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새 치과위생사가 5046명 배출됐다. 한국보건의료국가시험원(원장 이윤성·이하 국시원)은 지난 12월 27일 ‘2021년도 제49회 임상병리사, 물리치료사, 치과위생사 국가시험 합격자’를 발표했다. 그 결과 올해 치과위생사 국시 합격 인원은 응시자 6248명 중 5046명으로 합격률 80.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합격률 74.1%보다 6.7%p 대폭 증가한 수치다. 다만, 19년 84.6%, 80.0%, 18년 83.2%과 비교하면 평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 3년 동안 4000명대 수준이었던 합격자가 올해는 5000명대로 올라선 점이 눈길을 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무려 833명 많은 수로, 얼어붙은 치과 종사인력 구인 시장의 시름을 다소 경감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올해 수석은 300점 만점에 290점을 얻은 김은지 씨(원광대학교)가 차지했다.
치협이 장애인치과 현장을 돌아보고 현안을 논의하는 뜻 깊은 자리를 가졌다.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 12월 27일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활동하는 재단법인 스마일의 장애인치과센터 ‘더스마일치과의원’을 방문했다. 이날 박 협회장은 더스마일치과의원 김우성 센터장, 전 센터장인 이긍호 교수와 대담을 나누고 장애인치과뿐 아니라 치과계 전반에 대한 혜안을 구했다. 또 센터 시찰과 함께 소정의 지원금도 전달했다. 이긍호 교수는 “장애인치과 활성화는 치과의사의 위상을 제고하고 대중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라며 “저소득 중증 장애인의 구강건강은 여전히 낙후된 상태다. 이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데 많은 치과의사가 자발적인 관심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 교수는 치매환자까지 장애인치과의 활동 범위를 넓혀, 그 저변을 확장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담에서는 특히 대선정책제안, 종사인력구인난, 회원 고충처리, 급여 현실화 등 치과계 전반에 대한 의견 공유도 이뤄졌다. 또한 이를 실현하기 위해 치협을 구심점으로 치과계의 뜻이 하나로 일치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 강조됐다. 김우성 센터장은 “어려운 시기를 맞은 치과계를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지유진)이 2021년 12월 본관 4층에서 별관으로 확장 이전했다. 병원 측은 별관 1~3층이 치과병원으로 구성되며, 모든 진료과에 대해 최신 진료 장비와 설비로 새롭게 단장했다고 최근 밝혔다. 우선 1층에는 접수처, 2층은 구강내과·소아치과·교정과가 위치하며, 3층에는 구강외과·보존과·보철과·치주과가 들어섰다. 강동경희대치과병원은 이번 이전 및 리뉴얼 공사가 환자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전과 함께 유니트체어부터 엑스레이, CT 등 영상검사 장비까지 기반 장비를 최신으로 도입했다. 지유진 병원장은 “강동구 유일의 치과대학병원으로서 풍부하고 전문적인 임상경험과 최신 설비, 쾌적한 진료환경으로 환자 만족도, 편의성, 안전성을 높일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우수한 치과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강동경희대치과병원은 7개의 전문 진료과 전문의 교수가 진료하고 있으며, 경희치대의 제2병원으로서 강동 유일의 치과대학병원이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고립된 노숙인의 삶을 치협 등 14개 보건의약단체가 지원했다.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이하 사공협)는 지난 12월 23일 서울시 은평구 소재의 성인남성노숙인 요양시설 ‘서울시립 은평의 마을’을 방문해 제3·4차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규모로 진행됐다. 치협에서는 홍수연 부회장이 참석했으며, 이 밖에 각 단체 위원이 자리했다. 은평의 마을은 ‘은혜롭고 평화로운 마을’이라는 뜻을 담아 1961년 설립됐다. 생활인의 거주 보호, 가족 찾아주기, 입·퇴원 관리, 직업재활사업, 노숙인 인식 개선 사업 등을 수행하는 다목적 복지 시설로, 현재는 약 750명이 입소해 생활 중이다. 이날 행사에서 은평의 마을 원장인 홍봉식 사관은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사회공헌활동이 취소된 데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확산으로 예정된 행사가 대폭 축소돼 매우 유감스럽다. 하지만 각 보건의약단체가 다양한 필수 물품을 지원해준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이날 사공협은 진료용 컴퓨터, 혈압계, 각종 의약품, 위생용품 등 총 1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고
김현철 리빙웰치과병원 병원장이 그동안 스마일재단을 통한 봉사활동 등 사회에 봉사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권덕철) 표창장을 받았다. 김 병원장은 지난 15일 스마일재단을 찾아 김경선 재단 이사장으로부터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장을 전달 받았다. 김 병원장은 2016년부터 스마일재단의 장애인 치과 진료소 더스마일치과에서 장애인 환자를 위한 전신·국소마취 수술 재능기부로 월 1~2회 수술을 해 왔다. 또 정기 후원과 함께 2019년에는 고액 후원자클럽 ‘빅스마일(Big Smile)’에 가입해 기부하고 있다. 이 외 2015년부터 파주의 장애인 복지관에서 이동 무료 검진 및 치료 봉사 활동을 펼쳐오다 더 좋은 치료를 위해 환자를 리빙웰치과병원으로 내원시켜 무료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김 병원장은 앞서 2012년에도 치과의사로서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국민 구강보건 향상에 앞장 서 온 활동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은 바 있다. 김현철 병원장은 “학교 은사이신 이긍호 교수님의 부탁으로 시작하게 됐지만 결정을 위해 망설임의 시간이 있었다. 수술 과정에서 올 수 있는 여러 합병증을 생각하면 할 수 없는 재능기부였기 때문”이라며 “봉사를 시작하고 센터장
표준학의학용어집(이하 표준용어집)이 7년의 세월을 거쳐 새롭게 발간됐다. 이번 표준용어집에는 현재 공인된 한의학 학술용어가 상세히 담겼으며, 모든 표제에 ‘뜻풀이’를 포함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는 대한한의학회가 최근 발간한 ‘표준한의학용어집 2.1’의 출판기념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제20회 대한한의학회 학술대상 및 2021 대한한의학회 미래인재상의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이 밖에 코로나19 극복 캠페인도 동시 진행됐다. 이번에 발간된 표준용어집은 지난 2006년, 2014년의 1.0, 2.0 버전의 한글 표제어를 기반해 ‘현재 국내에서 공인돼 사용하는 한의학의 학술용어’를 담고 있다. 표제어, 원어, 분류, 뜻풀이, 관련어 순으로 구성됐으며, 특정 용어의 대표적인 표현과 한의학적 분류를 함께 알 수 있도록 했다. 또 모든 표제어에는 뜻풀이가 포함됐다. 홍주의 한의협 회장은 “처음 발간된 한의학용어집은 세계보건기구 침구경혈부위 국제표준 등에 한의학 용어가 채택되는 데 영향을 미친 만큼 한의학 발전에 큰 의미를 지닌다”며 “한의계도 한의학 표준화 등 각 분야의 소기 성과를 모아 도
“환경이 새로운 시대의 화두입니다. 학생들에게 환경을 생각하는 새로운 삶의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사회 뿐 아니라 전 시민 건강향상을 위한 환경운동에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이해송 전 치협 감사(해바라기치과의원)가 지난 15일 전남일보와 광주은행이 공동주최한 ‘제27회 녹색환경대상 시상식’에서 서한태환경상을 수상했다. 서한태환경상은 올해 처음 신설된 부문으로, 故 서한태 박사(의사)는 ‘못된 사람은 역사가 심판하고 우리의 바보짓은 자연이 심판한다’는 말로 유명한 목포 지역사회 환경운동가이다. 이해송 전 감사는 목포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의장을 맡아 2013년부터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교육 활동을 펼쳐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했다. 이 전 감사는 지자체의 예산을 확보, 전문 환경강사진을 꾸려 초등학교 대상 ‘환경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환경강사가 학교를 돌며 주제별 체험교구를 활용해 실생활 실천행동 위주의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에만 4000여명의 학생에게 환경교육을 실시했다. 이 전 감사는 이 같은 활동에 앞서 환경단체 ‘녹색목포21’ 의장을 지내는 등 지역사회 환경운동에 오랫동안 앞장 서 왔다. 이 전 감
심준성 연세치대 교수가 대한치과보철학회(이하 보철학회) 신임회장으로 취임했다. 심 교수는 지난 3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열린 ‘2021년 보철학회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선임돼 2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심준성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더 풍성한 성과를 이뤄 낸 권긍록 회장님과 31대 집행부에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코로나19로 시행된 온라인교육, 비대면 회의 등 공통의 경험을 바탕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심 신임회장은 “주어진 2년의 임기 동안 치과보철학의 학술적, 임상적 발전을 통해 국민 구강보건 향상과 회원들, 치과의사의 권익을 옹호하는데 기여할 사업들을 추진하고, 구강 보건 향상에 관한 조사 연구 사업을 지속 진행해 틀니와 임플란트 급여화 과정에서 우리 학회가 기여했듯 정책개발 사업에도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디지털 덴티스트리, 데이터 덴티스트리의 흐름에도 치과보철학의 전통과 환자 중심의 가치를 지키면서 진정한 치과임상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뤄내겠다”며 “우리 학회의 온라인 교육원과 온라인 학술대회 플랫폼을 더 업그레이드해 전공의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활동하는 재단법인 스마일(이사장 김경선·이하 스마일재단)이 전국 장애인 복지단체에게 물품 및 교육 자료를 지원했다. 스마일재단은 지난 11월 29일~12월 3일 ‘장애인 맞춤형 구강관리용품 및 안내문 지원’ 사업을 통해 전국 57개 장애인 복지단체에 맞춤형 구강관리용품과 구강교육자료를 전달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의 후원으로 이뤄졌으며 ‘장애인 및 보호자 구강건강 증진 사업’의 일환이다. 장애인 구강건강관리 필요성을 느끼는 전국의 장애인 복지단체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으며, 그 가운데 57개 단체 3228명의 장애인에게 ▲구강위생용품 사용지침서, 구강건강관리지침서 등의 구강교육자료와 ▲석션기, 전동칫솔, 치약, 칫솔 등 구강관리용품을 지원했다. 또 (주)오스코에서 손가락 골무형 세척 시트인 ‘핑거웨티’를 후원해, 장애인 구강관리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각 복지단체에 함께 전달했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 및 보호자가 구강교육자료를 활용해 올바른 구강관리방법을 배우고 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그 활용 방법을 익혀, 일상생활에서 실질적인 구강관리 역량을 증진시키고자 진행됐다. 선정된 각 단체에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많은 것들
김경숙 원장(명치과)이 본지가 주관하는 ‘2021 올해의 수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원장은 본지 2879호(2021년 11월 1일)에 ‘나이 듦에 대해’라는 제목으로 2472번째 수필을 게재, 50여 편의 경쟁 작품 중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됐다. 올해 수상작인 ‘나이 듦에 대해’는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담고 있으며, 제주에 살던 소녀가 서울로 상경하며 겪는 일련의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김경숙 원장은 대한검도회 유단자로, 앞서 2007년에도 검도에 관한 글을 본지 수필란에 게재한 바 있다.
2021년 한의혜민대상에 류봉하·김성수 대통령 주치의가 선정됐다. 올해 11번째를 맞이하는 ‘한의혜민대상’은 한의약 분야 연구 및 학술, 의료봉사, 사회참여 활동 등을 통해 한의계 위상 제고와 한의학 발전에 공헌한 단체 또는 개인에게 수여된다. 시상식은 지난 14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진행됐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대한한의사협회 창립 123주년 및 한의신문 창간 54주년 기념식’도 함께 진행됐다.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 남인순 의원, 서영석 의원, 국민의힘 김도읍 정책위원장, 서정숙 의원, 이종성 의원, 정창현 한의약진흥원장, 유상기 대한한약협회장, 박인규 한의협 대의원총회 의장 등을 비롯해 국회 및 정부 각계 인사, 보건의약계와 한의계 내빈 90여 명이 참석했다. 아울러 각 정당의 대선후보가 보낸 영상 축사와 축전도 소개됐다. 홍주의 한의협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국민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책무를 수행하는 한의협과 한의신문은 앞으로도 최상의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올바른 한의약 정보를 제공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올해 한의혜민대상을 수상한 류봉하 원장(회춘당 경희류한의원, 전 경희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