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헌 원장(신성치과의원)이 광주동신고등학교 재경동창회 15대 회장에 선출돼 2월부터 공식임기를 시작했다. 회장 임기는 3년으로 예정됐던 취임식은 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됐다. 김 신임 회장은 재임기간 재경동창회 최대 숙원사업인 동창회관 건립을 중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취임 직후 회관건립기금 모금, 부지선정 등 기반작업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결성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신임 회장은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지만 1만2000여 동문회원들의 숙원사업인 회관건립을 꼭 이뤄내겠다. 1차적으로 회관건립을 위해 50억원의 기금을 모금하는 것이 목표”라며 “동창회관은 동신고 후배들과 동문자녀들을 위한 기숙사를 비롯해 인재양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시설로 운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김 신임 회장은 “현재가 동신고 최대의 전성기라고 자부한다. 정부 요로에 차관급 6명을 비롯해 사회 각계 각층에서 동문들의 활약이 두드러져 동문으로서 자랑스럽다”며 “회관건립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신임 회장은 5·18 광주 민주항쟁 당시 학생대표 수습대책위원회 상황실장을 맡아 민주화 운동에 앞장섰던 것이 인연이 돼, 이후
자연치아아끼기 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가 올해로 설립 15주년을 맞이했다. 故 윤흥렬 초대 상임대표를 중심으로 창립된 운동본부는 자연치아의 소중함을 국민에 전하고, 나아가 치과의사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기치 아래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나성식 상임대표는 일생일치(一生一齒)의 가치를 통해 자연치아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데 앞장서 온, 이른바 ‘자연치아 지킴이’다. # 환자의 평생 치아 책임져야 “요람에서 무덤까지, 환자와 함께하는 치과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나성식 상임대표는 환자와 인생 전반을 함께할 수 있는 치과의사를 목표로 진료에 매진해 왔다. 그런 그에게 지난 15년간의 운동본부 활동은 각별함 그 자체다. 특히 구강건강에 대한 국민들의 달라진 인식을 접할 때마다 남몰래 뿌듯함을 느낀다. 나 대표는 “지난 15년 새 자연치아를 유지하고 싶다는 환자가 눈에 띄게 늘었다”며 “많은 치과의사의 노력으로 구강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의 인식 수준이 높아진 것 같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물론 개선이 필요한 점도 있다. 특히 나 대표는 낮은 구강건강검진 수진율을 예로 들며 “구강건강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더욱 높이려면 먼저 건강검진 수진율을 높여야 한다”며 “이를 위해
경북대학교병원 치과교정과 동문회(회장 송혜섭‧이하 교정동문회)가 코로나19 사태로 곤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 의료계를 위해 아름다운 뜻을 모았다. 교정동문회는 지난 2월 28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현수)에 1000만 원의 성금을 전달,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한 힘을 보탰다. 이번 성금 전달은 코로나19 감염증 사태로 고군분투 중인 대구‧경북 의료진에 작게나마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로 이뤄졌으며, 교정동문회 회원 전체가 십시일반으로 모금했다. 아울러 의료 글러브를 비롯한 구호 물품 기부도 이어졌다. 교정동문회 회원이자 덴토스 주식회사 대표인 경희문‧박효상 교수는 의료용 글러브 10만 장을 대구시에 기부, 감염 확산 방지에 동참했다. 이와 관련해 경희문 교수(교정동문회 1회)는 “모두 힘든 시기에 한마음으로 참여해준 동문들에게 감사하다”며 “현장에서 애쓰고 있는 우리 의료진들이 힘을 내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하루빨리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오는 3월 31일까지 코로나19 특별 성금을 모금한다. 자세한 내용은 경북공동모금회(053-980-780)에서 문의받고 있다.
정동화 교수가 단국대 죽전치과병원장으로 취임한다. 죽전치과병원 측은 현재 치과교정과 교수로 재직 중인 정동화 교수가 3월 1일부터 새 병원장을 맡게 된다고 밝혔다. 정 신임 병원장의 임기는 2020년 3월 1일부터 2022년 2월 28일까지 2년간이다. 정 신임 병원장은 단국치대를 졸업했으며, 2005년부터 공직에 몸 담으면서 부속치과병원 진료부 부장, 부속치과병원 치과교정과 과장 등을 거친 바 있다. 정 신임 병원장은 병원장 취임사를 통해 “더 높이 도약하는 길목에 선 죽전치과병원의 제3대 병원장에 취임하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전임 홍찬의 병원장님의 업적을 이어받아 직원의 신뢰와 화합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치과진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단국대 죽전치과병원을 대한민국 최고의 거점 치과대학병원으로 발돋움 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중환자실에 누워계셨던 시어머니 옆에서 종이컵 물로 틀니를 정성스럽게 닦아주던 남편의 모습을 보고 영감을 얻어 그때 처음 치아를 주제로 시를 쓰게 됐어요. 아마 치아를 주제로 한 50편의 단독시집은 우리나라 최초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탈고를 하고 나니 치과의사의 삶을 조금은 이해할 것 같아요.” 과거 시어머니에게 병문안을 다녀왔던 일화를 회상하며 노미원 시인과 치과의사이자 그녀의 남편인 성덕경 원장(세곡연세미치과)이 감성에 젖었다. 노미원 시인은 당시 중환자실에서 느꼈던 화자의 정서를 ‘끝까지 살아남아야’라는 문구에 담고, 틀니를 공감의 매개체 삼아 중환자실에서 피어나는 모자(母子)간의 깊은 사랑을 ‘시간을 초월하는 치아’란 시제로 표현했다. 노미원 시인이 성덕경 원장과 예비치과의사인 아들과 함께 치아와 관련된 일상에서 느낀 감동과 운율을 담아 ‘치아연대기(시학)’을 최근 출간했다. 이 시집에는 노 시인이 그간 치과의사 부자(父子)의 진료현장을 몸소 경험하고, 이를 자신만의 시각으로 바라보며 지어낸 50편의 시가 담겨 있다. 노 시인은 시 한편마다 치아와 관련된 시상을 오롯이 녹여내기 위해 종종 치과를 방문, 치료 과정을 직접 경험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을
잔잔히 흐르는 밀양강 옆, 치과에 들어온 나이 지긋한 어르신의 목소리가 화기롭다. “옛날 할아버지한테 한 거 수십 년째 잘 쓰고 있다.” 바로 이곳, 남산 밀양치과의 역사는 1947년에 시작됐다. 머리가 비상하고 손재주가 좋았던 고 김찬구 원장(1920~1997년)은 1940년 무렵 일본으로 건너가 치과에서 5년간 일하며 치의학을 배웠다. 당시 그는 의술을 배우기 위해 업무 뿐 아니라 집안의 대소사까지 도맡으면서도 그 뜻을 굽히지 않았다. 귀국 후 그는 한지치과의사면허를 발급 받고 본격적인 진료에 나선다. 1947년 당시 밀양읍에서 개원한 그는 비슷한 시기 밀양 외곽지역 ‘마흘리’에 위치한 나병 환자촌에서 환자를 돌보기 시작했고, 이는 30년 이상이나 이어졌다. 나병환자 진료에 대해 가족들은 “당시 일반 환자들이 나병환자와 같이 진료 보는 것을 상당히 꺼려했다”며 “아버지는 특정 날을 정해 치과를 쉬고 나병환자들만 오게 해 진료를 보곤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나병 환자 진료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던 가족들을 향해 “내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진료를 멈추지 않겠다”는 선언까지 했다고 한다. 특히 가족들은 “아버지는 항상 진료실 책상 유리에 히포크라테스 선
연세치대(학장 최성호)가 새 학기 개강을 앞두고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연세치대가 오는 4월 28일 연세대 동문회관 3층 그랜드볼룸에서 ‘치과대학 장학금 나눔의 밤’ 행사를 진행한다. 최성호 학장을 포함해 다수 내빈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축사와 더불어 장학금 현황보고 및 후원자 스피치, 연아 명예선서식이 진행된다. 이후에는 후원자·장학생 간 장학증서 전달식, 기념 사진촬영 및 만찬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밖에도 연세치대에서는 최근 코로나19 사항과 관련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감염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세치대 측은 현재 정부와 교육부 지침을 준수, 교직원과 학생은 물론 환자와 보호자를 위해 더욱 강화된 기준으로 철저한 예방과 적극적인 감염예방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성호 학장은 “코로나19 감염 대응 행동지침에 따라 감염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치과대학 인재양성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한 후원자들의 고귀한 뜻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열린치과봉사회(이하 열치)가 신임 회장에 기세호 부회장을 선임했다. 열치가 제21차 정기총회를 지난 2월 8일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홀에서 열고 기세호 부회장을 제8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또 2019년도 사업 실적 및 회무·재무·결산보고를 심의했으며, 각 위원회별 올해 사업계획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어진 2부에서는 열치 봉사상 시상식이 열렸으며, 서대용 원장(서대용치과의원)이 봉사대상, 차영남 원장(서현치과의원)이 감사패, 조규문·이현옥·박종희 외 8명이 봉사상을 수상했다. 열치 측은 “이번 총회에서 ‘열린치과봉사회 20주년 기념식’이 함께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됐다”고 밝혔다. ==================================================================== ■ 인 터 뷰 / 기세호 열치 신임회장 “회무 효율성·공정성 높여 소통 강화” 기세호 열치 신임회장은 “열치가 앞으로 더 승승장구 할 수 있도록 개선할 부분은 과감히 개선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기 신임회장의 임기는 정기총회날인 지난 2월 8일부터 향후 3년간이다. 특히 그는 “20년 전 출범한 열치는 현재 8개 진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임춘희·이하 치위협)가 치과위생사의 권익향상을 위한 주요 사업 활성화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치위협 18대 집행부가 지난 2월 19일 치과위생사협회 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0년 주요사업’을 발표했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는 임춘희 회장을 비롯, 박정이·박정란·유영숙 부회장 등 치위협 임원진·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사업계획과 선거공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박정란 부회장은 신년 학술 분야 사업 항목으로 ▲제42회 종합학술대회·제20회 치과위생사의 날 개최 및 ‘치위생 윤리’ 교재 출판 ▲전국 5개 권역 ‘현장임상실습에 대한 산학 연계 워크숍’ 실시 ▲2024년 국제치위생심포지엄(ISDH) 조직위원회 구성 ▲노인구강보건특별위원회 구성 및 활동 등을 꼽았다. 아울러 유영숙 부회장은 치과위생사의 직업 활동을 보다 공고히 한다는 것을 목표로 ‘치과위생사 관련법 개정을 위한 세미나’ 정기 개최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또 치과위생사 실제 수행업무 실태조사 연구 결과를 토대로 치과위생사 법적 업무범위 현실화에 관한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치위협에서는 ▲면허신고 홍보 강화 ▲사이버보수교육 내용 개편 및 다양
서울대치과병원(원장 구 영)과 경기도, 시흥시, 서울대학교, 서울대병원이 ‘서울대 시흥스마트캠퍼스’ 조성사업의 상호협력 및 공동발전 협약을 지난 14일 경기도청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구 영 서울대치과병원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임병택 시흥시장,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교육·의료 산학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연구 및 교류 활동을 증진하고, 여러 협력 사업을 개발해 각 기관의 공동발전과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노린다. 또 각 기관은 지역사회의 수요에 맞게 여러 협력 사업에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 행정·재정 지원을 제공하고, 정책협의회를 구성해 사업의 효율적인 진행에 힘쓸 예정이다. 구 영 서울대치과병원장은 “경기 서남부 권역의 국민 구강건강을 책임지겠다”며 “4차 산업혁명과 미래 치과의료기기 분야를 선도하기 위한 최첨단 연구·교육시설을 마련하고, 우수 연구 인력을 확보해 지역사회는 물론 국가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치과진료 사각지대에 있는 서울 노원구 지역 주민들을 위한 프로젝트가 첫 발을 뗐다. 경희치대(학장 권긍록)와 노원구치과의사회(이하 노원구회), 노원구청이 ‘재능기부 Project MOU’를 지난 2월 17일 열린 노원구회 총회에서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권긍록 경희치대 학장과 오승록 노원구청장, 이준우 노원구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재능기부 Project는 구민의 구강보건 향상과 이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노원구청이 관내 치과진료 사각지대에 있는 구민을 찾고, 노원구회가 치과 진료를 통해 주민의 구강건강을 회복시키며, 경제적인 문제나 협진이 필요한 환자의 경우 경희치대로 전원을 함으로써 3개 기관이 협업하는 구조다. 경희치대 원내생은 교수진의 관리 감독 하에 이번 MOU를 통해 전원될 환자의 일차적인 주치의가 될 예정이다. 경희치대는 환자들의 진료비 부담을 줄이고, 치대 학생들의 원활한 환자 수급을 위한 기금을 조성했으며, 올해부터 이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금 조성은 동문들의 자발적인 발전기금 모금과 학교의 장학사업을 통해 이뤄졌다. 권긍록 경희치대 학장은 “발전기금을 통해 전원된 구민들에게 진료비 혜택을 제공하고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