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병원장 황대용)이 개원 9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12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홍기 의료원장, 황대용 병원장 등 소수만 참석한 채 기념사와 시상식이 간소하게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연구업적상과 진료업적상, 장기근속상을 시상했다. 유자은 건국대 이사장은 “90년 전 유석창 박사의 민중을 위한 실천이 건국대 시작이 됐다”며 “설립자 창학이념을 계승하고 2031년 창학 100주년을 준비하기 위해 ‘건국 100년, 그 명예를 더욱 빛나게 하겠다’는 법인의 새로운 미션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홍기 의료원장은 “10년 후 개원 한 세기를 맞는다”며 “병원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날까지 교직원 모두가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황대용 병원장은 “개원 100주년이 되는 해에는 모두의 노력과 땀의 결실이 병원 구석구석에 스며 지금보다 더 소중한 병원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단국치대 학장인 이해형 교수(단국대 치과생체재료학교실) 연구팀이 디지털 이미지를 이용한 치과재료의 비접촉 측정 방법에 대한 종설 논문을 최근 유력 해외 저널에 발표했다. 단국치대는 이해형 교수 연구팀이 ‘Digital image correlation in dental materials and related research: A review’라는 제목의 종설 논문을 ‘Dental materials(Impact factor 4.495)’지에 게재했다고 최근 밝혔다. 해당 논문은 최근에 기계역학 및 엔지니어링에 많이 쓰이는 디지털 이미지 기반 비접촉 재료물성측정방법을 치의학 분야에 적용 가능함을 밝힌 종설 논문으로, 기존의 접촉 및 파괴식 재료물성측정방법에서 비접촉식 측정방법의 장점, 단점, 그리고 미래 임상 적용방법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연구팀은 “앞으로 다양한 치과재료가 보철, 보존, 치주 등 임상상황에 쓰일 때 받는 힘에 따른 재료의 변형량 및 물성을 측정할 수 있는 차세대 방법으로 활용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변수환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교수(구강악안면외과)가 2021년도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선도연구자상을 수상했다. 변수환 교수는 SCIE급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맞춤형 골이식재, 악안면재건, 턱관절질환, 생체 마그네슘에 관한 연구 등이 높은 학술적 평가를 받아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선도연구자상은 구강악안면외과학 관련 연구 및 학술활동 장려를 위해 탁월한 연구 업적으로 구강악안면외과학 분야의 학문적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최근 3년간 발행된 SCIE급 국제학술지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변수환 교수는 “지난해 정부로부터 3D프린팅 환자맞춤형 골이식재 임상실증 과제 등을 수주해 수행 중”이며 “골이식이 요구되는 환자를 위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방법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 중으로 주목할만한 성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변수환 교수는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 치과임상시험센터장을 맡아 임플란트, 악안면재건, 탁관절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으며, 2021년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최우수 학술상을 수상했다.
김재형 교수(전남대치과병원 구강내과)가 최근 보건의 날을 맞아 장애인 구강건강증진에 앞장선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는 제49회 보건의 날 기념으로 광주·전남지역 취약계층 장애인들의 구강건강증진, 광주·전남장애인구강진료센터 활성화, 후학 양성에 기여한 공로로 김 교수에게 장관 표창했다. 전남대치과병원장을 역임한 김 교수는 전남대치과병원이 추구하는 공공성과 지역민에 대한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장애인들의 구강건강 향상에 15년 이상을 헌신해 왔다. 또 지난 2011년 광주·전남지역 최초로 권역 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설치하는 데 앞장서고, 초대 센터장으로 재임하면서 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공공의료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아울러 활발한 학회 활동으로 치의학 및 장애인 치과 전문가 양성과 실질적인 역량강화를 위해 노력했으며,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와 타 권역 장애인구강진료센터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장애인 구강보건 향상에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공로가 인정됐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홍옥녀·이하 간무협)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 산하 간호정책과 신설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5월 11일 ‘보건복지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개정·공표하면서 보건의료정책실 산하에 ‘간호정책과’를 신설하기로 했다. 새로 신설된 간호정책과는 7명의 인력(4급 1명, 5급 3명, 6·7급 3명)으로 구성·운영되며 ▲간호인력 수급 정책 수립·조정 ▲간호인력 양성 및 관리 ▲ 간호인력 근무환경 및 처우개선 대책 ▲간호정책 관련 법령 제정 및 개정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운영 ▲간호사 및 조산사 보수교육·면허신고·지도감독 ▲ 간호조무사 보수교육·자격신고 및 지도 감독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간무협은 “간호정책과 신설로 인해 간호인력에 대한 체계적 관리가 이뤄질 것”이라며 “다양한 교육제도 개선을 통한 간호조무사 질 향상 및 전문성 확보 등으로 양질의 간호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간무협은 “간호조무사 업무를 전담하는 부서가 신설된 만큼,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는 간호조무사의 처우와 근로환경 개선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 “보건복지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함
전국 치대생이 한자리에 모여 자신들의 재능과 끼를 발산하는 한마당 축제가 열렸다. 제21기 전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생연합(의장 박홍규·이하 전치련)은 지난 7일 ‘제36회 전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축제(이하 전치제)’를 서울 LKS 스튜디오에서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진행했다. 전치련 역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상에서 개최된 전치제는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당일 11~18시까지 생중계됐다. 전국 4300명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평균 시청자 수 1200명, 최대 시청자 수 1400명을 기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프로그램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다채롭게 구성됐다. 1부에서는 11시부터 16시까지 전용준 캐스터와 이현우 해설위원의 진행으로 카트라이더 러쉬 플러스, 리그오브레전드 등 E-스포츠대회 결승전이 열려 치열한 각축을 벌였다. 2부에서는 가영훈 MC와 윤수빈 아나운서의 사회로 카빙 대회, 각 학교·학생회 소개, 치대생의 소름돋는 라이브(학교별 가요대전), 전치제 굿즈판매 등이 진행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굿즈 판매 수익금은 초록 우산 어린이 재단에 전액 기부된다. 정세환 강릉원주치대 학장은 “코로나로 어려운 환경에도 뜻깊은 행사를
소방시설 설치의 중요성을 알리는 사회 캠페인에 치과계도 동참했다. 손미경 조선대학교 치과병원 병원장이 지난 7일 화재안전 ‘119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했다. ‘119 릴레이 챌린지’는 소화기와 감지기 등 소방 시설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에 따른 설치를 독려하기 위해 시행된 릴레이 캠페인으로, 지난해 11월 제58회 소방의 날을 맞이해 시작됐다. 지금까지 전국의 여러 지역자치단체장과 공공기관장, 사회단체장 등이 나선 바 있다. 손 병원장은 황호길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학장의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손 원장은 ‘1(하나의 집, 차량마다)’, ‘1(하나의 소화기, 감지기를)’, ‘9(구비합시다)’라는 캠페인 메시지가 적힌 피켓을 들고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손 병원장은 “화재안전은 작고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며 “119 릴레이 챌린지가 담고 있는 메시지가 사회 곳곳에 전달돼 모두가 작은 실천에 동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문화, 예술을 매개로 국제 인맥 교류의 큰 틀을 다져 가고 있는 국제치과문화교류협회(회장 정 훈)가 이달 중순 아주 특별한 행사를 연다. 국제치과문화교류협회가 ‘제4회 학술대회 및 문화예술제’를 오는 22일(토) 오후 3시부터 서울 중구 소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개최한다. ‘국제치과문화교류협회’는 치과 문화에 관한 국제 교류와 각종 정보 제공을 통해 국제화를 선도하는 한편 이를 통해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자는 기치 아래 치과계 오피니언 리더들이 뜻을 모아 지난 2016년 10월 출범시킨 단체다. ‘각종 의료기기의 개발 및 새로운 의료기기의 소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당초 지난해 9월 19일 개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잠정 연기됐다가 이번에 다시 개최가 확정됐다. 이날 행사는 안중근의사기념관 탐방 및 소개, 내빈소개 및 축사 등으로 1부 순서가 진행되며, 특히 본격적인 강연이 이어지는 2부 순서에는 김예현 대표(어셈블써클), 최규옥 회장(오스템임플란트), 김현준 대표(뷰노), 김형우 대표(덴플렉스), 홍경재 대표(시스루테크) 등 치과의사 출신 저명 CEO들이 대거 연자로 나서 자신들의 꿈과 희망을 참석자들과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마
소방시설 설치의 중요성을 알리는 사회 캠페인에 치과계도 동참했다. 손미경 조선대학교 치과병원 병원장이 지난 7일 화재안전 ‘119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했다. ‘119 릴레이 챌린지’는 소화기와 감지기 등 소방 시설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에 따른 설치를 독려하기 위해 시행된 릴레이 캠페인으로, 지난해 11월 제58회 소방의 날을 맞이해 시작됐다. 지금까지 전국의 여러 지역자치단체장과 공공기관장, 사회단체장 등이 나선 바 있다. 손 병원장은 황호길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학장의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 손 원장은 ‘1(하나의 집, 차량마다)’, ‘1(하나의 소화기, 감지기를)’, ‘9(구비합시다)’라는 캠페인 메시지가 적힌 피켓을 들고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손 병원장은 “화재안전은 작고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며 “119 릴레리 챌린지가 담고 있는 메시지가 사회 곳곳에 전달돼 모두가 작은 실천에 동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학장 김의성·이하 연세치대)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한 학년 장학금’ 제도를 통해 1학기에 본과 1학년 학생 60명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지난달 29일 연세치대 학장부속회의실에서 '한 학년 장학금' 장학증서 전달식이 열렸다.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장학금을 후원한 교직원, 동문 및 학부모는 행사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본과 1학년 학생 대표 2명이 장학증서를 전달받으며 후원의 뜻을 온전히 받았다. 연세치대에 따르면 ‘한 학년 장학금’은 지난해 신설돼 올해로 2년차를 맞았다. 본격적인 치의학 공부를 시작한 본과 1학년 학생들 모두에게 장학금 혜택을 주고, 해당 학생들이 향후 기부에 동참해 장학금 기부의 선순환을 만드는 것이 한 학년 장학금의 목표다. 이러한 취지에 공감한 교수, 직원, 동문, 학부모 등 50여 명의 후원자가 함께하고 있다. 한 학년 장학금 후원은 언제든 참여할 수 있으며, 기부된 장학금은 10년간 매년 장학금으로 수여된다. 김의성 학장은 “치과계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학생들에게 아낌없는 후원을 해 주신 후원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장학금의 소중한 의미를 학생들이 되새겨 향후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되돌려주는 기부
치과 엑스레이 분석으로 무증상 상태의 심각한 뇌·안면부 병소를 조기 발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진영·오송희 교수팀(경희대치과병원)이 치아교정환자의 엑스레이 영상 검사를 분석해 치과 엑스레이가 뇌와 안면부의 의학적 질환을 진단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사이언티픽 리포츠(IF=3.998)에 게재했다. 연구팀이 교정치료 환자 1020명의 영상 검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치과 엑스레이는 ▲악안면부에 생길 수 있는 낭·양성 종양, 악성 종양 및 기타 골질환 ▲턱관절의 퇴행성골관절염 ▲림프절 석회화 등의 진단에 기여했다. 의학적 치료와 연계해 조기 치료에도 도움이 됐다. 특히 이번 연구로 주 분석 자료로 활용된 치과 엑스레이 ▲파노라마 ▲3D 콘빔씨티 ▲두부방사선 사진은 의학적 질환의 진단 도구로써도 활용 가치를 입증했다. 이번 악안면부의 낭·양성 종양이나 악성 종양 및 기타 골질환 진단이 의미 있는 이유는 임상적 증상 없이 커지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기 때문이다. 증상이 나타나 내원하면 치료 범위가 너무 광범위하거나 예후가 나쁜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또 CBCT를 통해 턱관절의 가장 흔한 질환 형태인 턱관절 퇴행성골관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