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에 금이 쏟아져 골드러시가 일어나자(1949), 대륙횡단철도의 필요성이 절실해지고, 우선 자유 주(노예해방 찬성)를 통과하는 프로젝트가 연방정부에 제출된다. 다음 해 링컨의 승인을 얻어내지만 남북전쟁으로 흑인노동자 투입의 길이 막히고, 대안으로 광둥의 중국인 노동자 2만 명을 데려온다(1865, Charles Crocker). 중국인 쿨리(苦力) 1200 명이 목숨을 잃은 6년간의 난공사가 끝나자, 갈 곳 없는 실직자들은 폭동을 일으켜 다시 많은 사상자를 냈고(1871), 정부는 할 수없이 별로 쓸모없는 변두리 땅을 제공한다. 그들은 굶어도 내 관(棺)값만은 가슴에 품고 죽는다는 특유의 ‘인내’로, 이 박토 위에 세계제일의(아시아 제외) 차이나타운을 조성하였고, 금문교 공사에도 크게 기여하였다(1933-37).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 리노에 닿기 직전에 만나는 레이크 타호는, 여전히 부자들의 별장이 즐비한 낚시인들의 로망이다. 인디언 지명으로 알았던 그 이름이 중국어 큰 호수(大湖; Tahoe)였다니... 인구가 늘면서 이탈리아 음식점들이 야금야금 들어와, 롬바르드 거리가 생겨나고 땅값도 올라, 샌프란시스코 인구의 1/8에 해당하는 10만 명 화교(
내년(2020) 1월 1일부터는 분말ˑ정제형 아말감의 유통 및 사용이 전면 금지되고, ‘치과용캡슐형아말감(capsule dental amalgam, alloy and mercury)’만 사용이 가능하다. 이는 ‘국제수은협약’에 따른 수은생산 저감화를 위해,‘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제2019- 50호, 2019. 6. 20.’로, ‘치과용수은’을 삭제하고 ‘치과용캡슐형아말감’으로 대체한,‘의료기기 품목 및 품목별 등급에 관한 규정’부칙<제2019-50호, 2019.6.20.> 개정에 따른 것이다. 수은은 BCE 1,500년경에 조성된 이집트 분묘에서도 발견되었다. 또 진시황(BCE 259년~ BCE 210년)의 능을 지을 때는, 내부의 지형모형에서 강과 바다를 표현하는데 쓰이기도 하는 등, 약 3,500년 전부터 사용되었다. 인체유해 중금속인 수은은, 최근 환경오염물질로 국제적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수은의 위해성이, 세계적 주목을 받은 것은 1956년 일본에서 발생하여 2001년까지 공식적으로 2265명의 환자가 확인된 미나마타병(Minamata disease) 사건이 큰 계기가 되었다. 미나마타병은 수은중독으로 인한,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과 징
‘치과의사, 대한민국 의료정의 지키다.’ 1인 1개소법 합헌 판결 이후 치의신보 1면 헤드라인을 장식한 이 한 마디는 치과의사들이 헌법에 따른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고, 의료법 제2조 2항 (‘의료인은 국민보건 향상을 이루고 국민의 건강한 생활 확보에 이바지할 사명을 가진다.’)에 따른 윤리적 소명을 다하였음을 입증하는 가장 값진 치하의 말이라 생각한다. 의료법은 법인의 경우 영리병원에 대한 국민적 반대정서를 반영해 비영리법인 등 영리성을 배제한 경우에만 개설을 허가하고, 개인 병의원의 경우 의료인의 직업수행 자유 등 기본권 보장을 위해 어느 정도의 영리추구를 허가하고 있다. 그런데 이 점을 이용해 기업형 불법 사무장병원(의료인에 의해 이중개설된 병의원들에 대한 개념을 포함한다.)은 ‘불법 병의원 다중 개설’ 및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불법 의료광고’ 등을 주도하고, 무한한 영리추구를 통해 사회를 어지럽혀 왔다. 헌법재판소(이하, 헌재)는 최고의 기본권 보장기관이기도 하지만, 시대의 가장 보편적인 국민의 생각과 정서를 판결을 통해 반영을 하는 곳이기도 하다. 헌재는 지난 8월 29일 의료인의 의료기관 다중 운영 및 개설을 금지하는 의료법 제33조 8항 등 관