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이 선택이 아닌 보편이 된 요즘, 100% 수작업으로 기공물을 제작하는 치과기공사가 있다. 그에게 치과기공사란 단순한 직업이 아닌 ‘삶’이다. 그만큼 그는 투철한 프로의식과 철학을 바탕으로 기공물을 제작한다. 김가민 오랄디자인 소장의 이야기다. 김 소장은 22년차 베테랑 치과기공사다. 육체·정신적 소모가 적지 않은 직업인만큼 그동안의 세월에 지치고 무뎌질 법도 한데, 김 소장은 여전히 치과기공사로서 변함없이 행복을 느낀다. 기공물 제작에 몰두하는 김 소장의 얼굴에서는 프로의 진지함과 어린아이 같은 즐거움이 동시에 묻어났다. 이 같은 김 소장의 행복 비결은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벨’을 중시하는 태도 때문이다. 김 소장은 치과기공사의 행복과 기공물의 완성도가 정비례한다고 믿는다. # 트랜드는 덤, 기본 충실 김 소장은 지난 2019년 오랄디자인을 개소한 뒤 불과 2년여 만에 젊은 치과의사나 치과기공사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얻어, 일약 치과계의 트랜드세터(유행의 선도자) 중 한 사람이 됐다. 특히 100% 수작업을 고집하는 김 소장의 제작방식이 눈길을 끌었다. 김 소장의 주력 기공물 중 하나인 백금박 라미네이트는 매일 제작에 쉴 틈이 없을 만큼 인기
조선대학교 치과병원(병원장 손미경·이하 조선대치과병원)이 코로나19로 지친 지역에게 나눔의 가치를 실현했다. 조선대치과병원이 지난 1월 25일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2021 나눔캠페인’에 참여, 성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1월 31일까지 진행됐으며, 코로나19 위기상황에 처한 지역 소외계층의 사회적돌봄 지원, 사회안전망 강화, 자립역량 강화 등의 목적에 사용된다. 손미경 조선대치과병원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지역민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조선대치과병원은 지역민에게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 희망을 전달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재규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시민참여위원장은 “캠페인에 참여해준 조선대치과병원에 다시금 감사를 전하며, 코로나19 속 겨울을 맞은 소외계층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 대한치의학회(회장 김철환)가 오스템임플란트(대표이사 엄태관·이하 오스템)와 지난 1월 27일 오스템임플란트 중앙연구소에서 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양 기관 소개와 협약식 서명 등이 진행됐으며, 방송업무를 비롯한 여러 분야의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치의학 발전 방안과 관련 여러 제언도 도출됐다. 일례로 치의학회에서는 해부학, 생리학, 재료학 등 기초의학 발전을 위해 연구비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오스템 측에서는 세부적인 안을 제시하며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김철환 치의학회장은 “치의학회 이사회에서 승인과 동의절차를 거쳐 오스템과 업무협약을 맺게 됐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토대로 치의학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엄태관 대표이사는 “최근 치과위생사협회 등 치과계 단체와 업무협약을 맺는 가운데, 치의학회에서도 응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오스템도 치의학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공동대표 김형성 조병준·이하 건치)가 치과 감염예방을 위한 기본 수칙을 담은 포스터 '코로나 後 감염병 시대! 감염예방과 환자 안전을 위한 5가지 약속'을 27일 건치 회원들에게 발송했다. '안전한 진료가 최고의 진료입니다' 슬로건을 바탕으로 제작된 포스터 내에는 ▲마스크, 글러브, 페이스 쉴드 등 개인보호장비 착용 ▲내원 환자 모니터링 통해 감염병 위험 환자 분리 ▲표준적인 감염관리 매뉴얼 준수 ▲일회용 기구·장비 사용 후 폐기 ▲엄격한 표면소독과 적절한 환기 통한 공기매개감염 위험 축소 등 5가지 기본 수칙이 담겼다. 전양호 건치 사업국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감염 방지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치과감염관리 전문가들과 상의해 포스터에 감염 예방을 위한 5가지 기본 수칙들을 게재했다. 치과에서 이러한 감염병 예방 기본 수칙들을 잘 지켜나가고 있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간다면, 환자들이 좀 더 안심하고 치과를 찾아오는 등 더 큰 신뢰감을 줄 수 있겠다 싶어 회원들에게 포스터를 제작·발송했다"고 설명했다.
용봉치인 동문들을 위한 교류의 장이 온라인을 통해 마련됐다. 전남치대·치의학전문대학원 총동창회(회장 박재홍·이하 동창회)는 지난 1월 16일 제37차 정기 총회를 개최하고 한 해 주요 안건을 논의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총회에는 대의원 88명 중 72명이 참여했으며, 지난해 감사 보고에 이어 올해 사업 계획안과 예산안 보고가 온라인 투표를 통해 승인되는 등 여러 현안들이 다뤄졌다. 감사 보고에서 최원호 감사는 “일반적인 기준에 의거한 감사 결과, 회무와 재무가 모두 건전하다고 인정된다”며 “코로나19 상황에도 동창회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준 19대 총동창회의 노고를 치하하며 모든 용봉치인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한다”고 보고를 마무리했다. 또 동창회는 전통을 잘 계승해 올해도 성실히 회무를 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특히, 모교와의 교류에 더욱 힘쓰고, 졸업 10주년(27기), 20주년(17기), 30주년(7기) 기념행사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또 코로나19 상황이 속히 정상화 돼 10월에 예정된 용봉치인의 날 및 동문 친선 골프대회가 진행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 박재홍 회장은 “올해도 저희 19대 임원은 동창회
ITI 국제임플란트학회 한국지부(이하 ITI) 신임회장에 이백수 교수(경희대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공식 취임했다. 이 신임회장은 작년 12월 ITI 펠로우 미팅에서 제5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학술이사에는 김용덕 교수(부산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임명됐으며, 황재웅 ITI 스터디클럽 이사와 김재영 공보이사는 연임한다. 이 신임회장은 첫 공식일정으로 임원진 회의를 지난 1월 14일 개최하고, 전년도 업무보고와 함께 올해 활동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 신임회장은 “올해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활동 제한이 예상된다”며 상황에 맞는 지부 활동 계획을 준비해 실행할 것을 당부했다. 이백수 신임회장은 “ITI 국제임플란트학회는 임플란트 치의학 및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저명한 임상가를 보유한 대표적인 임플란트 학술단체”라며 “ITI 본연의 가치를 추구하고 교육 분야 역할에 충실히 임해 국내 의료진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치협이 아르헨티나 치과의사협회(Argentina Dental Association)와 상호 발전과 협력을 위한 물꼬 트기에 나선다. 이상훈 협회장과 이진균 치협 국제이사는 지난 1월 19일 치협회관을 방문한 알프레도 카를로스 바스쿠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와 환담했다. 이날 양측은 치협과 아르헨티나 치과의사협회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양국의 치과계 현황을 공유했다. 특히 알프레도 대사는 치협 창립 100주년에 축하를 보내는 한편 우리나라의 임플란트 건강보험 제도와 전 세계 판매량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임플란트 산업에 대해 큰 놀라움과 관심을 보였다. 치협도 아르헨티나 치과계의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이진균 국제이사는 “지난 2018년 아르헨티나에서 열렸던 FDI 총회를 통해 귀국 치과계의 위상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130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녔고, 남미 치과계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아르헨티나 치협이 좋은 카운터파트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양측은 양 협회의 향후 교류 방법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알프레도 대사는 “올해 9월 아르헨티나 치과의사협회에서는 참석자 5000명 규모의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한국 치협의 관심과
제1대구치를 통한 인공지능(AI) 기반 연령대 추정연구가 국제학술지에 실렸다. 이연희 교수(경희대치과병원 구강내과)팀과 노영균 교수(한양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팀이 ‘인공지능 기반의 제1대구치 이미지를 이용한 살아있는 개인의 연령대 결정’ 제하의 논문을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최근 게재했다. 해당 논문은 현존한 사람의 제1대구치 부위 파노라마 방사선 영상에 인공지능 딥러닝의 한 종류인 콘볼루션 신경망(Convolutional Neural Network, CNN)을 적용해 연령대를 추정한 세계 최초의 연구다. 연구 결과, 상하좌우 4개의 제1대구치 중 하나만을 이용한 결과예측보다 4개 모두의 정보를 동시에 이용해 입력정보 양을 늘렸을 때 정확도가 유의하게 증가했다. 또 기존 연령추정방법이 오차 가능성이 높고 시간도 많이 소모된 반면, AI를 통한 자동화된 과정은 정확도와 신속성 면에서 유익했다. 이연희 교수는 “제1대구치는 가장 먼저 맹출하는 영구치로 오래 잔존할 가능성이 높아 연령 추정에 가치가 있다”며 “대규모 재해·재난사고 시 사망자 신원확인을 할 때 대량의 데이터를 신속·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하는 연구로서 앞으로도 치의학 분야에
연세대학교 치과대학(학장 김의성‧이하 연세치대)이 Yden-Mooc(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온라인 교육 플랫폼) 구축 TFT팀 발대식을 지난 8일 학장부속회의실에서 진행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TFT 위촉장 수여식과 기념사진 촬영 시간을 가졌다. Yden-Mooc 구축 TFT 위원장에 이기준 교수(교정과학교실)가, TFT 위원에는 신수정‧김지환‧이중석 교수 등이 각각 위촉됐다. 연세치대는 코로나19 창궐로 촉발된 온라인‧비대면 교육의 일상화로 치대 전반적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치대 내 수행하는 교육 형태에서 온라인화‧개방형 교육(MOOC)으로의 전환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TFT(Task Force Team)팀을 구축했다. 이들은 앞으로 교수를 포함한 강의 개설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온라인 전환 가능한 강좌‧비율 ▲공개 가능한 강좌의 범주‧비율 ▲온라인 전환에 대한 저항요인, 필요한 행정적 지원 등 수요조사 ▲사례자 인터뷰‧초청강의 ▲가칭 Yednet에 우선적으로 개설할 강좌 선정 ▲가칭 YdenMooc 개설시 가능한 운용방안 제안 ▲향후 MOOC기반 교육시 고려할 사항 취합 및 제안 등에 대해 연구하게 된다.
장애인 구강보건 증진 지원 비영리 재단인 스마일재단의 장애인 치과 진료소인 더스마일치과가 ‘장애인 치과주치의’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더스마일치과는 지난해 12월 영등포 나로센터에서 은평구 서울혁신파크로 센터를 이전하고 초대 센터장인 이긍호 교수에 이어 2대 센터장으로 김우성 박사를 1월부로 공식 임명하는 등 전환점을 맞았다. 스마일재단(이사장 김건일)이 지난 21일 더스마일치과의 장애인 신규 지원사업인 ‘장애인 치과주치의’ 프로그램 실시를 알렸다. 더스마일치과의 장애인 치과주치의 프로그램은 인근 지역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개별 장애 특성과 생애 주기를 고려한 맞춤식 구강건강관리 과정이다. 이를 통해 더스마일치과는 지역 장애인에게 치과진료를 받을 기회의 폭을 넓히고 구강건강을 증진하는 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민여진 스마일재단 사무국장은 “현재 보건복지부에서 장애인 치과주치의 사업을 부산 및 대구, 제주 일부 지역에서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전국 규모도 아닌 데다 프로그램의 내용도 한정적인 편”이라며 “스마일재단 또한 지역적인 한계가 있지만 프로그램 내용을 더 다양하고 포괄적으로 구성해 이번 치과주치의 사업을 기획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민 사무국장은 “더스
치협을 비롯해 서울대치과병원(원장 구영), 연세대치과병원(원장 심준성) 등 치과계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스테이스트롱’ 공익 캠페인에 동참했다. 치협은 “코로나19 확산방지와 국민 구강건강 증진에 앞장서자”는 메시지가 적힌 팻말을 지난 20일 제작해 해당 캠페인에 참가했다. 스테이스트롱은 코로나19 극복과 조기 종식을 응원하는 릴레이 공익 캠페인으로, 코로나19 극복 연대 메시지를 전 세계로 확산시키고자 2020년 3월 외교부가 시작했다. 캠페인은 코로나19를 이겨내자는 메시지가 적힌 팻말을 든 모습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고 후속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상훈 협회장과 심준성 연세대치과병원장은 구영 서울대치과병원장으로부터 후속 주자로 지목받았으며, 앞서 구영 서울대치과병원장은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으로부터 동참을 제안받았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해 8월에도 해당 캠페인에 참여한 바 있다. 이상훈 협회장은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감으로 치과 병·의원 내원 환자가 급감하는 등 피해를 본 치과계 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치과계 민생 및 현안 해결과 국민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영 병원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