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치대 21기 동문이 55년이 지나도 끈끈한 동기 사랑을 확인했다. 서울치대 21기 동창회는 지난 11월 17일 코리아나 호텔에서 졸업 55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동문 22인이 참석해 환담을 나눴다. 이들은 5년 후 60주년에도 꼭 만나길 기원했다. 동문 대부분이 80세 이상인 서울치대 21기는 1967년 서울치대를 졸업했으며, 현재 30명이 작고했다.
치과의사 출신 사진작가인 임창준 원장(서초이엔이치과)이 환자와 지역주민을 위한 사진 갤러리를 개관했다. 임 원장은 최근 본인 치과가 위치한 서울 서초구 인앤인오피스빌딩 8층 입구에 부속 갤러리 ‘무늬와 공간’을 개관했다. 갤러리 전시회는 초대전 위주로 구성하고, ‘마음 치유’를 대주제로 작가와 작품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임 원장은 밝혔다. 갤러리 개막전으로는 20여 년간 전업작가로 활동 중인 김광수 작가의 ‘설탕 유희’가 기획돼 11월 16일부터 내년 2월 15일까지 석 달간 전시된다. 갤러리는 내원환자는 물론 전시에 관심있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오픈 시간은 평일‧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요일‧공휴일은 휴무다. 임창준 원장은 “그간 치료해온 환자가 치과 수술 공포는 물론 코로나 등 사회‧환경‧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우울해진 것을 보며 안타까웠다”며 “이번 갤러리 오픈을 통해 환자의 치과에 대한 두려움 해소는 물론 현대인의 마음을 치유하는 공간을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 달로 개원 11주년을 맞는 단국치대 죽전치과병원(병원장 정동화)이 내년부터 수련치과병원으로 지정됐다. 병원 측은 2022년부터 치과의사전공의 수련치과병원으로 지정받아 인턴 6명, 레지던트 5명을 선발 운영할 예정이라며 “치과대학병원으로서의 교육적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며, 지역거점치과대학병원으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단국치대 죽전치과병원은 지난 2010년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에 위치한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내에 개원해 구강악안면외과, 치과교정과, 치주과, 치과보철과, 통합치의학과, 소아치과, 구강내과 등 8개 전문과목과 보건복지부와 경기도 지정 경기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및 마취통증의학과 등 총 10개과를 운영하며 원 스톱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개원초기 연 평균 2만명 수준이던 내원환자 수는 2020년 말 6만 5000명으로 크게 증가했고, 지난 10년간 누적환자는 53만 명을 돌파했다. 정동화 병원장은 “개원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역 사회와 내원 환자를 위해 치열하게 달려왔다. 그동안 노력해준 교직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본원의 비전인 치과계를 선도하는 경기권역 최고의 치과병원을 넘어 대한민국 최고의 치과대학병
부산대치과병원이 코로나19 사태속 대국민 구강건강을 위한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 나섰다. 부산대치과병원(병원장 조봉혜)은 지난 11일과 12일 양일에 거쳐 경상남도 내 취약노인의 구강건강 악화 예방을 위해 웅상노인복지관, 경상남도장애인종합복지관, 양산시노인복지관 등 9개의 유관기관에 구강관리용품(틀니 관리용품, 총 396세트)을 전달했다. 전달된 구강관리용품은 각 기관이 관리하는 의료취약 노인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조봉혜 병원장은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 속에서 감염 확산 위험을 방지하고, 지역 내 취약계층의 구강질병 예방 등 구강건강안전망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도 많은 치과의사가 인술을 펼치고 계신데, 제가 이번 상을 수상하게 돼 한편으로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제1회 김우중 의료인상에 오동찬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이 선정됐다. 오 의료부장은 국립소록도병원에서 1995년부터 현재까지 26년여 간 근무하며 한센인의 보건향상에 앞장서 왔다. 이에 그 공로를 크게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오 진료부장은 보건복지부 장관상, 국무총리 표창,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 등을 수상하며 사회의 귀감이 돼 왔다. 오 진료부장이 국립소록도병원에 몸담기를 결심한 것은 치과대학 본과 2학년 때다. 당시 부친과 소록도를 방문했는데, 이때 현장의 열악한 의료 환경을 목도하고 졸업 후 한센인 치료에 투신할 것을 다짐했다. 현재 소록도에는 한센인 448명이 거주하고 있다. 국립소록도병원은 이들을 대상으로 진료를 펼치고 있으며, 한해 시행되는 치과 치료만 무려 3000~4000회에 달한다. 모든 진료는 무상 제공되며, 환자 대부분이 70대 이상 고령인 탓에 치주 치료나 의치 수리, 발치 등의 치료가 주류다. 단, 임플란트는 수술하지 않는다. 결코 만만치 않은 진료 현장이지만, 이
용봉치인들의 모교 사랑이 가을 단풍보다 더 깊이 교정을 물들였다. 전남치대·치의학전문대학원 총동창회(회장 박재홍·이하 동창회)가 전남치대·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 김원재)과 함께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2021 용봉치인의 날 기념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용봉치인의 날’ 행사는 학생, 교수, 동창회 회원 등 전남치대·치전원의 모든 구성원이 학교와 동문의 발전을 도모하고, 화합하자는 취지로 매년 가을에 열린다. 올해는 방역 수칙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코자 300여 명이 등록한 보수교육을 온라인으로 병행하면서 3일에 걸쳐 진행됐다. 12일 모교에서 준비한 학술 행사를 시작으로, 13일에는 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 5층 대강당에서 기념식이 진행됐고,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동문 화합을 위한 골프대회가 열렸다. 13일 열린 기념식에는 박태근 협회장, 강충규 부회장, 한진규 공보이사, 이미연 홍보이사 등 치협 임원들과 윤영덕 국회의원(광주 동남구 갑), 조석호 광주광역시의회 부의장, 형민우 광주지부장, 최용진 전남지부장, 박홍주 전남대 치과병원장, 국중기 조선치대 학장, 홍성수 조선치대 동창회장, 모교 학생 대표단 등 내외빈과 80여 명의 동문들이 함께 자리했다.
임지준 대한치매구강건강연구회(이하 치구연) 대표가 지난 5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서광석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치과마취과)와 만나 중증 치매 환자의 치과진료 시 전신마취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함께하고 향후 안전한 치매 환자 치과진료를 위한 교육과 진료 프로토콜 수립에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치매 환자 대부분은 고령으로, 상당수 환자가 치매 이외 여러 전신질환을 동반하거나 이에 대한 다양한 약제를 복용하고 있다. 또한 장기 와상 환자처럼 내원 자체가 어려운 환자는 전신 건강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 이러한 문제로 치매환자의 치과 진료 시 출혈이나 감염, 흡인 등 예기치 못한 합병증 발생 우려가 상당히 높다. 또 치과 진료 거부가 심한 환자의 경우 전신마취 또는 진정법을 통한 치료가 불가피하지만 환자의 협조 거부로 전신마취 전 사전 검사 역시 쉽지 않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2019년까지 13년간 치매 환자가 받았던 치과 치료는 총 15만3000여 건인데, 이 중 4383건만이 전신마취와 진정법 하에 치료가 진행됐다. 전체의 2.2%에 불과한 수치다. 치매 환자 중 중증으로 분리되는 장기요양등급 1~2급 환자가 전체 치매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교정학교실 이상현 동문(37회, 미소자인교정치과)이 모교에 발전기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경희치대는 이상현 동문이 참석한 가운데 치과교정학교실 발전기금 전달식을 지난 11일 개최했다. 이날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정종혁 학장, 권용대·신승윤 교수, 교정학교실 김성훈·김수정·박기호·김경아 교수·최진영 임상조교수가 참석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상현 동문은 “경희치대 교정학교실의 일원으로서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교정학교실이 50주년을 맞이한 뜻깊은 해인 만큼 앞으로도 무한한 발전을 이루길 바란다. 이에 밑거름이 되길 기대하며 발전기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김성훈 교정학교실 주임교수는 “후배들과 교정학교실의 발전을 위한 아낌없는 기부가 경희치대의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 디딤돌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대학교 치과대학(학장 김재곤)이 학생 임상실습 경쟁력을 높여줄 임상 실습실 현대화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전북치대가 김동원 총장과 김재곤 학장, 치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완공 기념식을 지난 9일 개최했다. 전북치대는 노후화된 시설로 인한 학생실습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임상실습실 현대화 사업을 시행했다. 전북대 시설보수지원과 동창회 지원으로 45대의 학생용 기공 테이블을 교체했으며, AV 시스템을 설치해 보다 효율적이고 용이한 실습환경을 조성했다. 이번 사업으로 우수한 치의학교육과 실습 인프라가 구축돼 역량있는 치과의사 배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곤 학장은 “기존 임상실습실은 20년 이상 노후화된 시설로 열악한 환경에서 학생들이 실습을 진행해왔다”며 “이번 현대화 사업은 훌륭하고 실력있는 치과의사 양성에 밑거름이 될 것이다. 실습실 개선을 도와주신 김동원 총장님과 여러 교수님과 치대 동창회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한성희 서울치대·대학원 총동창회장이 ‘치의학대학원 100주년 기념 기금’으로 1억원을 약정했다. 이에 서울대는 지난 9일(화) 관악캠퍼스에서 오세정 총장, 권호범 치의학대학원장, 정지훈 치의학대학원 기획홍보실장 등 주요 교내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성희 총동창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성희 동문은 치의학 학사 졸업 후에도 치의학대학원에서 석·박사과정을 거치며 울산대 부속 아산병원 치과진료부 자문교수, 한림의대 외래교수, 서울치대 초빙교수로 의료 현장과 대학 강단에서 치의학 발전에 앞장서 왔다. 또 치협 고충처리위원장, 윤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또 사랑의열매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장애인 구강진료, 저소득층 치아치료 등 지속적인 기부 활동을 실천해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에는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오세정 총장은 “대학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한 한성희 동문의 관심과 성원이 서울대 구성원에게 귀감이 됐다”며 “출연해 준 기금은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이 대한민국 치의학교육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데에 소중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한성희 총동창회장은 “많은 동문들, 심지어 해외에 있
이한우 원장(진주 건강한 치과)이 개인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 원장의 3번째 개인 전시회가 ‘묵언’이란 타이틀로 서울과 진주에서 2차례 진행된다. 서울에서는 11월 17일부터 22일까지 인사아트센터 제5전시장 경남갤러리에서 열린다. 진주에서는 12월 9일부터 13일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유화 35점이 전시됐다. 이 원장은 제1회 치의미전에서 작품 ‘향(向’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양화부문 입선 ▲개천미술대전 최우수상 ▲성산미술대전·남농미술대전·김해미술대전 특선 ▲목우회 미술대전 등 여러 미술대전에서 수상했다. 이한우 원장은 “오랜 기간 치과의사로 지냈지만 마음속에는 늘 표현하고 싶은 욕구가 있었다. 타이틀 ‘묵언’을 ‘말 없음’으로 표현할 수도 있지만 말하고자 하는 내면의 욕구를 말로 할 수 없는 게 세상이고 인생이기에 그림으로 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목처럼 누구나 내면에 욕구나 욕망, 예술적 감각을 갖고 있다. 각자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전시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