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조봉혜·이하 부산대치과병원)이 지난 12월 16일 ‘2019년도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222개 공공의료기관 중 2019년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를 제출한 189개 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 평가는 점수 결과에 따라 최우수(90점 이상), 우수(80점 이상) 등 5개 등급으로 구분되며, 부산대치과병원은 최우수 등급(91.4점)을 획득해 전국 국립대학교(치과)병원 중 최고 점수로 1위를 기록했다. 부산대치과병원은 권역 내 유일 치과대학병원이자 치과계 공공의료기관으로 지역의 구강건강안전망 구축·미충족 필수의료서비스 제공 등을 위해 다양한 공공보건의료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취약계층 구강보건진료사업’ 등은 이번 평가에서 우수사례로 평가받았다. 조봉혜 병원장은 “본원 임직원과 지역사회 유관기관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게 돼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치과 의료 접근성 향상, 지역사회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올 한해 여성 치과인의 다양한 소식과 이야기를 담은 W dentist가 2020년에도 어김없이 회원들을 찾아간다. 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이민정)가 소식지 W dentist 2020년판을 최근 발간했다. 이번 소식지에서는 대한여자치과의사회 전신인 대한여자치의학사회의 초대회장(1973~75년) 김찬숙 고문 인터뷰를 비롯해 임상에 도움이 될 만한 턱관절 장애환자 대처법과 재근관 치료의 3단계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발족한 여성인권센터 준비과정과 그 의미에 대해 짚어본 글을 포함한 다양한 글들도 볼거리다. 이민정 회장은 “코로나19로 얼굴을 맞대고 좋은 시간을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적었지만 W dentist를 통해 서로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2020년 잘 마무리하시고 활기찬 모습으로 2021년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시대, 글 쓰는 치과의사가 모여 유튜브로 소통을 시작한다. 대한치과의사문인회(회장 이승룡·이하 치문회)가 유튜브 채널 ‘글 쓰는 치과의사들/대한치과의사문인회’를 지난 12월 10일 개설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해당 채널에서는 치문회 소속회원 인터뷰나 그간 회원이 작성했던 글을 영상으로 만들어 소개할 예정이다. 첫 콘텐츠로는 변영남 원장(성신치과의원)이 2013년 치의신보에 기고한 에세이 ‘꼴찌마의 마주’를 토대로 제작한 영상을 업로드 했다. 꼴찌마의 마주는 변영남 원장이 경주마 차밍걸의 마주로서 겪은 96전 96패란 기록을 기반으로 서술됐다. 첫 영상 게재 5일 만에 조회수 200회를 돌파하는 등 반응도 좋다. 치문회가 유튜브 활동을 시작하게 된 건 코로나19로 힘든 치과의사 동료를 위해 작게나마 위안을 주자는 마음이 주효했다. 치문회 관계자는 “치문회에는 치과계를 위해 활동해온 많은 분들이 계신다. 이들의 작품이나 인터뷰를 영상으로 만들어 문학에 관심 있는 치과인들이 보고 위안을 얻고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채널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특히 치문회는 대한치과의사협회 등록 동호회로서, 협회에서 소정의 비용을 지원받는데, 이를 동호회 차원에서 사용
경북대학교 치과대학(학장 안동국·이하 경북치대)의 이두형 교수와 동 대학 치의학중개연구소의 마이항나(Mai Hang Nga) 교수가 미국보철학회지(Journal of Prosthodontics)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David A. Felton 상을 수상했다. 경북치대는 최근 열린 2020년 50th Amrican College of Prosthodontics Annual Meeting에서 이두형·마이항나 교수가 David A. Felton 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Journal of Prosthodontics는 미국보철학회(American College of Prosthodontics·ACP)의 공식 학술지다. 2003년~2018년까지 편집장을 역임한 Dr.Felton의 공적을 기념하고자 David A. Felton 상을 제정해 해마다 과학적인 영향력이 큰 임상연구를 펼친 논문에 수여한다. 이번에 이두형·마이항나 교수는 디지털 기법을 이용한 무치악 악궁 설정 방법에 대한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두형·마이항나 교수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에서 학술상을 받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연구환경을 지원해준 경북치대와 경북
코로나19로 경영상황은 어렵지만 후배와 모교를 위한 선배의 마음은 변함없었다. 경희치대 28기(대표 이 윤)가 졸업 20주년을 기념해 지난 10일 모교를 방문, 발전기금 3300만 원을 치과대학(학장 정종혁)에 기탁했다. 이날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경희치대 28기 졸업생을 대표해 경희치대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김규태·최병준 교수와 이 윤, 노원종, 박승훈, 백기현, 정재욱 원장이 방문해 28기의 뜻을 전했다. 당초 28기 동문은 졸업 2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자 모금을 진행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대면행사가 어려워지자 모금된 액수 전액을 모교발전에 사용하기로 뜻을 모았다. 해당 기금은 학생의 임상술기 증진 및 졸업 역량 강화를 위한 시설 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박래준 원장(비타민치과의원)이 본지가 주관하는 ‘2020 올해의 수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 원장은 본지 2821호(2020년 9월 21일자)에 ‘뫼비우스의 띠 : 아들이 치과의사’라는 제목으로 2414번째 수필을 게재, 50여 편의 경쟁 작품 중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됐다. 특히 박 원장은 지난 2008년 ‘엄마표 칼국시’(2008년 2월 25일자 게재)라는 글로 이미 한 차례 올해의 수필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음에도 뛰어난 필력으로 두 번째 수상자의 영예를 안았다.<수필게재 및 수상 소감 본지 29면 참조>. 올해 수상작인 ‘뫼비우스의 띠 : 아들이 치과의사’는 원내생 스케일링 실습부터 아버지의 주치의가 된 막내아들, 치과의사인 필자의 시선을 따라가며 뫼비우스의 띠처럼 끝없이 이어질 당신에 대한 치과 진료의 순간을, 아버지를 향한 가없는 사랑과 존경으로 치환해 서술한 작품이다. ====================================================================== <수상 소감> 9년만의 기고, 세월 다잡은 글의 힘 2008년 ‘엄마표 칼국수’와 2011년 ‘뼈국’으로 수필을 기고하고 9년 만에
치과의사이자 미생물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김혜성 이사장(일산사과나무치과병원)이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 ‘와글와글 인체 미생물 대탐험’을 오는 1월 5일 출간한다. 책에서는 김 이사장이 저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수과학도서로 선정된 ‘미생물과의 공존’, ‘입속에서 시작하는 미생물 이야기’, ‘미생물과 공존하는 나는 통생명체다’ 세 권의 내용을 그림과 함께 정리했다. 책은 총 두 권으로 구성됐으며 1권에서는 ‘박테리아 아바타 시스템’을 통한 몸속 미생물 탐사를 다뤘다. 이를 통해 잇몸병이 생기는 이유, 콧물이 생기는 원인을 배우게 된다. 2권에서는 인체 미생물 탐험을 마치고 미생물이 생명과 건강의 동반자임을 이해하는 과정을 그렸다. 저자는 결론적으로 우리의 몸을 지구로 여기며 생명을 영위하는 미생물과의 공존을 생각해야 우리도 건강히 살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김혜성 이사장은 “급격히 발달하고 있는 생명공학 기술은 미생물에 대한 인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생명과 건강에 대한 인식 변화, 건강 지침을 담았다”소개했다.
김홍기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가 서울대학교(총장 오세정) 암곡학술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지난 12월 7일 서울대 두산 인문관에서 개최된 ‘제4회 암곡학술상 시상식 및 특별 강연’에서 상을 전달받고, ‘인문학의 눈으로 바라본 초연결 과학기술 혁명’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교수는 데이터를 중심으로 연구대상의 복잡한 관계성을 규명하는 연구를 추구하며, 종교·철학·예술에서 중시되는 통찰과 직관이 과학적으로 연구될 수 있는 길을 모색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자로 선정됐다. ‘암곡학술상’은 생명과학자 신승일 박사가 쾌척한 학술기금으로 인문학의 소양을 갖춘 과학자 및 과학의 역사·현대과학의 기초를 이해하는 인문학자를 지원하고자 제정됐다.
서울대학교 미래치의학센터가 치의학 교육과 치과 의료기기 사업을 연계한 수출전략을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의료기기 사업화 촉진사업’을 기반으로 설립된 미래치의학센터는 최근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약 360㎡의 실습스테이션을 구축했다. 최신 ICT 기술로 국제 원격교육 서비스를 구축해, 교육과 치과 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할 미래 지향적 사업을 추진한다는 포부다. 또 센터는 해외 의료기기를 대체할 근거를 마련키 위해 국내 의료기기 MagDen, MAZIC D TEMP, HEXATEMP, Mini-Implant 등에 대한 성능 비교 평가서와 더불어 신흥국 내 의료기관이나 교육생이 국산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데 도움을 줄 임상 적용 예시 및 가이드라인도 개발했다. 가이드라인은 다수의 언어로 번역됐으며 국내외 산학연의 기관을 중심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아울러 국산 의료기기 수출을 목적으로 원격교육 콘텐츠를 개발, 학습관리시스템(LMS)을 통해 다양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구현했다. 박영석 미래치의학센터 센터장은 “국내 치의학 의료기기 사업의 성장 동력으로서 모범을 보이겠다”며 “또 다양한 교육 콘텐츠 개발을 이어나가 치의학 분야
“‘과잉경쟁’이라는 단어가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치과에 자동차보험은 작지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준봉 원장(성심바른치과의원)이 처음 자동차보험에 관심을 가진 계기는 환자에게 더욱 폭넓은 진료를 펼치고 싶다는 바람 때문이었다. 이따금 교통사고로 턱관절에 이상을 느끼거나, 치아가 파절된 환자가 내원했을 때 보험 청구 문제로 상급병원에 전원을 의뢰한 경험이 있었던 것이다. 큰 상해로 인한 진료상의 어려움이라면 납득할 수 있었지만, 보험 청구를 이유로 환자를 돌려보내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다. 이 원장이 자동차보험을 공부하며 느낀 점은 ‘자동차보험에 대한 치과의 관심이 생각보다 낮다’는 것이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올해 발표한 ‘자동차보험 진료분야별 심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치과는 지난 2015년~2019년간 매년 약 70억 원대의 진료비를 청구했다. 반면 의과는 같은 기간 1조1903억 원에서 1조2497억 원으로 약 500억 원이 상승했다. 더욱이 한방은 2015년 3576억 원에서 2019년 9569억 원으로, 약 2.5배 증가한 599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자동차보험에 대한 치과의 관심이 타 의료기관 대비 다소
강동완 전 조선대학교 16대 총장이 인생의 행복을 전하는 저서 ‘강동완의 행복레시피’를 출간했다. ‘강동완의 행복레시피’는 강 전 총장이 지난 34년간 교편생활을 통해 느낀 바를 중심으로 삶의 지혜와 행복의 가치를 담았다. 특히 강 전 총장은 ‘어떤 삶이 행복한가’를 질문하고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요리의 레시피로 빗대어 표현했다. 또한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이라는 시대적 흐름까지 통찰하는 내용을 담아 더욱 인상적이다. ‘강동완의 행복레시피’는 ‘Blue Sky를 깨우는 행복 레시피’, ‘인문학적 생태관에 의한 행복나눔’, ‘디지털 문명시대 행복망’ 등 총 3부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강 전 총장은 물음표, 느낌표, 쉼표, 마침표 등의 기호를 통해 인문정신을 표현하는 한편 디지털 시대 속 생태학적 행복관을 제시하고 앙트레프레너(사회 혁신가)로서 청년이 행복한 시대와 이를 위한 교육 체계 마련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등 폭넓은 주제를 다뤘다. 강 전 총장은 “교육은 단지 지식을 가르치는 것이 아닌, 스스로의 삶을 디자인할 수 있는 내면의 씨앗을 틔워주거나 내면에 잠든 빛을 지켜주는 데 있다”며 “지금의 대한민국은 입시가 모든 것을 규정하고 있기에 문제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