하다”며 “다양한 로드맵을 통해 동문회와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만들어 내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진규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치과병원 연구부장, 양성현 동문회 총무이사, 김정현 동문회 재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환자에게 식립된 임플란트 정보를 찾을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이 마련됐다.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회장 장명진, 이하 KAOMI)가 지난 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참여한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구축사업’ 과제를 완수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과제는 KAOMI 임프란트 연구소 신설 후 수주한 최대 국책 사업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는 평가다. 본 사업은 정부의 디지털 뉴딜 개발의 일환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화진흥원(NIA)이 주관했다. 이 과정에서 KAOMI는 ‘인체 내 식립된 임플란트 영상데이터’ 구축을 주제로 다양한 산업 분야의 개인 및 단체와 각축을 벌여, 지난해 7월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장명진 회장은 “정부 예산 19억 원이 투입될 만큼 규모가 매우 큰 사업에서 치과계 학회가 주도적으로 참여한 것은 전례가 드물어, 정부 측을 설득하기가 상당히 어려웠다”면서 “하지만 이처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 KAOMI는 다빈도 제품군 16만여 개의 인체 내 식립 임플란트 영상데이터를 수집했다. 이를 위해 의료데이터 전문업체 (주)비씨앤컴퍼니(대표이사 우주엽), 인공지능 개발업체 에이
‘어머니는 서울 토박이로 4대문 안에 있는 효제동에서 낳고 자라셨다. 조선이화학연구소에서 화학을 전공한 후 명동에 있던 현재 한국은행의 전신 조선은행에 근무했는데 효제동에서 전차를 타고 출퇴근을 했다고 한다. 월급을 타면 러시아인이 만드는 구둣방에서 구두를 맞추고, 현재 명동 신세계 백화점인 미스코시 백화점에 들러 쇼핑을 했다.’ 트레킹 이야기라고 해서 책장을 폈더니 경성의 명치정(명동) 거리가 펼쳐졌다. 챕터 제목이 ‘남산 하이킹’이라 공기 좋은 산책코스 얘기를 생각했는데 술술 읽히는 서울의 근현대사가 녹아있다. 유호성 원장(수원 웅치과의원)이 최근 ‘트레킹의 발자취에 남아있는 내 이야기’라는 산문집을 냈다. 유 원장은 원해 문학도를 꿈꿨던 인물로 앞서 ‘백두대간 하늘 길’이라는 산행기, ‘술! 술! 술! 술에 엮인 세상만사’란 애주사를 출판한 적이 있다. 이번 트레킹기에서는 ‘수원 영통산악회’ 활동을 하며 트레킹 팀장 ‘산그린님’을 따라 남산, 욕지도, 해파랑길, 문경 새재 관문 등 전국의 명 산책로를 다닌 감상을 담았다. 이 책이 재미있는 점은 트레킹 지역을 모티브로 자유롭게 전개되는 유 원장의 다양한 인생경험과 지식이 마치 천일야화 같이 펼쳐진다는 점
양혜령 국민의힘 광주광역시 총괄 여성본부장과 원내 지도부 배우자들이 합력해 호남지역 시장상인과 혁명단체를 격려했다. 양혜령 국민의힘 광주광역시 총괄여성본부장 겸 광주광역시 동구치과의사회장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원내 지도부 배우자들과 함께 호남지역을 격려 방문했다고 최근 밝혔다. 금번 방문에는 김기현 원내대표 배우자 이선애 씨 등이 동행했다. 이들은 광주 4·19혁명 기념관을 찾아 호남4·19혁명단체총연합회가 작성한 4·19 광주 선언문과 건의서를 받아 국민의힘 지도부에 전달하기로 약속했다. 4·19혁명단체는 지역분쟁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4·19 시원에 대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차기 정부의 4·19혁명 독립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이후 이들은 광주 대인시장에 들러,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장상인을 격려하고 상회 임원진을 면담했다. 여성본부 관계자는 “상인들은 지도부 배우자들이 호남에 쏟는 정성을 통해 윤석열 후보의 인간다운 면모를 간접 확인했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양혜령 본부장도 “윤석열 후보의 호남에 대한 관심은 여느 시·도보다 높다”면서 “지역민들이 마음의 문을 열 때까지 진심으로 다가가겠다는 윤 후보의 마음을 전했
경희대학교 치과병원에 졸업생의 모교 발전 기금이 전달됐다. 경희대학교 치과병원(병원장 황의환‧이하 경희대 치과병원)은 최근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졸업생인 최근락 원장(95학번, 첫사랑니치과의원)이 발전기금 11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전기금은 구강악안면외과 지정발전기금으로 전액 사용된다. 3일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는 기부자인 최 원장을 비롯해 경희대 치과병원 황의환 치과병원장, 최병준 구강악안면외과 과장 등 5명이 참석했다. 최 원장은 “지금의 경희대 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있기까지 힘써주신 선배님들을 본받고자 뜻깊은 기부를 결정했다”며 “구강악안면외과 수련 후 각자 위치에서 명망을 떨치는 선‧후배의국원들과 더불어 경희대 치과병원도 함께 성장하길 기원하다”고 기부 취지를 밝혔다. 이에 황의환 병원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후학양성과 진료과 발전을 위해 흔쾌히 기부에 나서준 최근락 원장께 감사드린다”며 “전달해주신 따뜻한 마음은 진료, 교육,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 뜻깊게 활용할 것이며, 국내를 넘어 세계 치의학계를 선도하는 명실상부한 경희대 치과병원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경희의료원은 ‘건강한 인류사회 재건’이라는 설립이념을 되
연세치대 제34회 교정치료 증례발표회가 지난 5일 연세치대병원 7층 강당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연세치대 교정과학교실와 두개안면기형연구소·세정회 주최로 열린 이번 발표회는 200여명이 등록·참석한 가운데 지난해와 같이 온라인 테이블클리닉 형태로 운영했다. 이날 ▲안면비대칭과 구치부 횡적 부조화를 동반한 골격성 III급 부정교합 환자의 비수술적 치험례 ▲다수 결손치 및 횡적 부조화를 동반한 골격성 I급 부정교합 환자의 치험례 ▲상악 견치 매복을 동반한 골격성 II급 또는 III급 부정교합 환자에서의 교정적 고려사항 ▲상악 견치 매복을 동반한 골격성 I급 부정교합 환자의 편측 소구치 발치 치험례 등 발표가 진행됐다. 이후 심사위원장 이장열 동문과 문현승, 심사위원 박정진, 최태현 동문의 '올해의 증례상' 심사가 이어졌다. 심사 결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선 류선정 전공의가, 테이블 클리닉 부문에선 황우찬 전공의가 선정됐다. 연세치대 교정과 관계자는 "참가자가 직접 3차원 디지털 모형과 진료 자료를 온라인상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