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무위원회는 치과의사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중요 부서로서 그 책임감이 상당히 무겁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역대 치무위에서 열심히 추진해온 여러 현안해결을 위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연속성 있게 진행돼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회무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제31대 치협 치무이사에 선임된 김용식 치무이사는 치무위 중점 사업으로 치과의사 인력 감축방안을 비롯해 국가구강검진제도 개선, 아동치과주치의사업 정착, 구강보건의 날 행사의 성공 개최 등 치무위 관련 사업과제 해결에 전력을 다해 나간다는 각오다. 먼저 김 이사는 과잉 공급되고 있는 치과의사 인력을 감축해 적정한 수급이 되도록 적극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지난 2017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발표한 ‘주요 보건의료인력 중장기 수급전망’에 따르면 치과의사의 경우 오는 2030년에는 3000명이 과잉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김 이사는 “치과의사 과잉 배출에 대해 회원들도 피부로 느끼고 있는 만큼, 치의 인력 적정수급을 위한 추계를 포함해 관련 연구용역 결과 등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안을 마련해 치의 인력 감축을 위한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김 이사는 국가구강검
“자신이 원하는 책을 책꽂이에서 손쉽게 찾을 수 있는 도서관처럼 매뉴얼화 된 치협 운영시스템, 투명하고 개방적인 회무, 회계집행 시스템을 만들어 정착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최치원 총무이사는 치협 대외협력이사와 공보이사, 군무이사, 부회장 등을 두루 역임한 회무통으로 이번 제31대 치협 집행부 살림을 맡으며 사무총장직도 겸임하게 됐다. 그는 치협 대소사 운영방식을 매뉴얼로 만들어 어떤 행사, 사업이 진행되더라도 운영기준을 명확히 한다는 계획이다. 최 총무이사는 “조선시대의 의궤처럼 어떠한 업무가 진행되는데 있어 담당자가 바뀌거나 집행부가 바뀌어도 차질 없이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회무가 돌아가는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며 “더불어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으면 과감히 받아들이고, 예산운영 등에 있어 회계의 투명성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 총무이사는 예산운영과 관련 임직원 업무의 현실을 반영하면서도 교통이나 숙박 등 여비부분 지급기준을 바꿔 관련 예산을 최대한 절약하는 방향으로 나가겠단 뜻을 밝혔다. 더불어 치협의 주요 정책, 전반적인 회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나가며 주요 의제에 대한 임원 간 소통 강화, 화합에 적극 나서겠다는 다짐이다.
“단돈 250원이 없어 치과를 가지 못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치과에는 치과의사가 없고, 의사가 대신 진료를 보죠. 테라피스트가 이를 뽑습니다. 치료 중에는 석션이 망가져 바닥에 침을 뱉곤 합니다.” 치과의사 이병중 원장(57)은 아프리카 르완다의 상황을 위와 같이 묘사한다. 치과의사가 50명이 채 안 되는 국가. 이 원장은 지금 이곳에서 치과의사로서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 그가 두 번째 삶의 터전으로 르완다를 선택한 데에는 한 청년의 간증이 결정적이었다. 청년은 우연히 가족을 죽인 사람의 아들을 만나 용서하고 받아들이기까지의 과정을 밝혔는데, 이는 이 원장의 삶에 큰 전환점이 됐다. 청년은 약 80만 명을 죽음으로 몰고 간 ‘르완다 대학살’의 생존자로, 집 안 장롱에 숨어 누이가 강간당하고 아버지가 타 부족에게 살해당하는 끔찍한 장면을 지켜봤다. 당시 청년의 나이는 10살이었다. 이 원장은 그의 일화를 듣고 인생 2막에 대한 기틀을 다졌다. 이 원장은 “상상할 수 없는 용서의 간증을 듣고 아프리카 선교를 결정했다”며 “결혼 25주년을 기념해 여행지를 정하던 때에 그의 얘기를 듣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곳이 아프리카 르완다라는 확신이 섰다”고 결정 당시의
5월의 어느 날,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건물 1층 로비와 2층 복도에 마련된 사진전시회로 발걸음을 향했다. 이어 이번 전시회의 주인공인 작가 한 명을 만나볼 수 있었다. 치과의사에서 사진작가로 제2의 삶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임창준 원장(이엔이치과의원)이다. 임 원장은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 대한심미치과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임상 분야에 탁월한 성과를 이뤄왔다. 수십 년간 치과의사로 살아오며 숱하게 임상 사진만을 찍어온 그가 사진작가로 새길을 선택한 시도는 신선한 변화였다. 임 원장이 사진에 첫발을 들여놓은 건 본과 3학년 때였다. 당시 서울치대 사진 동호회 ‘포토미아’ 회장인 친구의 제안이 있었고, 이를 계기로 소위 ‘똑딱이’라고 불리는 휴대용 카메라를 들고 방방곡곡 사진을 찍으러 다녔다. 그러나 인턴과 레지던트를 거치고, 가정을 꾸리며 삶은 그에게 여유를 허락하지 않았다. 그가 사진과 재회하게 된 때는 환갑에 이르렀을 때였다. 임 원장은 “내가 어느 한 곳에 빠지면 몰입하는 성격이라 아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자식을 다 키우고 나니 그제야 아내가 사진을 허락했다”라며 웃음 지었다. 몇십 년 만에 다시 만난 사진계는 그가 학생 시절 느끼던 분위기와는
가수 남진이 과거 자신이 발표했던 노래 ‘모정’을 두고, 이영만 치협 기획이사가 직접 작사한 일화를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5월 4일 첫 방송된 BBS 불교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김흥국의 백팔가요’에서는 가수 남진이 게스트로 출연, 지난 2019년 자신이 발표했던 데뷔 55주년 앨범에 수록된 가요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남진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추억에 잠기다보니 부모님 생각이 난다”며 어머님을 주제로 작사·작곡된 노래 ‘모정’의 탄생 비화를 밝혔다. 남진은 “제 주변에 어머니의 사랑을 말미암아 논두렁에서부터 자수성가해서 크게 성공하신 치과의사가 한분 계시다”며 “그 분이 실화를 바탕으로 어머님께 감사하다는 내용을 담은 노래를 직접 작사하셨는데, 가사를 직접 보면 눈물이 날정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어머니를 향한 그 분의 진심을 알고 있기에 노래를 부르는데 감정이 더 잘 잡혔다”고 후기를 전했다. 이에 이영만 기획이사는 “홀로 4남매를 키워주시고 저를 의학박사로 만들어주신 어머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며 “반세기를 홀로 사신 어머님을 향한 제 마음을 노래로 전달 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영만 기획이사는 과거 한 언론
박광범 원장(대구미르치과, 메가젠 대표이사)이 치과의사와 사업가로서 걸어온 지난 35년을 되돌아본 자서전을 최근 출간했다. 박 원장은 책을 통해 '투명 경영, 사람 중심 진료 철학'을 강조하며 미르치과 개원과 메가젠 설립 일화는 물론 학업, 군생활, 연애, 결혼 등 개인사, 한국 치의학의 변화 등을 가감없이 담았다. 또 치과의사의 길을 걷게 한 아버지와 레지던트 시절 인생의 전환점이 된 토마스 한 선생님과 만남, 학교 선후배 사이던 아내와의 만남과 결혼, 영호남 지역 차를 극복한 류경호 원장과의 교류, 해외 첫 유럽 수출길을 열어준 닥터 소헤일 베샤라,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도입할 수 있게 해준 김종철 원장 등 현재의 그를 있게 한 여러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아울러 치과 개원부터 미르치과병원 설립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 전국 미르치과 개원까지 과정과 임플란트 전문기업 메가젠의 창업과 경영, 기업 확장, 첫 상장 실패와 거대기업의 지분 투자 이후 발생한 분쟁으로 고민하고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사업가 입장에서 담담하게 기술했다. 자서전 말미에서는 ‘치과 의사를 꿈꾸는 학생들’, ‘치과 치료에 불만인 환자’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치과의사와 치과에 대한 궁금증을 쉽게
서울대치과병원(원장 구 영)이 가정의 달을 맞아 내원 환자에게 온정의 손길을 건넸다. 병원은 어린이날을 앞둔 지난 4일 병원을 찾은 소아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료를 마친 뒤 장난감과 반지 등 기념품을 선물했으며, 8일 어버이날에는 내원한 환자들에게 카네이션을 전달하며 쾌유와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이날 치과보존과를 내원한 최고령 환자에게는 카네이션 꽃다발과 구강위생용품을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구 영 서울대치과병원장은 “작은 기념품과 카네이션 한 송이지만,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내원하시는 환자분들에게 쾌유와 감사의 메시지를 전해드리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 편안한 진료서비스 뿐만 아니라 환자와 가족들의 마음까지 보듬어 주는 따뜻한 병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임상교정치과의사회(회장 김금령·이하 KSO)가 15대 집행부 출범을 알리고, 온고지신의 자세로 새롭게 비상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시류에 맞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다양한 홍보안을 기획해 보다 열린 자세로 새로운 교정치과의사들을 맞이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KSO는 지난 8일 학술월례회를 성료하고, 기자간담회를 열어 신임집행부의 포부를 밝혔다. 이번 학술월례회는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비대면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을 채택했으며, 방역당국의 조처가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된 것을 반영, 일부 희망 회원의 오프라인 참석 또한 받아들였다. 특히 KSO는 지난 4월 학술월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 회원들의 높은 만족을 이끌어낸 바 있다. 김금령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를 맞아 처음으로 온라인 학술월례회를 개최했다. 준비 단계에서 다소 어려움이 있었으나, 우려와 달리 매우 많은 회원들이 적극 동참해 만족스럽게 학술회를 마칠 수 있었다”며 참여한 회원 모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온라인이라는 특성 상 질의응답이 충분히 이뤄지기 힘들다는 개선점도 보였지만,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회원들에게 양질의 강연을 전할 수
정필훈 교수의 그림 전시회가 서울대치과병원 갤러리 ‘치유’에서 오는 29일까지 열린다. 정필훈 교수(서울대 구강악안면외과)가 ‘4代가 그리고 싶을 때 그린 그림’이라는 주제로 가족 그림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서울대치과병원 갤러리 ‘치유’에서 5월 11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정 교수는 치의학자로서 학문 연구 외에도 따로 전통 한국화를 배우는 등 예술적 감성을 잃지 않고 있다. 그는 서울대 치과대학 미술반 창설 멤버이며, 서울대미술관 ACP 운영위원을 지냈다. 또 지난해 5월에는 APDC 기간에 진행된 치의미전에도 작품을 출품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정 교수의 작품을 비롯해 그의 모친, 아들, 손녀도 작품을 출품해 의미를 더한다. 정필훈 교수는 “그림이 선사하는 예술적인 행복과 위로가 현재의 나를 있게 했다”며 “‘이상을 실현하는 것이 인생’이라는 가르침을 주신 어머님, 든든한 아들, 센스 있는 며느리, 목소리 큰 딸, 착한 사위, 예쁜 손녀들과 모든 행복의 근원인 아내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5·18민주화운동이 40돌을 맞았다. 1980년 5월 18일 광주와 전남 일원 등지에서 일어난 광주민주화운동은 신군부 세력에 저항하고 민주주의 후퇴를 저지하기 위한 시민들의 투쟁이었다. 박석인 원장(미르치과병원)은 지난해 주먹밥을 나눠주며 민주화투쟁에 참여했던 여성의 모습을 본 딴 ‘5·18기념 배지’를 제작했다. 또 각계 지도층 10여 명과 함께 시민자생예술공간인 ‘메이홀’을 건립해 민주화정신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 희생과 나눔의 정신으로 “이제는 우리 시대가 역사를 직시하고, 극복해야 할 시기입니다.” 박석인 원장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상황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그에게 민주화운동 당시의 기억은 아직도 가슴에 큰 응어리로 남았다. 특히 그맘때 자택이 민주화운동의 중심지인 시내와 비교적 가까워, 그날의 상황이 더욱 생생하게 남았다는 것. 박 원장은 “민주화운동 직전에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다. 친구들과 시내에서 어울리고 있었는데, 그때 시위에 나선 전남대와 조선대 대학생들이 군에 탄압 당하는 장면을 전부 목격했다”며 그날의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그는 “5·18민주화운동은 광주 시민 모두에게 금기처럼 느껴질 만큼
인천지부(회장 이정우)가 신임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에 취임한 우종윤 의장을 비롯해 신임 박관호 인천지부 대의원총회 의장, 김의수 부의장, 최현수 인천지부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의 취임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인천지부는 지난 8일 지부회관 세미나실에서 선배 회원들의 주요 직책을 축하하는 취임 축하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2020년 인천지부 정기총회가 모바일로 대체되고, 4월 이사회 또한 약식으로 치러진 가운데 모처럼 5월 정기이사회를 통해 선배들을 모신 자리로, 치과계 및 지부를 끌어줄 주요직책을 맡게 된 인천지부 선배 회원들에 대한 존경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한 자리가 됐다. 이정우 회장은 “우종윤 원장님이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으로 당선된 것은 인천지부의 큰 영광이다. 전국 회원들을 위해 큰일을 해주리라 믿는다. 또 박관호 의장님과 김의수 부의장님의 취임도 축하하며 인천지부 임원들이 회원들의 고충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격려와 충고를 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우종윤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은 “여러분의 도움으로 대의원총회 의장에 당선될 수 있었다. 특히 이정우 회장님이 고생 많았다. 앞으로 3만 여 치과의사들과 7만 여 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