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직원 신규 채용 시 2년간 최대 1200만 원을 지원하는 제도가 올해도 시행된다. 특히 올해는 이전보다 지원 규모를 확대했고, 참여 대상 기준은 완화해 관심을 모은다. 고용노동부는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사업을 시작한다고 지난 1월 29일 밝혔다. 해당 사업에서는 만 15~34세 청년(군필자는 의무복무기간에 비례 최대 만 39세까지 가능)을 신규 채용 후 고용을 유지한 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한다. 인건비로는 청년 1인당 월 최대 60만 원씩 1년간 지원하며, 최초 채용 후 2년 근속 시 480만 원을 일시 지급해 2년간 최대 1200만 원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총 12만5000명을 신규 모집해 지난해(9만 명)대비 3만5000명 확대했다. 또 기존에는 실업 기간이 6개월 이상인 청년으로 한정했으나, 올해부터는 실업 기간이 4개월 이상인 청년도 지원한다. 또한 5인 미만 치과도 참여할 수 있어 관심을 모은다. 치과 병·의원은 ‘지식서비스산업 업종’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기업 한 곳당 신청할 수 있는 인원은 수도권의 경우 직원(피보험자) 수의 50%, 비수도권 100%로, 최대 30명까지다. 다만, 지원 요건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우선 정규직 채용
치과의 효율성과 편리함을 개선해준다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하지만 현장의 치과위생사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도입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광대학교 치위생과는 최근 디지털 덴티스트리로 인한 치과위생사의 직무 스트레스를 연구한 결과를 밝혔다. 연구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임상 활용 및 기대 효과에 기반한 직무 스트레스 : 임상치과위생사의 관점 조사(박서영 저)’를 표제로 차세대융합기술학회 논문지 최근 호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디지털 장비 사용 경험이 있거나, 현재 사용 중인 치과위생사 27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르면, 현직 치과위생사의 상당수는 디지털 덴티스트리에 상당한 기대감을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설문 참여 치과위생사 중 50.5%는 디지털 덴티스트리가 직무 효율성을 제고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85.3%는 개인의 성취도를 뜻하는 ‘자기 효능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96%는 전문성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그만큼 교육에 대한 열의도 높았다. 설문 참여 치과위생사의 57.9%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관련 교육 경험이 있으며, 72.9%는 교육을 희망 중이라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일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점검에 나선다. 식약처는 의료용 마약류인 식욕억제제(펜터민, 펜디메트라진, 암페프라몬)·최면진정제(졸피뎀) 오남용을 예방하기 위해 의료기관 21개소를 대상으로 지자체와 함께 기획(합동)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점검 대상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데이터를 분석해 ▲식욕억제제 처방 상위 의료기관 ▲식욕억제제 의료쇼핑 의심 환자가 방문한 의료기관 ▲최면진정제 과다처방 의료기관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오남용·과다처방 등 업무 목적 외 취급 여부 ▲마약류 취급 내역 보고 적정 여부 ▲마약류 저장시설 적정 관리 등 마약류 취급자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준수 여부다. 식약처는 점검 결과 위반이 의심되면 전문가로 구성된 ‘마약류오남용심의위원회’에 의학적 타당성 등에 대한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수사 의뢰 등 강력히 조치할 예정이며, 적발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향후 2개월간 처방실적과 경향 등 처방실태를 모니터링해 재발을 방지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마약류 오남용 점검을 통해 마약류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의료기술 등재를 위한 새로운 길라잡이가 나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지난 18일 신의료기술 등재 신청 가이드라인을 배포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신의료기술 등재를 위한 절차뿐 아니라, 사전 상담 제도부터 다빈도 질의 응답까지 수록돼 있다. 또한 의료기술의 의료현장 진입 절차에 관한 세부 과정을 상세히 다뤄, 현행 제도의 전반적 이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주요 용어의 해설, 신청 서식, 관련 법령 등도 설명해, 신의료기술 등재 신청을 고려하는 의료인 또는 의료기관의 이해를 돕는다. 심평원은 “이번 가이드라인은 새로운 의료기술 및 의료기기의 건강보험 등재 절차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한 자료”라고 밝혔다. 가이드라인 전문은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 → 의료정보 → HIRA 전자자료’란에서 받아볼 수 있다.
오는 2025년이면 우리나라는 인구 중 20% 이상이 65세를 넘는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전망이다. 하지만 이보다 앞서 농촌은 지난 2022년부터 이미 고령화율이 25%를 초과해, 보건·의료 공백이 상당한 실정이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오는 3월부터 찾아가는 왕진 버스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기준, 농촌의 유병률은 34.5%로 도시(24.8%)보다 9.7%p 높다. 반면에 의료기관 수는 지난 2023년 1분기 기준, 전국 시-군 차이가 2만7179개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의료 불균형이 심각하다는 방증이다. 이 때문에 농식품부는 왕진 버스를 운영해, 농촌의 의료 접근성을 해소하겠다는 목표다. 이번 농촌 왕진 버스 사업에는 국비 32억 원이 투입된다. 진료과는 치과를 포함해 양·한방 의료, 안과 등이다. 농식품부는 왕진 버스를 연간 300회 내외로 가동해, 6만여 명의 농촌 주민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2월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농협을 통해 신청을 받고 사업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치과의사 및 의료인 모집은 선정된 지자체에서 추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참여를 희망하
“진료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런데 환자가 계속 항의하고 있어요. 의료진으로서 아무리 설명을 해줘도 믿질 않습니다. 인터넷에서 찾아본 치의학 관련 정보들을 가져와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는데 치과의사로서 참 답답할 따름입니다.” 서울에 개원한 김○○ 원장은 최근 60대 환자와 생겨난 임플란트 시술 관련 불화 탓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시작은 임플란트 식립 직후 환자가 상부 보철물의 거칠기와 크기, 인접면과의 접점, 시멘트 처리 과정 등을 문제 삼으면서부터였다. 진료와 처치 및 수술에는 문제가 없었다. 다만 김 원장은 환자가 느낄 불편함을 고려해 의료진으로서 할 수 있는 조치를 했다. 추가 진료비를 받지 않고 세 차례 보철물을 재제작해주는가 하면 점심시간을 활용해 2시간가량 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문제는 환자가 각종 치의학 논문을 프린트해 밑줄까지 그어가며 김 원장의 의견을 반박하고 나서면서부터다. 김 원장은 “며칠 전에도 환자가 본인의 케이스와는 전혀 무관한 국내외 보철 관련 논문들을 프린트해와 내 앞에 들이밀었다. 정말 황당할 지경”이라며 “케이스에 맞는 수술 방향을 아무리 설명해줘도 나를 사기꾼 취급하면서 욕하고 소리를 지르고 심지어 물건을 부수기도 했
치협 의료광고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가 최근 시민 다수가 이용하는 플랫폼 ‘당근마켓’에 게재되고 있는 치과 불법의료광고를 척결하기 위해 플랫폼 측에 협조를 요청하고 나섰다. 심의위는 지난 1월 29일 ‘당근마켓’ 플랫폼에 치과 불법의료광고 검증 절차를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의료법에 따르면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 중 전년도 말 기준 직전 3개월간 일일 평균 이용자 수가 10만 명 이상인 자가 운영하는 인터넷 매체 또는 전년도 말 기준 직전 3개월간 일일 평균 이용자 수가 10만 명 이상인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를 제공하는 광고매체를 활용해 의료광고를 하려면 사전에 심의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 치협은 “당근마켓의 이용자 수가 법령 기준을 상회하고 있다”며 “의료광고를 게재하려면 심의를 받아야 하는데, 현재 플랫폼 이용자들에게 업종별 세부 가이드를 통해 관련 내용을 안내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같은 가이드라인에도 불구하고, 당근마켓에 게재된 치과 의료광고 중에는 미심의 광고에 심의번호를 임의로 기재하거나 심의받은 내용과 다른 내용의 광고가 계속해서 적발되고 있어, 의료법을 성실히 준수하고 있는 다수의 의료인, 의료기관에서
비급여 진료비 공개에 따른 정보 제공으로 상업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 난립하며, 치과계뿐 아니라 의료계 전반이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방 은행까지 비급여 진료비 정보 제공을 전면에 내세운 고객 유치에 나서 우려가 제기된다. 국내 6대 지방 은행 중 하나인 대구은행은 지난 1월 22일 ‘비급여 진료비 조회 서비스’를 자체 생활금융 앱 플랫폼 ‘iM#(아이엠샵)’을 통해 제공한다고 전했다. 대구은행은 이에 대해 “고객의 경제적 의료생활을 돕는 서비스”라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에서는 현재 크라운부터 임플란트, 인·온레이, 심미치료, 교정, 틀니에 이르기까지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공개하는 치과 비급여 진료비 항목의 대부분을 제공하고 있다. 문제는 해당 서비스가 진료비 정보 자체에 치중돼 있다는 것이다. 현재 제공되는 서비스를 살펴보면 ‘낮은 가격순’과 ‘가까운 거리순’ 외 병원 간 비급여 진료비 정렬 방식을 지원하지 않고 있다. 이 같은 방식은 치협 등 의료계가 비급여 진료비 공개 사업 초기부터 지속해 제기한 부작용이다. 진료비 중심의 비급여 정보가 무분별하게 확산하게 되면 의료기관 간 과잉 경쟁을 유발할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박태근 협회장이 인천지부 임원들을 만나 지부의 현안 및 고충을 귀담아 듣는 자리를 가졌다. 치협과 인천지부와의 간담회가 지난 1월 24일 인천 백령옥에서 열렸다. 인천지부의 고충 및 치과계의 중요 현안을 논의하고 협력하기 위해 마련된 이 자리에는 치협에서 강충규·이민정·이강운 부회장, 강정훈 총무이사, 신승모 재무이사 등이 참석했으며, 인천지부에서는 강정호 지부장을 비롯해 노상우·오지훈·배금휴 부회장, 홍진우 기획정책이사, 한바다 치무이사, 김욱환 공보이사 등이 참석했다. 인천지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신규 회원 가입을 독려하기 위한 방안, 치과계 커뮤니티를 활용한 대회원 홍보 강화 방안, 치과계 보조인력 확대방안, 불법 광고 근절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 등을 요청했다. 강정호 인천지부장은 “치협과 인천지부가 함께 노력해 치과계의 주요 현안들을 해결해 나가길 기대한다. 인천지부와 치협은 앞으로도 치과계 현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바쁜 가운데에도 많이 참석해준 치협 임원들에게 감사하다. 이번 간담회는 서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상호 협력 및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이러한 건의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은 대통령 공약 사항으로 반드시 이행돼야 한다.” 충청남도 치과계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위해 한목소리를 냈다. 충남지부는 지난 1월 29일 천안시와 함께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시 설립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 사항인 만큼, 조속히 이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자리에서 충남지부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의 당위성과 이점을 강조하고 시민의 공감대를 형성해 여론을 확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은 충남 지역 대선 공약 중 공공 의료복지 강화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밝힌 바 있다. 이로써 지역 간 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도민의 건강한 삶을 보장하겠다는 것이다. 충남지부는 이 같은 윤 대통령의 공약을 바탕에 두고 충남도·천안시·단국대·오스템임플란트와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공동 유치 업무 협약 등을 체결해왔다. 또 천안시와 공동으로 추진위원회, 전문실무추진단 등을 구성하고 다양한 유치 활동에 나서는 중이다. 특히 충남지부는 충남도와 천안시가 현재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부지로 매입한 천안아산역 인근 융복합 연구개발 지구가 타 지역과의 접근성, 인재 유입
국내 연구팀이 단백질 수용체를 조절해 뼈와 치아 등 경조직의 재생을 유도하는 기전과 약물을 밝혀냈다. 김도현 연세치대 교수와 김진만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박소영 연구원, 이순철 차의과학대학교 교수 공동 연구팀은 호르몬 신호를 세포로 전달하는 단백질 GPCR 활성을 억제해 경조직을 생성하는 세포 분화를 유도하고 뼈와 치아의 재생에 관여하는 유전자 발현을 촉진할 수 있다고 지난 1월 26일 밝혔다. 세포막에 존재하는 G단백질 연결 수용체(GPCR)는 세포 밖의 호르몬 신호를 세포 내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이는 우리 몸의 다양한 반응에 관여해 신약 개발에서 가장 많이 연구하는 단백질로 꼽힌다. 그러나 현재까지 뼈나 치아와 같은 경조직 재생 분야 연구에서 활용한 사례는 없다. 이에 연구팀은 GPCR의 활성도를 조절하며 경조직 생성 유전자의 발현 정도를 파악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우선 세포의 유전자를 분석하는 마이크로어레이(Microarray) 판독을 통해 치아 안쪽에 자리한 치수줄기세포(hDPSC)에서 나오는 484종의 GPCR을 파악했다. 그중 발현량이 가장 많은 클래스(class) A GPCR을 발견했다. 이후 연구팀은 클래스 A GPCR을 타깃으로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