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현 교수(애리조나치대 교정과장)가 신서 ‘Temporary Anchorage Devices in Clinical Orthodontics’를 냈다. 세계적인 출판사인 Wiley에 의해 최근에 초판으로 2만5000부 출판된 이 책은 치과 교정학에서 주로 쓰이는 ‘Temporary Skeletal Anchorage Devices’ 임상 적용의 결정판으로, 총 69 챕터, 808 페이지로 이뤄져 있으며, 113명의 공저자들이 세계 각국에서 참여해 완성됐다. 책의 서문은 현재 미국치과교정학회지(AJO-DO)의 편집장인 Behrents 박사가 썼으며, 조만간 한국어 등 10개국 이상의 언어로 번역될 예정이다. 박재현 교수는 “이번 책의 저작에 참여하신 여러 한국 교수님들과 개원의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현재 이 책은 eBook, oBook, 출판본 등으로 판매 중에 있다. Wiley사 홈페이지(www.wiley.com)에서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박재현 교수는 현재 Journal of Pacific Coast Society of Orthodontists(PCSO Bulletin)의 편집장과 AJO-DO의 Case Report Ed
삼성전자 연구원으로 일하던 27살 청년이 입사 일 년째, 삭발 한 채로 회사에 출근했다. 새 도전을 앞두고 마음을 다잡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며칠 뒤 사직서를 던졌다. 그에게 망설임이란 없었다. 현재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본과 4학년 정영우 군의 이야기다. 정 군의 이력은 다채롭다. 명문대 공대, 해병대 장교, 삼성전자 연구원, 멘사 회원 등. 별 위기 없이 탄탄대로를 걸어왔을 법하지만, 그는 고등학교 2학년 때만 하더라도 게임에 중독된 학생이었다. 공부에는 관심이 없어 성적이 밑바닥이었다. “어느 날 무기력한 현실에 대한 유일한 돌파구가 공부라는 생각이 들었고,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미친 듯 공부해 연세대 공대에 입학했죠. 돌이켜 보면 지난 삶 하나하나가 기적이었죠.” 그 후 정 군은 도전을 삶의 원동력으로 삼는다. SBS 스타킹 출연, 50cc 스쿠터로 전국일주 등. 다른 사람이 만류하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것은 꼭 해야만 직성이 풀렸다. 새로운 경험에서 오는 즐거움을 놓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새 도전은 두려움을 동반하긴 하지만 막상 해내고 나면 피와 살이 돼요. 게임 레벨을 올리듯 삶의 경험치가 오르는 기분이에요.” 정 군이 삼성전자를 퇴사하고, 치과
대한치과교정학회(이하 교정학회) 제31대 신임회장에 김경호 연세치대 교수가 취임했다. 지난 1일부터 임기 시작을 알린 김 신임회장은 향후 2년간 수장으로서 교정학회를 이끌게 된다. 교정학회는 1959년 5월 28일 치의학계에서 최초로 창립된 분과학회로, 현재 3300여 명의 회원과 산하에 6개 전국 지부를 두고 있는 치과계 주요 학회 중 하나다. 그만큼 김 신임회장의 각오도 남다르다. 김 신임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는 지금, 신임 교정학회장에 취임해 더욱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지금까지 교정학회 내 여러 중책을 맡아온 경험과 선대의 업적을 토대로 학회 위상을 더욱 높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4월 1일 임기 시작, 2년 간 학회 이끌어 김경호 신임회장은 지난 94년 처음 학회 감사를 맡은 이후 지금까지 여러 중책을 역임하며 학회장으로서 역량을 배양했다.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만큼 학회를 속속들이 꿰뚫고 있기도 하다. 김 신임회장은 향후 2년간의 목표로 ▲부정교합에 대한 역학조사 및 정상교합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부정교합에 대한 올바른 지식 및 필요성 전파 ▲국제화를 통한 학회 위상 제고 ▲회원 권익 향상과
인천시치과의사회(회장 이정우·이하 인천지부)가 코로나19 사태로 고생하고 있는 대구·경북 시민들을 위한 정성을 전달했다. 여기에는 대한구강보건협회 인천지부(회장 심홍보·이하 구보협)도 동참했다. 인천지부와 구보협은 지난 3월 6일 사랑의 열매를 통해 대구·경북 지원 성금을 각각 300만원, 200만원씩 전달했다. 전달식은 지난 3일 인천지부 회관에서 진행됐다. 인천지부와 구보협은 평소에도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진료봉사와 후원 사업에 함께 나서며 치과의사의 따뜻한 온정을 인천 내 전파하고 있다. 이정우 인천지부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민들에게 작은 도움을 주고 싶어 이번 성금을 마련했다. 어서 이 사태가 끝나 모든 국민이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심홍보 구보협 회장도 “지역을 떠나 모두가 대한민국의 한 국민으로 이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나가자”고 말했다.
현직 치과의사 개원의가 코로나19 신속 진단키트를 개발해 화제다. 정영복 원장이 대표로 있는 ㈜아이원바이오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20분 내에 검출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개발, 제품화에 들어가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질본 등에서 사용하고 있는 ‘실시간 역전사 중합효소 연쇄반응(RT-PCR)’진단법은 진단에만 6시간가량 소요된다. 하지만 아이원바이오에서 개발한 진단키트인 ‘Novel-Cov-19 LAMP PCR kit’는 기존 활용되는 PCR(유전자증폭)의 원리를 이용하면서도 등온 증폭의 원리를 접목해 20분 내에 진단이 가능할 뿐 아니라 검사의 신뢰도나 민감도 역시 더 높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해당 기술은 국군의학연구소로부터 이전받은 것으로, 지난 달 문재인 대통령이 국군대전병원을 방문해 “조기에 상용화되면 검사 속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업계 안팎에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재 정 대표와 아이원바이오는 해당 키트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기술 개발 후 약 10개국에서 임상테스트를 진행한 데 이어 지난 3월 15일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판매 승인을 신청했다. 정영복 대표는 “지금은
연세치대(학장 최성호)가 보건복지부 치과 의료 기술개발 사업 분야에 선정, 연구에 온 힘을 다할 예정이다. 연세치대가 지난 2일 2020년도 보건복지부 제1차 보건의료R&D 과제인 ‘미래 첨단 치과 의료기술개발 사업’ 3개 분야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미래 첨단 치과 의료기술개발 사업은 연간 약 6~7억 규모로 4년 동안 지원되는 사업으로, 구강질환 예방 및 진단‧치료 기술 개발 및 첨단 치과 의료기술개발 분야로 나뉜다. 연대치대는 이번 사업에서 ‘구강질환 예방 및 진단‧치료 기술 개발’ 분야 1개, ‘첨단 치과 의료기술개발’ 분야 2개 사업에 예비 선정됐다. 먼저 구강질환 예방 및 진단‧치료 기술 개발에는 김백일 교수와 ㈜아이오바이오 윤홍철 원장이 총괄하며, 김지환‧김종은 연세치대 교수, ㈜레비스톤, 박정철 단국대 교수와 함께 ‘구강질환관리를 위한 Smart Probe와 융합 데이터 기반 임상적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개발’을 주제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첨단 치과 의료기술개발 분야 중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위한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통합 플랫폼 및 임상기술 개발에는 이상휘 교수가 연구책임자를 맡아 심준성‧박지만‧김종은 교수와 함께 힘을 쏟을
치협이 후원하는 치과프로그램인 한국경제TV ‘아해보세요’ 출연진, 배드민턴 유튜브 채널인 ‘전국민턴자랑’, 근대5종 양수진 선수가 지난 2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손소독제 300개(약400만원 상당)를 기부했다. 이번에 전달된 물품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감염예방을 위해 서울 영등포의 한 아동 양육시설을 통해 면역에 취약한 아동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이정우 메이크플레이크 대표는 “코로나19 감염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한 위생용품이 어린이들에게는 특히 부족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어렵고 힘든 시기지만 이번 기부로 아동들이 손소독제 사용을 생활화해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치협과 포인트임플란트, 리스테린에서 후원하는 ‘아해보세요’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한국경제TV에서 방영중인 치과 전문 프로그램으로, 치과의사와 치과계에 대한 국민 신뢰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저명한 치과의사와 전문가를 초청해 국민들에게 보다 전문성 있는 치아와 관련된 건강상식과 정보를 토크형식으로 알기 쉽게 전달함으로써 국민 덴탈 아이큐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일선 치과·병의원에서 화제를 모으며 치과보험청구의 백과사전으로 불린 ‘똑똑한 치과보험청구’ 도서의 2020년 최신판이 최근 출간됐다. (가칭)대한치과정보통신학회(회장 김인걸·이하 코대콤)가 ‘똑똑한 치과보험청구’ 출판기념회를 4월 6일 서울 서초구 모처에서 열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김인걸 회장을 비롯한 코대콤 임원 및 회원이 다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신간은 5판으로 지난 2011년 첫 출간을 시작으로 2012년, 2015년, 2017년에 이어 3년 만에 재탄생했다. 책에서는 새롭게 바뀐 고시 내용을 대거 반영했다. 또 보험청구 방법을 단순히 나열하지 않고, 행위별로 적응증, 사례 등을 실었으며 시술 과정을 그림과 함께 제시함으로써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무엇보다 독자가 전체 내용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지 않더라도 필요한 부분만 발췌해 볼 수 있어 실제 보험청구에 적용하기 쉽도록 했다. 책 구성은 구강내과, 방사선과, 보존과, 치주과, 구강악안면외과, 교정과, 보철과 등 전문과로 나눠 행위별 청구방법을 제시했으며, 감염 관리와 약물 및 중독 검사에 대해서도 다뤘다. 또 부록에서는 산업재해보험, 자동차손해보상보험, 구강검진 규정 또는 상병명을 정리
개성이라는 단어가 보편화된 요즘, 각계각층에서 ‘천의 얼굴’로 활약하며 치과의사의 위상을 높이는 인물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대경 원장(서울 메이치과병원) 또한 인정받는 치과의사이자 성공한 사업가로서 많은 사람의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그는 타액을 활용한 반려동물 면역 검사 시스템을 구축하고, 최근에는 강아지 껌까지 개발·출시하는 등 반려동물 헬스케어에 앞장서고 있어, 더욱더 인상적이다. 치과의사와 반려동물 케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길을 동시에 걷는 지대경 원장의 사연을 들어 봤다. # ‘치과의사’만 할 수 있는 일 찾아야 성공 지대경 원장이 반려동물 헬스케어에 뛰어든 것은 노력과 우연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졌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당시 그는 타액을 활용한 분자진단에 큰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타액 검사가 예방으로써 구강건강은 물론이고 전신건강까지 진단 가능하리라 생각했던 것. 이때 연구·발표한 논문이 뜻밖에 많은 수의사의 시선을 끌었고, 이것이 현재 반려동물 헬스케어의 밑바탕이 됐다. 지 원장은 “치과의사로서 반려동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고심하던 중, 강아지 껌이라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며 “사람들은 이제 반려동물을 ‘동물
이송현 원장(하남 세브란스치과의원)이 통일부 산하 기관인 남북하나재단 신임 이사로 발탁됐다. 통일부(장관 김연철)가 지난 3월 31일 남북하나재단(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이사장 정인성) 신임 이사로 이송현 원장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열린치과봉사회(회장 기세호) 등 탈북민을 비롯한 의료취약계층 지원 단체에 대한 기부 및 활동을 꾸준히 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신임 이사직에 발탁됐다. 남북하나재단은 지난 2010년에 설립됐으며, 탈북민의 초기 정착부터 생활보호·취업 및 교육지원·통일미래리더 양성·국민인식개선 캠페인까지 다양한 사업을 통해 탈북민 경제적 자립과 사회적 통합을 지원하는 통일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이번 신임 이사 임명과 관련해 통일부는 “신임 이사들의 남북한 사회에 대한 이해와 그동안의 정착 경험 등을 바탕으로, 재단이 탈북민의 따뜻한 동반자로서 발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희치대 교정학교실 동문들이 모교 발전을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 경희치대·치의학전문대학원(학장 권긍록)이 발전기금 전달식을 지난 3월 24일 학장실에서 진행했다. 이번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권긍록 학장, 권용대 연구부학장, 최성철 치의학과장을 비롯한 학교 측 인사와 문형욱, 이근하, 이수현 동문(43회 졸업) 등이 참석했다. 이날 문형욱, 이근하, 이수현 동문이 경희치대 지정 Global Trust 발전기금을 기탁했으며, 국제화 사회에 맞춰 경희치대 및 치과교정학교실이 국제 교류 및 동문 간 원활한 가교 역할을 하며 한층 더 발전할 수 있길 바란다는 뜻을 전달했다. 권긍록 학장은 “동문들이 발전기금 기탁을 통해 모교 사랑을 실천하는 것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동문들의 기대에 부응해 경희치대를 더욱 발전시키고 자긍심과 명예를 드높일 수 있도록 학교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